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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5 11:04
저도 뭐 게임 못할수도 있다고 보는데 저런 걸 자랑스럽게 올리는 판단력이 너무 이상해보입니다
디아로도 평판 반등에 실패했고 이젠 진짜로 유산 까먹으면서 서서히 죽어가는 회사같음
23/08/15 11:09
개발자나 아트디렉터가 게임을 잘해야 할 이유는 없죠.
아직도 너드게이머가 게임도 잘만든단 환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막말로 하드코어 게이머들 모아서 게임만든다치면 코드한줄이나 제대로 나올까요.
23/08/15 11:23
컴공교수가 컴퓨터 조립 할줄 모른다고 윈도우도 깔줄 모른다고 교수의 자격이 없는걸까요?
옆나라 정통부 장관이 난 USB라는거 쓸줄 모른단 발언으로 많은사람들이 비웃었지만 개인적으론 본인 할일만 잘하면 상관이 있나..? 싶더라구요. 애초에 저 영상 올린 의도 자체가 게임은 너드가 만들어야된단 사람들 보고 엿좀 먹으라는 기싸움 식으로 올린거 같은데.. 굳이 거기에 넘어가서 열낼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23/08/15 13:05
컴공 교수가 컴 조립 못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컴퓨터공학에서 컴 조립을 가르치지도 않고, 교수란 자기 전문분야가 있어서 전혀 상관없습니다.
23/08/15 14:53
공대 교수가 소프트 돌리는 하드 조립을 못 한다는데 아무 문제 없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저도 공대 출신이고 컴공도 아예 모르는 건 아닙니다.
23/08/15 15:42
전문화의 시대죠.
하드웨어는 전문가가 따로 있는거죠. 소프트웨어도 전문가가 따로 있는거고. 그 접점에서 둘다 아는 사람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대신 각각의 깊이가 요구되지 않겠죠. 따라서 그게 꼭 컴공교수의 필수덕목은 아니고요.
23/08/15 15:56
(수정됨) 이게 무슨 느낌인지는 알거든요. 근데
예를들어 연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의 셰프가 연어를 잡을 줄 모른다?(소위 오로시라고 하죠?) 저는 신뢰가 안갈 것 같습니다. 솔직히요 물론 요즘 연어 다 손질 끝나서 필렛같이 순살 이런걸로 들어오긴 하고 꼭 알아야 할 필요는 없죠. 무슨 연어 양식부터 사냥, 낚시까지 다 하라는 것도 아니고 내장제거된 연어 받아서 그거 손질도 못한다? 솔직히 연어파는 셰프로는 좀 별로라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연어 음식을 팔면 안되냐? 그건 아니지만요.(가장 중요한건 연어로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만드냐 겠지만요) 본문도 그런 정도의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 조립도 못하는 컴공교수가 있을 수 있고 그렇다고 잘못한 것도 아니고 한데 뭔가 실력이나 이런거에 의문부호가 갈 수 있다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피지컬 개 오져서 자전거만 개 잘타는 선수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자전거의 원리라든지, 조립, 수리같은 것을 못한다? 물론 자전거 잘타는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고 맞긴 한데 뭔가 좀 이상한거 같긴 해요
23/08/15 16:00
디아블로4가 갓겜이었다면 저런건 별 문제가 안됐을 겁니다.
근데 지금 똥소리 듣고 있는 가운데 저런 것 [까지] 발견되니 더 욕먹는 거겠죠.... 겜안분이면 어떰? 겜만 잘만들면 되는거 아님? 이랄까
23/08/15 16:29
(수정됨) 글의 주제에서 많이 벗어났지만, 미카엘님의 비유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던 컴공 교수님들만 해도 자신의 분야에서는 뛰어난 분들이지만 컴퓨터 본체 한대 던져주면 (결국 설명서 보고 어찌어찌 조립하겠습니다마는) 쩔쩔맬 분들이죠.
굳이 비유를 수정해 보자면, [교수가 자기 분야를 학생에게 가르치는데 쩔쩔맨다] 정도가 더 맞겠네요. 교수 중에는 교육에는 관심없고 연구만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결국 대부분은 좋든 싫든 의무적으로 강의를 해야 하니까요.
23/08/15 13:05
비유가 좀 이상한데요?
본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데 일 잘할거라고 가정하는건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컴퓨터공학은 컴퓨터 조립, 윈도우 설치 이런 거와 관계없는데 비유 자체가 잘못되었구요. USB도 사용하지 않는, 정보통신에 관심없는 사람이 장관하는게 당연히 문제될 수 있는 거구요. 던전 디자인 하는 사람이 캐릭터 스킬에 대해 이해도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 이게 문제가 안된다고, 본업은 잘 할 거라고 가정하는건 그냥 쿨가이 컨셉으로밖에 안보이네요. 무엇보다 Sw 개발자가 단순 노무직인줄 아시나 보네요. 전체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이 제대로 된 SW 개발 및 검증은 어렵고, 이 능력이 안된다면 좋은 개발자가 아닙니다. 특히나 주니어도 아닌 시니어 개발자가 저렇다면 큰 문제인건죠. 시키는 대로 코드만 짤 수 있는 단순 코더를 시니어 개발자로 사용한다? 망조든 회사죠.
