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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22 08:47:35
Name 비역슨
Subject [LOL] 2023년 LEC 리그 진행방식 대폭 변화

https://blix.gg/news/lec23


월즈 광탈로 일찌감치 한 해 농사를 마감한 lec에서 대격변 수준의 리그 개편안 윤곽이 공개되었습니다.


1) 현행 1년 2스플릿(스프링/서머) -> 1년 3스플릿 체제 변경 

 - 상세한 내용은 보도되지 않았기에, MSI 출전권 등에 관련된 규정은 추가로 보도가 나올듯 합니다.


2) 진행 방식

 - 1주차~3주차: 10개 팀간의 싱글라운드 로빈 단판제로 진행. (1주일에 3일, 하루에 한게임씩)

 - 4주차~5주차: 위 단판제에서의 상위 8개팀이 생존하여 GSL 스타일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치르게 됨. (3판 2선승제로 진행)
   즉, 1~3주차 단판제 경기에서 하위 2개팀은 단 9게임만을 치르고 스플릿을 마감하게 됩니다. 
   8개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형태가 아닐까 싶네요.

 - 6주차~: 위의 더블엘리 토너먼트에서 생존한 4개팀이 플레이오프를 진행. 

 - 위의 방식대로 3개의 스플릿이 치러지고, 8월에 '그랜드 파이널' 형태로 lec 상위 6팀이 경쟁하게 됩니다. 
   그랜드 파이널 포맷은 LCS 플레이오프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모든 게임 5판 3선승제 진행.


3) 이 변화에 따라, lec 팀들이 치르는 경기 수 자체는 이전 방식에 비해 크게 늘어날 예정입니다. (부분적으로 BO3가 도입되기 때문)
    다만 최하위 2개팀이 소화하는 경기 수는 훨씬 더 적어집니다. 산술적으로, 3개 스플릿에서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면 
    1년동안 오직 9주 동안만 게임을 진행하고, 총 단판 27판만 치른채 시즌이 마감됩니다. 


4) 기존에 lec의 단판제 더블라운드 로빈 정규시즌 방식에 대한 불만은 꾸준히 나왔습니다. 절대적인 경기 수 자체가 타 지역에 비해 너무 부족하기도 하고, 
    단판제 시스템으로 인해서 정규시즌 순위의 가치 자체가 너무 퇴색되는 분위기로 흘러간것도 문제가 되었죠. 
    다만 BO3로의 완전한 전환은 시청자수 확보에 저해된다는 입장을 lec가 꾸준히 유지해 왔는데, 결과적으로 나름 절충한 대안을 찾게 된듯 합니다.
    '하위 2팀을 걸러내고'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를 진행하는 방식은, 하위권 비인기팀의 BO3 경기 가능성을 축소시키니, 시청자수에 악영향이 적겠죠.


5) 아직 불확실하지만, 기존 1년 2스플릿 -> 3스플릿 변화는 lec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대회 진행 등에도 변화가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습니다.
    즉, 기존의 스프링 후 MSI + 서머 후 롤드컵 방식으로 굳어진 국제대회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것. 
    이는 TCL의 ERL 편입이나 LCO-LJL의 PCS 편입 등 기존 롤 이스포츠의 판도를 흔드는 루머가 나도는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물론, 아직은 단순 추측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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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풍경
22/10/22 08:49
수정 아이콘
리그 방식이 복잡해지면 시청자들이 어려워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비역슨
22/10/22 08:52
수정 아이콘
기존 방식에 대한 불호가 워낙 심했기에, 일단 팬들의 반응은 호의적인듯 하네요.
하위 2팀에게 페널티를 주는 방식도 저예산으로 대충 로스터 짜서 운영하던 하위권 팀들 경멸했던 팬들이 워낙 많아서 환영 분위기고...
22/10/22 08:57
수정 아이콘
저렇게 바뀌니까 저예산으로 대충 탱킹하던 SK가 슈퍼팀을 짠다는 소리가 나왔군오
Meridian
22/10/22 08:54
수정 아이콘
lck도 더블엘리 도입각이 보이는건가요
오타니
22/10/22 08: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윈터- 스프링- [MSI] - 서머 - 선발전(그랜드파이널) - [롤드컵]
이렇게 되겠네요
반니스텔루이
22/10/22 08:56
수정 아이콘
제가 해외리그 맨날 보면서 느낀점은 진짜 경기수가 너무 적어요.
여긴 거진 1주에 단판 2경기만 하면 끝이라 크크 변화는 좋아보이네요

