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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09 19:45:37
Name 리니어
Subject [LOL] 급하게 해야되는걸 고쳐야겠다
이번만은 좀 다를거라고 생각했네요

정규시즌 이겨가는 와중에도 팀 선수 너나 할거 없이 앞으로 팀 적 목표는

경기 안에서의 조급함 , 쓸때없는 흥분 이런걸 줄이는거라고 예전부터 있어왔던걸 줄이는거라고

몇번을 인터뷰에서 얘기 했는데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굳이 50%? 아니면 30% 정도 밖에 안되는

확률을 성공시키겠다는 그 플랜 때문에 허무하게 어그러지는 모습이 계속 나오네요

팀 게임 스타일의 문제인지 그냥 멘탈의 문제인지

선수들도 참답답하겠지만 4연준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이게 참 그러면 안되는데 팬으로써 마음이 꺾이네요

티원은 올해 유의미한 성적을 못남기면 아마 이 멤버는 올해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플레이 오프가 존재 하는 어느 스포츠던 정규시즌에 아무리 좋은 성적 남겨봤자 끝까지 올라가서 우승하지 못한채 시즌을 계속

보내면 결국 멤버들이 갈리니까요

그냥 이런 얘길 하는게 보는 눈 하나 없는 놈이 쓴 쓸때없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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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메이커
23/04/09 19:46
수정 아이콘
MSI, 서머, 월즈까지 아직 경기는 많다고 봅니다
아 이 유
23/04/09 1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위치 메이커
23/04/09 20:00
수정 아이콘
밑에 보니까 리그제 전환 이후 6승 6패고 지난주에는 T1이 이기기까지 해서 다음에는 모른다고 봅니다
23/04/09 20:06
수정 아이콘
무섭습니다 젠지.. 잘하기도 하는데 큰경기에서 젠지는 진짜.... 다전제의 t1이 아니라 다전제의 젠지네요 이제
1등급 저지방 우유
23/04/09 22:48
수정 아이콘
인정
시즌은 깁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3/04/09 19:47
수정 아이콘
불리한 경기, 예컨대 1세트 후반 같은 상황에서 던지듯이 시도하는건 오히려 잘하는거긴 한데 유리한 경기에서도 성공률 40%짜리 도박을 던지는 느낌.
결국 그런게 실력이고 큰경기의 중압감을 못이기는구나 싶습니다.
삼화야젠지야
23/04/09 19:48
수정 아이콘
근데 티원이 이길 때는 그 50%를 성공해서 이겼던거고, 젠지도 50% 도박하는건 마찬가지라고 봐서(도라가스도 그렇고)
23/04/09 19:51
수정 아이콘
50% 운적인 요소를 다 포함해도 오늘 젠지는 이겼고 월즈의 티원은 진짜 말도 안되는 억빠를 다 당했는데도 결국 졌습니다. 5세트 끝까지 억빠당했는데...
No.99 AaronJudge
23/04/09 19:48
수정 아이콘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므시때 잘하자
23/04/09 19:49
수정 아이콘
그 리스크 있는 플레이를 더 갈고 닦은게 지금의 티원이라 쉽게 방향성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장 승률이 잘 나오는 방식을 버리고 돌아간다면 중간에 승률도 떨어져서 본인들 플레이에 의구심도 많이 들 것이고 매우 어려운 일이라서요.
클레멘티아
23/04/09 19:49
수정 아이콘
4연준을 한 팀의 스타일을 바꾸는게 맞는 것일까?
실수만 줄이면 해결되는걸까, 그럼 우승이 가능한걸까.. 그렇지 않다면 싹다 고쳐야 하는 걸까..

차라리 폭망했으면 재건을 할텐데...
스타일의 문제일지 징크스에 걸린건지..
혼란스러울꺼 같긴 합니다.
23/04/09 19:50
수정 아이콘
티원 같은 상황이 제일 난감할듯요. 아예 성적이 안 나오면 확 뜯어고칠텐데 그건 또 아니니
phenomena
23/04/09 19:49
수정 아이콘
티원선수들은 그래도 정규시즌은 또 잘해서 선수 갈기도 뭐하죠.
약간 야구같은데서 스찌들보고 팬들이 환장하는거 보는느낌
디스커버리
23/04/09 19:49
수정 아이콘
4세트에서 그렇게 유리하던거 한번 더 하다가 비벼지는거 보고 결국 준우승 하니까 쉽지 않네요
Asterios
23/04/09 19:49
수정 아이콘
무슨 대회든 결승 전까지는 승승장구하고 다 시원하게 이기는데 결승만 가면 구마유시 빼고 다들 뭐에 홀린 것처럼 조급해하고 넘어지고...
Kt전 5세트를 이기면서 이제 좀 달라졌다 싶었는데 결승 오니까 도로아미타불이네요.
그냥 답답하고 울적하고 막 그렇습니다.ㅠㅠ
Grateful Days~
23/04/09 19:49
수정 아이콘
본인들도 바뀐 메타에 적응할 시간이 좀 더 걸리겠거니 생각해야죠.. 그래도 응원하렵니다~
23/04/09 19:50
수정 아이콘
좀 일종의 통제관? 같은 느낌의 역할을 누군가 해줘야 할것 같네요

어쨌든 므시 존비 잘하길...
한국안망했으면
23/04/09 19:50
수정 아이콘
바꿀만한 선수가 없죠
최상위권 팀은 누가 문제라서 지는게 아니라서.. 실제로 거의 지지도 않고
묻고 더블로 가!
23/04/09 19:50
수정 아이콘
일단 팀의 중심인 페이커부터가 그걸 못 고치고 있으니 답이 없는...
NewJeans
23/04/09 19:51
수정 아이콘
팀의 중심인 선수가 큰 무대 다전제만 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해답 찾기 어렵죠
피카츄볼트태클
23/04/09 19:51
수정 아이콘
근데 보는 우리야 쉽게쉽게 말할 수 있는데, 하는 입장에선 어렵겠네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준우승도 엄청난 성과고, 저 방식으로 저 선수들은 엄청난 연봉을 받을만큼 성공했습니다.

본인에게 연봉 수십억을 가져다준 방식.
내 인생 뿐만이 아니라 내 자식까지 남은 인생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해도 될 만큼 어마어마한 성공을 가져다준 방식인데...

이걸 갑자기 바꿔야 된다고 해도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23/04/09 19:53
수정 아이콘
말이 쉬운거지 실제로 실천하면 그 과정이 엄청 험난할게 예상이 되죠. 또 그걸 해내야 하는게 프로이긴 하지만..
피카츄볼트태클
23/04/09 19: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선수여도 안바꿀 것 같아요.