23/08/15 14:20
대학이랑 회사는 다르죠
교수야 어차피 자기 논문이지만 회사는 저래서야 좋은 제품 못내요 님이 타는 자동차의 주행성능 엔지니어가 운전을 싫어하고 할배운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차 타고 싶어요?
23/08/15 15:04
일하느라 이제 봤는데 비유가 맞지 않습니다. 던전 개발을 하려면 게임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필수로 요구됩니다. 이게 선결이 안되면 던전 자체가 재미없거나 게임성을 담아내지 못해요. 애초에 하나의 결에서 움직이는 콘텐츠 중 하나여서요.
23/08/15 17:26
이쪽은 컴퓨터 조립이 아니라 UI/UX 개발자가 앱이라는걸 쓸 줄 모르는 것으로 봐야죠.
비유가 너무 다르네요. 그리고 최근 너드게이머 성공작은 원신과 발더스3가 있죠. 둘 다 역대급 게임 취급 아닌가요?
23/08/15 21:41
죄송한데 발더스3은 거봐라 너드가 만드니 성공했잖냐! 정도로 단순히 정리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일단 이런류의 AAA RPG로는 10년이상의 이례적인 매우 긴 개발기간.. 유저들이 개발비를 일부분담하는 형식의 크라우드 펀딩.. 3년간의 얼리억세스와 피드백.. 그리고 사실 무엇보다 많은사람들이 애써 언급하지 않지만 결국 텐센트라는 관대한(?) 중국자본의 뒷배가 있어서 가능했던거죠. 오죽하면 리리안의 CEO도 이런건 우리만 가능한거고 이런게 업계표준이 되거나 왜 너희들은 이렇게 못만드냐 식으로 이용당하길 원치 않는다 할정돈데.. 그리고 원신은 솔직히.. 짭숨이라 까이던거 생각하면 긍정적인 측면서 언급할 그게 맞나..? 싶긴 합니다. 민주주의도 채팅으로 못쓰는 게임이라.. 결국 블리자드가 원한건 선생님처럼 게임은 너드가 만들어야지! 하는 사람들보고 엿좀 먹어보라는 식으로 일부러 기싸움식으로 영상을 올린거죠. 진짜 예상치못한 반응이였으면 화들짝 놀라 영상 내렸겠지만 댓글만 막고 놀리고 있잖아요. 이게 원하는 반응이란 겁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보시기엔 저들은 무능한 PC괴물정도로 보이시겠지만 쟤네도 사팤 진리의 막대나 뉴베가스같은 갓겜들 개발에 참여한 양반들이죠. 디아블로4가 끔찍한건 댓글로 다할수없는 복합적요인과 블리자드의 망조로 그리된거지 너드가 안만들어서 PC충들이 점령해서 그리된게 아니란겁니다.
23/08/15 11:37
실제로 자기가 만든 프로젝트는 안해본 개발자나 레벨 디자이너가 얼마나 될것 같나요 이런말은 개발자를 욕 먹이는거지 다른 사람이 납득을 시킬수 없어요
23/08/15 11:48
게임에 미친 사람들이 항상 게임을 잘 만들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게임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는 있어야죠 심지어 게임 플레이와 연관이 되는 수석 던전 디렉터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인데 말이죠 영상 내내 핵심 딜링스킬인 선조의 망치 한번을 쓰질 않는데 이게 맞나요? 저는 보면서 얘네가 개발자들 고로시하려고 이 영상 올렸나라는 생각까지 들던데요
23/08/15 11:49
물약도 못먹고 스킬도 못쓰고 잡몹한태 죽는사람이
던전 난이도를 결정하는 개발자인데요? 쉴드가 과한데다 방향도 잘못된거같은데 너드게이머 운운할게 아니라 영상은 보고 말하시는거죠?
23/08/15 12:55
프로그래머나 아트는 잘 못하거나 안할 수 있죠. (안하는게 더 좋은건 아닙니다만)
하지만 기획자는 아닙니다. 저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기획자들이구요..
23/08/15 16:04
게임 아니라 일반 IT 프로젝트에서도 PL급 이상이면 어떤 팀 맡고 있던지 최소한 자기들이 만드는거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다 압니다. 아니 알아야 됩니다. 계속 밥벌어먹고 싶으면요.
23/08/16 12:25
블리자드가 망조가 들었고 디아블로4는 끔찍한 게임이다(O)
역시 게임은 너드가 만들어야지! 블리자드가 망한건 너드들이 게임안만들고 저런 PC괴물들이 게임을 만들어서다(???) 란겁니다. 대가리깨진 블빠가 아니라.. 그렇게 치면 님들이 그렇게 좋아하던 너드들이 사내성폭행하고 다녔는데요. 아프라샤비 이런인간들이 블리자드가 갓겜만들던 시절 인물 아닌가요?
