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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30 13:40:57
Name Valo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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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발로란트] 리그 승격전 통과는 했는데요... 안갈건데요? (수정됨)




북미 발로란트 씬에 역대급 트롤팀이 나타났습니다.

(우선 발로란트 시스템을 말씀드리자면 '1부' 라고 불리우는 국제[리그]가 있습니다. 1부 리그라고 하겠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북미/유럽/아시아퍼시픽 이렇게 1부 리그 지역이 있는데 이 1부 리그는 현재 각각 10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1부 리그에서 마스터즈/챔피언스(MSI/월즈) 진출 자격을 획득해야 진짜 국제[대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 1부 리그에 참여하기 위해서 2부 리그가 존재하는데, 각 1부 리그에 속한 지역에서 2부 팀들이 승격전을 치루고 1부 참가 자격을 획득하는 단 한 팀만 2년간 1부 리그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2024년부터 첫 승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3년 올해 2부 리그를 보내고 2024년부터 1부 리그로 승격한 팀들이 있는 거죠.
- 중국 지역 1부 리그는 2024년부터 생기기 때문에 기존 북미/유럽/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한 팀씩 뽑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예전 LCK-챌코와 비슷합니다.

어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는데, 이번 승격전을 통과한 북미 지역 소속 '더 가드' 팀이 1부 리그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팀 해체가 그 사유라는 추측이 나도는데요. 루머에 따르면 승격전을 치른 팀 관계자(선수/감코진) 또한 이 소식을 승격전을 뛸 때까지만 해도 몰랐던 뉘앙스의 트윗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더 황당한 상황입니다. 라이엇 측에서는 내년 북미 1군 리그가 10팀(기존의 구성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머에 따라 요약을 하자면
더 가드 팀이 올해 좋은 결과를 내어서 내년도 1부 리그 참가자격은 확정 했는데,
내년에 팀이 사라지니까 승격팀은 1부에 올라가지도 않고
선수들의 경우 팀이 폭파되어- 당장 내년 계약이 없어지니 새로 팀을 찾아야하는 역대급 막장사태가 나온거죠.
(선수들은 미리 팀 해체소식을 알고 자신들의 쇼케이스를 위한 승격전을 뛴 것도 아님)

승격전 최종 무대에서 더 가드에게 패배해 1군 승격을 실패한 팀(M80) CEO가 해당 소식을 전해듣고 [나를 선택해줘 일단 얘기나 해보자 제발]을 시전한 상황이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요..? 더 가드를 그대로 인수하게 될 지(가능성이 없으니 팀이 폭파되는거겠죠?) M80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지 승격팀은 더 가드이고 더 가드가 사라지니 승격팀은 아무도 없음 엔딩이 될지...

제 의견을 남겨보자면 '더 가드' 팀이 승격에 관한 권리를 취득했으니 M80 CEO가 더 가드 팀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면 M80 팀이 승계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예외적 허용을 해주게 되면 이런식으로 팀 해체를 사유로 다음 팀이 승격되는 막장사태가 반복/악용될 수 있으니 선례를 만들지 않는게 맞다고 봅니다.) 북미 지역에 한해서는 2025년도에 공백슬롯을 채우기 위해서 두 팀을 승격시키게 될지도요.

첨부한 공식 발표에 따르면 10개팀 운영으로 확정된 것 같습니다. 승강전/승격전 팀에 대한 로망이 있는 반면 역대급 막장운영도 존재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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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_JiHwan
23/08/30 13:56
수정 아이콘
북미 LCS는 VCT 모델의 승격을 하자고 외쳤는데 북미지역 기반의 팀이 어센션 우승하고 VCT 아메리카 참가자격 따놓고 안오기!! 와우!!
Valorant
23/08/30 14:55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한 다른 팀들은 벙찌는 상황이..크크.
23/08/30 14:35
수정 아이콘
가드 모기업이 크론케(아스날, 덴버 너키츠 등의 스포츠 팀 소유한 그 크론케 맞습니다)인데, 올 해를 끝으로 이스포츠에서 손을 떼려고 한다는 말이 계속 나왔습니다. 인수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버워치의 글래디에이터즈하고 콜옵 리그에서도 나가겠다고 했는데, 결국 발로란트, 오버워치, 콜옵 팀 다 매각에 실패한 모양이네요.
Valorant
23/08/30 14:56
수정 아이콘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레드로키
23/08/30 14:47
수정 아이콘
롤 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기존 선수에서 3인 이상이 같을 경우에는 시드권 승계가 가능했던거 같은데..
Valorant
23/08/30 14:56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이번엔 어떻게 될까요
Santi Cazorla
23/08/30 14:50
수정 아이콘
북미, 유럽에서 잘나간다고 들었는데
승격 시드가 안팔리다니..?
아직 발로가 그정둔 아닌가
Valorant
23/08/30 14:54
수정 아이콘
승격시드가 팔리지 않았다기보다는 그냥 더 가드가 팔리지 않은걸로 보입니다. 딱히 적극적으로 우리 판다고 뭘 한적이 없는걸로 보아... 뜬금없이 자고 일어났더니 우리 해체합니다 느낌이랄까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오타니
23/08/30 15:16
수정 아이콘
야심차게 시작하는 국제대회 규격화 플랜이 처음에 난관에 봉착했군요.
Valorant
23/08/30 16:07
수정 아이콘
어떤 스노우볼로 이어질지..
사과별
23/08/30 15:35
수정 아이콘
승격 시드가 1부 2년 찍먹권이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Yi_JiHwan
23/08/30 15:39
수정 아이콘
이야기가 아니고 사실입니다

