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1/16 00:14:32
Name 티아라멘츠
Subject [LOL] 검증된 선수가 정말 필요한 게 맞는가?
슈퍼팀을 보면서도 그렇고

그리고 올해 스토브를 보면서도 그렇고

꼭 검증된 선수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조금 듭니다.

아 물론 코어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크크크크크크 그건 무조건 검증되어 있어야 해요.
강팀의 조건으로 S나 SS까지는 그냥 롤 팬 모두가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다만 이제 빈 3~4자리를 '어떻게 S급을 질렀는데 그 빈자리를 유망주로 채우냐, 그래도 검증된 선수를 쓰는게 맞지 않냐'
라는 문장이 이제 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SAAAA나 SSAAA를 주로 슈퍼팀이라고 부르는데 슈퍼팀이 그나마 21EDG말고는 최근에 정말로 성공했다고 하기 애매하고
21EDG도 결국 박도현 선생님이 그렇게까지 스텝업하실 줄은 아무도 몰랐던 걸 감안하면

굳이 S가 한둘 있다고 남은 자리를 A로 채워야 롤드컵 우승에 가까워지나?
그냥 그 자리 ?로 유망주로 채워도 되는 거 아닌가?

어차피 목표가 롤드컵 우승이라면 대전제조건이 '팀이 시즌중에 크게 성장할 것' '메타빨을 잘 받을 것'
두 가지가 어지간하면 전제조건인데

문제는 저거 두 조건을 맞출 생각을 한다면 A나 유망주나 그게 그거로 보인단 말이죠
솔직히 A가 무조건 솔리드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가격은 유망주가 더 싸고

그리고 슈퍼팀에서 지적되는 '서로의 관점이 다르다'는 문제를 무시하기 어려워서
오히려 꽤 잘 긁힌 수준의 유망주라면 오히려 A급보다도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 팀에서 같이 성장한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스토브에서는 검증된 선수 A급이라도 좀 사와야 하지 않나, 하는 목소리가 팬들에서도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16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장기 계획이면 몰라도 윈나우는 최대한 좋은선수 긁어모으는게 최선이죠

야구 FA랑 똑같아요. 먹튀에 당한 팀도 있고 빛나는 드래프트 픽으로 우승한 팀도 있었지만 결국 돈 많이쓴 복권이 당첨확률이 높았고

긁힌 유망주는 넌센스인게, 아직 안긁혔으면 긁힐지 아무도 모르고 이미 긁혔으면 유망주 가격이 아닐걸요
라멜로
22/11/16 00:20
수정 아이콘
기성 스포츠에서도 흔히들 말하는 각이 어느정도 나온 그럭저럭한 선수를 쓰느니
유망주에게 기회 팍팍 밀어주길 원하는 팀이나 팬들이 많죠
결론은 정답이란 건 없는 문제입니다만
EurobeatMIX
22/11/16 00:21
수정 아이콘
티원도 검증된 유망주로 채운거긴 하지만
셋다터질줄은 몰랐음
우승급 노리려면 애매하게 꾸리면 오히려 구린 것 같긴 합니다. 슈퍼팀 짜던가 유망주 포텐 터트리던가.
다섯명이 맞는게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16 00:24
수정 아이콘
티원은 페이커믿고 한 도박이었다고 봅니다
솔까 폭망했어도 할 말 없던거라고 봐요

뭐 내부 평가 혹은 속속들이 잘 아는 오래된 팀팬들이 바라보는 시선이랑
저같은 그냥 뉴트럴한 팬이 보는 시각은 천지차이겠지만요
조미운
22/11/16 00:25
수정 아이콘
티원도 사실 그냥 셋 올려서 셋 터진 건 아니라... 물밑에서 1부리그 로스터 들기 위해 경쟁 오랫동안 해왔고, 20-21 LCK에서도 2년동안 자의든 타의든 돌림판 시원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경쟁한 끝에 살아남은 선수들이죠.
EurobeatMIX
22/11/16 00:27
수정 아이콘
아카데미 체계가 제일 좋을 것이 자명하죠
Grateful Days~
22/11/16 07:37
수정 아이콘
그분계셨으면 아직도 돌림판일거같아요..
블랙잭
22/11/16 02:23
수정 아이콘
그 유망주들을 터트리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날렸죠. 그만큼 노하우가 쌓인거라 봅니다.
Easyname
22/11/16 00:24
수정 아이콘
징동은 ASAAA에서 ASABB? 암튼 가성비롤을 한 팀치고 뭔가 플랜 A 그대로 끝까지 가서 나름 성공한 케이스라 보기 좋습니다
조미운
22/11/16 00:24
수정 아이콘
LCK도 선수들 면면을 보면 쟁쟁해서 웬만한 유망주 긁어서 A급 (3~5위 수준)정도 퍼포먼스 해주길 바라는 것도 아주 어려운 일이라... 물론 지난 그리핀이나 담원 선수들 혹은 T1의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같은 선수들은 LCK 데뷔 전부터 챌린저스 혹은 연습생들 사이에서 어나더레벨이었던 경우고요.