23/08/15 11:12
그러니까 던전 개발자 한명과 아트 디자인 한명이라는거죠?
던전 개발자 역할이 무엇인가요? 피지컬은 둘째치더라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있으면 좋을것같은 직함인데
23/08/15 11:14
말그대로 디아블로4에 있는 여러 던전들을 디렉팅하는 역할이죠. 어디에 신단을 두고 어디에 어떤 몹을 배치하고 어디에 정예몹을 배치하고
23/08/15 11:15
던전의 의도와 목적을 설정하고 캐릭터들의 레벨별 대미지같은 수준을 모은 데이터를 가지고 동선, 퀘스트, 보스, 몹 분포도 몹들의 종류 등을 작업합니다.
23/08/15 18:21
사실 명제 자체는 그런데 아닌 사람들도 많습니다. 경력이 쌓이고 할일은 많고 개인 생활하기 바쁘다보니 게임도 점점 손에서 놓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커버하는거죠. 물론 영상에 나오는 개발자가 그런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블리자드를 제외하고 다른 게임사나 국내 게임사들도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23/08/15 11:14
블자에 한해서 특히 너드론은 모르겠는게 그 너드들이 만든 스타2, 디아3 망겜이라고 욕먹던거 생각하면 그냥 블리자드는 쭉 내리막인 회사일뿐이고 결과론적으로 끼워 맞추는 느낌이죠 그리고 게임계 goat 시게루씨나 그 후계자들 보면 오히려 게임 오타쿠(너드)가 잘 만든다는 생각의 완벽한 반례기도 하고 그냥 잘 만드는 사람이 잘 만든다고 봅니다.
23/08/15 11:16
그 억까가 국내 주류 여론이라서.. 저는 정말 재밌게하고 마스터 별~물그마까지 찍어본 하드 유저라 누구보다 스타2 억까 엄청 당한거 기억하고 있습니다 ㅠㅠ 과거 pgr21이 스타2 억까론의 중심지고 여기가 한게임로우바둑이 밈 생긴 곳이에요.
23/08/15 11:19
아무래도 과거 pgr21는 스1 중심의 프로게이머 사이트였다 보니 뭐... 당시엔 뭐 스2 전향한 이윤열보고 프로게이머에서 상금헌터 됐다 이런 기사가 나왔으니 어느정도 광기였죠
23/08/15 11:20
진짜 심각한 영상이네요. 저는 일단 게임 못 하는 것도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기본 하는 게 어렵나요? 그 정도도 못 하면 자격이 없는 거죠. 공식으로 올린 건 더더욱 멍청한 짓 맞긴 맞는데 자강두멍이네요. 멍이 아니라 비읍에 여 발음으로 바꿔도 모자란 것 같은데... 그렇게 욕 먹는 K-게임 개발자들도 방송 나오면 최상위권 유저만큼 이해도 높고 플레이 수준도 높습니다. 유저들이 무능한 개발자들 막 욕하다가 막상 직접 나와서 실력 보이고 공식 입장 발표하면 수그러드는 경우가 수없이 많았죠. 여론도 역대 블리자드 메인 타이틀 중 최악 수준인데 그 이유를 그대로 설명하는 영상이라서 황당할 정도입니다.
23/08/15 11:23
롤로 치면 실력은 브론즈 아이언이라도 상관없는데
스킬도 다 안쓰고 cs먹는다는 개념도 없고 그런거죠 뭐....템 살줄도 모르고요 귀환도 몰라서 집에 걸어가고요 아트디렉터는 이해가능한데 던전개발자는 좀... 저런 사람이 챔피언 버프 너프 담당자라고 생각한다면?
23/08/15 11:24
진짜 끝에 끝까지 희망회로를 태우고 있었는데
이번일은 실망이 너무 큽니다 이제 이사람들이 게임을 만들고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23/08/15 11:28
영상보다보면 본인이 평균적인 레벨의 게이머라고 하던데
왜 게임이 이렇게 나왔는지 이해가 되네요.
23/08/15 11:30
(수정됨) 디아4 패치 방향 : 기본스킬만 써서 노말 던전에서 죽지 않을정도로 몹 배치하기.
이러다 "시니아 개발자 챌린지" 나오는거 아닙니까? 기본스킬만 쓰고 노물약으로 100렙 찍기
23/08/15 11:46
기획이나 개발쪽은 최소한의 이해도나 실력은 있어야죠 디아4를 모르는게 아니라 게임에 대한 이해자체가 부족한 느낌을 받습니다.
23/08/15 11:49
(수정됨) 참여작:
-Diablo IV -The Outer Worlds -Tyranny: Bastard's Wound -Tyranny -Pillars of Eternity -South Park: The Stick of Truth -Lost Planet 3 -Dungeon Siege III: Treasures of the Sun -Fallout New Vegas: Lonesome Road -Fallout New Vegas: Old World Blues -Fallout New Vegas: Honest Hearts -Fallout New Vegas: Dead Money -Fallout New Vegas 경력: Blizzard Entertainment Senior Dungeon Designer 2019년 7월 – 현재 (4년 2개월) Obsidian Entertainment 5년 11개월 Senior Level Designer 2017년 11월 - 2019년 6월 (1년 8개월) Level Designer 2013년 8월 - 2017년 10월 (4년 3개월) Spark Unlimited Level Designer 2012년 6월 - 2013년 5월 (1년) 10년간 겜쪽에 몸 담았군요..
