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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8/30 10:25:47
Name Riina
Subject [오버워치] [OWL] 2023 오버워치 리그 서머 스테이지 5주차 리뷰
지난 주 오버워치 리그의 리뷰입니다.

메타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첫 번째 주의 메타는 정말로 다양했습니다.
첫 날 동부 지역 4경기에서 모든 공격 영웅이 전부 유의미한 플레이 시간을 가지고 나왔을 정도니까요.
아직까지 메타 분석 및 티어 정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온갖 조합이 다 나왔습니다.

그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댈러스가 주로 꺼낸 바스티온-시메트라-정커퀸-바티스트-루시우였습니다.
비록 한 경기밖에 하지 않았지만 보여준 폭발력은 무지막지했습니다.
적 본대 바로 옆으로 순동기를 타고 무지막지한 화력으로 갈아버리는데, 상대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댈러스가 루시우-모이라를 처음 꺼냈을 때 만큼의 충격이였습니다.

천하제일 일리아리 대회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는 다르게 일리아리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일리아리가 많이 나오긴 했는데 인상깊은 활약을 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궁극기로 한타를 파괴하는 장면도 거의 없었고, 포킹으로 유의미한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도 드물었습니다.
지난 주 총 15경기에서 POTM을 받은 서브힐러는 휴스턴의 바이올렛 뿐입니다. 그런데 정작 휴스턴은 일리아리를 단 1초도 꺼내지 않았고요.

선수 숙련도 이슈도 있고, 더블 서브힐러를 꺼낼 수 있는 팀이 별로 없는 이유도 있지만,
첫 주를 봤을 때에는 작년 키리코만큼의 무조건 꺼내야 하는 밸류 픽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쓸 수 있는 성능의 신규 영웅이 나온 만큼, 다음 주에는 멋진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MVP 투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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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일이긴 하지만, 현재 오버워치 리그 2023의 MVP 팬 투표가 진행중입니다.
올해도 총 10명의 후보가 선정됐고, MVP는 팬 투표 25%와 관계자 투표 75%가 합산되어서 선정됩니다.

올 해의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LIP, STALK3R, FIELDER - 애틀랜타 레인
SOMEONE, MER1T - 플로리다 메이햄
FEARLESS, VIOLET, SHU - 휴스턴 아웃로즈
SKEWED, ZEST - 서울 인페르날

보시다시피 전부 한국인 선수입니다.
중국 국가대표 항저우 스파크와 서양권 팀의 희망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처참하게 몰락한 영향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선수들의 투표 독려 운동도 매우 적극적입니다.
플로리다의 썸원 선수는 경기 후 포스트잇으로 본인에게 투표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애틀랜타는 팀 자체적으로 립 선수에게 모든 표를 몰아주는 단일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분위기 상으로는 썸원과 립의 2파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인데, 과연 누가 MVP를 차지할 지 궁금합니다.


동부 넉아웃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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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많이 변했는데, 정작 팀들의 경기력 순위는 그대로입니다.
댈러스, 항저우, 인페르날과 같이 기존에 상위권 경기력을 보여줬던 팀은 여전히 좋은 모습이었고,
상하이, 다이너스티, 광저우는 컨텐팀에게 패배하면서 여전히 저점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상하이의 부진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래도 동부에서 유일하게 투섭힐을 쓸 수 있는 팀이고, 강남진이 서브힐러를 잡았을 때의 폼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작 투섭힐을 거의 안썼습니다.
휴식기 전 윈솜트에서 솜브라만 뺀 조합이 주로 나왔는데, 저도 그냥 시청자인만큼 모든 내막을 알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참 많이 답답했습니다.

다이너스티는 상위 시드를 받았음에도 또 오투에게 졌습니다. 그것도 0:3 셧아웃으로요.
서머 스테이지를 시작하면서 다이너스티에서 프로펫, 이수민 두 선수를 내보냈는데,
이 두 선수가 오투로 가서 다이너스티 때와 전혀 다른 폼으로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았습니다.
특히 두 선수가 예전 팀 로고 스프레이 위에 X자 스프레이를 긋는 도발을 했는데,
이를 응징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깨진 다이너스티에게는 최악의 하루였습니다.

다이너스티의 경기력은 많이 안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조합을 다양하게 꺼내긴 했는데, 뭔가 확실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카드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프로핏이 뭔가 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C9는 매 경기마다 한 번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광탈을 해도 넉아웃 진출은 거의 확정이라 토론토로 가기 위해서는 뭔가 해답을 찾아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부 퀄리파이어 5주차

41XbGi4.jpg
서부 퀄리파이어 5주차 경기 결과로 포스트시즌에 직행하는 세 팀이 확정되었습니다.
휴스턴이 베이거스를 가볍게 셧아웃을 하고, 반대쪽에서 플로리다가 보스턴을 명경기 끝에 3:2로 잡으며 휴스턴과 플로리다의 직행이 확정되었습니다.
(지난 주 보스턴 상대를 애틀랜타로 적었었는데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플레이인 경쟁권의 경우의 수는 아직까지 살아있습니다.
쇼크, 토론토, 런던 세 팀이 7승을 찍으면서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지었고, 글래디가 뉴욕을 셧아웃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이제 뉴욕, 워싱턴, 글래디 세 팀 중 한 팀만 탈락합니다.

세 팀이 모두 한 경기 씩만 남겨두고 있고(NYE vs VAN, LAG vs BOS, WAS vs TOR),경우의 수는 이렇습니다.

글래디, 뉴욕 승 / 워싱턴 패 -> 워싱턴 탈락
글래디, 워싱턴 승 / 뉴욕 패 -> 뉴욕 탈락
글래디 승 / 워싱턴 패 / 뉴욕 패 -> 뉴욕 0:3 패배, 워싱턴 2:3 패배 이외의 경우 워싱턴 탈락
나머지 5가지 경우 -> 글래디 탈락

글래디의 상대가 4강중 하나인 보스턴인만큼 높은 확률로 글래디의 탈락이 예상됩니다.
그래도 뉴욕 전에서 경기력이 매우 좋았던 점이 유일하게 기대해볼만한 점이 아닐까 싶네요.
너무 싱겁게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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