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추어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콴투를입니다.
월즈 결승전이 약 12시간 남았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스토리도 많고 사연도 많은데다가, 두 팀 모두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승전을 보기 전에 앞서 결승전에 관련한 정보를 알고 보면 더 재밌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DRX의 키 챔피언과 이를 기반으로 예상되는 밴픽 구도에 대한 글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업로드되어있으니 검색하시어 그 쪽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은 홍보라고 느껴지실 수 있어 첨부하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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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분석이기에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 본 글은 16강(그룹 스테이지) 이후 통계 사이트와 개인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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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 BGM :
VIDEO
- DRX의 키 챔피언 -
밴픽을 알기 위해서 최근 두 팀의 인게임 방향성부터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DRX의 핵심 포인트를 기반으로 순서대로 진행해보겠습니다.
1 ) DRX : 킹겐의 역할
제카 선수의 주력 챔피언이 아칼리, 사일러스인 것은 모두 아실 것입니다.
또한 DRX의 바텀은 하이머딩거부터 시작하여 MF, 케이트, 애쉬, 바루스를 기용하여 바텀 라인전을 강력하게 구축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미드는 라인클리어가 나쁘고 견제를 당하기 좋은 챔피언이기 때문에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며
바텀은 강한 라인전을 지속해서 수행하기 위해 백업/자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표식 선수는 비에고, 킨드레드, 그레이브즈와 같이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챔피언을 주력으로 기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킹겐 선수마저 피오라같은 챔피언을 기용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표식 선수는 어딘가를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바텀을 포기하고 탑을 지원하거나, 미드를 포기하고 사이드에 힘을 실어주거나... 이런 형태로 말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DRX는, 마치 서머시즌 리브 샌드박스와 비슷한 컨셉으로
탑에서 탱커챔피언을 기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팀에게 자원(갱 로밍 시야 등)을 덜 받아도 제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데다가
DRX라는 팀은 중후반 한타의 파괴력이 강점인 팀이기 때문에 탱커의 선택이 나쁘지 않습니다.
마치 징동의 369선수가 케넨, 말파이트와 같은 챔피언을 기용하여 교전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것 처럼 말입니다.
또한 DRX는 정글 - 비에고, 그레이브즈, 킨드레드 / 서포터 - 하이머딩거, 애쉬 와 같이 각자 성장캐리 / 라인전에 중점을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탱커라인을 기용할 만한 두 포지션이 저런 상태다보니, DRX는 중후반 오브젝트 부쉬 시야 싸움과 대규모 한타에서 탱커라인의 부재가 발생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현실적으로 ( 내부 스크림을 제외하고 ) 여태까지의 롤드컵 경기를 기억해보아야 합니다.
제우스 선수는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초반에 말려도 복구하며 제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의 선수들도 모두가 인정하는 월즈 탑 라이너 1등 선수입니다.
반대로 킹겐 선수는,
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습니다만, 아쉬운 장면이 더 많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당장 생각나는건 피오라로 의문스러운 포지션을 하고 있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위 칼챔을 기용하여 탑 라인전을 수행한다면, DRX의 이상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다가 만약 피오라같은 칼챔을 기용했는데 탑 라인전에서 제우스 선수에게 말린다면
한타 페이즈로 가서도 1인분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워지고 게임은 많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물론 제우스 선수가 탱커를 뚫지 못하거나, 혹은 킹겐 선수가 탱커를 한다고 탑 라인전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라인전에서의 안정성을 올리고 팀에게 기여하는 컨셉으로 가는 것이 현재의 킹겐 선수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킹겐 선수가 탱커를 기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 평가합니다.
추천 챔피언 리스트 ::
- 아트록스 : 월즈기간 모스트 1 & DRX를 상대한 팀 밴 1위.
( *DRX 상대로 아트록스 밴율이 매우 높은데, 이는 아트록스가 OP여서 밴이 된 것도 있으나 킹겐 선수가 아트록스를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여 밴이 자주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
- 세주아니 : 능동적으로 라인전 수행이 가능한 챔피언, 표식 선수의 비에고와의 시너지로 제우스 선수를 견제 할 수 있음, +후술할 장점.