그래도 내년에는 각 팀에서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들은 많이 데뷔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당장 GEN는 룰러 복귀 안하면 페이즈 올려서 쓴다고 선언했고, 비슷한 팀들 많을 것 같아요. 게다가 1-2부 통합 로스터로 운영하게 되어서 LCK에 바로 데뷔 가능한 상태로 로스터 등록되는 가능성도 훨씬 올라갔고요.
새벽하늘
22/11/16 00:24
수정 아이콘
롤은 아주 잘하는 선수가 인게임영향력으로 동료들이 더 잘하게 만들기 쉬운 게임인거 같아요. b~a사이에 걸쳐있는 애매한 선수도 s급선수의 영향력을 잘 받으면 인게임에서 s급선수와 비슷하게 게임을 할수있게 되는거구요. aaaaa로 팀 만드는게 돈은 돈대로 들고 성과내기 힘든 가성비 안좋은 구성인듯
티아라멘츠
22/11/16 00:26
수정 아이콘
광동 농심이 진짜 돈은 돈대로 쓰고 결과는 망했죠;; S 하나는 무조건 있어야 하는 거 같습니다.
22/11/16 00:25
수정 아이콘
유망주 긁히는 것도 정말 모르는 거라서…. 버돌도 그렇고, 솔카 기억하시는 분…?
티아라멘츠
22/11/16 00:27
수정 아이콘
크크크 버돌은 진짜 복권을 끝까지 아예 다 긁어봐도 빼박 F뜬 경우 맞긴 하죠. 솔카는 개인적으로 다 긁어본 느낌은 아니긴 한데 애초에 프로랑 안 맞은 느낌이라 이쪽도 F는 그런 의미로 맞긴 하고.
아지매
22/11/16 08:04
수정 아이콘
솔카는 반년 정도 긁고 제트로 대체됐죠.
프로더했어도 됐을거 같은데 본인이 힘들었나봐요.
우주소녀 보나
22/11/16 00:26
수정 아이콘
근데 롤드컵을 못먹어서 그렇지 19슼 22젠지가 실패한 팀이냐? 하면 좀 그렇긴 해요
EurobeatMIX
22/11/16 00:28
수정 아이콘
리그정도 먹을수있으면 절반의성공까진 되었다고 봅니다.
3대메이저 정도면 빡세게 먹는건데
티아라멘츠
22/11/16 00:29
수정 아이콘
그것도 맞긴 하지만 그렇다면 애초에 그렇게 팀을 구성 안 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들더라구요.
타르튀프
22/11/16 00:36
수정 아이콘
19슼 22젠지 모두 원래 목표가 월즈 우승인 팀들이어서 실패했다고는 안 해도 성공했다는 평가도 주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팀들에게는 리그 우승만 해도 대성공이죠.
비역슨
22/11/16 00:27
수정 아이콘
DRX만 해도 킹겐 표식 제카에게 푼돈 들인건 아니었죠. 단순히 봐도 제카가 10억에 킹겐, 표식도 5억 이상씩은 받았으니까. 연봉 인플레를 감안해야겠으나, DRX도 웬만한 슈퍼팀 짜는 수준의 지출이 있었던 팀이기는 하죠. 올해 덕담-켈린 낀 담원도 슈퍼팀이라고까지 부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지출은 엄청나게 했었고.

사실 결과적으로 보면 올해 가장 돈 많이 쓴 4팀이 결국 LCK 4황의 자리를 차지했던거라, 돈이 거짓말을 했던 시즌은 아니라고 봅니다. 슬슬 연봉 거품이 걷히는 시점이라 각 구단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기는 하겠지만, 이왕 돈을 쓴다면 근본적으론 잘하는 선수 영입해 쓰는게 성적낼 확률 자체는 가장 높긴 하죠.
티아라멘츠
22/11/16 00:30
수정 아이콘
이것도 맞는 이야기네요.
22/11/16 01:29
수정 아이콘
DRX는 일단 작년 성적을 꼴아박아서 스쿼드 유지 내지 보강하려면 돈을 들여야 했던 건 맞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한화가 쵸뎊 영입하고도 나머지 자리를 너무 낮은 티어로 메꿔서 월즈 진출 정도로 끝났다면 DRX는 조금 더 돈을 써서 티어를 맞춘 게 월즈 우승이란 결과로 보답받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쓰고 보니 결과적으로 두 팀 다 월즈는 가긴 했네요.
테네브리움
22/11/16 00:28
수정 아이콘
'21 한화'
티아라멘츠
22/11/16 00:29
수정 아이콘
S하나가 어디까지 해줄수있는가의 극단적인 사례!
조미운
22/11/16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최상위권 성적(LCK 우승 혹은 롤드컵 우승권)을 얻기 위해서 슈퍼팀이 꼭 필요한건 아니라곤 하지만... 특정 라인이 구멍이 되면 절대 강팀이 될 수 없죠. 그렇기에 윈나우 하는 팀들은 쉽게 유망주 혼자 주전으로 박기 힘듭니다. 올해 담원만 봐도 탑 때문에 머리 많이 아팠었죠.

올해 DRX는 킹겐, 표식, 제카 상체가 롤드컵에서 기량이 만개하면서 어느 라인 하나 구멍이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잘 성장해줘서 좋았는데... 이건 너무 기적 같은 일이라 다른 팀들이 반면교사 삼아도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크크.
티아라멘츠
22/11/16 00: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DRX 같은 레벨의 소년만화는 롤 끝날때까지 못볼 거 같습니다.
비오는풍경
22/11/16 00:30
수정 아이콘
22 T1 같은 케이스는 앞으로 안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T1이 LCK 프랜차이즈 도입 이전부터 키워온 유망주 원기옥 다 터뜨린 결과가 이거에요
올해가 극단적인 경우이고 (사실 아직 스토브리그 시작하지도 않아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모름)
검증된 선수의 가치는 여전히 유지될 거라고 봅니다
티아라멘츠
22/11/16 00: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올해가 극단적일 가능성도 높겠네요.
22/11/16 01:59
수정 아이콘
바르셀로나도 사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나올때는 유망주? 걍 유스에서 알아서 나오는 줄 알았죠
청보랏빛 영혼 s
22/11/16 1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뭔가 시기도 잘 맞았던게 2020년 이전에 유망주 긁고 영입 나몰라라 했으면 팬들 난리 났죠.
근데 2019년 드림팀 만들어서 롤드컵 우승 못하고 2020~2021시기를 보내면서 온갖 이름있는 감코,선수 다 시도해도 계속 잡음나니까.
차라리 유스 포텐을 믿어보자에 마음이 쏠린거죠.
거기다 제우스/오너/구마유시 이렇게 3명이나 잘한거는 거의 복권당첨급이라 앞으로도 이런 케이스가 나오기는 정말 힘들거 같아요.
당근케익
22/11/16 00:32
수정 아이콘
s-a-a-루키-루키 이런식으로 확실히 끌어줄 s가 있다면 이게 낫지,
애매한a-a-a-a-a 진짜 망조들린것 같아요 - 여기에 b나 c가 잘못 섞이면 올해 광동꼴나는거구요
티아라멘츠
22/11/16 00:32
수정 아이콘
여기 논의중인 모든 분들 기본 전제가 무조건 S 하나는 있어야 롤드컵을 간다는 대전제에는 확실히 동의하시는 거 같습니다 크크크크크
당근케익
22/11/16 00:33
수정 아이콘
21한화 사례가 있어서 아무도 반박 못하죠 크크크
사실 올해도 바이퍼가 거의 그런 역할이었구요
티아라멘츠
22/11/16 00:35
수정 아이콘
박도현 선생님 앞에 다들 줄을 서십시오 영입할 팀 관계자들은 꼭 선생님을 붙이시구요
키모이맨
22/11/16 00:33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좀 DRX우승뽕찬 관점 같네요
그냥 2022 DRX가 신기한거지 보통 저런 케이스는 없습니다