23/08/15 13:05
전 레벨디자인은 창의력보단 벤치마킹의 영역이라고 봐서, 게임 경험 쪽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원신에서 좋게 평가하는게 다른게 아니라 레벨디자인인데 게임을 너무 모르는 사람이 하기에는 좀 힘들다고 봅니다. 특히나 디아블로는 게임 장르 자체가 정형화된 장르 중에 하나인데 너무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 하기에는 안 맞죠.
23/08/15 14:15
레벨 디자인이 배치의 영역도 있지만 던전 컨셉 시나리오 디자인 이쪽도 퉁쳐서 레벨이다보니 게임스토리는 다 아는데 게임 안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여서요
23/08/15 14:40
영상 보시면 레벨 디자인이라 보는 게 합당해 보입니다. 저주받은 신단도 저 사람이 개발했다고 하고
실제 던전 개발 때도 서로 다른 던전 개발자끼리 스왑해서 실제 플레이 테스트를 많이 한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23/08/15 12:01
저사람들이 디아블로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저런 영상을 셀프로 올리는 그 판단이 회사에서 나왔다는게
가장 심각한 부분이네요 크크크
23/08/15 12:14
개발자는 너드여야된다는 식의 이상한 밈에 대한 반발로 개발자 게임 잘할 필요없어..이런식의 말도 너무 과도해진듯.
영상올린것도 문제지만, 던전 개발자가 컨트롤 영역이 아닌 게임이해도자체가 처참한건 그것역시 문제 맞습니다.
23/08/15 14:36
그니깐요. 컨 잘 못한다 이런 수준이 아니라
그냥 아예 이 게임을 안 해본 수준이라 까이는 건데 영상을 보지도 않았거나 디아4에 대해 모르면서 그저, '으이고 토끼공듀들 또 난리네' 이런 식으로 관념적으로 실드 치는 분들이 있는 거 같아요.
23/08/15 12:25
미국 게임계가 왜 pc로 물들고 있는지 보여주는 한 예시인 것 같아요. 경력보니까 벌써 10년이고 퀄리티 좋은 게임을 거쳐갔는데도, 저런 것 보면..
23/08/15 12:27
윗 선에서 이 영상을 인정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시류 분석 자체가 아예 안되거나 안한다는 수준이라. 게임 못하는 개발자? 있을 수 있죠. 근데 그걸 오피셜 플레이 영상으로 보여준다는게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모르는 사람 데리고 찍었죠. 이게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을지 아무도 몰랐다는 건가요?
23/08/15 12:30
디자이너라고 되어 있어서 아트쪽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신거 같은데 저 사람들은 기획자입니다. 처음 소개한 사람은 던전을기획하는 시니어 개발자이구요.
저는 핵앤슬 게임의 던전에서 중요한 부분이 동선, 클리어 시간, 몬스터의 배치 같은거라고 생각하는데 디아4의 던전이 앞으로도 개선되기 어려울거 같아서 실망스럽네요.
23/08/15 12:32
영어로 디자이너가
한국어로 기획자입니다.. 겜 못해도.되는건 원화가 같은 아티스트 이야기죠 사실 아티스트도 굳이 못하는걸 공식이 올릴 필요는 없는데..
23/08/15 12:38
(수정됨) 애초에 영상 목적이 개발자가 말하면서 게임하는 거고 그 말하는 거에 집중하다보면 저럴 수 있죠. 거기에 던전 디자이너면 앵간해선 몹뿌리고 동선 짜놓고 콘텐츠 기믹을(수치/밸런스 제외하고) 만드는 역할이라 게임을 그리 잘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지금 설4가 진짜 쓰레기 같은 운영 실력(개발보수/콘텐츠 통틀어서)을 보여주고 있어서 욕 먹는 게 싸긴 합니다. 저걸 보여주면 유저가 어떤 생각을 할지 예측을 못 했다는 거라 사실 그리고 너드론의 완벽한 반례는 스타2 같아서 크크크크 데이비드킴이 스2 마스터인가 그랬었죠
23/08/15 12:41
디아블로4 시즌 1에 이발사로 모든 빌드가 돌아간다는거로 호평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좋은건가요? 다른 심장 다 안쓰이고 이발사만 쓰는 빌드만 결국
살아남는다는건데..
23/08/15 12:59
아트나 레벨디자이너는 못할수도 있는게 플레이어의 영역보다는 아트의 영역이여서요
디아블로4 분위기를 잡는게 게임 잘 하는 사람보다는 그림 잘그리는 사람이 낫죠 심각한 문제라면 밸런스 디자이너나 pc 디자이너가 저러면 문제긴 하죠
23/08/15 13:02
해외나 국내나 아트디자인에 게임실력을 바라는게 아니니까요
뭐 딱히 내부에서도 그렇게 기대도 안하고 있고요 그리고 뒤에 던전디자이너는 순수 아트쪽에 가까운 기획자일거라 뭐 비슷할거고요
23/08/15 13:04
저도 게임 못하는 동료 많이 봤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못하는걸 넘어서 '안하는'걸로 보이는 수준인게 문제인거 같습니다. 이게 문제가 될 거라 생각 못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 보구요..