- 그라가스 : 뛰어난 다이브 면역력과 라인전 지속 능력, 교전에서 데프트 선수를 보좌하기 좋음.
- 오른 : 강력한 라인전 수행 능력과 궁극기의 존재.
▶ 단, T1 vs EDG 매치에서 제우스 선수가 피오라로 플랑드레 선수의 오른을 무시하고 포탑방패 5칸을 14분동안 혼자 다 먹은 경력이 있어 강력 추천하지 못하겠음.
2 ) 너무나도 중요한 바텀, 그리고 바텀에서 파생되는 것들.
바텀 라인전이 중요한건 서머때부터 계속 이어져왔고 지금도 여전합니다.
라인전을 이기면 원딜간의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하니, 이번 글에선 제외하도록 하고 다른 시선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글이랑 연결지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정글의 구도를 단순하게 나누어 보겠습니다. 캐리형 / 시팅형 으로 말입니다.
캐리형에 속하는 챔피언으로는, 비에고 그레이브즈 벨베스 킨드레드가 있겠고
시팅형에 속하는 챔피언으로는, 세주아니 뽀삐 마오카이가 있겠습니다.
바이는 선수마다 성향이 갈린다 생각하고, 비에고도 반반이긴한데 캐리쪽에 더 가깝다 평가하여 분류하였습니다.
이제 우리팀 바텀이 주도권이 있을 때, 적 팀 정글러가 각 타입에 따라 어떤 상황이 연출될지 예상해보겠습니다.
*우리팀 = 바텀 주도권이 있는 팀
캐리형 챔피언들은 자신이 성장해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자신의 정글을 초기화 시키거나 상대 정글을 뺏는데 시간을 투자 할 것입니다.
그것은 동시에, 밀리고 있는 아군 바텀 라인을 지원하기 어려워진다는 뜻입니다.
바텀 라인을 지원하게 되면 성장이 늦춰지니 캐리형 정글러를 기용한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렇다고 바텀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바텀 간의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질 것입니다.
또한 캐리형 챔피언들은 갱킹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주도권이 있는 쪽은 강가 시야를 확보해둔 상태일 것이기 때문에 킬을 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딜레마에 빠집니다.
반대로 시팅형 챔피언들은 주도권이 있는 우리팀 바텀을 밀어내는 것에는 매우 능합니다.
CC가 좋아서 갱킹을 경계해야하며 자신의 정글을 다소 포기하더라도 크게 손해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바텀 주도권이 있는 팀의 정글러가 중요해집니다.
우리팀 정글러가 캐리형이라면 적 팀의 시팅형 정글러가 우리팀 바텀을 억제하려 할 때 더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팅형이라면 주도권을 활용해 전진배치된 와드를 통해 역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며, 이런 상황이 아니여도 용과 직결 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도 중요하지만, 여기서 핵심은 용입니다.
아군 정글러가 어떤 타입이건간에 바텀의 주도권은 용과 직결되며, 현재 용의 가치는 버프로 인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 *개인적으로 첫 마법 공학 드래곤은 글로벌골드 2500골드 이상으로 평가합니다. )
아무튼 용은 중요합니다.
근데, 돌아와서 DRX의 시선에서 용을 보면 상황이 조금 달라집니다.
T1은 이전 세미파이널 vs JDG 매치에서,
369가 한타를 위한 챔피언인 말파이트를 뽑자 요네와 라이즈를 사이드로 배치하는 전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 너네가 교전 잘하는건 인정하니까, 교전 안 할거야. ' 라고 말하듯 말입니다.
T1의 강점은 운영에 있다는걸 많은 분들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T1이 동일한 전략을 이번 결승전에서도 선보인다면,
DRX의 강점인 강한 교전 능력이 발휘되지 못한 채, 마치 T1 vs JDG 2 Set 처럼 패배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DRX는 팀 네임과 걸맞게 반드시 빠른 템포로 드래곤을 챙겨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을 위해 바텀 주도권을 견고하게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추가로,
일반적인 첫 드래곤 트라이 타이밍이 약 6:00~6:30 인데, 이 시간이면 미드 라이너가 6레벨을 달성한 직후입니다.