만화처럼 유망주 넣어서 S급 선수와 조화롭게 성장해가며 팀으로 어쩌고
<-현실은 대부분 엔비, 아이스, 바오베카, 태윤준, 솔카처럼 개박살나고 복구 불가능한경우가 대부분
열심히 해서 성장이 되고 잘 해지면 세상에 누가 롤 못하겠습니까
그냥 안되는건 안되는케이스가 더많은게 문제지...

유망주도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데뷔전케리아 올시즌페이즈처럼
관계자들 평가 일괄적으로 빼어나고 안 쓰기 아까운 수준의 정말 좋은 유망주 있기만 하면야
누구나 S급이랑 조화시켜서 써보고 싶겠죠
현실은 그런 유망주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특히 롤은 해축식 유스제도라서 좋은 선수들
상위권유스 몰빵도 더 심한데...
2군에서도 그저그런 선수 유망주랍시고 1군에 박는건 아주 높은확률로 그냥 위에 말한
실패케이스들을 따라갈뿐이죠

올해 뭐 선수들 연봉이 어쩌고 유망주가 어쩌고 하는데
사실 올해 2군선수들 좀 긁어봤는데 여러명이 차례로 대폭망해서 내년 되니 다시
검증된 A급 선수 몸값이 폭등하고 이래도 전혀 안이상합니다

2022시즌을 통해 알 수 있는건
S급 없이 어중간하게 A~B 꽉꽉채워봐야 광동, 농심이다<-이거지
무슨 검증된 선수 쓰지말고 유망주 키우죠 이게 아닙니다
티아라멘츠
22/11/16 00:34
수정 아이콘
사실 머리 식고 생각해보니 또 그런거 같긴 합니다. 이 글 쓴 이유는 방금 쓰신 것처럼
'페이즈 급 유망주면 A급 인재 새로 영입 안하고 긁어봐도 되지않나..?'가 시발점이었는데 조금 과했나 생각도 드네요
22/11/16 00:34
수정 아이콘
가성비 문제죠

a급과 유망주가 러프하게 최소로 6천~1억 vs 10~15억인데

10~20배의 연봉을 주고 그만큼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의 문제. 우리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고 게임단이 판단할 문제죠

뭐 올해는 판단했을때 10~15억 줄 가성비는 아니라고 판단했던 걸테구요
22/11/16 00:38
수정 아이콘
NBA판에도 슈퍼팀 만들고 우승 못하면 슈퍼팀 무용론 엄청나개 나옵니다. 여기는 셀캡도 있어서 팬들의 비판이 더 하죠.
근데 현실은 달릴 타이밍이면 단장들은 어떻게든 슈퍼팀 만들려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셀캡이 있는데도요.
결국 '슈퍼팀이라고 무조건 우승하는게 아니다' 가 옳은거지 우승 확률은 슈퍼팀이 제일 높은게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젠지 정도면 돈쓴만큼 했다고 봅니다.
João de Deus
22/11/16 00:39
수정 아이콘
그나마 비슷한 케이스가... 18IG?

솔랭에서 만난 루키에게 반해 무작정 프로 데뷔한 용병 탑솔 + 원딜에서 갓 포변한 2부 출신 정글 + 오랜 기간 고통받은 용병 미드 + 소문만 무성하던 17세 원딜 + 2부 출신 서폿

막장을 넘어 손 놓은듯한 운영만 일삼던 팀이 에이스의 캐리력 + 유스들의 각성으로 챔피언까지 오른거라

물론 이 경우 비교적 재능 면에서 주목을 덜 받은 정글+서폿이 퍼포먼스의 지속성 면에서 결격사유를 보이며 발목을 잡긴 했죠
타르튀프
22/11/16 00: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는 너무 DRX 사례를 극단화한 것 같고, 팀 내 구멍이 없어야 월즈를 들 수 있다는 명제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팀의 코어를 잡아줄 S급 1명과 준수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A급 2-3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망주를 둘 이상 쓰는 건 사실 기도하는 거랑 다를 바 없죠. 그래서 22티원이 대박이라고들 평가하는거고.
엔타이어
22/11/16 00:40
수정 아이콘
S급 모은다고 우승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상위권 확률은 올라가죠.
이미등록된닉네임
22/11/16 00:42
수정 아이콘
최근에 같은 댓글을 계속 달고 있어 좀 눈치보이는데…

오히려 DRX야말로 시즌 전 평가로는 고평가해도 AAASS, 좀 저평가하면 BBAAA나 BBAAS라고 생각합니다. A급만 많은 팀이죠. 유망주도 없고요.

담원의 실패도 솔직히 말하면 탑에서 유망주가 안 터진 게 제일 크다고 봅니다. 너구리는 휴식 때문에 예외적인 사례고, 사실 버돌이 0.8제우스 정도만큼 터졌으면 이 팀은 훨씬 높이 갈 팀이었을 것 같아요. 수많은 5꽉패를 생각해보면… 탑이 A만 되었어도 ASSAA 슈퍼팀의 성공을 입증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젠지는 일단 우승을 했고, 준-우-4면 전 기대치만큼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팀이 지난 2년을 반지원정대가 아니라 평범하게 보냈으면 다들 이대로 한 번 더?를 외쳤을 것 같아요.