23/08/15 14:42
영상을 안 보셨거나, 디아4를 플레이 안 해보신 거 같아요.
디아4 고수가 아니라서 까이는 게 아닙니다. 사실상 아예 안해본 티가 너무 나서 그래요. 디아4 해본 사람이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23/08/15 15:51
(수정됨) 던전 디자이너를 아트쪽으로만 보시는거 같은데 던전을 만들때 단순히 던전의 길을 그리고 몬스터를 뿌리는 것에 그치는것이 아닙니다. 해당 레벨의 캐릭터가 그 던전에서 어떤 동선으로 이동하는지 설계하고 마지막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던전과 비슷해야 하며 배치되는 몬스터를 가지고 있는 자원을 모두 사용해서 처치하고 다시 다음 무리로 이동하는데 지루함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디아의 경우 신단의 위치가 얼마나 적절하게 자리하고 있고 던전을 클리어하는데 도움이 되는가도 상당히 중요하구요. 게다가 던전의 동선에 쓸데없는 움직임이 있어서 불편하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하구요. 이게 아트의 영역일까요? 그리고 디아4가 이런 생각을 갖고 던전을 만들고 있을까요?
23/08/15 19:49
개발하는 입장에서 플레이 테스트 하는거하고 게임을 이해하고 하는거 하고 완전히 다른 입장입니다
그리고 저분 경력상 대부분 레벨 디자인인데, 순수하게 디자인 영역만 하는 사람일 수 있으니 말이니까요. 게임 시스템 하나도 몰라도 치트를 통해 동선 테스트, 배치 테스트 다 진행할 수 있는거고, 자기 개발 게임에 이해도를 올려야지만 할 수 있는 방향성은 아니니까 애초에 밸런스 디자인 하는입장에서 자사게임 안하는거 이해 안가는데, 그렇다고 저사람들이 게임회사에서 특별하게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라는겁니다 국내에서는 블라에서 해마다 나오는 주제고(심지어 PC디자인이나, 밸런스 디자인 사람이 게임안한다고) 해외 레딧들 봐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이슈입니다..
23/08/15 20:31
(수정됨) 맞는 말씀인게..
게임 하나도 모르면서 헛소리 하는 사람 정말 흔합니다 하지만 틀린 말씀이시기도 한게.. 레벨 디자인 하면서 자기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딸리면 매우 큰 삽질을 하게 됩니다 크크 단적으로, 디4 던전 보면 쓸데없이 동선이 긴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소한 것도 유저 입장에서 고민을 해봐야 하는 거죠.
23/08/15 13:03
물론 개발자라고 무조건 게임을 잘해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몬헌처럼 개발자가 고이다못해 썩은물이라 영상으로 '아니 이게 왜 안됨?' 해서 유저가 밸런스를 니들 기준으로 잡지말라고 욕하게 만드는 것도 나쁘긴한데, 이 경우는 개발자가 자기 게임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이해해줄 측면이 하나는 있습니다.
근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던전 기획자>가 레벨 50 바바로 난이도 1에서 평타만 때리다 죽는건 선 넘었잖아요.
23/08/15 13:40
당연히 못할 수 있는데 아예 기본도 모르는 건 좀... 그리고 저걸 그대로 올리는거 컨펌해준 사람 당신이 진정 goat 입니다
23/08/15 14:49
20년 7월에 누가봐도 트레일러 수준보고 바로 비공개때리고 연기각인데 훌륭하다고 여기고 당당히 트레일러 공개했다가 역풍맞고 2주만에 연기때린 헤인피때 마소랑 마인드가 똑같...
23/08/15 14:12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 이어받아서 만들어야 됩니다. 좋은 예시: 스트리트 파이터6
최근에 유저 편의 패치를 제공했는데 이대로 패치되면 게임 망한다 콰아아악 하면서 프로들이나 커뮤니티에서 근들갑 오졌는데 정말 상상도 못한 방향으로 해결함 예시를 격겜으로 들어서 그렇지 다른 메이저 격겜들 디렉터 보면 국콤이나 시스템도 똑바로 모를정도로 게임에 무지한 디렉터들도 많아서 굳이 디아블로의 문제만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렇게 나오는 게임들 꼴 보면 좋은 말을 해줄 수가 없어요.
23/08/15 14:19
훌륭한 개발자가 게임을 사랑하고 잘 아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좋아하는 것과 만드는 일은 별개 일이죠. 근데 저걸 공식 유튜브에 올리는 일은 욕먹기 좋은 행동이라고 봅니다. 가뜩이나 도파민 충족이 중요한 게임에서 불만족 시켜서, 화가난 게이머들이 많은 디아블로4인데...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했네요.