만약 드래곤 교전에서 DRX가 드래곤을 챙기지 못하더라도
제카 선수의 아칼리 혹은 사일러스가 킬을 먹게 된다면 미드의 구도를 뒤집을 가능성도 발생합니다.
추천 챔피언 리스트 ::
- 원딜 : 바루스 애쉬 케이트 칼리스타 드레이븐
( *미스포츈은 위의 조건과 부합하나 3전 3패이므로 제외하였습니다. )
- 서포터 : 하이머딩거 럭스 카르마 소라카 애쉬 레나타
3 ) 압도적인 교전 능력
저는 DRX의 강점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교전 능력을 고르고 싶습니다.
1인 군단의 데프트 선수부터 시작하여 DRX의 다섯 선수가 모두 교전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러나 이 교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상황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래와 같은 상황이 있겠습니다.
- 이번 드래곤을 먹으면 DRX가 세번째 / 네번째 용을 획득하는 상황.
- 첫 전령을 사용하여 포탑방패를 모두 깨고 타워를 파괴하려는 상황.
-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기 위해 미드에 모인 상황.
- 운영 단계에서 움직임 싸움 도중 이니시에이팅 스킬을 이용해 싸움을 발생시킨 상황.
이러한 상황들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그 교전에서 승리한다면 DRX가 자신들의 강점을 나타냈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예시에서 다른 상황들은 인게임 상황에 따라 조율해야 하지만, 단 하나는 DRX가 밴픽을 통해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예시인
- 운영 단계에서 움직임 싸움 도중 이니시에이팅 스킬을 이용해 싸움을 발생시킨 상황.
입니다.
예를 들어,
T1이 사이드 라인을 밀고 있을 때 미드 라인을 정리하는 구마유시 선수에게 이니시에이팅을 성공시킨다면, 이는 DRX에게 좋은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기회'가 중요 합니다.
DRX는 싸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합니다.
그래서 DRX의 밴픽에는 두가지 요소가 중요합니다.
- DRX의 챔피언에 이니시에이팅과 그것을 보조 할 수 있는 챔피언이 있을 것.
- T1의 챔피언에 이니시에이팅을 회피하거나, 받아치는 능력이 좋은 챔피언이 없을 것.
우선 DRX가 선택 할만한 이니시에이팅 챔피언을 찾아보겠습니다.
( *16강 이상 기준 )
미드는 주력 챔피언이 아칼리와 사일러스이며
둘을 제외하면 기용 된 챔피언이 아지르, 오리아나, 아리, 갈리오가 있습니다.
여기서 그나마 아리가 있지만, '제카의 사일러스'와 '제카의 아칼리'가 우선 순위일 것입니다. 미드는 어렵습니다.
서포터는 바텀 라인전 주도권이 중요하기에 라인전을 강하게 수행 할 수 있는 챔피언을 기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조건에 부합하며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챔피언이 있습니다.
애쉬입니다.
애쉬는 라인전이 강한 편에 속하며, 게다가 원딜과 서포터 어디서든 기용이 가능합니다.
데프트 선수는 오랜 경력이 있기에 대부분의 원딜 챔피언을 다룰줄 알고 그 중 애쉬로 파괴적인 모습도 수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원딜에는 바루스와 칼리스타가 있습니다.
다만 칼리스타는 사거리가 짧아 타워 공성과 라인전이 쉽지 않으며 후반 힘싸움이 좋지 않아 기용 가능성은 낮습니다.
탑에서 세주아니 항목에 후술 할 장점이 있다했는데, 여기에 속합니다.
세주아니는 '몸이 들어가지 않는 이니시에이팅' 이기 때문에, 궁이 맞으면 싸우고 안 맞으면 말고.. 하며 전장을 고를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탑과 정글에 걸쳐져있는 멀티 포지션 챔피언입니다.