T1의 유망주 대박은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첫째로 괜찮은 유망주는 대부분 T1에 간다는 점, 둘째로 그 T1 유스 풀 내에서도 혹독한 생존 경쟁을 거쳤다는 점, 셋째로 미리 긁어봤다는 점입니다. 첫째, 둘째는 설명이 필요 없고, 셋째 부분을 부연하자면 엘림, 버돌을 보시면 긁어보거나 긁어보려다 말고 이 친구는 T1급이 아니다 싶으면 그냥 보냅니다. 또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는 셋 다 올해 신인상 자격이 없었던 만큼 ‘검증된 신인’이죠. 그리고 이들이 ‘진짜 신인’이던 시절에는 팀에 칸나, 커즈, 테디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AAAAA 만들자는 건 아니고요… 성적만 내려면 빈자리에 유망주 콜업할 바에는 A가 훨씬 낫다는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다만 월즈 우승은 1년에 한 팀, 그것도 lpl까지 포함해서 딱 한 팀이니까 + 1년 뒤의 일이니까 리그 필요 없고 월즈만 본다면 수지 맞는 장사가 아닐 수는 있죠. 근데 스프링 msi 서머 다 생각할 거라면, 저라면 빈자리에 A급 사라고 권할 것 같아요.
이미등록된닉네임
22/11/16 00:44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그런 관점에서 저는 A급의 가치 하락 원인은 ‘슈퍼팀에서 S 대신 유망주 써서’보다는 오히려 ‘슈퍼팀 아니면 유망주랑 다를 바가 없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22/11/16 00:57
수정 아이콘
사실 돈이 무한히 넘쳐난다면 100억 150억0씩 박아서

SSSSS 만들면 됩니다. 근데 돈은 한정되어있고

가령 모 팀의 1년 연봉예산이 100억이었다가 이번에 50억으로 하향조정 됐다고 해보죠. 경제불황이니 뭐 여러가지 이유 다 해서 어쨌든 결과적으로요

10 10 10 10 10 정도로 50억 예산 맞춰서 AAAAA 스쿼드 맞출래

20억 2명 SS 잡고 나머지 유망주로 1억 정도 주고 돈이 남는다 싶으면 5~7억 정도 하나 A급 정도 박아서 YASSY 이정도 할래 뭐 이런 선택의 느낌인거죠.

직전 인플레가 너무 심했기에 전자의 경우 AAAAA 했더니 50억 나오고 성적은 성적대로 박고....이런 현상이 나와버리니까요.


우리가 종종하는 50달러로 무슨 팀 만들기~ 이런 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돈이 무한하면 SSSAA 이렇게 하죠. 누가 하기 싫겠어요.
22/11/16 00:59
수정 아이콘
정말 T1 의 사례처럼

얘는 무조건 성공한다 업계인들이 모두 인정 제우스!! 구마유시!! 뭐 이런 느낌 아닌이상 유망주는 사실 유망주죠. 그야말로 복권
(막상 그 정평이 나있던 제우스 조차 콜업한다니까 너구리, 더샤이 노래부르던 티원팬들도 있죠. 트럭을 박네 뭐 하네 하면서)

A급 선수가 좋은거 누가 모르겠습니까? 단지 가성비가 안나오는것 뿐이죠. A급 선수 다 잡으려기엔 S급 가격은 천정부지니까요
이미등록된닉네임
22/11/16 01:04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은 원글에서 말씀하시는 슈퍼팀 빈자리 채우기를 Y로 할래, A로 할래의 문제에 한정한 것이긴 했습니다. 저도 AAAAA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마지막 문단에 오해를 피하고자 덧붙였던 거였습니다.

제 글은 단지 우승 목표면 SSAAA가 SSSYY보다 낫다는 거고요. 플옵 목표 팀이면 SAAYY가 AAAAA보다 낫다는 건 동의합니다.
아린어린이
22/11/16 00:52
수정 아이콘
가장 가성비 있는 운영은 S급 코어 1명 혹은 2명을 기둥에 세우고,
유망주를 모아서 하는 운영이 맞죠.
근데 그걸 몰라서 그렇게 안하고 A급 모으는게 아닙니다.

우선적으로 S급이 유망주 3-4과 한시즌 보내려고 할까요??
당연히 확률상 S급 + 유망주 보다 S급 + A급이 성적낼 확률이 높죠. (그래서 DRX는 기적인거죠)
누가 유망주 키워주기로 자기의 전성기 커리어를 날리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입니다.
제카의 성공만 보면 그래 저렇게 해야지 하게 되는데... 4대 미드 유망주 중, 제카 외에 나머지 3명을 보세요.
한화 쌈디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 였고 버돌은 또 어떤가요??

A급으로 채우고 멸망(....)한 광동 농심의 경우,
광동은 그렇다 쳐도, 농심은 경기외적인 이슈가 너무 많아서 정말 A급 모음이 실패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사실, 비디디는 트레이드 당시 평가는 A도 아니고 S급 이기도 했구요.

실제로 올해 유망주 대거 콜업으로 로스터 짜는게 현실화 된다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수의 그런팀들에게서, 올해 한화나 브리온이 서머에 보여줬던 절망적인 경기력 재현이 유력하다고 봅니다.
저도 A급 몸값이 너무 뻥튀기 된건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A 급 쓰느니 유망주요?? 글쎄요.
키모이맨
22/11/16 04:43
수정 아이콘
지금 나오는 이야기도 'A급을 작년의 그 거품낀 연봉 주고 쓰느니 안쓴다'지
A급을 안쓴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죠 적절한 연봉이면 누구나 A급 데려다가 쓰겠죠
유니언스
22/11/16 00:55
수정 아이콘
T1의 예는 좀 극단적인게
그 신인들 터뜨리려고 아카데미 연습생부터 키우고 팀 내에서 결국 안터지거나 다른팀으로 가서 데뷔하거나 등등
수많은 케이스를 지나와서 쌓인 선수들이 한순간에 터진거나 마찬가지라.
게다가 구마유시도 사실은 20년에 룰러해체분석기 당한적이 있고
제우스도 작년에는 칸나가 주전이면서 바로 터진것도 아니었죠.
삼화야젠지야
22/11/16 00:55
수정 아이콘
담원이라는 예시도 있죠
알빠노
22/11/16 00:56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A급은 다르게 말하면 이미 긁어서 S급이 아닌걸로 판명된 자원이에요. 고점의 한계가 있는거죠
적당히 상위권 할게 아니라 오직 우승만이 목표고 예산은 한정되어 있다면
돈 되는대로 S급 최대한 잡고 나머지는 챌린저스에서 두각 나타내는 저연봉 신인으로 메우는게 A급만으로 스쿼드 채우는 것과 비교해서 저점이 낮겠지만 고점 떠서 우승할 가능성은 오히려 높을 것 같네요
펠릭스
22/11/16 00:5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시즌 가장 성공한 팀은 티원이지요.