이 스타일로 세계 2등은 먹는데, 그것만으로도 연봉 20억 30억 나올텐데...
그걸 갑자기 갈아엎어서 떡락할 수 있다 생각하면 바꾸는게 미친놈인듯요.

그냥 올해는 같은 스타일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을 생각 하는게 맞을지도
반니스텔루이
23/04/09 19:52
수정 아이콘
이번 MSI부터 일단 풀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 또 결승 올라올 확률 높아보이는데 아 설마 5연 준우승 찍는거 아니겠죠 크크
23/04/09 19:59
수정 아이콘
결승 올라올 확률이 높을까요? 지금까지는 JDG, 젠지가 정배인 것 같은데
반니스텔루이
23/04/09 2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도 1코인 있어서 그래도 결승까진 어찌어찌 올라올것 같긴 합니다 느낌상.
라이엇
23/04/09 19:52
수정 아이콘
t1의 경기스타일이 잘못된게 아니라 정교하게 각을 열어야하는데 아군과 소통없이 돌발행동식으로 이니시거는 일이 왕왕있죠.
그러다 불리해지면 이상할정도로 정교하게만 각을 보려고하고.....

마지막경기가 그게 확 들어났다고 봅니다. 페이커의 무리한 이니시도 그렇지만 그 이전에 잘 성장한 사이온이 가진 특권인
대치중에 뜬금없는 무지성 들이박기를 안하더군요. 심지어 미드 1차타워까지 민 상태인데....
t1도 중국팀 사이온에게 무지성 들이박기 당해서 진 경기가 좀 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일단 들이박으면 아펠이 다 정리해줄껀데 왜 사이온 잡고 그렇게 몸을 사린건지 좀 의아했습니다.
middle standing
23/04/09 19:52
수정 아이콘
제 3자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동밸류 5:5 한타력이 상대적으로 젠지가 앞서는게 눈에 보이는데(특히 쵸비는 한타때마다 정말 눈부셨음),
실제 게임 중인 티원 선수들은 그걸 더 크게 직감하고 있었을 겁니다. 안 급해질 수가 없었다고 봐요.
성급한 걸 고치겠다는 실체 없는 피드백보단, 한타력을 갈고 닦는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봅니다. 구마유시 캐리 중심으로.
qwerasdfzxcv
23/04/09 19:54
수정 아이콘
이미 서로 사이가 너무 좋아져서 불만은 얘기 못할 거고

큰 무대 가면 그 보이는 각이 흔들리는데 늘 성공하던 가락이 있으니 들어가고

생각보다 해결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3/04/09 22:50
수정 아이콘
그거 예전 cj??
Your Star
23/04/09 19:54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차가운 느낌이 사라졌음.

19년도인가 20년도 이후로 차분한 느낌이 사라져보이더라구요. 오히려 뜨거운 느낌이 올라온 거 같아요.

우승은 대게 차가운 팀들이 우승하더군요.
23/04/09 20:08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페이커가 멱살 잡고 올려왔다고 생각해서... 스프링 시즌은 다 잘했는데 플레이오프 시즌 진짜 다 던지고 실수할 때 페이커 멱살잡고 세트 승 따낸게 많다고 생각해서.. 오늘 4세트 존야 실수가 있긴 했지만 페이커는 계속 정점에 있다고 생각하네요.
Your Star
23/04/09 20:13
수정 아이콘
제가 아직도 페이커를 엄청 높게 평가하긴 하나 봅니다.

정말 흔히 말하는 AI 였다고 생각했거든요.
메가트롤
23/04/09 20:09
수정 아이콘
DRX의 롤드컵 미라클은 롤판 그 어떤 팀보다 뜨거웠다고 봅니다
Your Star
23/04/09 20:11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크크
Octoblock
23/04/10 05:07
수정 아이콘
그럼 차갑거나 뜨겁거나 우승이랑은 별 관계없는 걸로
천혜향
23/04/09 19:5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 티원은 멤버를 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안바꾸고 지금처럼 결승 직행 > 준우승을 반복하는게 1안
에라 모르겠다 로테 돌리면서 새로운 원석찾는게 2안

글쎄요 지금 멤버들이 전세계에서 동포지션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강력한 선수들 임에는 틀림없지만 뭔가 합이.. 결승에서 안나와요.
그것또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걸 찾아봐야되요.
55만루홈런
23/04/09 19:54
수정 아이콘
19skt 국제대회 실패하니 칸 클리드 떠나는 모습이 지금 티원에 그려지죠 결국 유의미한 성적 못내면 3명 다 떠나거나 최소 한명은 무조건 떠난다 봅니다.
지금 이 조합도 라스트 댄스라는거죠

우선 이 팀은 결승때 유리하면 그 유리함을 굳히질 못해요 조급하게 해서 사고가 항상 터짐
이건 19년도부터 이어온거죠 유리하다 쓰로잉해서 겜 끝
분명 각을 잘 보는 팀인데 결승땐 각을 못봄
그걸 막아줄 페이커도 전성기가 지나서 같이 캐리 못하고 쓰로잉함
라멜로
23/04/09 19:54
수정 아이콘
스타일을 쉽게쉽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또 지금 스타일로는 우승 못하고 바꿔야만 우승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오페구케의 T1은 팀 자체가 주도권을 잡고 굴리는 것을 제일 잘 하는 팀이고 (이 능력은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1위죠)
반면 분명히 단단하지는 않아요 굴리지 못했을 때 맛이 없는 경우가 많이 나옵니다
타고나길 그런 스타일인거죠
천재를넘어
23/04/09 19:55
수정 아이콘
근데 올해 우승을 하더라도 24년에는 멤버변화는 당연히 있을것 같아요. 2년을 넘겨서 5명 모두 같이한 케이스가 거의 없으니..
터드프
23/04/09 19:55
수정 아이콘
큰경기에서 페이커가 못하는거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4경기는 사실 아리가 신난다 주고나서부터 그냥 게임 다 뒤집어진..
쿼터파운더치즈
23/04/09 19:55
수정 아이콘
결국 승자가 모든걸 가져가는게 프로스포츠라 준우승에 멘탈 터지는거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그것도 4연준이니...
예전 크보 8~90년대 때 삼성이랑 빙그레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분명 정규시즌 폼과 성적은 항상 최상에 스크림 썰은 매번 무적수준이라고 할 정도면 결국 큰무대에서 본인들의 실력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는 소리이기도 한데...팀으로서도 팬으로서도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진지하게 선수 교체도 조금 생각해 볼 시점이 되긴 한듯 물론 제 생각엔 지금 5인만큼 센 조합은 없다고 보지만요
삼화야젠지야
23/04/09 19: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젠지 팬 입장에서는, 작년에 우승했는데 너무 성급한거 아닌가...? 티원 팀 스타일이 크게 문제인거 같지도 않은데....그냥 오늘 컨디션이 젠지가 더 좋아서 우승했다고 보는 편이거든요.