탑 라인전은 매우 강력하며, 정글로 기용하면 근접 챔피언을 선호하는 제카 선수와의 시너지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이라면, 표식 선수는 세주아니를 2 게임 기용하며 1승 1패를 하였고, 킹겐 선수가 1 게임 기용하며 1패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DRX에게 필요한 요소를 너무 많이 갖추었기 때문에 기용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습니다.
정글에는 2전 2승의 바이가 있습니다.
종합하면,
애쉬 바루스 세주아니 바이
이렇게 정리됩니다.
이 외에도 하이머딩거 (RE)가 있지만 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T1이 DRX의 이니시에이팅을 회피하기/받아치기 좋은 챔피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속하는 챔피언은 정말 많지만 그중 밴을 해야 할 정도의 챔피언만 추려보겠습니다.
1순위는 단연 루시안입니다.
vs JDG 매치에서 T1이 적극 기용하여 미드 라인 클리어 능력과 생존기를 기반으로 JDG의 미드모여를 버텨냈습니다.
또한 바텀 라인전 주도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계해야 합니다.
2순위는 유미입니다.
T1은 싸움을 하지 않고 운영을 통해 징동을 패배시킨 팀입니다. 반대로 DRX는 싸움을 원합니다.
유미는 궁극기로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치는데 매우 뛰어나고
DRX의 컨셉처럼 중후반 교전으로 접어든다면 유미는 사기적인 능력을 자랑 할 것입니다.
그래서 DRX는 유미를 밴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동시에 T1은 유미를 밴하지 않을 가능성도 다소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순위는 케이틀린입니다.
긴 사정거리와 투망으로 이니시에이팅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DRX의 바텀 라인전 주도권에 아주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구마유시 선수의 주력 챔피언입니다.
데프트 선수도 케이틀린을 플레이 할 수 있기에 레드팀 공통의 밴이 될 것입니다.
4순위는 레나타입니다.
이 역시 바텀 라인전에 영향을 주며 부활과 궁극기가 너무나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다만 위 챔피언들보다 후순위로 보고 있습니다.
정리 ::
DRX 추천 챔피언 - 애쉬 바루스 세주아니 바이
DRX 추천 밴 챔피언 - 루시안 유미 케이트 레나타
이렇게해서 DRX가 어떤 챔피언을 기용하면 좋을지, 어떤 챔피언을 밴하는게 좋을지 살펴보았습니다.
위를 기반으로 예상 밴픽을 진행해보겠습니다.
- 밴픽 예상 -
*밴픽 들어가기 전에 앞서,
양 팀 서포터 케리아 & 베릴 선수의 챔피언 풀이 너무 넓어서
위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T1 Blue vs DRX Red의 밴픽에서 여러 가지 밴픽의 수 중 하나 만을 다루겠습니다.
이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T1 Blue vs DRX Red
▶ T1's Ban
- 아칼리 :
제카 선수의 사일러스는 라이즈를 비롯해 대응 할 수 있는 카드가 있는 반면, 아칼리는 다루는 플레이어에 따라 크게 카운터가 없다고 평가합니다.
제우스 선수가 탱커 챔피언을 기용하지 않는다면, 요네-리신-라이즈-바루스-레나타 와 같은 체력이 낮은 챔피언들로 조합이 구성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적 상으로 딜러를 선호해왔기 때문에 저런 조합이 구성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조합에서 아칼리가 활약 할 가능성은 매우 클 것입니다.
구마유시 선수의 개인 폼이 매우 상승한 상황인데, 제카 선수가 아칼리를 플레이한다면 구마유시 선수의 포텐셜이 많이 억제 될 것입니다.
T1와 DRX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반 운영 능력이라 평가하는데, 운영 단계에서 사이드 라인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아칼리는 매우 까다로운 카드가 될 것입니다.
대회에서의 사일러스는 QEW순으로 스킬을 찍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겠으나, 아칼리는 사이드에서 잡기도 어렵고 반대로 T1이 잡힐 가능성도 높습니다.
- 아트록스 :
상술하였듯 킹겐 선수가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카드입니다. 다만 이는 제우스 선수의 의견이 중요 할 것입니다.