S급 코어, S급 영입, 나머지 3명 유망주 포텐터짐.

단 이건 티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이긴 합니다. 몇 년 전 돌이켜보면 유망주들 죄다 티원 아니면 DRX 그리고 남은게 젠지정도. 유망주들이 간 팀이 사실 이 세팀이었지요.

결국 DRX팜의 최대어를 사 와서 여기까지 왔지요. 데프트의 꺾이지 않는 마음 아니었으면, 베릴의 그 도술 아니었으면 올해 영입 케리아 한명으로 티원이 우승했을 겁니다.
22/11/16 01: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많은 글과 댓글을 통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이런 관점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아까 롤마노가 말한 구단들이 평하는 S급의 명단을 보죠

페이커 쇼메이커 쵸비 [스카웃]
캐니언 [카나비]
[데프트] [룰러] [바이퍼]

자 여기서 페쇼쵸캐는 사실상 팀이 정해져있는 느낌입니다. 카나비 스카웃 바이퍼등 LCK리턴 멤버들도 팀원 구성을 예의주시하고 있고요
룰러는 징동행 썰이 돌고 있지요
저기서 페쇼쵸캐 팀은 담티젠입니다. 한국에서 월즈에 4팀이 나간다 해도 한자리가 남는거고, 3팀이 나간다면 저 담티젠을 밀어내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렇다면 바이퍼 카나비 스카웃을 한번에 품던지, 최소한 한두명은 데려와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근데 엄청난 돈을 풀 모 팀이 있다고 하죠?

만약 한화생명이라고 해보고 카나비 스카웃 바이퍼를 데려간다고 해보죠. 데프트도 DRX에 남는다....

자 광동이나 농심은 도대체 누굴 영입해야 하나요? 담티젠에 한화생명 DRX 이길 팀을 구성해야 몇십억을 쓰는 의미가 있을텐데

누굴 영입할까요? 자 그럼 과거 4대미드 였던 비디디? 20월즈 우승의 고스트? 아 그건 농심이.....

지금 이런 상황이 되어버리니....그렇지 않아도 돈도 없는데 저걸 뚫을 의욕이 안생기죠. 그러니 차라리 육성....이런 말이 나오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라스칼 크로코 페이트 프린스 리헨즈 와 쎄다....근데 가슴에 손을 얹고 담티젠에 바이퍼 카나비 스카웃 합치는 한화생명(IF) 이길수 있나요?

저기다가 10~15억씩 해서 대략 6~70억 연봉 박고 저거 가능해요? 운영? 글쎄요??
이번시즌
22/11/16 01:21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생각하지만 솔랭과 다르게 프로 게임은 어느정도 수준이 보장되어 있고 유기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거든요.

1명의 역캐리보다 1명의 캐리가 게임을 바꾸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S급 선수가 중요한 거 같고요.
나른한날
22/11/16 01:26
수정 아이콘
22drx뽕이 아니라도.. 최근 4년간 우승팀중에 (만들어진) 슈퍼팀은 없던것 같습니다. edg도 슈퍼팀이라기엔 한끗 부족한 네임밸류에서 시작했는데...
베릴 인터뷰중에 프로기준에서 10명의 선수는 한쪽이 크게 터지지 않으면, 대체로 챔피언 밸류 따라가고 결국 미드 강한팀이 강하다라는 말이 있었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어느 수준이면 토너먼트내에 확율은 많이 봐줘야 5.5대 4.5인것 같습니다. 우승은요.