불판에도 적었지만, 실력차가 크게 안나면 다전제는 컨디션 싸움이고, 롤은 극적으로 말해서 컨디션 주사위 싸움이고 그 예외가 있다면, 아웃라이너인 팀이 주사위가 좀 낮게 떠도 이긴다 정도?

올 퍼스트 팀이긴 하지만 결국 원딜서폿 메타가 사장되는 나름 큰 격변이 있었고 원딜폿 메타 정규시즌의 티원은 아웃라이너였다면 플옵부터는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유미메타에 1황이던 22서머 젠지가 롤드컵에서 유미가 너프되고 나서 확 떨어진 것처럼요.
55만루홈런
23/04/09 19:57
수정 아이콘
컨디션 어쩌고 하기엔 4연 준우승 4연 준우승 다 컨디션 안좋았다는 개소리거든요 걍 개같이 못함..
삼화야젠지야
23/04/09 20:02
수정 아이콘
우승한지 이제 딲 1년밖에 안지났는데....
55만루홈런
23/04/09 20:14
수정 아이콘
1년 후 4연 준우승이죠
그리고 21서머도 준우승 4강이었던거 보면...
최소 작년 msi라도 우승했으면 국제대회 우승경력있고 무관귀신악귀까진 아직 아니다 말 나왔을겁니다.
지금 티원 21서머부터 결승가면 우승확률 20퍼센트죠.그 때 탑이 칸나지만 오너페이커구마유시케리아는 팀이었으니
23/04/09 19:57
수정 아이콘
티원 선수들 폼이 떨어져서 이런 결과 나왔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젠지 선수들 오늘 경기력이 정말 좋아서 졌을뿐..
근데 역사가 반복되면 팬들은 조급해질 수 밖에 없죠. 결국 성과가 안 나오면 변화를 생각하게 되니까요.
23/04/09 19:59
수정 아이콘
그게 티원 자체가 국제전 우승이랑 멀어진게 오래라서
팬들은 조급해 할만하다고 봅니다
다전제도 계속 지고 있고요
23/04/09 20:01
수정 아이콘
페이커 선수의 마지막 국제전 우승이 17 MSI. 데뷔 후 마지막 국제전 우승까지 4년이 걸렸는데 그 이후 벌써 6년이 흘렀네요..
55만루홈런
23/04/09 20:04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대단하지만 그 커리어 대부분 초중반기때 쌓은거고 지금은 엄청 오랜기간동안 무관이긴 하죠 롤드컵 마지막 우승땐 밴이 3장밖에 안됐습니다 크크

페이커 인터뷰때 본인 커리어 만족 못하는 이유가 당연하게 초창기 전성기때 우승 다 하고 전성기 지나고 국제대회 우승한번 못한게 컸죠.
전 페이커가 지금 기량 유지하는게 대단하지만 역설적으로 우승못하는것도 페이커가 우승할땐 본인 캐리 나와서 우승했는데 지금은 준우승이나 탈락할때 보면 항상 상대 미드보다 못합니다. 전성기 지난게 이렇게 크구나 싶더군요.
23/04/09 20:05
수정 아이콘
참 이마저도 팀 레전드 선배인 임요환 선수의 커리어를 따라가는 느낌이..
멀면 벙커링
23/04/09 20:19
수정 아이콘
작년에 롤드컵이라도 들었으면 이번 결승은 폼이 젠지가 더 좋아서 그랬다고 넘어갈 순 있겠지만 작년부터 이어온 준우승을 또 해버렸기 때문에 결국 팀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Cazellnu
23/04/09 19:57
수정 아이콘
티원이 잘해서 여기까지온거지 못해서 온게아니듯
결승에선 못살려서 졌다고 봐야죠
앨마봄미뽕와
23/04/09 19:57
수정 아이콘
3,4 세트만 봐도 티원도 레이트 게임 할 수 있죠. 오늘은 젠지가 준비 잘 해오기도 했고 뭐 딱히 뭐라고 할 건 아니긴 한데..
23/04/09 19:58
수정 아이콘
주최측의 농간질.
+30의 1위팀, 제리와 신지드의 신.
케리아 담당일진과 빅게임헌터.
3연준까지는 사유가 있어서 견딜만했는데 오늘같은 경우는 뭐 정신승리할 건덕지가 없네요. 어질어질...
55만루홈런
23/04/09 20:01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핑계될게 있긴 하죠 재수없이 이번시즌부터 원코인생김 그게 아니면 저번주 젠지 3:1 이기고 우승했죠
실제로 작년 스프링 결승도 저번주 토요일이었던 크크 원코인 생길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 터짐.
모그리
23/04/09 19:58
수정 아이콘
T1선수들 마음 잘 가다듬고 MSI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Baphomet G
23/04/09 19: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 티원에게 가장 중요한 코드는 [우실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SKT를 상징하던 단어기도 하죠.

한때 이게 '우틀않'이랑 같이 묶여서 LCK의 병폐처럼 지적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실수를 줄이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실수는 나올 수밖에 없으니 더 많은 시도를 통해서 더 많은 득점을 하는게 중요하다는 식으로요. 하지만 실수에도 격이 있고, 가치가 다르게 매겨진다는걸 간과한 on/off식 해석일 뿐이죠. 결국 정점에 도달하려면 그저 많은 시도를 하는게 아니라 그 시도의 정확성과 정교함을 끌어올리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그걸 응징을 못한 팀들은 깔리는거겠죠. 하지만 티원을 상대로 했던 작년, 올해의 팀들은 정확하게 티원의 무리한 견적을 카운터치는 장면이 꼭 나왔었죠. 말그대로 태산같이 버텨서 한없이 가벼운 발놀림을 하는 티원의 공세를 막고 리버블로로 카운터를 먹였습니다.

