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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07 02:41:33
Name 피죤투
Subject [PC] 페르소나5 로열 후기 (스포) (수정됨)
GTMmddp.jpg


장점
- 매력적인 화면 구성과 UI
화면 바꾸기만 해도 이렇게 즐거운 게임은 처음이고 화려한데 가시성도 GOOD
- 전작보다 훨씬 발전한 일상편과 매력적인 캐릭터
- 괴도 컨셉을 200% 살린 던전
- 악마 수집을 자극하는 육성 시스템
- 방대한 볼륨
- 재즈풍 브금

단점
- 스토리
중반부터 힘이 빠지고 엉성해짐
해피엔딩이지만 세번이나 들켜 끌려다니는 전개는 불쾌함 (내가 원하는 괴도단의 모습이 아님)
괴도단의 친목 에피소드와 케미가 부족하고 비중,활약의 불균형도 심함
아케치 계획을 역이용하는 급전개 (플레이어도 모른채 자기들끼리 풀어나가는게 아쉬움)
아케치 동정은 왜 하는거냐 ㅡㅡ
트러블 메이커 류지 (제작진이 류지 싫어함?)

- 너무 방대한 볼륨
일상,던전 둘다 너무 공들이니까 어느새 지치고 물리기 시작함
그렇게 잘만든 던전도 후반엔 지치는 감정으로 임하니 피곤함
장점으로 올려놓고 이러는거 억까같지만 하다보면 이런 느낌이 듬


종합
전작과 비교했을 때 모든 면에서 발전했지만 스토리,캐릭터성은 4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3은 안해서 몰라요)
스토리를 많이 깠지만 요즘 게임과 비교하면 양반인거 같은데 아쉬워서 푸념 해봤네요.
빨리 6 만들어줘요 제에에바아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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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 starer
22/11/07 06:45
수정 아이콘
진범이 드러나는 반전, 조커가 살해당할수 있는 위기가 갑자기 동시에 전개되는데 괴도단 제갈량 빙의+작위적인 설정으로 번개불에 콩궈먹듯이 해결되니 스토리의 긴장감과 흐름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반복적인 플레이와 플레이타임에 지치던 차였는데 엔딩까지 달릴 의욕이 꺾이더군요.
일상-팰리스로 구성되는 각 파트의 분량을 좀 압축해서 짧게 하고 조커구출작전을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하는 팰리스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거 같습니다.
JRPG게임을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플레이타임이 최소한 40시간을 넘기고 올클까지 계산하면 80시간 정도 되야한다는 강박이 느껴져요. 플레이타임이 긴것 자체는 나쁜게 아니지만 문제는 개발비가 많이 소요되는 개발 환경에서 이걸 반복적인 컨텐츠로(던전과 전투) 때울수 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면 반복적인 컨텐츠인 전투가 훌륭하거나 이걸 참고 견딜만큼 스토리가 흥미진진해야 합니다. 파판7R은 전투가 재밌어서 병맛스토리가 커버됬고, 드퀘11은 전투는 별로였지만 스토리가 좋았기에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페르소나5는 감각적인 음악과 UX, 캐디 그리고 스토리 설정은 정말 훌륭했지만 기본인 스토리와 전투는 고평가하기 어렵네요.
닉네임바꿔야지
22/11/07 06:56
수정 아이콘
볼륨이 너무 커요. 30%는 쳐내야 합니다.
황제의마린
22/11/07 07:01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4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

제가 그 게임을 진짜 재밌게해서 플스로도 하고
스팀에 출시했을때도 다시 한번 더 했는데

포켓몬 나오기전까지 시간 떄울겸 스위치로 살지 말지 고민중이라..
류지나
22/11/07 07:58
수정 아이콘
후속작이니만큼 당연히 시스템적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게임성만 따지면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해요.
창조신
22/11/07 09:11
수정 아이콘
UI, 그래픽, 맵 구성 같은 디자인, 편의성은 5가 훨씬 좋고 캐릭터간의 서사, 스토리, 꽁냥꽁냥함은 4가 나아요
복타르
22/11/07 07:04
수정 아이콘
제가 로얄보다 스크램블을 좋아하는 이유가
본문에서 지적한 단점들이 스크램블에서 모두 해결되었기 때문이죠.
22/11/07 08:44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4가 마스터피스죠
저도 어제 끝냈는데 수습한다해도 한계가 분명한거 보면 역시 오리지널에서 조진게 컸습니다
잠이온다
22/11/07 08: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4>5>3 순으로 평가하는데, 스토리 뿐 아니라 게임성(전투 등)에서도 3의 뼈대만 있는 게임성을 완성시켰다는 측면에서 4가 고점 느낌 들더라고요. 5는 뭔가 4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한 느낌. 그래도 해보면 후회없을 게임이죠.
허저비
22/11/07 09:19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5만 해보고 로얄은 안해봐서 게임패스에 들어와 있길래 다운받아서 해보고 있는데
뭔가 변한것도 꽤 있고 편의성도 상당히 많이 개선됐는데
이야 카모시타 팰리스 도는데 벌써 지치네요 크크크크크
사실은 그때도 75퍼센트 진행하고 지지쳤었습니다.
Lina Inverse
22/11/07 10:15
수정 아이콘
5로 입문해서 그런지 저에겐 갓겜이네요 이제 4를해볼까나
22/11/07 1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위치로 1회차 진엔딩 어제 밤에 봤습니다.

플레이타임 110시간...

휴대기로 나오기만 기다리며 6년간 존버했는데 기대한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을정도까지는 진짜 역대급 재미였는데 마지막 팰리스부터는 확실히 힘이 좀 빠지네요.

그리고 개별 캐릭터들의 매력은 나쁘지않은데 4처럼 뭔가 끈끈한 관계가 느껴지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원래 페르소나는 입문작을 최고로 친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도 4, 5, 3 순서로 꼽겠습니다.

시스템적 편의성과 완성도는 5

햄순이는 3

그리고 종합적으로 갓겜은 4
멸천도
22/11/07 10:41
수정 아이콘
전 3 FES로 입문했는데 4골든을 최고로 칩니다! 크크크
이웃집개발자
22/11/07 11:05
수정 아이콘
류지는... 이렇게 생각해보면 편합니다

"잼민이"

그냥 그나이대의 철없는 급식이라고 생각하면 덤벙거리는거 다 그럴듯해보이더라구요
22/11/07 11: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겨우 고2인데 그 정도면 현실적이라 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폰12PRO
22/11/07 13:14
수정 아이콘
제가 쓸데없는 플탐도르 정말 싫어하는데 딱 거기에 부합하는 게임. 메인스토리 절반 쳐내고 팰리스 기믹 2개씩 묶어서 하나에 집어넣고 맵 크기 20%쳐냈어야 했다고 봅니다
후반이 너무 지루해요
피죤투
22/11/07 15:44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스토리만 탄탄했으면 긴 플탐도 장점이지 않을까…. 4는 후반이 더 재밌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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