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식 티저 사이트
https://kr.heaven-burns-red.com/

미소녀 게임 브랜드 Key가 어나더 에덴 등을 제작한 WFS와 손잡고 올해 런칭한  헤븐 번즈 레드가 한국 서버를 출시합니다.

마에다 준이 오리지널 애니 3연타로 명성을 다 깎아먹다가 신이 된 날이 끝나고 얼마 안되서 낸 소설이 나름 호평을 받으면서 역시 긴 호흡의 작품을 써야했다 소리가 나왔었는데

헤브 번즈 레드가 스토리면에서 상당히 호평을 받으면서 마에다 준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부러 런칭 때 안하고 스토리가 어느정도 나오고, 리세계정을 구하기 쉽게 기다리다가 얼마 전부터 천천히 메인스토리 중점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Key작품을 카논부터 올해 발매한 종말의 스텔라까지 모두 플레이한 골수빠 입장에서는 크게 새로울 건 없고 안정적인 옛날의 맛이긴 합니다만 단골 음식집 음식맛을 느끼기에 좋은 느낌입니다.

다만 확실히 분량이 확보되어있다보니 빌드업할 시간이 충분히 있고 분량이 모자라서 급발진하는 애니메이션같은 전개가 사라진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개그는 좀 올드한 오타쿠 취향에 맞춘게 아닌가 싶은데 현지에서 별 문제 없이 흥행중인걸 보면 유행이 돌고 돌아서 요즘 젊은 세대한테는 참신한건지.. 다만 한국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엄청난 만담들을 어떻게 번역할 지는 좀 걱정되네요.

매출은 10위권내에 자주보입니다.

수영복 때는 잠깐이지만 1위도 먹었었고(이틀정도인가 있다가 페그오 수영복 가챠가 나오고 뺏긴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인게임적으로 불편한게 좀 있고(1돌을 하지않으면 SP+1을 못받아서 불편한 점 등등) 숙제도 귀찮은 편이고 노가다도 꽤 있는 편이며 메인스토리도 가챠를 하지 않으면 난이도가 상당(지금 많이 완화시켜준거라는데 그래도 좀 빡셌습니다)하다는 점등 불안요소가 꽤 있는 편은 사실입니다.

발매 이후 0.5주년까지 패치내역을 보면 초창기에는 겜을 만들다말고 낸 수준이었거든요.

현지에서는 미소녀게임 시장이 죽었다 죽었다 해도 초창기 유명 브랜드 중에서 아직까지 꾸준히 노벨 게임으로만 승부보는 몇 안되는 회사기도 하고 최신작까지 시나리오의 평가는 상당히 높은 편에 아직 코어팬층이 상당히 남아있어서 이 사람들이 유입되서 끌고 나갔는데 한국에서 흥행은 잘 모르겠습니다.

가챠도 좀 매운편이고 어차피 지금까지 할 정도의 일본어 능력이 있다면 이주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요.

별개로 일본에서는 약칭을 헤브번(ヘブバン)을 쓰고있는데 한국 공식에서는 헤번레드라고 선택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