티원도 자신들의 장점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는 차원이 아니라, 리소스의 분배와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점에 대해서 재고해야 할 시점이죠. 포인트는 인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티원은 공세지향적이 돼서 오히려 수비력이 좀 약해졌어요. 그래서 유리한 상황에서 신내다가 세게 굴러넘어지는 장면이 너무 많습니다. 페이커가 작년 스프링때부터 계속 우리팀의 적은 우리다, 조급해지는걸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왔는데(거의 매대회 계속) 얼마전에 페이커 본인이 말했듯이 페이커는 마사장처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타입이 아니라 오히려 팀에 녹아들어서 꿋꿋히 자기가 할몫을 하면서 리드하는 선수입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같이 동화될 때가 많아요. 팀이 급해지면 페이커도 좀더 급해지고, 팀이 침착해지면 페이커도 그만큼 침착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팀 차원에서 이 부분을 MSI 시작전에 진지하게 논의를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4연준이면 할만큼 했잖아요 크크
23/04/09 20:02
수정 아이콘
걍 4셋 페이커 혼자 조급해서 집어던진 경기인데 팀에 동화되서 급해진게 아니고, 조급한 원인에 가깝겠죠.
돌발행동밈이 나온지가 몇년인데, 팀 때문에 페이커가 급해졌단 이야기가 나오나요.

애초에 이런 조급증에 가까운 메이킹이 이번 시즌 여기까지 올라온 원동력이라 생각해서,
딱히 나쁘다는 생각도 안합니다. 상대를 잘못 만났고, 애초에 칼끝을 달리는 플레이에서 넘어졌을뿐..
Baphomet G
23/04/09 20:09
수정 아이콘
오늘 시리즈 전반적으로 보면 구마유시 제외하고는 작년에 보였던 문제들이 다 나왔습니다. 1세트 케리아의 노틸, 2세트 오너의 비에고, 4세트 페이커의 아리까지 어떤 한 구간으로 놓고보면 정말 하드 쓰로잉인데 시리즈 전체로 보면 이 선수들이 마냥 다 못하기만 했느냐 그건 아니에요.

그런데 시리즈 전체적으로 팀이 조급해보이고, 유리할때 오히려 무리하게 다운을 먹이려다 미스가 나고... 솔직히 불리해진 가운데 그런게 나오는거면 조급하다는 말도 안나오겠죠. 그거야 당연한거니까. 그런데 승기를 잡았을 때 티원은 이렇게 날린게임이 꽤 됩니다. 그걸 서커스라든가 혹은 트라이가 많으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사실 빛좋은 개살구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으로는 구마유시를 제외한 선수들이 폼이 안좋다 그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지만 비슷한 장면의 반복은 결국 팀 전체적으로 큰무대가 되면 침착성이 마이너스 된다는 점이 오늘도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선을 넘나다는 줄타기에는 리스크가 따르는 법이지만 굳이 안해도 될 플레이를 하다가 넘어지는건, 그리고 그런 장면이 특정한 선수에게만 반복되는게 아니라 돌아가면서 나왔다는 점은 팀 분위기가 그만큼 냉정함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상대를 잘못만났다, 운이 없었다... 사실 승부의 세계에 그런 시선으로 접근하는 선수들 치고 대성하는 경우를 전 못봤습니다. 아마 티원 선수들이 그런 마인드로 앞으로도 지금의 방식을 그대로 고수한다면 5연준, 6연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봅니다. 아닌건 고쳐야죠. 못고친다고 생각하면 그게 오히려 더 비전이 없습니다.
다레니안
23/04/09 19:59
수정 아이콘
운영적 측면에서 장점은 살리고 단점만 골라서 없앤다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건 스포츠뿐만이 아니라 세상사 모든 일이 다 그렇죠. 단점을 건드리면 자연스럽게 장점도 바뀝니다.
롤판에서 수없이 나온 말이 다전제는 아예 다른 게임이다 라는거인데 티원은 다전제가 되면 구마유시만 포텐이 올라오고 나머지 4명은 정규시즌보다 폼이 확연히 내려가는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KT전에서 "다전제의 페이커"를 보여줬기에 이번 결승전은 티원 우승 확정이라 생각했는데.... 허허...
분석방송등을 보면서 찬찬히 뜯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지난 승자전에서 손쉽게 젠지를 제압했던 티원이 불과 2주만에 왜 이리 됐는지 참 아리송하네요.
삼화야젠지야
23/04/09 20:14
수정 아이콘
야구 타격폼 바꾸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팔을 바꾸면 발 허리 어깨 머리까지 싹 다 뜯어고쳐야 하는데 그게 만만할 리 없죠
모카파이
23/04/09 19:5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앰비션이 굴리는 조합은 큰경기에서 생각보다 굴리기가 힘들다라고 한적이 있는데 이게 좀 티원에게 통하는 말인거같아요 주도권 조합으로 시즌내내 승승장구했지만 결국 큰경기에서는 한번만 실수해도 조급해지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삼화야젠지야
23/04/0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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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걸 대퍼팀 응원할 떄 느꼈습니다. 큰 경기에서는 파이어볼러 닥치고 직구 조합은 힘이 팍 죽는거 같아요
젓가락
23/04/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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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요

다전제 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거 같다 - 플옵 kt와의 5세트 대역전극

젠지랑도 당장 전주에 3:1로 이겨놓고 갑자기 한주만에 무슨 메타변화가 있었다고 이렇게 압살당하는건지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안됩니다

그냥 선수들 폼이 어떻게 1주일만에 이렇게까지 변하는지 플옵 다전제에서 결승 다전제로 바뀐거 하나만에 게임이 이렇게 될 수가 있는지 너무 혼란스럽네요

msi까지 한동안 롤 사이트 안들어가려고 하지만.. msi라고 달라질 것 같지가 않다보니 참 슬프네요
23/04/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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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에서 다 이기고 올라와서 그렇지 메타 변화에 대한 의견들은 좀 나왔었죠..
디스커버리
23/04/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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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도 결승까지 가놓고 또 준우승 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23/04/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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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이란 무대 중압감이 제일 크겠죠

결승마다 폼이 저점을 찍어대는데 굳이 다른 이유를 찾을 필요야...
55만루홈런
23/04/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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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전제 집중력이고 뭐고 결승은 다른거죠. 나 새가슴 아닌데? 한데 알고보니 새가슴인거죠 뭐

페이커도 전성기 지나서 이제 빅게임헌터가 아닌거고.

전성기 티원 우승할땐 다른 팀원 누가 못해도 페이커가 항상 상대미드보다 잘해서 캐리해서 우승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죠 질땐 상대미드에게 밀림..