이번 어센션 우승팀은 각 지역 국제리그의 2년 참가권을 얻게됩니다

23 우승팀 -> 24,25 참가
24 우승팀 -> 25,26 참가
25 우승팀 -> 26,27 참가 의 형태로 주어지면서 10+2 의 모델로 순환을 하는 형태로 계획되었습니다
사과별
23/08/30 15:41
수정 아이콘
원년팀 강등은 없는 구조라 좀 이상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승격팀만 지속적으로 손해를 봐야 하니.
Valorant
23/08/30 16:08
수정 아이콘
2년 찍먹권은 작년 말에 이미 정해진 내용입니다.
1부 파트너 팀은 평생 1부인줄 알았는데 라이엇이 최근 너희도 게임팀 운영 제대로 안하면(퀄리티 떨어지면) 파트너 팀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말했더군요. 웬만해선 7년간 1부에 붙어있을 수 있을겁니다.
말레우스
23/08/30 15:48
수정 아이콘
진짜 충격적이긴 하네요. 그 인기많은 북미 지역에서 이런 이슈가 터지다니... 선수들이 안타깝네요
Valorant
23/08/30 16: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선수들은 지금 팀합으로 내년을 노려봐야하는데 잘풀리더라도 흩어지게 생겼으니...
알커피
23/08/30 16:28
수정 아이콘
2년짜리면 가치가 한정되어 있긴 하네요. 구단 승계해도 괜히 꼬이기만 할 수 있으니 인수할 당위성이 높지 않은 것도 이해가 됩니다.
23/08/30 17:12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이야기인데 이런 것만 봐도 이스포츠의 프랜차이즈화가 좋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프차의 문제가 아니라 라이엇의 운영이 문제라고 하신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밤수서폿세주
23/08/30 21:46
수정 아이콘
가드는 왜 시드권을 사줄 사람을 공개적으로라도 모집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면 팔렸을 것 같은데... 푼돈이라도 벌었을텐데. 선수들도 자리를 얻고. 여러모로 이상하고 선수들만 엿먹는 마무리였습니다.
Yi_JiHwan
23/08/30 21:58
수정 아이콘
크뢴케에게는 시드권 팔아서 버는 푼돈보다 그냥 빨리 접고 신경 안쓰는게 편해서?

말고는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했을땐 어쨌든 손해만 보는 결정이긴 합니다
네~ 다음
23/09/01 13:34
수정 아이콘
처음 운영안을 발표했을때 좀 이상하긴 했었죠. 프차팀 말고 2부에서 올라온팀은 찍먹만 시키고 내려간다.
실력이 없어서 떨어지는거면 납득할텐데 그냥 가라고하면 왜하나 싶다고 생각했는데..
Valorant
23/09/01 15:0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1부리그 파트너 팀
- 자본도 빵빵하고 오래 함께 할 팀, 최저연봉 맞춰줄 수 있으며 스타급 플레이어에게 큰 돈을 써도 장기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팀

2부리그 팀
- 1부리그에 들어갈만한 선수들을 데려와 승격시키고 그 바탕으로 선수를 이적시키거나, 팀을 팔거나 등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내기 위해 도전하는 팀

프리미어(아마추어) 팀
- 2부 팀 소속은 아니지만 프리미어 대회 우승 시 카운터 스트라이크 게임과 같이 국제대회 참가 자격 부여(팀이 아닌 최상위급 선수들에게 등용문이 될 수도 있는 방법) 이렇게 구분한 것 같더군요.
게임회사가 주축이 되는 정규대회이니만큼 지속적으로 오래 -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점인 것 같아 보입니다. 대회상금을 많이 올리고, 대회가 우후죽순 열리는건 팀과 선수에게만 좋은 일일테니 말이죠.
Valorant
23/09/02 20:11
수정 아이콘
라이엇이 노선을 바꾸어서 더가드 승격팀의 구성인원을 모두 유지한 채 인수하는 팀이 있다면, 11번째 팀으로 북미 1부 리그에 참여하는 것을 허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맞나 싶네요. 이번의 예외만 허용되길 바랍니다.
안그러면 '게임단의 사정으로 승격은 했으나 다음 해에 팀은 유지되지 않음' 을 사유로 다른 인수잗에게 시드권만 고액에 판매하고, 2부 승격리그가 승부조작까지 갈 수 있는 [꼼수]가 생겨버린 상황이니 말이지요.

애초에 원 팀인 '더 가드'가 승격을 했음에도 기존 인원과의 계약을 유지할지않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모두와의 계약유지를 전제'로 인수를 하라니 참.
떼법이라고 할지 여론전에 패배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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