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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3 13:44
사실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굉장히 호평 받는데 아캄 시리즈를 별로 즐겁다고 느끼지 못한 입장에서 밖에서 볼 때는 골자가 비슷해 보여 선뜻 손이 안 가더라구요
스토리, 연출보다 게임 플레이적인 만족감을 많이 중요시 여기는 편이기도 한 성향 영향도 크구요 리뷰를 읽어보니 전에 이야기하셨던 저는 별로 만족하지 못해서 금방 하차했지만 가장 좋아하는 캡콤의 액션 게임이라 하신 데메크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있는 건가?하는 생각도 좀 드는 리뷰였습니다 당장은... 밀린게 많아서 아마 하지 못하겠다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3/10/23 14:31
개인적으로 소니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일본 액션게임과 서양 액션게임 중간부분의 대유쾌마운틴을 적절하게 잘 찾은 시리즈라 생각합니다.
인썸니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말고 플스2~3 시절의 스파이더맨 게임들도 액션에서의 자유도가 상당했거든요.
23/10/23 13:52
이 시리즈에서 이번작을 처음으로 해 보는데 이동이 재밌고 전투도 생각없이 연타하면 죽어서 기술도 쓰고 막기도 신경쓰며 하다 보니 재밌네요. 인물들이 쉴새없이 떠들어 대서 더빙이었으면 훨씬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놀이공원이나 미니 거미 등 미니게임들은 지루했네요.
23/10/23 14:25
MJ 잠입파트같은 부분은 전작에도 들어갔는데 솔직히 약간 구색갖추기 같은 면이 있는것같습니다.
역시 소니 퍼스트파티 게임 답네.. (안좋은 의미로) 같은 느낌이죠 크크
23/10/23 14:03
웹윙이 추가 되서 기존처럼 웹스윙만으로는 쾌적하게 이동을 할 수 없는 지역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인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아닌지 궁금합니다. 맵을 밝히는 방법도 아직 극초반이라 잘 모르겠는데 강케가 알려주는 드론 만드는 포인트가 맵에 흩어져 있는 건가요? 튜토리얼이 너무 번개 같이 지나가서 알려준 팁 다 까먹고 1편 하던 것처럼 하다 보니 좀 막히는 기분이라 생각 좀 하고 플레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1편이 워낙 재미있었던만큼 플러스 알파에 퀄리티 업그레이드가 가미된 2편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23/10/23 14:28
맵은 그냥 스토리 따라가다보면 밝혀지는것같아서 신경 안쓰셔도 될것같고, 웹스윙에 미세하게 전작과는 다른 조정이 있긴 합니다.
전작은 주변에 거미줄 붙일데가 없어도 어디엔가 척척 붙여서 이동했는데 이번작은 붙일 곳이 없는 강쪽같은부분은 웹스윙만으로 이동이 안되는것같습니다. 포인트웹집과 웹윙을 활용하라는 뜻인것같습니다.
23/10/23 14:32
사실 그게 스파이더맨 캐릭터성이긴 한데... 자막을 포함한 UI가 전반적으로 작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특히 서지나 웹슈터 게이지같은걸 구석에 작게 처박아놔서 눈에 되게 안들어오더라고요
23/10/23 14:54
저도 한 20~30%했는데 게임 본연의 재미가 있어요. 가볍게 즐기기엔 역시 이만한 게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접고나서도 "아~ 또 하고싶다" 때리면서도 "아 즐겁다" 생각이 드는 게임이에요. 전작들을 다 해본 입장에서 물론 자기복제의 문제는 있지만 재미만 있으면 되죠 뭐. 이번작을 조금 더 칭찬하자면 말씀하신대로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다와 웹윙의 재미를 넣었다는 점에서 가산점 줍니당 게임 불감증이시거나, 입문용 게임으로 더 추천합니다.
23/10/23 15:06
요즘은 특히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좀 평가 절하당하는 느낌이 있고, 그 분위기 때문에 스파이더맨의 전투 설계가 실제보다 좀 얕잡아봐지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즐기는쪽, 깊게 파고드는 쪽 모두 만족시키는 게임 만들기가 쉽지 않고, 그런 관점에서 충분히 고평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10/23 15:08
제가 높은 난이도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소울라이크류를 특히 선호하시면 스파이더맨은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찍먹해보겠다 싶으시면 요즘 할인 많이 하는 1이나 마일즈모랄레스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전투 시스템은 거의 동일해요)
23/10/23 15:11
말씀하신 것 보니까 게임하시면 좀 쉽다고 느끼실 수는 있겠네요. 전투가 자연스럽고 시원해서 좋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배트맨은 별로였는데 스파이더맨은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말씀 주신 게임 중 피의 거짓 빼고는 해봤는데 젤다, 세키로, 엘든링 너무 재밌게 했었고 레데리는 중도포기, 페르소나3 중도포기, 용과 같이7 페르소나5는 재밌게 했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23/10/23 15:18
배트맨하고 비교가 쉬워서 많이들 배트맨 아캄 시리즈랑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배트맨 시리즈의 전투보다 훨씬 공간감이 넓고 자유도가 높은 전투이기 때문에 윗분 말처럼 배트맨이 안맞으셨던 분도 스파이더맨은 재밌게 즐길 가능성이 있어 단언드리진 못하겠네요.