그럼 그걸 커버해줄 제우스가 미친 캐리 보여줘야하는데 제우스도 결승가면 폼 떨어짐 정글도 마찬가지 걍 구마가 그나마 젤 잘해요
서지훈'카리스
23/04/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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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KT전 3대2때부터 심상치는 않았죠
23/04/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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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꼭 이렇게만 보지도 않는 게, 당장 올해 들어 최초로 진 다전제가 결승입니다. 차라리 결승에 살짝 약한가? 하면 그건 결과론적으로 의문 가질 일이긴 한데, 다전제에 약한가? 하면 그건 결과론적으로 사실 틀린 말에 가깝죠. 구마유시든 페이커든 기타 다른 선수든 한 번씩 클러치 보여주기도 했고. 아쉽긴 한데 당장 이러다 msi 우승할 수도 있는 게 롤판이라 너무 큰 실망은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23/04/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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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돈빈식 레이트게임 실험이 효과를 본 거 같음
티원도 어차피 압도적인데 저런 거 좀 해봤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킅이랑 5꽉 이긴 건 코인 있었던 게 심리적으로 큰 도움 됐던 거 같고 킅도 급해지는 걸론 누구 못지 않은 팀이라
삼화야젠지야
23/04/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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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유미서폿 같은 GDB의 밴픽실험실 열릴 때, 이거 2위 사수 중요한데 그냥 하던거 하는게 낫지 않나 싶었거든요.
근데 결론은 정규2위도 해서 코인도 알뜰하게 써먹고 실험으로 경험치도 챙겼네요
멍멍이개
23/04/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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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급하게 했던 건 조합상 당연한겁니다. 후반밸류 픽 상대로 초반 굴리는건 당연한거고, 티원이 부족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젠지가 버텨냈다고 볼 수도 있는 거에요.(실제로 저번 주엔 처참하게 졌고)
당장 지금 할 수 있는 인게임적 피드백은 MSI때 섬머 때는 이미 메타 달라지고 무의미해질겁니다. 페이커는 이걸 10년을 해 온 선수고요.
결국 롤의 왕도는 올바른 메타 해석(솔랭식으로 말하면 꿀찾기)과 적응인 것 같습니다. 한 두 시즌 반짝 우승한 선수는 있지만 10년동안 LCK의 결승 무대를 꾸준히 밟아온 건 페이커 뿐입니다.(이에 가장 근접한 건 프레이랑 피넛이라고 봅니다.) 쵸맘으로서 아직도 페이커가 두렵네요.

그리고 저번에 젠지가 티원 만났을때, 어차피 딱 한 번은 이겨야 있다면 지금이 아니고 결승에서 이기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딱 그렇게 됐네요. 두번 이길 자신은 없었거든요...
별가느게
23/04/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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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준이나 준우승한 건 그러려니 하는데, 저 4연준 + 오늘 준우승의 큰 무대에서 매번 얘네가 폼이 정상이 아니었다는게 너무 화가 나요.

12세트는 그냥 탑정글 둘이서 번갈아가며 집어던진 수준이었고, 3세트도 솔직히 질 가능성 높았던 걸 구마유시 혼자 다 뒤집어엎고 이겨낸 거였고

4세트는 진짜 그 유리하던걸 이번에는 페이커가...이렇게 큰 무대에서 제 경기력 못 내고 무너지는 것도 한두번이어야지 4연속은 좀 심한 거 아닙니까
삼화야젠지야
23/04/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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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요 무대에서 5명 전부 폼이 고점인건 그 자체로 주사위 6이뜬거긴 합니다;; 그래서 롤드컵 우승이 어려운거고....
앨마봄미뽕와
23/04/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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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젠지도 쵸비 저점과 함께 탈락했는데.. 이런 모습을 매번 보여준 건 결국 4번이나 결승 무대를 오를 수 있는 실력이기 때문이죠.
23/04/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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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진짜 티원은 딸피로 살려보내면 뭔가 진짜 그때부터 싸하더니 역시나 ;; 젠지 오늘 매섭더군요 2경기도 아쉽고 3경기는 쫄렸고 4경기는 유리하다싶었는데 신난다 터지니까 징크스가 그리 무서운지 올만에 다시 느끼네요
꿀깅이
23/04/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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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은 각라인이 체급으로 눌러놓고 (특히 탑 바텀) 굴려야 되는데 오늘은 그게 안되니 (특히 케리아) 꽝 한타에서 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대로 도라가스랑 페딜듀오가 넘 잘해줌
23/04/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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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타 변화가 오면서 이전 메타의 첨단을 이끄는 선봉장이자 무적의 승리공식을 정립한 티원이 더 적응하기 쉽진 않았을 거 같긴 함

개인적으로 이번 msi 쉽지 않을 거라고 전망하는 이유기도 하고...

진영갖춘 한타로 원딜 캐리력 다투는 전통적인 양상에서 lpl이 lck 아래가 아니라고 봐요 아무리 생각해도.

상체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에이밍 같은 선수가 3위까지 찍은 게 좋은 징조가 아닌 거 같음...
interconnect
23/04/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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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은 잘 모르지만, 결승전 방송을 보다보면 페이커 선수 운동 열심히 해서 체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드네요.
23/04/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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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열심히 한 지는 꽤 됐죠.
삼화야젠지야
23/04/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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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 되는 선수는 다 체력관리 합니다. 젠지에서는 맏형인 피넛이 건강관리 엄청 열심히 하고, 동생들 과자도 압수하고 다녀요.
클레멘티아
23/04/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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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판 이전, 스타판에서도 결승전까지는 잘하지만, 유독 결승 올라오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준우승이 몇번 쌓이고,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 공격성을 줄여야 한다고, [폭풍]을 줄이고, 안정감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충고했죠.

하지먼 폭풍이 잦아든 그 선수는 결국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폭풍보다 더 심한 전투의 신, [투신]이 찾아와서 종족 최초 우승을 하게 되죠.

롤은 1명이 하는 것이 아니라, 5명이 하는것입니다.
스타일을 바꾸는게 능사일까요.. 어렵습니다..
삼화야젠지야
23/04/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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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일지 모르지만, 밀레니엄의 낭만 특유의 약간 오글거리는 뽕이 차는게 좋네요
붕어싸만코
23/04/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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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준우승은 진짜 좀 꺾이네요. 크크크크
이러다 므시때 되면 또 제발제발 하고 응원하겠지만 지금은 아..뭔가...뭔가...왜 우승을 못하지 진짜 싶습니다.