북미도 변화 있으려나요..
Liberalist
22/10/22 09:02
수정 아이콘
저 방식 은근 재미있어보이는데요. 탱킹으로 대충 팀 짜는게 허용이 안 되는 방식이네요.
비역슨
22/10/22 09:17
수정 아이콘
단판제라 변수는 있겠지만 (작년 극한의 저예산이던 아스트랄리스도 생각외로 최하위는 안했으니..)
어쨌든 저예산 하위권 팀들에게 합리적으로 페널티 줄 수 있는 방향이라 좋아보입니다.
22/10/22 09:03
수정 아이콘
지금도 LEC 하위권팀들은 EM내 탑유망주들이 꺼려하는데 절대적인 경기수가 모자라면 더더욱 기피현상이 심해질지도..
비역슨
22/10/22 09:20
수정 아이콘
절대적인 경기수 자체가 적으면 대중에게 실력을 노출할 수 있는 기회 자체도 너무 좁아지다 보니
이름있는 유망주들은 확실히 하위권팀 가느니 LFL 가는 트렌드가 더 심해질 것 같긴 합니다
22/10/22 09:05
수정 아이콘
워낙 워라벨리그로 유명한 LCS에 가려져서 그렇지 LEC 포맷도 은근 ^버케이션^리그였죠. 진작에 바꿨어야;
22/10/22 09:07
수정 아이콘
이러면 초반에 팀 성적 조지면 바로 1년 내내 놀게 되는건가요.. 덜덜
오타니
22/10/22 09:37
수정 아이콘
아니요. 스플릿이 3개라..
3주하고 쉬고 다음 스플릿
타르튀프
22/10/22 09:09
수정 아이콘
저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1. 기존 단판제 더블라운드에 비해 전체 경기 수 증가, BO3 증가로 인한 각 경기 질 향상 기대 등 전체적으로 리그 수준을 올리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음.
2. 양질의 경기 수가 늘어나니 뷰어쉽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음.
3. 대충 팀 짜서 리그에 숟가락 얹는 팀들이 조금 더 진지하게 로스터 구성할 유인 확보.

MSI는 어쩔? 이라는 부분이 아직 미지수기는 한데, MSI와 가장 가까울 것으로 예상되는 2번째 스플릿 우승자가 MSI를 출전하는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요?
비역슨
22/10/22 09:14
수정 아이콘
1 or 2번째 우승팀이 가는걸로 정하거나, 1~2스플릿 누적으로 정하거나 뭔가 방법은 있을듯 한데
3개 스플릿 진행하면 MSI 일정 문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한 스플릿당 일정 자체는 짧아지긴 했지만.
타르튀프
22/10/22 09:26
수정 아이콘
1~2스플릿 각 순위별 포인트를 주고 MSI 직전 포인트 1위가 가게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1번 스플릿에서 잘한팀이 2번 스플릿에서 적당히 3-4위만 해도 포인트로 출전 가능할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전세계 1위들 모인 MSI에 가게 되는거라 LEC가 MSI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여튼 MSI 출전자 결정 방식은 추가 발표 기다려 봐야겠네요.