23/08/15 14:30
(수정됨) 저도 게임개발자가 곧 극한의 하드 게이머가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좋은 게이머가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만, 저 영상과 관해선 무조건 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린 영상을 왜 컨펌했냐 정도가 아니라 그냥 저 사람의 수준이 심각합니다. 우선 스킬 채택하고 사용하는 것만 봐도, 그냥 아예 이 게임을 처음 해본 사람의 수준처럼 해놓았다는 것이 드러나요. 심지어 핵심스킬은 거의 사용을 안하고 평타질만 하고 있죠. 대화를 해야 한다곤 치더라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 영상 보고 화내는 사람들이 무슨 PK 존에서 무쌍도 못 찍네 컨 딸리네 이런 식으로 까는 게 아닙니다. 진짜 디아블로4를 실제로 플레이 해봤다면 하기도 힘든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니까 말이 나오는 것이죠. 심지어 저 시니어 디자이너라는 사람이 자기 입으로 던전 개발하면 플레이 테스트를 엄청 많이 해본다고 말했습니다. 남이 만든 걸 테스트 해봐주고 스왑해서 개발을 마무리한다고 얘기까지 했구요. [게임을 잘할 필요는 없지만, 유저가 느낄 경험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나요?] 최소한의 경험치조차 없다는 게 너무나 잘 드러나고, 그런 사람이 자신있게 자기가 '평균 정도의 게이머'라 말하면서(놀랍게도 본인이 직접 한 말입니다!) 저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는 게 웃길 따름입니다. 분명히 댓글 막아놓고 지들끼리는 '오 여자라고 게임을 못한다고 공격하는 건 정말 편협해! 그리고 하드코어 게이머가 좋은 개발자는 아니야(웃음)' 이러고 있을 걸 생각하니 더 빡치는군요.
23/08/15 14:34
여담으로, 시즌 1 오픈 전 인터뷰 때
조 셸리 비롯 몇몇 수뇌부 인터뷰에서 '각자 어떤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있나요?'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죠. 그 때 나온 답변이 '피강령술사요'(?), '스나이퍼 스타일의 활 도적이요'(??) 이러길래 얘네 진심으로 악던은 가본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돈은 잘 벌 거고 그것 또한 그들의 능력입니다. 근데 개 구린 게임 만든다고 까이는 것도 감수해야죠 당연히
23/08/15 20:41
[게임을 잘할 필요는 없지만, 유저가 느낄 경험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나요?]
이 말에 너무나도 공감합니다... 하스하면서 계속 하고 있는 생각...
23/08/15 14:33
추가로 댓글 하나 더 적자면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 개발을 잘 한다 / 게임을 몰라도 개발을 잘 할 수 있다 둘 다 맞는 말이고, 게임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개발을 잘 하고 게임 사후 지원을 잘 하는 것은 아니다 / 게임을 모르면 개발도 못 한다 이것도 맞는 말입니다. 적어도 이번 건은 게임 잘알/알못 개발자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죠. 게임 알못 개발자가 게임도 못 만들어놨으니 많은 사람들이 화가 난 상황이니까요. 게임이 초명작인데 이런 영상 올라왔다고 격분하는 상황이 아니죠.
그리고 게임 모르고 플레이를 거의 안 해도 훌륭한 개발자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각각 다른 개인을 비교했을 때 이야기고요. 그러니까 게임 잘 알 개발자라고 해서 게임 알못 개발자보다 능력이 좋다고 할 순 없다는 거죠. 하지만 그 능력 좋은 게임 알못 개발자가 게임 플레이 실력과 지식까지 갖췄을 때 과연 마이너스가 될까요? 무조건 플러스죠.
23/08/15 14:45
개발자가 롤 AI 중급도 못 깸 : 뭐 그럴수도 있지
근데 가렌으로 3 라바돈 스타트 함 : ㅡㅡ? 그래놓고 유튜브 댓글 막아놓음 : ㅡㅡ 뭐 이쯤 될라나
23/08/16 08:31
제가 롤 한지 일주일 되던 때 디스이즈게임 공략글에서 AP가렌 OP라는 글을 보고 따라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북미서버때라 12년도 전이네...
23/08/15 15:02
영화 감독 중에 영화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는 한 명도 없고, 어떤 소설가는 총알이 날아오는 참호 속에서도 타자기를 움켜지고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게임은 게임 그 자체를 사랑하지 않는게 당당한 일이 된걸까요? 최대한 양보해서 게임을 사랑하지 않는 건 자유지만 그걸 밖으로 내보이는 순간 결국 자기가 하는 일을 내려치기하는 것 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23/08/15 19:53
문화예술이 아니라 그냥 비즈니스로 이해되는 것 같아요
내가 인쇄소 직원인데 꼭 책 좋아해야함? 문구브랜드 회사 직원인데 문구류 좋아해야함? 그런느낌으로 접근하는 듯...
23/08/15 22:21
동의합니다.