작년 므시때 부터 저 스스로는 자위할 즉당한 이유도 있고, 언제나 항상 다음엔 더 잘할거야 다음엔 더 나아져서 꼭 우승할거에요.
였는데 이번엔 [진짜...아 진짜 우승...안되나......] 싶네요.

시즌 그렇게 압도적으로 보내놓고 이게 무슨 와.....아..........
1. 선수합 : 이보다 좋을 수 없음
2. 다전제에 약하다 : 이번에 올라오면서 KT전이나 젠지전 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3. 결승에 약하다 : 작년 스프링 우승으로 시작한 제오페구케인데?!
4. .......................뭐지 진짜

위에 어떤분이 써주셨는데
오히려 서로 너무 친해져서 서로 쌓인 불만 말하기 어려울거 같기도 하고
생각보다 부침이 길어질까봐 걱정이네요.

제발 와 진짜 4연준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꺾여가는데
전에 어윤수 선수 팬분들은 진짜 어떤 기분이셨을지 진짜
55만루홈런
23/04/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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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년 롤드컵때 제대로 꺾여서 지금 준우승은 큰 타격이 없는데

결국 결승무대에서 트라우마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msi 서머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롤드컵에서 진게 엄청난 타격이 왔던거죠

개인적으로 역배는 우승 못해도 인정합니다 22서머때 티원 삼대떡 발려도 화 별로 안났어요 격차가 크고 정배도 아니라서..

근데 정배먹었던 msi나 롤드컵 이번 스프링 다 우승 못한건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도 엄청나게 심리적 타격 있을겁니다 원래 배당률 정배가 엄청나게 크게 먹히는데 그 때 준우승하면 심리적 타격이 심하죠. 그만큼 기대치가 높을텐데 그걸 놓쳐버린거니..

이번 티원은 선수 재계약땜에 라스트댄스급이라고 보고 있고 이번에 유의미한 성적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 조합도, 팀이 다시 힘들어질떄도 온다고 생각합니다.
붕어싸만코
23/04/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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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므시 : RNG 홈경기
2022 서머 : 역배 / 준우승해도 별탈없이 납득 가능했음
2022롤드컵 : 데프트 라스트 댄스, 중꺾마 / 티원이 우승하길 바랬지만 그래 데프트면....그럴수 있지..
--------------------------------여기까진 그래도 제오페구케 풀가동 1년차-------------------------------------
이렇게 자기위로 했는데

2022 스프링 : 역대급 정배
.........진짜 뭐지 왜 우승이 이렇게 힘든거지 싶습니다.

다른분들 말씀대로 진짜 결국 롤드컵 우승만 들면 다 해프닝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길이 참 가시밭길 같아서 벌써부터 무섭고 꺾이네요.
55만루홈런
23/04/0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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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si 서머 준우승해도 롤드컵만 우승하면 끝~이긴 하지만 사실상 msi 서머도 못먹었는데 롤드컵 먹을 확률은 더 낮다고 봐야죠
중꺾마가 2연속 나올 확률은 더더더더더더욱 낮구요. 이정도면 선수들도 새가슴 플러스 결승준우승패배트라우마가 나도모르게 있어서 더 힘들거라봅니다.

차라리 작년 drx처럼 도깨비팀 결승무대를 안가본 신인들이 많아서 걍 두려움 모르고 하다가 대박날 확률이 높지...
붕어싸만코
23/04/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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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참 가시밭길이 보여 무섭네요.
제발 선수들이 이런 제 생각을 아둔한 멍청이의 기우로 끝내줬으면 좋겠습니다.
Polkadot
23/04/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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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 서머 > 스프링(므시) 라고 봐서 지금 이렇게 절어도 서머 잘하고,
서머마저 절어도 월즈 먹으면 다 해프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mooncake
23/04/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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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슴 얘기 반박할 수가 없어요. 4연 준우승은 진짜 힘빠지게 만드네요.
쎌라비
23/04/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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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타일 바꾸란 소리는 공허한 소리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스타일 바꾸란 소리 듣던 쵸비가 스타일을 극적으로 바꿔서 우승하게 된 것 같지도 않고요.
삼화야젠지야
23/04/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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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한 표
이미등록된닉네임
23/04/1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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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장에는 동의하는데, 그때 쵸비는 혼자서 메이킹과 메이드를 상당 부분 책임지고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지금은 아니기 때문일 것 같아요. 팀적으로+메타 상 상황이 다른 거니까요. 그런데 T1은 주도권, 특히 바텀 라인전 주도권 강조하는 메타에서는 거의 신적인 존재이지만 다른 메타에서는 확연히 떨어지는 게 보이면서 변화를 시도할 여유 또는 실력이 되니까 해 볼 만은 하다고 봅니다. 한화 쵸비도 룰루 해 보고 탑게임 해봤는데 8등해서 못한 거잖아요? 그걸 괜히 해 보진 않았을 거고, 유지하지 못한 이유는 성적 때문인데, 티원은 여유가 있으니까요.

횡설수설했는데 요약하면
1. 팀적+메타적 요인에 의한 개인의 스타일 강제는 바꾸라는 말이 공허하다.
2. 팀이 여유가 있다면, 팀적으로 승리 플랜 다양화는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많이들 시도하고 그러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
만찐두빵
23/04/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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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쵸비가 해가 지날수록 레벨업 하고 있는게 크다고 봅니다 T1 잘하죠 근데 젠지 쵸비가 더더욱 강해지고 있어요. 라인전 압박 능력, CS 수급능력은 이미 정점이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 역시 작년에 정점찍었다고 봅니다. 이제 라인 개입능력까지 올라가면서 이제 무결점의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3/04/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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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이렇게 빨리 올라올거라곤 예상 못했네요..시즌 시작전에 서머엔 혹시 몰라도 스프링까진 티원이 먹을거 같았는데 성장 속도가 대단한듯요.
OcularImplants
23/04/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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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t1이 무한한 예산을 가진 게 아니라면
제우스/구마유시/케리아 3명의 fa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멤버 하나 하나가 fa 나가면 다 눈이 떡벌어질 연봉 받을 선수들이죠)
결국 제오페구케로는 올해안에 결과를 내놓긴 해야할 겁니다.
푸와아앙
23/04/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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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믿어야죠. 잘하는 친구들이잖아요.
딱히 가타부타 할 말이 없네요.
만찐두빵
23/04/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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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보면서 느낀게 이거 MSI 쉽지는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더군요. 전통적으로 LPL이 강했던 메타에요. 메이킹 서폿 교전 강한 CC 정글 + 탑 탱커 + 미드 메이킹 + 원딜 하드캐리 젠지 T1 어쨋든 같이 올라갔으니 서로 스크림 하면서 여러가지로 연구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23/04/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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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정확히 문제일까 하는 예시 중 하나로 오늘 제이스 같은게 있겠네요.
지난주까지는 제이스 분명 좋은 픽이었는데 어제 도란이 그렇게 망하고 기인도 기회 왔을 때 안하는 거 보고 어 이거 탈리야 잇는 패귀픽 아닌가 했습니다..
그래서 티원이 어제 경기 보고도 이걸 할지 안할지 결과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결과는 제우스도 제이스로 망함...
하지만 이제껏 1황 제이스 자랑하던 티원 입장에선 어제 경기 보고 이걸 우리도 하지 말아야겠다 하기보단 아니 우린 다르다 쪽으로 가는 게 맞았을 것 같으니..
kartagra
23/04/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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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탑정글이 결승만 가면 폼이 묘해짐.
2. 의아한 판단 연발.
3. 미드가 조급해지다 무리함.
4. 원딜만 혼자 똥꼬쇼하다 짐.(평소에 비해 존재감 떨어진 서폿)

