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테마곡 반주가 깔리면서

퀵샷의 팀 소개와, 퀵샷이 한명씩 호명할때마다 저마다의 포즈를 잡고 등장하는 선수들, 어색한 선수들과 자연스런 선수들 모두 매력있습니다.

가장 멋진 등장 포즈는 카메라 웍과 찰떡을 이룬 오도암네인거 같습니다.

드레이코스의 우승팀 콜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로그 선수들..

동시에 lec 테마곡이 깔리고 후렴부분이 나올때 뽕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모든 선수와 코칭 스탭이 한명 한명 트로피를 들어올릴때마다, 그리고

오도암네가 인터뷰할때까지 나가지 않고 기립박수를 쳐주는 상대팀 팬들의 매너와 엄청난 함성... 이어폰 끼고 들으면 한편으로는 시끄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소름까지 돋습니다.

이런 문화 때문에 롤 주요대회에서 대진표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표를 파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롤 실력은 몰라도, 제작진의 역량, 팬들의 응원문화는 세계 최고인것 같습니다.

+ 일개 시청자로서의 생각입니다만

lec가 결승 무대 행사엔 퀵샷,  결승 인게임 캐스터엔 드레이코스, 결승 인터뷰엔 또다른 사람을 쓰는것처럼

LCK도 드넓은 결승 현장에서는 최소한 캐스터 2명을 고용하는게 깔끔한 결승 진행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캐님이 무대 오프닝 진행, 해설자리 착석, 경기 끝나고 인터뷰하러 오는 동선이 비효율적으로 보이고

세가지일을 한번에 하시느라 전캐님의 역량이 분산되는 느낌도 듭니다.

전캐님, 성캐님, 훌륭한 캐스터가 둘이나 있으니 적절히 활용해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