당장 요새 핫한 발게이3의 스벤 빈케만 해도 유명한 울티마 팬보이에 토드 하워드, 미야자키 히데타카, 닐 드럭만, 코지마 히데오 등 업계 정상에 선 사람들도 인터뷰나 SNS를 통해 본인이 즐겁게 한 게임들에 관해 신나게 떠드는걸 생각하면 게임 안하는걸 당당하게 여기는 부류가 한참 잘못된거죠
23/08/16 09:14
저는 ‘게임 만드는데 게임에 대한 애정과 경험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글들을 볼때마다, ‘그래서 그런 자들 주축으로 만든 게임 중 잘 만든 게임이 있음?’이라고 반문하고 싶습니다… 너드들 모아서 만들어도 똥겜이 나오는데, 겜알못 모아서 만들면;;
23/08/15 15:03
그냥 평상시의 블리자드라서 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블리자드도 이제 그냥 흔하디 흔한 중소게임 회사라고 봐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는데 안 그런 분이 좀 많이 계시는거 같더군요. 물론 전세계 추세인 PC에 더 동참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도 아셔야 될거고
23/08/15 15:47
뭐 이젠 별 기대하는 바도 없고, 예전에 제가 알던 블리자드도 아니니.. 실제로 주인도 바뀌었구요.
그저 MS가 소니와 엄대엄 경쟁해서 콘솔게이머 소비층이 얻어지는 이익이 많아지길 바랄 뿐..
23/08/15 16:10
게임을 못한다는 수준이 아니고, 게임을 모른다는 수준이라 문제죠. 저도 똥손이라 게임 잘 못하고 악던가면 끔살나는 경우 많은데, 그렇다고 기본기술만 날리면서 물약을 안먹진 않습니다.
23/08/15 16:43
게임을 좋아하고 싫어하고가 아니라 업계 종사자라면 디폴트로 갖추어야할 전문성은 있는거죠
다들 자기 직업에 무슨 대단한 애착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 회사 물건에 대해 일반인들보다는 뭐라도 알잖아요 하다못해 LCK 아나운서들도 숙제로 만렙 찍어오기 하는데 저분들은 레벨 디자이너씩이나 되어서 나는 직접 플레이는 관심없고 잘 못해요 하는건 직업정신 결여라고 봅니다
23/08/15 17:10
원화 그리는 분도 아니고 개발자가 자기가 만드는 거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도 없으면..그리고 그걸 영상으로 찍어서 공식 계정에서 홍보하면…어우;;;;;
23/08/15 17:31
아니 레벨디자이너랑 아티스트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게임개발에서 레벨디자이너만큼 게임지식 높아야되는 세부직군은 밸런스 담당자 정도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23/08/15 17:56
전 해당 영상보면서 진짜 의문인게....
저 사람이 어떻게 시니어개발자까지 경력을 쌓아왔을까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디아블로4의 게임지식이 아니라 그냥 게임지식이 없는 사람인거 같은데 진짜 실력으로 커리어를 쌓은건지 요즘 it업계의 흐름에 맞게 여자라서 쌓은건지...
23/08/15 18:42
만약 한 회사에 오래 근무가 아니라 경력 이직을 반복했다면 없는 케이스는 아닐겁니다. 빌게이츠 사위 만들기 마냥 내 주니어 때 커리어가 이렇다 하면 시니어로 이직시켜주는거죠. 업무성과/역량평가가 개발직처럼 명확하지도 못할거고...
23/08/15 18:15
게임을 잘 만드는데는 오직 게임개발실력만 필요합니다.
제 뇌피셜이지만, 과거 블리자드는 그냥 게임 만드는 실력만 가지고 뽑았기 때문에 그 안에 성추행범도 범죄자도 다양하게 분포되어있었던 것 같고 여러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회사가 바뀌어서 게임 개발 능력 외에 다른 능력치를 기준으로 놓고 사람을 뽑는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그럴 경우 인성적으로는 좋은 회사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게임 개발능력에서는 맛탱이가 가는거죠 가수가 범죄자라도 노래 자체는 좋을 수 있죠. 욕이야 먹겠고, 싫어하는 사람도 생기겠지만요. 근데 가수가 노래를 못만들고 노래를 못하면 가수가 아니죠. 스타2도 캠페인만 깼음에도 돈 안아까웠고, 오버워치도 총 플레이시간 50시간도 안될거지만 돈 아깝다 느끼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디아블로는 돈이 아깝네요. 디아3 처럼 환불 시켜주면 바로 하고 싶습니다.
23/08/15 19:07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이 게임개발에 참여할 수 있죠. 하지만 그 긴 시간이 걸리는 프로젝트를 거치고 게임을 모른다? 일 제대로 안한거 같다는 의심을 거둘 수가 없죠
23/08/15 19:14
게임 몰라도 개발, 심지어 기획도 잘만 하는 사람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대부분의 현실에서는 그냥 가능성 일 뿐입니다 특히나 게임이 복잡해질수록 하나의 시스템이 영향을 주는 부분이 많이지기 때문에 겜알못이 건드린 요철 하나로 게임이 이상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입니다.