이게 계속 반복되는 모양새죠.
전 주도권 밴픽 자체가 잘못됐다곤 생각 안 합니다. 누구 말과 달리 t1이 한타 조합을 못 해서 안 하는게 아니죠.
프로 50명에게 한타밴픽vs주도권 밴픽 물어보면 대부분, '치명적인 실수만 안 나온다면' 무조건 주도권 밴픽이 이길 거라 답할 겁니다. 솔랭이야 이리 비비고 저리 비비고 하다 보니 주도권이 의미 없는 거지, 프로 단계에선 아예 다른 얘기죠.
문제는 결승만 오면 저 1,2번이 너무 크리티컬해요. 주도권 밴픽은 실수가 없거나, 있어도 그 실수를 바로 만회할만큼 판단이 엄청나게 빨라야 합니다. 정규 시즌 t1의 강점이 그거였죠. 엄청나게 정확하고 빠른 판단 속도. 본인들이 강한 타이밍을 최대한 이용한 칼같은 플레이. 근데 결승만 오면 크립토나이트라도 먹은 마냥 뭔가 판단 자체가 이상해져요.
정규 시즌에선 '정확하고 빠름'이 강점인데.
결승에 오면 '정확함'이 사라지고 '하지만 빨랐죠?'만 남습니다. 본인들이 강한 타이밍을 그렇게 잘 재던 팀이 아예 각조차 못 보고 일단 들이박을 정도로 망가지죠. 그러다 보니 감정적이라는 소리를 듣는 거고요.
이건 누구 폼이 어떻고를 논하기 이전의 문제입니다. 물론 급해지는 이유에는 1번과 같은 요소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죠. 시청자들조차 1세트 딱 보자마자 오늘 제오 뭔가 평소랑 다른 거 같은데 바로 느꼈는데, 선수들은 어떻겠습니까. 특히 페이커 정도면 짬바가 있는데 아 이거 오늘 빡세겠다 바로 촉 왔겠죠. 정확한 거야 팀내 사정이니 외부에선 알 수가 없겠지만.
어찌됐든 t1도 생각이 복잡하긴 할 거 같습니다. 선수들 폼이 떨어질 걸 가정하고 준비하라는 게 사실 말이 안 되는 소리거든요. 결국 결승만 오면 뇌절파티 벌이는 걸 본인들이 극복하는 수밖에 없죠. 한타 조합 해 봐야 기존처럼 뇌절파티 하면 결국 주사위 고점 뜬 팀은 못 이기는 건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어찌됐든 이번 msi가 기점일 거 같긴 합니다. 만약 여기서도 조지면 그때는 진짜 머리아파지겠죠.
봉쿠라츠
23/04/0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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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감합니다. 특히 1.2 번....흑흑
23/04/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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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은 실력은 이미 다 갈고 닦았고 남은건 메타를 타냐 못타냐와 그날의 컨디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4번은 좀 어질어질합니다ㅠ
Sensatez
23/04/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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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리그를 그렇게 지배했고, 결승도 그토록 정배였는데 졌고.. 그게 심지어 4연속 준우승이라면
선수들 5명은 지금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요? 상상조차 안 되네요
나른한날
23/04/0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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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이 2연 국제전 준 우승하고 멤버 갈아치우고 개망했죠.