좋은 성적이라면 당연히 비싼 선수가 결과는 내주는것 같은데.. 사실 그게 다가 아니라서...lck는..
후치네드발
22/11/16 01:37
수정 아이콘
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1,2군 간 내부 평가전은 수도 없이 할 겁니다. 그 중 특출 난 유망주는 당연히 기용하겠죠. 쓸데없는 정치적 알력따위 없이 실력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건전한 팀이라면요.
A~B 급으로 평가하기 애매한 베테랑 선수들이 여전히 리그 다수에 포진되어 있고, 그들이 S급 로스터의 빈자리를 채우는 이유는 말씀하신 유망주들이 내부 평가에서 그들을 이기지 못했다는 반증이겠죠. 한 마디로 당장 프로 씬에서 통할 만큼 잘하는 유망주가 거의 없다는 거죠.
티아라멘츠
22/11/16 01:38
수정 아이콘
준을 보니까 이분이 CL 유망주 최고급 중 하나인데 가끔 기본기가 1군과 차이날때를 느끼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말씀도 맞는 거 같습니다.
22/11/16 01:44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클템 LCS 토론에서도 월즈 가는 정도만 하고 거기 가서 잘하는 것에 관심없는 프론트 얘기가 있었는데 이쪽 사정도 따지고 보면 뭔가 비슷한 느낌..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LCK에 시드권이 3~4장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티젠담은 계속 전력을 유지하는 분위기란 말이에요. 그러다 보니 LCK에서 월즈 진출을 목표로 하는 스쿼드를 구성하는 건 실제로는 월즈 4강 이상을 바라보는 스쿼드를 꾸리는 것과 같은 얘기가 되어버리죠. 이건 옆동네인 LPL도 비슷한 상황이고.. 그러니 애매하게 돈 쓰면 월즈도 못 가고 그렇다고 월즈를 목표로 하자니 들어가는 돈의 규모가 달라지고.. 팀들이 고민 많이 되겠어요. 그렇다고 해축처럼 중계권료가 많고 유로파같은 대회도 있어서 리그 중상위권에서 수익이 나는 구조도 아니구요. (사실 이게 제일 큰 것 같은..)
도뿔이
22/11/16 02:02
수정 아이콘
제가 평소에 주장하는 바랑 비슷한 관점이시네요.
이걸 연역적으로 이유를 찾아볼수도 있겠지만 일단 귀납적으로 봐도
14부터 꾸준히 롤드컵 우승팀은 비슷했습니다.
14 삼화는 검증중에 가까웠던 폰과 그렇게까지 높은 평가였나 싶은 루퍼가 있었죠. 이 둘의 공통점은 캐리력도 있으면서도 조연 역할을 잘한다는 거였죠.
15 SKT는 뱅, 울프, 마린 셋다 스프링때까지만 해도 얘네들이 세체다라고 하면 미쳤다는 소리 들었을겁니다.
16 SKT가 나름 수퍼팀이었죠. 기존의 우승 전력에 검증된 탑 추가
17 삼성도 기존 선수들의 성장으로 수퍼팀스러운 팀들을 물리치고 우승
18 IG는 루키 빼고 다 루키들이었고..(이때부터 LPL 2부가 효과를 제대로 봤다고 생각함)
19 FPX도 IG랑 비슷한 구성이었죠. 도인비를 만나기 전까지 다른 멤버들의 평가를 생각해보면..
20 담원은 소년만화 성장물의 왕도같은 팀이었고
21 EDG가 그나마 수퍼팀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팀이었죠(16SKT는 주력선수들이 프랜차이즈들이었으니..)
22 DRX는 소년만화에서도 안쓸 기적을 이뤘고요..
수퍼팀이라고 부를만한 팀들은 리그 우승은 꽤나 했었지만 롤드컵에선 보시다시피 거의 미끄러졌습니다.
이걸 연역적으로 생각해보면
검증된 선수 = 전성기인 선수이기에 폼이 올라갈 확률보단 내려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해석할수도 있고
팀스포츠는 종목을 막론하고 팀합이란게 중요한데 종목을 막론하고 수퍼팀들은 이부분에서 하자를 겪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볼수도 있겠죠
마스터충달
22/11/16 02:20
수정 아이콘
5명 게임에서 머니볼은 가능할 것인가?
회색의 간달프
22/11/16 07:17
수정 아이콘
옵션이 많으면 좋은 것이지만
사공이 많으면...뭐...
젠지는 올해 아주 잘 했지만..사공이 많았던 느낌입니다.
피넛 폼이 좋을 땐 그래도 메인 사공을 피넛이 하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는데 피넛이 폼이 떨어지니
좌충우돌 하는 느낌이더군요.
결국 drx전 한타에서 계속 따로따로 노는...
마갈량
22/11/16 08:09
수정 아이콘
올해 lck에 유망주가 t1말고 누구누구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당장 떠오르는게 제카 빅라 버돌 피터 카리스 클로저 카엘 모함 정도려나요
헤나 딜라잇 쌈디정도도 넣어봄직하고...글쎼요 a급 쓰고싶을거같은데...
Liberalist
22/11/16 08:09
수정 아이콘
대퍼팀의 사례를 봐도 S급 A급 섞여 있었을 때보다 유망주였던 유칼의 고점이 터졌을 때의 성과가 훨씬 좋은 걸 생각해보면...
A급에 돈 쓰는게 가성비 최악이라는 결과가 이미 누차 발생한만큼 유망주를 긁는게 차라리 더 합리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는건 당연해보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제 응원팀인 킅이 만약 라스칼 못 잡는다 이러면 외부 영입보다는 퍼펙트 콜업해서 쓰자는 소리 먼저 할 것 같네요.
그렇지 않아도 다전제 꼬라박으로 결코 좋은 소리 못하겠을 에이밍이 다년계약으로 묶여 있는 것도 속터지는 판인데 어중간한 A급 영입은 영...
22/11/16 08:36
수정 아이콘
스타 리그 시절부터 그랬지만 보편적으로 인식하는 선수 육성은 오직 skt에서만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현대전을 수행하는 미국 같은거죠

메타와 본인 흐름을 잘 타는게 중요하니 유망주 대비 기성선수들이 연봉대비 뚜렷한 변별력을 갖지 않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무냐고
22/11/16 09:07
수정 아이콘
잘 된 사례만 얘기하는거죠.
22/11/16 09:14
수정 아이콘
a 이상으로 꾸린다면 그래도 상위권일 확률이 상당히 높고, 리그 우승 정도는 노려볼만 하죠.
근데 롤드컵이 아니라 리그 우승을 위해서 그 정도의 돈을 쓰는게 맞냐... 를 생각해보면 좀 아닌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다른 스포츠처럼 선수들이 오래 팀에 머물러 주는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1년 단위로 헤처모여 하는 판에서 좀 가성비가 많이 떨어지는 선택이죠
뜨거운눈물
22/11/16 09:30
수정 아이콘
DRX사례가 제일 좋은 사례인듯요
데프트 베릴 선배라인
표식 중간 라인
킹젠 제카 동생라인

신구조화가 잘되면 가성비 나오는 팀이 정복하는듯 싶네요
개념은?
22/11/16 09:31
수정 아이콘
이 글이나 요즘 글을 보다가 궁금한게 있는데 ... 데프트가 시즌전에도 S급 평가를 받았었나요??
데프트의 커리어나 성적을 봐선 S급 선수가 맞긴한대... 검증된 선수인것도 맞고 S급 시즌을 보낸적도 있던건 맞는데.. 그래도 뭔가 시즌전 평가는 정점 찍고 내려오고 있는 선수 정도의 느낌 아니었나요? 물론 그래도 여전히 A급 선수이긴 했지만요.

한화에서도 허리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했고 실제로 선수 경기력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요.

제가 잘못 파악했던걸까요? 라이트하게 보는 팬이라서 저는 제 눈보다는 남들이 평가해주는걸 보통 보고 판단하는 편인데.. 불판이나 여러가지 롤 관련 글 올라올때 시즌전에는... 아니죠. 시즌전까지 갈필요도 없고 이번 롤드컵 4강전 이전까지만해도 데프트를 S급 평가하시는분은 별로 못본거 같아서요
아이스크림젤리
22/11/16 09:36
수정 아이콘
뎊팬이지만 일반팬분들에겐 데프트 A급 인식이었습니다. 월즈 들고 S급으로 올라간거고 그 전에는 평가절하가 엄청 심했어요.
다만 일반팬 말고 관계자 평은 늘 좋았던것 같습니다.
개념은?
22/11/16 12:47
수정 아이콘
저도 딱 이렇게 생각했던것 같아서요
22/11/16 09: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프트는 S급 대우 안받은 적이 없습니다
올해도 한국 원딜 전체 연봉 1위가 데프트인데요..