일정은 아마 한 스플릿당 일정을 줄이는 방향으로 갈 것 같고, 뇌피셜로 예상해 보면 1번 스플릿 1~2월, 휴식, 2번 스플릿 3~4월, MSI, 3번 스플릿 6~7월, 휴식 후 그랜드 파이널 8~9월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인트리
22/10/22 09:11
수정 아이콘
그 어느 팀이라고 차마 대놓고 얘기는 못 하겠지만 이 방식이면 이제 선수들이 대놓고 기피하게될 팀이 하나 떠오르네요...
허저비
22/10/22 09:16
수정 아이콘
9주 일하고 1년치 연봉 받다니 이것이 바로 꿈의 직장
타르튀프
22/10/22 09:22
수정 아이콘
크크크 농담이시겠지만 직장인 관점이 아니라 스포츠 선수 입장에서는 최악이죠. 그 다음 해에 바로 계약 짤리고 유럽 2부 리그 가거나 연봉 낮춰서 남미나 오세아니아 리그로 가게 될지도..
raindraw
22/10/22 09:26
수정 아이콘
팬들이야 복잡하거나 이런 것보다 경기 수가 늘어나면 더 좋아할 것 같네요.
곰성병기
22/10/22 09:36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 요약하면 9 10등팀은 bo1 3주하고 나가리
8등부터는 bo3경기 가능
못하는팀 경기는 적게볼수있고 잘하는팀경기는 많이볼수있고
현방식보다는 훨씬 적절한거같네요
오타니
22/10/22 09:39
수정 아이콘
gsl스타일의 더블엘리가
일반적인 8강더블엘리인가요?
MiracleKid
22/10/22 09:44
수정 아이콘
1경기 - 승자전 - 패자전 - 최종전 통해서 절반의 생존자를 다음 라운드로 보내는 방식일겁니다
에오엠 시리즈의 wololo 대회도 8명 1조로 구성하고 이런 방식으로 4명을 올려보내더군요
Extremism
22/10/22 09:45
수정 아이콘
와 정말 파격적이네요. 솔직히 드럽게 못하거나 예산탱킹하는 팀들 경기 낀 날은 짜증이 몰려오는데 그런 팀들 일찌감치 탈락시키고 전통의 방식 중 하나인 구 듀얼토너먼트, MSL 32강, 현 GSL 스타일 더블엘리 굿굿
22/10/22 10:11
수정 아이콘
출처 이미지 보면 2라운드는 GSL식 4인1조 더블엘리미 룰이 아니라 8팀 1개조 3승 or 3패 스위스라운드처럼 보이던데, 이거도 발표를 기다려야 할거 같습니다.
MiracleKid
22/10/22 11:16
수정 아이콘
The GSL-style format takes a significant amount of influence from double elimination brackets. Essentially, the first two games are played as normal, with the winning team going to the winners' bracket and the losing team to the losers' bracket.
Teams competing in a GSL-style group have three attempts to qualify out of the group. Pick up two wins, and you progress in the tournament. Lose twice, and you suffer elimination.
두번 이기면 진출, 두번 지면 탈락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오피셜은 아니고 소식통에 의하면 ~ 하는 기사기에 발표를 기다려야하긴 하겠지만요
22/10/22 11:16
수정 아이콘
단순하게 말하면

1~3주 -> bo1 경기 하고 9~10등 나가리
4~5주 -> bo3 경기 하고 5~8등 나가리
6주부터 -> 상위 4개팀 bo5 다전제

이걸 '3회 반복한 뒤, 성적이 가장 좋은 6개팀' 으로 그랜드 파이널 bo5


즉 '성적 안나오는 팀은 3주 경기하고 걍 휴식기 줘버리고
그 시간에 '알아서 리빌딩해서 개선해라'
&
bo 3 이상 대폭 확대네요.
인연과우연
22/10/22 12:17
수정 아이콘
국제전 경쟁력을 올리기 위한 리그 차원에서의 움직임이라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Mattia Binotto
22/10/22 16:1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떻게든 경쟁력 끌어올리려는 시도는 좋아보이네요
22/10/23 06:50
수정 아이콘
뭔가 msi-롤드컵 방식도 변화가 있을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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