특히 1세트는 상대방을 견주어보려 할텐데,
아트록스를 요네로 뚫을 수 있다 판단되면 1세트는 밴을 풀 것이고 1세트를 패배하거나 라인전이 다소 어려웠다면 이후 계속하여 밴을 할 것입니다.
저는 밴을 할 가능성이 75% 가량 된다고 생각합니다.
- 세주아니 :
개인적으로 엄청난 숙련도가 필요한 챔피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 말은 DRX가 1주일이란 준비기간동안 준비해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며, 킹겐 & 표식 선수가 기용한 전력도 있습니다.
또한 T1에서 제우스 선수의 비중이 적지 않은데, 킹겐 선수가 탑에서 세주아니를 기용한다면 제우스 선수가 많은 압박을 받을 것입니다.
반대로 T1의 오너 선수가 세주아니로 4전 전승을 하였으나, 그 중 3게임이 C9 FNC EDG이기에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운영 단계에서 사이드 위주로 게임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비에고, 녹턴과 같이 어느정도의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는 챔피언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DRX의 메인은 미드와 바텀이기 때문에 1~3픽에서 못해도 바텀을 하나는 선택하고, 미드가 추가로 밴이 되기 전에 픽을 하려 할 것입니다.
T1은 이에 맞춰 1~3픽에서 바텀 듀오와 미드를 선택해야 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세주아니를 1픽에서 가져오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하이머딩거 :
상술한 이유를 기반으로 DRX의 1~3밴이 케이틀린-루시안-유미와 같은 형태로 진행되었고 아트록스를 밴하지 않았다면 하이머딩거를 밴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습니다.
T1이 딩거를 선택했는데 베릴 선수가 이를 카운터 칠 가능성이 절대 적지 않으며
이 상황에서 케이틀린, 루시안이 밴이 되어 바루스와 애쉬의 가치가 상승하였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기 위해 딩거를 밴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챔피언만 보았을때 바루스와 애쉬 중에서는 애쉬가 더 좋다 생각합니다
▶ DRX's Ban
이 부분은 위에서 설명드린 이유를 기반으로, 케이틀린 - 루시안 - 유미 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각 팀 1~3픽 픽 페이즈 ( T1 1 Pick - DRX 1,2 Pick - T1 2,3 Pick - DRX 3 Pick )
* BLUE : 아칼리 세주아니 / RED : 케이틀린 루시안 유미가 밴이 된 상황이라 가정.
T1이 아트록스를 밴했다면, 블루 1픽은 딩거 / 애쉬이고
T1이 아트록스를 풀었다면, 블루 1픽은 애쉬 / 바루스로 예상됩니다.
DRX는 1픽에서 만약 애쉬가 살았다면 반드시 애쉬를 잡을 것이고, 없다면 바루스를 선택 할 것입니다.
2픽에서는 아트록스가 살았다면 아트록스를 픽하여 베릴 선수의 챔피언 풀을 살려 픽을 내릴 것이고
아트록스가 밴이 되었다면 이 자리에서 그레이브즈 / 비에고 / 킨드레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레이브즈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DRX가 원딜-탑-미드 순으로 선택한다면, 베릴 선수의 챔피언 풀이 넓어 밴으로 막을 수 없다 판단하여 정글을 밴 할 것입니다.
원딜-서포터-미드 순으로 선택한다면, 베릴 선수의 챔피언 풀을 살리지 못하며 T1의 바텀이 후픽을 하게 되는데 케리아 선수 역시 챔피언 풀이 넓어 바텀 주도권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후 T1의 블루 2,3픽에서
사일러스를 막기 위한 라이즈, 그리고 원딜이 나올 것입니다. 예상되는 원딜은 진, 자야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DRX의 레드 3픽은 제카 선수에게 달려있습니다.
라이즈를 보고도 사일러스를 선택 할 수도 있고, vs GEN처럼 갈리오를 선택 할 수도 있습니다. 아리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이 많지만 진행 상 편의를 위해 사일러스로 가정하겠습니다.