팬들 개개인의 인식과
실제 팀에서 평가하고 연봉책정하는걸 동일하게 보시는듯..

데프트한테 DRX만 최고연봉 제시한게 아니라 다른팀들도 제시했고
그 중 DRX를 택했을 정도로 업계에선 반박없는 S급이였습니다
개념은?
22/11/16 13:05
수정 아이콘
그냥 제 체감상 룰러는 S급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데프트는 아니었던것 같았습니다.
22/11/16 1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팬들이 생각하는 S급과
실제 구단들이 생각하는 S급이 같지 않은데
그걸 일치시켜서 생각하시는거 같다고 한겁니답..

DRX를 포함한 여러팀이 원딜최고대우를 데프트에게 다 제시했다는건. 구단에선 의심없는 S급이였다는 거라서.

팬들이야 데프트 한화에서 좀 못하고 나이도있는데 S급은 아니지 라고 할수있고 인식이 그럴수있지만요
개념은?
22/11/16 14:18
수정 아이콘
아~ 그게 그 소리셨군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DRX 같은 경우는 사실 팀이 재건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그 구심점으로 데프트를 선택한거라 조금 더 많이 불렀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타 스포츠 같은 경우는 연봉이 꼭 그 선수의 실력 모든걸 대변해주지는 않거든요. 배테랑 선수들은 더 챙겨주거나 이런것도 있어서
22/11/16 15: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DRX만 원딜 최고 연봉 제시한게 아니라 한화생명을 비롯한 다른 팀들도 최고연봉을 제시했고.. 그중에 데프트가 고른게 DRX라서..

데프트한테 제시한 모든팀이 '원딜 최고 연봉' 을 다 제시한건 사실이라 (그 중에 순위는 모르지만)..

베릴이랑 제카도 '데프트 보고 DRX 왔고'(데프트 못잡았으면 둘다 안왔음.. 이건 스토브리그 영상에서도 나오는..)

쵸비도 데프트랑 1년 더 같이하고 싶었다고 했죠.. 도란도 그랬고..

데프트는 이런 가치가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롤판 내에선 사실 15년 이후론 구단 기준으로 S급 대우를 못받았던 적이 없습니다.

팬들은 순수실력? 이런것만 생각하겠지만
구단은 인기 / 이 선수가 팀에 끼칠수 있는 영향력 / 리더십 / 이 선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올 수 있나?.. 와 같은 큰 영향력..들 합하면
데프트는 팀에서 생각하는 전형적인 S급 선수라서..


그리고 타 스포츠와 다르게 롤은 베테랑이 더 대우를 받는게 아니라.. 앰비션을 필두로 베테랑 되면 나이먹어서 못할확률이 높다고 오히려 - 받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타 스포츠는 '베테랑이 풀 주전을 안뛰고도 벤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어서 좀 더 챙겨받기도 하고 / 프차 값 받기도 하고 그러지만'
롤은 주전이 그냥 5명 정해진 게임이다보니..
22/11/16 12:44
수정 아이콘
데프트 A급이죠. 인기나 경험 측면까지 감안 되고 S급 연봉받았던거고 월즈 우승까지하니 대놓고 S급 이야기가 나오는것 같습니다
개념은?
22/11/16 13:06
수정 아이콘
지금은 저도 S급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 전에는 A급정도로 사람들이 말했던것 같아서요
아이스크림젤리
22/11/16 09:33
수정 아이콘
drx 다큐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 표식이랑 킹겐이 21년도에 힘들었다보니 나쁜 습관이 들었다고 뎊이 22시즌초에 언급했던게 있거든요
저 둘이 이제 A급은 된다고 지금이야 평가받지만 22시즌초에는 다들 여지없이 B박았을 선수들인데, 결국 A까지 끌어올릴 포텐은 있었다는 점을 보면 현 선수티어보다 어떤사수(?)나 코치를 만나고 그걸 얼마나 흡수하는지도 중요한거같습니다.
그리고 당장의 선수티어보다 긴장안하는거, 새가슴 아니고 크게볼수있는 게임보는눈이 있는지가 장기적으론 더 중요한거같아요. 어차피 한국 롤프로씬이면 피지컬적으론 다 일정수준이상이라...
DeglacerLesSucs
22/11/16 09:59
수정 아이콘
T1도 젊은 유스들 제대로 박구 키운 건 작년 서머 후반부터였어요 그것도 처음부터 육성기조로 간게 아니라 검증된 선수들이랑 무한경쟁 하던 선수들이었음.. 구마유시는 테디 재계약 보면서 존버한 선수고 오너도 3정글체제에서 경쟁하면서 자리 따낸 케이스입니다. 제우스는 애초에 터진 타이밍 자체가 달랐고요.

T1의 3유스가 성공했다고 해서 그냥 1군에 유망주 박고 키우는 육성기조가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T1이 그렇게 팀을 운영하지 않았거든요. 그렇다고 T1의 21년을 본받으라고 하기에도 좀... 이게 결과가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지 과정은 정말 고통스러웠거든요. 그렇다고 그 모든 과정이 다 필요했던 것도 아니고요
22/11/16 10:02
수정 아이콘
근데.a급, s급도 결과론아닌가요?
2022시즌전에 비디디, 기인, 태디를 a급이다 라고 하면 의견이 분분했을텐데요
22/11/16 10:11
수정 아이콘
2022 시즌 연봉으론 셋다 A급 대우를 받았습니다..
구단기준 연봉테이블로

S급 대우 받은건 페이커 너구리 캐니언
쇼메이커 쵸비 데프트 정도..