23/08/15 20:19
댓글 쭉 보니, "A/S 개판된 블리자드나 그걸 쉴드치는 블빠들이나 죄다 정 떨어져서 블리자드 게임 앞으로는 절대 안산다" 했던 제 판단은 나름 정확했네요 크크크
어차피 신도들이 게임 계속 사줄테니까 알아서들 하겠죠
23/08/15 20:39
디아블로4 신나게 즐기고 있고, 최근 핵앤슬 장르에 이만한 게임이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만,
아니 이건 진짜 부끄러워서 게임을 못하겠네... 블자야... 제발 정신 좀 차려...
23/08/15 21:39
프로덕트 제작팀이라면 프로덕트에 대해서 잘 알아야죠. 하드게이머가 되어서 누구보다 먼저 엔드컨텐츠를 보라는게 아닙니다.
23/08/15 22:55
결과물이 좋았으면 하하호호 했을 영상이었겠지만
'던전을 대체 왜 이렇게 노잼스럽게 만들었냐'에 대한 적나라한 답변 밖에 안되는 영상이죠 뭐
23/08/15 23:15
(수정됨) 어떻게든 쉴드치고 있었지만 포기합니다 그냥 망겜입니다 망겜~ 안산사람 혹은 스토리모드로 한번깨고 만족하신분이 승리자
요리사가 요리를 하다하다 질려 먹기도 싫을때가 있겟죠~ 근데 손님 상에 내놓을때는 적어도 간은 보고 내놔야죠 크크
23/08/16 05:36
한국 RPG에서 개발진이 겜알못 취급 받는 부분은 밸런스 같은거에서 이상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거지 그 사람들은 본인이 개발하는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본은 알고 있죠. 그런데 이건 게임의 기본조차 모르는 사람이 개발진이라고 앉아 있는거라 더 충격적입니다.
23/08/16 08:24
여기엔 필라스나 뉴베가스 유경험자는 없으신가요?
저는 저 분 경력을 보고 디아4 문제의 원인을 알 것 같습니다. 몹 밀도를 왜 줄였나 했더니 필라스나 뉴베가스류의 rpg느낌으로 뿌려놓은거였네요. 디아4를 유사오픈월드로 하겠다고 저런 분을 입사시킨것 같은데 .. 핵앤슬래쉬와 오픈월드는 문법이 전혀 다르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23/08/16 09:27
게임은 참 복잡한 상품이죠.
전 게임 개발자가 게임을 안하는건 영화감독이 영화 안보는거랑 같다고 봅니다. 못해도 되요. 근데 안하는건..;
23/08/16 09:30
디아3는 발매당시에도 게임의 만듦새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핵앤슬래시 장르로서는 던전구성이든 몹배치든 이런걸로 문제삼아진적은 없었고요.
경매장이나 운영이나 밸런스나 헬난이도의 부조리함 이런부분에서 욕먹은거지, 핵앤슬래시 장르로서는 괜찮았었습니다. 디아4는 오픈월드 RPG와 핵앤슬래시 액션 RPG 사이에서 양쪽을 다 잡으려다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솔직히 강하게 듭니다. 시간 투자해서 하면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억지로 동선 늘려놓고 플레이시간 늘려놓은걸 진행하다보면 이거 할 시간에 다른거 하는게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시즌 퀘스트라고, 월드맵 한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보내는거 몇번 보고나니까 시즌 시작부터 정나미가 뚝 떨어지던..;;
23/08/16 09:35
디아4가 뭐 잘하고 못하고가 있는 게임인가요? 그냥 시간 투자해서 좋은 아이템 갖추는 게 제일 큰 포인트고 실력이 큰 의미가 있는 게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거랑은 별개로 저 개발자는 심하네용... 스토리만 민 나도 저것보다는 익숙한데요;;
23/08/16 10:48
이제는 미국,유럽 게임 개발자들에게 큰것 안바랍니다
게임? 아예 관심 없으시고 돈버는 수단이셔도 됩니다. 제발 게이머에게 게임 팔아서 받는 돈으로 월급 받으면서 PC적 메세지로 가르치는 일만 안해주길 바랄뿐이죠 본문의 저정도로 게임 모르는건 그냥 미국, 유럽 게임 개발자들이 이제는 저정도 수준이겠지 하고 생각했던게 증명된것일뿐이라 별 생각 없습니다.
23/08/16 15:11
진짜 진짜 정말 정말 좋게 봐주면
썰 풀면서 게임플레이를 같이 하면 저도 의미없이 땅 찍으면서 돌아다니거나 할 것 같긴 한데.. 1회차 스토리런만 하고 하차한 제가 봐도 영상 내용에서 의아함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네요 크크
23/08/16 16:03
원본은 4090 구매하면서 코드 공짜로 얻었고 이후에 얼티밋 업그레이드 했는데 조폭네크 하나는 꽤 재미있게 하고 있기도 하고 와우 탈것이 예뻐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냥 치장용 템, 탈것에 돈 쓴 느낌이라... 13만 원 전부 때려박았으면 돈 아까웠을 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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