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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11 14:30:12
Name insane
Subject [스타1] 이제동이 SKT T1을 가지 않았던 이유.jpg
CD0120A4-4633-419D-BF09-37B116600F12.jpeg 이제동이 SKT T1을 가지 않았던 이유.jpg

이제동: 저는 화승에 남고 싶었어요


다른 팀 갈바에야 게임 접는다
물론 사람이 성공을 할려고 일을 하고
돈을 많이 벌려고 하는건데
에초에 저는 궁극적인 목표가 그건 아니였고

그냥 최고가 되자 그러면 모든게 따라온다 이런 마인드였어요



기뉴다 : 다른곳 간다 하면 어디 갔을거 같아??

이제동: 저는 T1은 안갔을거 같아요



깨모: 이건 그당시에도 이런 얘기 했던거 같아
야 너 어디가고 싶냐 하니까

무조건 SK 가야지 이렇게 얘기 했는데
내가 기억 하기론 그랬어
내가 팀 가서 그팀 끌어 올리면 되지 약간 이런식으로




이제동: T1은 그때도 최고의 팀이었고
지원도 그렇고 그전에 역사도 그렇고 실력도 좋고
쟁쟁한 선수들 맨날 데리고 오고 했잖아요
나는 그팀을 내가 이기게 하고 싶은 그런게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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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toback
23/01/11 14:31
수정 아이콘
낭만
Your Star
23/01/11 14:45
수정 아이콘
2
23/01/11 14:53
수정 아이콘
3
1등급 저지방 우유
23/01/11 16:41
수정 아이콘
4
23/01/12 01:43
수정 아이콘
5
Kubernetes
23/01/11 14:32
수정 아이콘
덕분에 팬들은 뽕맛과 절망을 같이 느꼈죠..
제동아 T1 갔으면 큼직한 아쉬운 커리어중 한개는 없잖아..
한창고민많을나이
23/01/11 14:3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도 내가 악역이 되어서 이기는 낭만을 찾겠다 하고 저그 했다고 하지 않았나요 크크
23/01/11 14:37
수정 아이콘
홍진호 어머니 피셜
테란이 와갖고 좀 어떻게하면 멀티 금방 다 때려뿌셔지잖어 아오 짜증나 진짜
내가 맨첨에 테란을 하지 왜 저그를 했냐고 맨날 그랬다니까
저그는 너무 잘 때려부셔지고 저그가 가서 테란 부실라하면 왤케 안 부셔져 단단해가지고
걔네들은 물량도 금방 활성화되고 저그는 테란이 와서 몇번 뚜드러패면 금방 거지되잖아
Life's Too Short
23/01/11 15:14
수정 아이콘
음성지원+화면지원 되네요 크크
데몬헌터
23/01/12 08:43
수정 아이콘
결국 이기는 낭만을 찾은건 홍진호도, 이제동도 아닌 핀란드의 외국인..
웸반야마
23/01/11 14:34
수정 아이콘
스멥 생각나네요
23/01/11 15:42
수정 아이콘
저도 스멥 생각부터 났..
23/01/11 14:3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스맵 생각나는군요.
及時雨
23/01/11 14:35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FA는 진짜 이상한 형태였던 기억이 나네요.
손금불산입
23/01/11 14:55
수정 아이콘
사실 국내 스포츠 FA가 다 그렇죠...
及時雨
23/01/11 14:56
수정 아이콘
하긴 K리그만 해도 드래프트 세대의 FA는 이적료가 발생하는 괴상한 구조였으니...
스덕선생
23/01/11 1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원소속팀에게 귀속되지 않는 완전한 자유계약 시스템이 있는건 프로스포츠 중에서도 축구뿐이죠. NBA의 비제한적 FA조차 팀을 옮기면 버드 규정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있으니까요.