룰러는 FA되고 S급 대우 받는다고 하는거고
너구리는 이제 몇시즌 못해서 그정도는 아니게 된거고..
22/11/16 10:20
수정 아이콘
테디, 기인은 2021시즌 기준으로 애매한감이 있긴하지만 비디디는 룰러하고 같이 젠지클래식 4강 주역이었는데 이번 시즌에 성과가 나왔다면 룰러처럼 확고한 s급 대접을 받을수도 있었겠죠.
Winter_SkaDi
22/11/16 10:03
수정 아이콘
저는 팀케미가 사실은 x0.9부터 x6까지 나올 수 있는 주사위성을 가진게 아닌가....했는데...
옛날에 블랭크 선수 욕먹을때 갱맘 선수가 어디선가 "블랭크 진짜 잘한다. 페이커가 아니라 이지훈이었으면 날아다녔을것."이라는 요지의 말을 한게 기억나거든요.
SSSSS인데 팀케미가 1 혹은 2인 팀보다 BBASA 에 팀케미 5인 팀이 나을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뻐꾸기둘
22/11/16 1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drx선수들도 제카 빼면 나름 경력 있고 견적 나오는 선수들이죠.

코어+유망주 조합의 안 좋은 예는 광동/한화가 너무 잘 보여줬고...
22/11/16 11:41
수정 아이콘
올s였던 팀이 잘된적은 없습니다.
우승하면 올s로 보이게 되죠.

대표적인게 ig라 봅니다. 심지어 역체 올스타급팀인 15티원과 20담원도 외부서 끌어모은 팀이 아니죠.
문문문무
22/11/16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슈퍼팀보다는 베릴,페이커 같이 뇌지컬뛰어나고 자신만의 승리이론이 확실한 S급들 1,2명 데리고
나머지 A~B급 위주로 맞추는게 에고강한 5명모아놓은 슈퍼팀보다는 가성비면에서 훨씬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슈퍼팀 2년차는 확실히 역대급 퍼포먼스를 높은확률로 뿜어내긴하는데
성적을 낸다고해도 해당 로스터를 언제까지 유지할수있을지도 의문이고
DRX와 엑소더스이후의 삼갤, 페이커가 거쳐온 여러 로스터들의 사례를 봐도
굳이 슈퍼팀아니어도 비슷하게 성적 뽑아내는길은 충분히 존재함을 알수있죠
문문문무
22/11/16 12: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슈퍼팀이 확실히 2년차쯤에 성적이 기대한만큼 나오는건 맞는데
좀 안풀린다 싶으면 내부신뢰가 쉽게 깨지는건지
뒷심이 상대적으로 후달리는케이스가 너무 많더라고요
따로따로 놀면서 개개인의 슈퍼플레이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많이보여서

솔직히 슈퍼팀결성! 호들갑호들갑! 하면 제가 응원하는 T1이든 다른팀이든
별로 기대or경계가 안됬습니다. 지역리그 한두번정도는 먹을수있더라도
반드시 국제대회같은 큰무대에서 쉽게 망가질것같았어요
StayAway
22/11/16 14:22
수정 아이콘
이런 점에서 농구랑 비교를 많이 하는거겠죠.
한정된 자원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는 에이스와 상대 에이스를 안티캐리해줄수 있는 롤 플레이어
슈퍼플레이는 못해도 먹은 만큼 보답하는 선수, 인게임 피지컬은 좀 떨어지더라도 나머지 넷의 뇌지컬과 멘탈케어에 도움이 된다던지 등등..
S급이 1명이건 3명이건 결국은 팀플레이인 이상 케미와 팀웍이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408 [LOL] 뤼마오 공개구직 [8] SAS Tony Parker 13960 22/12/11 13960 0
76407 [PC] 디아블로 4 출시일 발표 트레일러 [11] Valorant12352 22/12/11 12352 2
76406 [LOL] 쏭 김상수 감독 플라이퀘스트행 [13] SAS Tony Parker 14818 22/12/11 14818 0
76405 [LOL] LEC Team Heretics 로스터 발표 [11] 타바스코13461 22/12/11 13461 0
76404 [LOL] 더샤이 인기상 수상 소감 [7] Leeka13229 22/12/10 13229 0
76403 [기타] [철권] 2022 ATL 그랜드파이널 1일차 결과 [10] kogang200112149 22/12/10 12149 2
76402 [기타] 2022 신한은행 SOL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우승자 이재혁 [10] MiracleKid11615 22/12/10 11615 0
76401 [LOL] 빅라, 플라이퀘스트행 [24] 반니스텔루이14912 22/12/10 14912 0
76400 [LOL] 브리온을 마지막으로 LCK 라인업이 완성되었습니다 [14] 비오는풍경15319 22/12/10 15319 0
76399 [기타] [철권]2022 ATL 그랜드 파이널(22.12.10~11)이 열립니다!! [5] kogang200111000 22/12/10 11000 3
76398 [PC] 풀프라이스 게임 70달러 시대 [77] 월희12720 22/12/10 12720 0
76397 [TFT] 시즌 8 며칠간 플레이 해본 후기, 추천 조합 [11] 말레우스11513 22/12/10 11513 1
76396 [LOL] 선수들이 뽑은 LCK 베스트 모먼트 3위와 선정 사유 [11] Leeka15599 22/12/10 15599 0
76395 [콘솔] 체인드에코즈에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26] 천혜향10852 22/12/09 10852 3
76394 [LOL] 2015년 LCK 뜨겁게 달궜던 뱅, 뉴클리어 부산에서 다시보기 [8] 주식회사 라쿤14538 22/12/09 14538 1
76393 [LOL] [오피셜] '룰러' 박재혁,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 [32] 반니스텔루이16351 22/12/09 16351 3
76392 [기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카트라이더리그, 개인전 박인수의 운명은... [12] AGRS12929 22/12/09 12929 0
76391 [모바일] 에테르 게이저 한국 출시확정! 그런데.... [8] 묻고 더블로 가!12660 22/12/09 12660 0
76390 [기타] 마블컴 미드나잇 선즈 후기 [7] 티아라멘츠13121 22/12/09 13121 2
76389 [LOL] 루키 TES행 [12] 카루오스14529 22/12/09 14529 0
76388 [콘솔] 아머드 코어 6 : 루비콘의 화염 트레일러 [35] 김티모14611 22/12/09 14611 2
76386 [기타] 하데스 2가 내년에 나오나 봐요! [51] 모나크모나크13240 22/12/09 13240 3
76385 [LOL] 1/10일에 펼쳐지는 LCK 이벤트 매치 총 정리 [61] Leeka15680 22/12/09 1568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