티원은 유지하는게 백번 나을걸요.
kartagra
23/04/0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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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야 무조건 하고 싶어할 건데... 돈이 문제죠.
23/04/10 00:12
수정 아이콘
디플도 돈이 없어서...
23/04/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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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쵸비 작년롤드컵8강에서 헛것보고 라이즈 플궁으로 도망가는 짤이 있죠. 그거랑 오늘 페이커4세트 아리 미드1차앞 매혹못쓰고 r1존야랑 오버랩되네요.. 못하는날도있는거죠
단지 티원의 문제점은 챔프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대회의 결승전쯤되면 동일패치버전으로 상당히 많은 경기가 진행돼서 챔프티어정리가 깔끔하게돼서 라인별로 챔프순위가 쫘라락 정해지는데,
티원은 두세명 필수챔프폭이 결핍돼있는것같아요 이게 밴픽에 큰영향이간다고생각합니다
23/04/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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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는데 제우스는 탱커 좀 장착해야할 것 같아요.칼 들 때랑은 느낌이 달라요
23/04/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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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그래도 준우승하고도 므시르 갈 수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
아숩지만 므시서 이기면되죠~ 티원 파이팅
드랍쉽도 잡는 질럿
23/04/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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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잘 띄우는데 플옵에서는 S를 잘 못 띄우는 느낌이죠.
선수를 바꾸던지, 밴픽/스타일을 바꿔야 하는데, 선수는 딱히 바꾸기 어렵고 스타일은 바꿀 생각이 없는 듯 싶네요. 우승이 절대적 목표라면 변화가 있어야 할텐데 쉽지 않겠죠.
23/04/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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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말하면 이런 말 하면 안 되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소신 발언하고 싶네요. 승자조 결승 진출 메리트가 너무 부족해서 적어도 진영 선택권은 전부 승자가 가져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결승전에서 젠지가 더 잘한 게 맞고 우승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젠지가 1코인을 획득해서 결승전에 진출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는데 승자로 올라온 T1 은 승자조 진출 메리트가 너무 부족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폰독수리
23/04/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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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더블엘리는 강팀일수록 유리한 제도에요
23/04/0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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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 선택권은 그렇다고 보고 1,3,5세트 선택권 정도로 주는게..
23/04/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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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승자조로 진출해서 그 이점이 사라진거지 결국 티원에게도 똑같이 부활 1코인 있었고 그걸로 멘탈 잡고 kt전 이겼던 거일지도 모르죠. 승자조 진출팀에 더한 메리트를 주는 건 노잼 결승 만드는 지름길인데 대회 여는 입장에선 아무도 안 원할걸요.
23/04/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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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승자조 메리트 추가하는 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진 건 그냥 진 거다라 생각하는 티원 팬인데, 그것과는 별개로 부활 1코인 덕분에 KT전 이겼을 지도 모른다는 건 좀 이상한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티원은 코인을 받은 적이 없죠.
23/04/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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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도 코인때문에 이겼다는 의미로 말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승자조에서 이기면 그 후에는 생각이 달라져서 그 전까지 부활 보장 받던 건 다 없는 셈치고 말하는 거 같아서 그런거죠. 부활권 자체가 아예 없는 상태로 게임하는 거랑 아닌 것의 심리적 안정감 차이는 천지 차이일테니까요. 우리 팀이 무조건 이겨서 승자조로 결승 갈텐데 메리트가 없어서 아쉽다 이런 생각을 게임 이기기도 전에 했다면 인정인데 그건 독보적인 강팀이나 가능하겠죠.
23/04/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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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심리적 안정'의 혜택은 같은 논리로 당시 KT도 받았던 것입니다. 결국 당시 패배한 KT가 실제 코인의 덕을 봤고요. 그냥 결과론적으로 티원은 코인의 혜택을 받은 적은 없어요. 심리적 안정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걸로 더블엘리시 다 이기다 결승에서만 진 팀이 어쨌든 코인의 덕을 봤다 말하는 건 너무 많이 과한 이야기라 봅니다. 실제 코인 덕을 본 팀과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될 건 아니죠. 그냥 진 건 진 거다로 끝날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냥 앞의 이야기는 저도 굳이 할 필요 없었다고 생각하는 말이지만, 더블엘리에서 이렇게 진 팀의 팬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라고도 보고요(심지어 전 주엔 같은 팀 상대로 이겼으니). 하지만 당장 섬머 때 다른 팀에서 이런 사례가 나올 수도 있고 아마 매번 이런 유사한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서, 그냥 이건 현 제도상의 어쩔 수 없는 사각지대 정도로 생각합니다. 올해 섬머든 내년이든 티원이 이 코인으로 이득 볼 수도 있는 거고요. 전 이런 이유로 꽤 예전부터 더블엘리 나올 때마다 싱글이 더 깔끔하고 좋다고 생각하고 의견을 피력하긴 했는데, 최소한 리그상에서 더블엘리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습니다.
무냐고
23/04/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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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순수 팬심발언같네요.
타 게임들의 사례를 봐도 승자조 쪽에 메리트를 크게 주는건 폭망의 지름길이에요.

메리트 안고 T1이 우승했어도 조롱당할거고, 준우승했으면 몇 배는 조롱당했을겁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3/04/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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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준...
작년 스프링까지 포함하면 5시즌(대회) 연속 결승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보는 입장에서
물론 저는 특정팀 팬이 아니라서 이런말을 하는거지만요

위의 몇몇 댓처럼
스타일을 바꾸기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어쨌든 성과는 내고 있으니..
다만 그 마지막 방점을 못찍어서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 이거는 프로니까 당연한거긴 합니다만
그걸 바꾸기 위해서 플레이 방식을 바꾼다거나 혹은 심한경우 감코진/선수 교체를 할 경우에 지금보다 더 성적이 안나올수도 있다는거죠
뭐 반대의 답이 나올수도 있겠지만요
달빛기사
23/04/10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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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겠습니까. 본인들이 극복해야지.
작은대바구니만두
23/04/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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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의 이득을 보려다가 개같이 멸망하는 경우는 젠지도 똑같이 보여줬습니다. 적당히 이득보고 빠지는거 자체가 상대에게 여유를 주는 플레이고, 실력이 극한에 다다른 선수들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을 뿐이죠.
23/04/1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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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준결승까지는 우리가 아는 파괴적인 정규시즌 티원 경기력 보여주면서
결승만 되면 조커픽 같지도 않은 안 쓰는 픽 갑자기 나오고
밸류 낮은 초반 스노우볼 조합, 탑정글 사고나고 조급해지는 미드 기대보다 아쉬운 서포터 최후의 보루가 되는 원딜.. 반복 또 반복이네요
이쯤됐음 아마 선수들 끼리 신뢰가 무너졌을지도 모르겠고, 친해질 만큼 친해진 사이라 아쉬운 점을 그대로 털어놓지 못하는 점도 있을겁니다
MSI 가기 전에 허심탄회하게 다 털고 작년 준준준한 결승전 경기 전부, 올해 한화전 그리고 결승까지 복기하면서 뭐가 문제인지 되짚어 보고 가길 바랍니다
사실 롤드컵이 장땡인 롤판이긴 하다만 이번 msi까지 놓친다면 올해 참 힘들 것 같다는 생각 들고 뭐 그러네요
23/04/10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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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가 저점시절엔 부족하다고 생
각햇는데 막상 다 강해지고 보니까 페이커빼고 보니 고점이랑 강심장 리더쉽 다있음
23/04/10 19:12
수정 아이콘
전 큰 걱정은 안 하고, 선수들이 멘탈만 잘 잡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준우승이긴 하지만 다전제는 결국 1:1이었고, 아직 올 한 해는 많이 남았거든요. 다소 반복되는 양상이 안 나오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이번 준우승에 너무 과하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생각합니다. 당장 이러다 msi 우승할 수도 있는 게 롤판이기도 하고요. 걱정되는 건 뭔가 '한 번 더' 하면서 이득 보는 그림에서 적절히 멈춰야 하는(결승 4세트 용 앞에서 구마유시 빼고 3:3 싸우다 다 죽은 것처럼) 선을 계속 체감하고 계산하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선수들도 다 알고 있을 것 같고요. 예전 19년도엔가 내부적으로 서로 피드백하는 영상 중에서 마타가 한 번 더 트라이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던 게 문득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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