23/10/23 22:42
전투의 기본 골격은 다른게 없는데 전투의 흐름을 끊는 요소가 대거 개선되고 보스전이 개선됐습니다.
1의 보스전은 사실상 대부분이 QTE의 연속인데 2는 패턴을 확실히 보고 대응해야 하며 페이즈를 넘어갈 때마다 시네마틱과 QTE가 나오는식으로 혼합되었습니다. 둘중 하나 하라면 전 2의 전투를 선택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전투는 플레이 성향에 따라 좀 경험이 천차만별로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깨면 장땡인 성향의 유저보다는 좀 콤보도 독창적으로 넣으면서 진짜 스파이더맨처럼 스타일리시하게 전투하고싶다 하는 유저가 더 재밌게 즐기는것같습니다. 어떻게보면 다크소울 같은 게임하곤 즐기는 방법이 정 반대지요. 깨는건 사실상 제자리에서 버튼 타이밍만 누르면 되기때문에 쉬운데 또 막 건물사이 누비면서 스타일리시하게 전투하려고 하면 은근 익혀야할게 많고 조작에 손이 많이 갑니다.
23/10/23 16:14
저랑 비슷한 취향이신거 같은데 스파1을 제가 도전했다가 크..이건 못버티지 하고 하차했습니다..
뭔가....뭔가 안 맞아요.... 다른 게임이지만 진짜 레데리2는 오프닝만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23/10/23 16:13
지금 65%정도 한거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완전 전작을 복붙해놓은 느낌이라 거기에 잠입해서 잡으라고 하는 파트도 아캄나이트 생각나게 하고...다만 아캄나이트는 머리써서 하나하나 제압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건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그냥 귀찮으면 무쌍해도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
블랙스파이더맨 파트는 확실히 호쾌하긴 한데 마일즈 모랄레스 할떄 느꼈지만 이렇게 강한 뽕맛만 계속해서 주기만 해서 나중에 밋밋해서 어떻게 플레이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아직 다 안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는데 2편이 전작의 복제품같은 느낌이라면 3편에서 또 뭐 새로운 느낌을 주기 어려울거 같기도한데...
23/10/23 16:58
전 그냥 일대다 플레이가 재밌어서 암살로 시작하게 해주는 부분도 일단 들어갔습니다 크크
고스트 오브 쓰시마도 라오어2도 그렇고 요즘 소니 퍼스트파티 게임들이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으로 만들라는 지침같은게 있는것같습니다. 난이도 옵션 폭은 넓고, 최대한 플레이 중의 퍼즈 줄이고, 암살이든 정면대결이든 하나를 강요하진 않는게 고오쓰 라오어2랑 느낌이 비슷해요. 이번작도 기본적인 난이도 옵션 조절 외에 게임 속도 조절이나 퍼펙트 가드/회피 프레임을 눌려주는 옵션등 세세한 조절 옵션이 있더라고요. 후속작이 나오더라도 여기서 뭐가 바뀔까 싶은 생각은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나와봤자 스파이더맨인데, 여기서 너무 많이 바뀌면 캐릭터성을 헤칠것같고 이걸 한번 더하면 좀 매너리즘 뇌절 느낌도 날것같죠. 사실 스파이더맨 게임들이 기술발전에 따라 조금씩 발전을 하고 다듬어와졌을 뿐이지 플2시절 스파이더맨 게임들도 지금이랑 비슷하다고 봐서, 다음 마블 유니버스 작품 울버린으로 로테이션 한번 돌리고 또 잊을때쯤 스파이더맨 다시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23/10/23 19:27
한번 더 이런느낌으로 나오면 뇌절이라는 생각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저는 이미 좀 뇌절 같... 1편하고 뭐가 다른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도시라도 확 바뀌면 좀 덜할텐데, 그러면 스파이더맨이 아니잖아요. 다양한 기믹 추가하고 캐릭 2개 쓰고 뭐 좋습니다. 좋은데... 그래도 뭔가 DLC 스러운 느낌입니다. 스파1 너무 재밌게하고 마일즈 모랄레즈에서 아... 지겹네. 이런 느낌이었는데 스파2는 솔직히 하다가 결국 좀 쉬게 되더라구요. 뭐 트랜스포머도 1편이후로 뇌절쳐도 볼 사람들은 계속 재밌게 보는 것처럼 저 또한 개개인의 취향에 뭐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뭔가 좀 더 시스템 적으로 확 뜯어고치는게 어땠을까 아쉽긴해요. 야숨->왕눈이 완전 재탕같아도 전혀 다른 경험을 줬는데 이건... 솔직히 너무 똑같았다는 느낌입니다