롤은 그런 점에서 시대를 한참 앞서간 선수친화적 시스템이 아닐까 합니다.
보리야밥먹자
23/01/11 14:5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영철 한상봉 등등 이전에는 나름 잘나갔던 저그선수들이 T1으로 이적한 직후 얼마 되지도 안되서 급격하게 하향세타다 결국 은퇴노선 밟는거보면 이제동은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만 드네요
샤한샤
23/01/11 15:17
수정 아이콘
앞의 두분도 훌륭한 분들이지만 이제동이 좋은 환경에 간다고 쉽게 나태해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기무라탈리야
23/01/11 19:38
수정 아이콘
그 이전엔 양박저그 박성준 박태민....
이상하게 저그는 티원가면 그렇게 망할 수가 없었죠.
박성준은 티원 나오고 스타리그 우승까지 할 만큼 반등에 성공하고
데몬헌터
23/01/12 08:48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하는 소리지만 어윤수 선수가 대단하다 느껴지네요 흐흐
23/01/11 14:55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T1을 갔으면 프로 스타판이 더 빠르게 종료됐을 겁니다.
마치 슈퍼리그 시절 삼성화재처럼요.
이제동의 선택 덕분에 스타판의 수명이 조금이라도 더 늘어난 부분이 분명하게 있습니다.
물론 이영호의 KT도 있었지만.
타르튀프
23/01/11 15:01
수정 아이콘
사실 당대 최고의 선수들(소위 택뱅리쌍)이 여러 팀에 흩어져서 경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리그가 재밌었던 거지, 모든 탑급 선수들이 한 팀에 있으면 정말 노잼이었을 것 같아요.
킹이바
23/01/11 15:03
수정 아이콘
스1 이제동은 진짜 낭만이죠..
팀커리어가 선수를 못 받쳐준.. 그래서 슈퍼스타였지만요
及時雨
23/01/11 15:38
수정 아이콘
스2도 낭만이었습니다 흑흑...
23/01/11 15:26
수정 아이콘
서지훈..

나의 서지훈..

the greatest one, 언제나 마음의 빚을 지고 있네요

스티븐 제라드 그리고 서지훈
시나브로
23/01/11 16:58
수정 아이콘
CJ ENTUS 창단되고 연봉 두둑히 받은 게 좀 위안이 됩니다.
23/01/11 18:38
수정 아이콘
서지훈이 끝까지 지켜준건 자신의 무엇도 아닌 팬들의 자존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팬들은 최고의 팀 GO의 팬들인데, 김정민부터 강민에 박태민 전상욱에.. 더는 안된다며 자신이 남아 끝까지 팬들을 지켜줬다구요

스지후니 정말 안그러게 생겨서는 참 고마웠습니다
시나브로
23/01/11 18:50
수정 아이콘
바로 아래 프로리그, 팀리그 다양성 얘기하면서 나무위키 찾아봤는데 MBC GAME 팀리그에서 우리 팀 어지간히 잘했더라고요.

https://namu.wiki/w/%ED%8C%80%EB%A6%AC%EA%B7%B8#s-2

'팀리그 최강 팀은 단연 GO(現 CJ 엔투스). S급 카드는 없었지만 서지훈, 강민 등 A급 카드의 고룬 분포와 조규남의 적절한 스나이핑으로 팀리그 최다 우승을 달린다.'

좀 엉뚱한 말인 게 MBC GAME 팀리그 2003~2005년인데 서지훈, 강민, 박태민, 마모씨 죄다 양대 메이저 리그 우승한 최고들이었는데 흐흐
서지훈'카리스
23/01/12 18:58
수정 아이콘
이러실거면 서지훈 닉을 쓰세욧
23/01/12 20:11
수정 아이콘
엄훠..
떤더메이커
23/01/12 13:53
수정 아이콘
1억 못 찍었으면