▶ 4,5 밴 페이즈 & 레드 4픽 ( DRX 4 Ban - T1 4 Ban - DRX 5 Ban - T1 5 Ban - DRX 4 Pick )
DRX가 탑에 탱커를 두는 쪽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러면 피오라와 요네가 까다로울 것입니다.
T1측은 탑을 뚫는 입장이고 베릴 선수의 챔피언 풀을 밴으로 막기는 어렵다 생각 할 것 같습니다. 밴카드는 탑에 쓰일 것입니다.
여기서 킹겐 선수의 오른을 고평가하지 않는다면 카르마가 밴이 될 수도 있습니다.
DRX 4 Ban - T1 4 Ban - DRX 5 Ban - T1 5 Ban
요네 - 그라가스 - 피오라 - 카르마
이러한 형태로 밴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라이즈의 파트너로 리신의 가능성이 있고, 제우스 선수 또한 챔피언 풀이 넓어 밴으로 막기 어렵다 판단되면 리신이 밴이 될 가능성도 크다고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DRX의 4픽인데, 여기서는 베릴 선수의 선택이 중요 할 것 같습니다.
T1의 바텀이 완성된 상태이니 서포터를 선택 할 수 있지만, 극한의 이득을 위해 정글까지 보고 서포터를 선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탑을 레드 5픽으로 미룬다고 큰 이득을 얻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도 생각됩니다.
이 역시 편의를 위해 DRX의 레드 4픽은 탑으로 진행하며, 예상되는 챔피언은 레넥톤 / 나르 / 카밀이 있습니다.
→ 카밀은 탱커가 아닌데 왜 등장했는지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인전 페이즈보다 중후반 단계의 비중을 더 크게 보고 있는데, 여기서 카밀이 활약 할 여지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DRX에게 필요하다 강조하였던 이니시에이팅을 확실하게 보유하고 있는 챔피언이기도 합니다.
또한 카밀은 E와 R로 다이브 저항력이 나쁘지 않고 기동성이 좋아 DRX가 원하는 환경을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통계 상으로도 3게임을 플레이하였으며, 2승 1패를 기록하였습니다.
▶ T1's 4,5 Pick & DRX's 5 Pick
DRX의 예상 4픽은 레넥톤 / 나르 / 카밀이고, 여기서는 제우스 선수가 맞춰서 선택 할 것입니다.
레넥톤만 아니라면 갱플랭크의 가능성이 꽤 있다고 생각하며, DRX가 카밀을 기용하지 않았다면 제우스 선수가 카밀을 기용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너 선수의 챔피언은 비에고 / 뽀삐 / 녹턴 / 리신(밴X 경우) 로 예상됩니다.
리신의 가능성도 적진 않지만, 비에고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리신의 와드는 방호를 위해 아껴두어야 하기 때문에 DRX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만약 이전 픽 페이즈에서 애쉬를 가져왔다면 리신의 가능성은 더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밴픽의 미드는 사일러스-라이즈이기 때문에 T1측에 주도권이 있습니다.
정글 주도권을 밀리면서까지 녹턴이나 뽀삐를 할 이유가 없으며, 미드 주도권을 활용해 카정을 시도하거나 바텀에 개입을 시도 할 것 같습니다.
( *녹턴은 뽀삐만큼 밀리는건 아니라 생각하나, 초반의 능동적 움직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DRX 5픽은...
롤도사님이 알아서 하실겁니다. 정말 솔직하게, 이건 예상 못하겠습니다.
베릴 선수라서 그런지 베이가, 바드 같은게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만..
최종적으로 예상되는 밴픽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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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결승전 대비 밴픽 예상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재밌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T1측 챔피언 풀이 넓은 편이라 예상이 매우 어렵고, 특히 1~3픽 페이즈 이후부턴 맞추기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름의 근거와 양 팀의 모든 월즈 경기를 보며 느낀 부분들을 넣어 감히 예상해봤습니다.
양 팀의 현 상황이나 메타적인 해석은 생략된 글이니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글에 대한 의견 & 피드백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프로팀 코치를 지망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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