23/10/23 19:45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맵이 두배가까이 넓어지긴 했다는데 사실 잘 모르겠고
말씀하신대로 그렇다고 뉴욕이 아닌곳을 스파이더맨 게임의 배경으로 잡기도 뭣하고요. 판타지나 멀티버스가 배경이면 막 바꿔보겠지만 그러면 욕 엄청 먹겠죠 크크 스파이더맨이 거미줄 쏘고 거미줄 타고 날아다니지 뭘 기대하냐고 하면 또 할말없어서 액션을 바꾸기도 뭣하고.... 사실 스파이더맨게임은 옛날부터 골격이란게 딱 정해져 있어서요 크크 그래서 슴슴하다는 표현을 썼는데 더 좋은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오픈월드 요소가 여전히 좀 트렌드를 못따라가는것도 한몫 하고요. 전투에서의 개선점이 확실해서 저는 그냥저냥 전작도 서브퀘스트는 전투관련 빼고 전부 안했기때문에 뭐 그냥 넋놓고 하기 참 좋았는데, 사실 이 개선점이란 것도 그냥 프리플로우에 몸을 맡기고 쿨마다 기술 가젯 다 때려박는 식으로 전투하면 거의 못느낄 것들이긴 해요.
23/10/23 19:47
제가 서브퀘스트 하나도 안하고 메인퀘스트만 쭉 밀었는데 대략 17~18시간 걸렸던것 같습니다. 사이드컨텐츠 다 즐기면 20~25시간 되지 않을까 싶네요.
23/10/24 00:52
엔딩까지 재밌게 했는데, 후반부에 물리는 부분이 있긴 있어요. 용과같이 시리즈를 일본 드라마보는 느낌하고 서브 퀘스트 재밌어서, 꾸준히 구입중인데 스파이더맨은 나오게 되면 미국만화 보는 느낌으로 살 거 같네요.
23/10/24 10:55
사실 등장인물이나 배경이나 같은 이름으로 수십년은 우려먹힌 IP인데도 계속 잘 나가는거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23/10/24 11:12
공중콤보를 도입하는 게임들의 딜레마라면 딜레마인데
체공시간과 중력을 과장하는거야 게임적인 표현을 위해 다들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이게 너무 심하게 왜곡되면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좀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서 몰입감을 헤칠 수 있죠. 대부분의 캐쥬얼한 액션게임들은 공중에서 공격동작을 펼칠때 아예 고도가 떨어지지 않게 좌표를 고정해놓는경우가 대부분인데, 재밌는건 오히려 이분야 원조집인 데메크 시리즈는 오히려 중력판정이 다른 게임에 비해 빡빡해서 공격 중에도 캐릭터가 계속 하강하고 낙하 가속도도 붙습니다. 그 덕분에 의외로 원조집인데 공중콤보가 다른게임보다 훨씬 어렵네? 하고 느끼는 분들도 많은 반면 그 덕분에 의외의 부분에서 깊이가 생깁니다. 그런데 또 이게 너무 심하면 콤보를 넣고싶어도 못넣어서 또 재미가 떨어져요. 이걸 적절히 조절하는것도 의외로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23/10/24 23:10
좀전에 엔딩 봤는데 저는 기대보다 별로였어요. 요즘 마블 영화 본 느낌이랄까
스토리가 너무 뻔한데다가 MJ를 기자에서 특수부대원으로 만드는 연출은 실소가 나왔습니다. 애니 스파이더맨도 같은 소니인데 각본 훈수라도 받는게 나을듯
23/10/26 10:36
강박적으로 잠입파트나 워킹시뮬레이터 파트를 게임에 집어넣는 소니 퍼스트파티식 게임구성에 각본을 끼워맞춘 결과가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 제가 다른 소니 퍼스트 게임보다 그나마 스파이더맨에서 느끼는 답답함이 덜한건 이런 구간을 쓸데없이 길거나 복잡하게 만들진 않는다는 점 정도? MJ 파트도 그냥 없으면 좋겠지만 일직선으로 다 뚫리거나 짧게 끝나서 다행인것같습니다 스토리는 각자마다 감상이 다르겠지만 전 그닥 감흥이 없었어요.
23/10/27 13:37
저는 각본은 스파이디버스보다 좋은데 어거지로 껴넣은 걸캅스가 너무 거슬리더라고요.
각본 자체는 좋은데 그놈의 걸캅스가 정말 참기 힘들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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