지금까지 제 마음에 한으로 남았을 것 같습니다.
시나브로
23/01/12 14:02
수정 아이콘
저한테 1원도 안 떨어지고 오히려 esFORCE 같은 거 사서 보고 돈 쓰는 입장이었는데 뉴스 보고 얼마나 좋았다고요. 흡족하고 뿌듯하고 훈훈하고 뭔가 바르게 잘되었다 그런 느낌..
23/01/12 01:25
수정 아이콘
서즐은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굿즈를 샀죠. 그 검정색 go티셔츠
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 그리 좋아해도 안샀는데 말입니다.
23/01/11 15:31
수정 아이콘
역시 스1 원탑
페스티
23/01/11 15:37
수정 아이콘
남자가 봐도 반하는
23/01/11 15:43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1 현역시절의 프로리그는 진짜 낭만의 시절이죠.

SKT(도택혁명)와 KT(이영호)의 역사깊은 라이벌 구도
역대급 에이스 이제동을 필두로 한 화승
송병구 허영무의 삼성.
스파키즈,MBC게임,CJ 다 개성이 있었고
시나브로
23/01/11 17:23
수정 아이콘
한빛, STX 등 여러 팀들이 우승을 골고루 했던 기억이 납니다.

CJ(G.O.), MBC 게임...
딱총새우
23/01/11 15:53
수정 아이콘
T1 저그화가 두려웠던 것 (넝담입니다)

당시 KT썰이 돌았었는데, 진짜였을까요.
23/01/11 15:58
수정 아이콘
이제동 KT였으면 진짜 몰랐을거 같은데요.
23/01/11 16:24
수정 아이콘
연봉차이가 꽤 났을 꺼 같은데 대단하네요.
제라그
23/01/11 16:34
수정 아이콘
이제동은 정말 스타판 후기 레전드 중에서는 실력, 업적뿐만 아니라 마음가짐, 인성도 따라올 사람이 없는 듯 합니다.
뜨거운눈물
23/01/11 16:45
수정 아이콘
좋은 고집이죠
저런 뚝심때문에 지금의 이제동의 명예도 있는거구요
Not0nHerb
23/01/11 16:52
수정 아이콘
산왕공고를 무찌른다
시나브로
23/01/11 17:01
수정 아이콘
역시 이제동답네요. 저런 상황에서 T1 갔으면 환경은 좋고 이런 저런 유리함이 있었겠지만 뭔가 마음은 안 편하고 파동 안 맞았겠죠.
이제동 책도 사서 가지고 있는데 내용 정말 좋고 재미있습니다.
닉바꾸기힘들다
23/01/11 17:27
수정 아이콘
지하에서 시작해서 팀을 지상으로 올리는것도 분명 의미있고 보람찬 일이긴하지만
지상에서 시작하면 팀을 천상으로 올릴수있다는것도 알았으면 더 멋진 일도 할 수 있었을것 같기도 한데요.
그래도 멋지긴 하네요.
하종화
23/01/11 18:20
수정 아이콘
종목이 달라도 후대 프로게이머들이 이제동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는 법이죠..
어떻게 보면 순수했지만, 그래서 더 빛났던 그 시절..
인증됨
23/01/11 19:32
수정 아이콘
도란의 롤모델
기무라탈리야
23/01/11 1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고보니 지금은 티원 스트리머죠?
찾아보니 유니폼만 받은건가 보네요;;
소년명수
23/01/11 19:43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었지만 이제동까지 왔으면 너무 노잼각...
쿼터파운더치즈
23/01/11 20:57
수정 아이콘
저래서 지금 이제동이 있는거죠
라니안
23/01/11 21:12
수정 아이콘
보고 있나 케인????
고진감래
23/01/11 21:25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이 모두 다른 팀이었다는게 스타판의 행운인듯 싶었죠
네~ 다음
23/01/12 08:20
수정 아이콘
그야말로 낭만 그자체
23/01/12 19:26
수정 아이콘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그저 빛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제동..
형은 제발 그대로 남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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