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hained Echoes (재도전)
지난 번 10분 찍먹하고 접었었는데, 워낙 호평이 많아서 다시 켰다가 바로 15시간 연속 달렸습니다. 몰입감이 좋고, 전투 시스템도 독특하고, RPG의 기본에도 굉장히 충실한 게임이더라고요.
그런데 15시간을 달리고 끈 이유는 중반 이후로는 뭐 예상되었듯이 인트로에서 사용했던 마장기 같은 스카이아머를 위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제가 또 RPG에 로봇 나오는걸 안좋아해서... 순간 몰입감이 확 깨졌습니다.
뒷스토리가 궁금하긴 한데 언제 다시 잡을지는 모르겠네요.
장점 : 아래 나올 옥토패스 트레블러 2보다 오히려 더 정석적인 웰메이드 JRPG에 가까움
단점 : -
2. 옥토패스 트레블러 II
1에서 주로 지목되었던 '8인의 이야기가 따로 논다'를 해결하기 위해 2개의 캐릭터가 같이 들어가는 스토리라던가, 캐릭터 간 대화 등을 많이 넣긴 했는데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서 장점도 단점도 1과 똑같습니다.
1을 한지가 오래되어서 또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1에서도 캐릭터 간 편애가 심했나 기억이 안나네요. 2에선 특정 캐릭터 하나가 대놓고 최고성능 + 최고비중으로, 혼자서 개인 스토리 최종보스전을 3연전을 치르더라고요.
장점 : 멋진 도트 그래픽, 사운드
단점 : 스토리에 몰입하는 사람이면 하면 안됨
3. 호그와트 레거시
화면에 캐릭터가 5명 이상 있으면 제 컴에서 안 돌아갑니다.
장점 : 못해봄
단점 : 못해봄
4. Ender Lilies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캐슬배니아 아류작입니다. 똑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애니메이션 등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캐슬배니아 류를 정말 좋아한다면 해볼만 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블러드스테인드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장점 : -
단점 : 열화카피
5. Iron Harvest
*사진 수정
가상의 국가들이 스팀펑크 메카들을 데리고 세계대전을 벌이는 게임입니다. 그래픽도 마음에 들고, 캠페인도 나름 열심히 만들긴 했는데, 아무래도 스타2에 절여졌던 RTS 유전자로 플레이하기엔 APM이 너무 남는 점이 아쉽네요.
장점 : 준수한 퀄리티의 스팀펑크풍 RTS
단점 : 맵 크기에 비해 이동속도가 느리고, 전투가 대부분 포지션잡고 구경하는 것이 전부
이후로는 Iron Harvest를 마저 할지, Pathfinder 할인할 때 사둔 걸 시도해볼지 고민 중입니다.
번외로 데이브 더 다이버 정식출시 빨리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