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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2 20:56
롤e스포츠 매니저도 중국 매출 순위보니까 잘되더군요... 자체 개발한 게임중에서 -룬- 빼고는(그 룬도 뭐 수익은 난다고하니...) 다 흥행 성공했죠.
22/08/12 21:01
애초에 별로 뽑아먹을게 없는 장르라 개발소식에 읭?소리부터 나왔었죠. 라이엇이 각잡고 만드는거니 그래도 대단한 흥행을 이끌수있지않을까싶었는데 멀티버서스의 사례를 보니 흥해도 작은 격투게임계 내에서의 흥행이 한계겠구나 싶네요.
22/08/12 21:00
격겜을 깊게 하는 분들은 대단하더라고요. 일방적으로 처 맞으면 할 마음이 싹 사라지던데 어떻게 버티고 실력을 쌓았을까요. 예전 오락실 시대는 할 게임이 없어서 처 맞으며 배웠다고 하더라도 이젠 널린 게 게임인데 말이죠.
22/08/12 21:13
1:1 대전게임만의 매력이 있긴하죠 크크. 나 혼자 연구하고 공부하고 연습해서 직관적으로 합을 주고 받는 맛이 있어요. 못이기던 상대와 비비는 재미도 있구여. 다만 요즘 격겜은 개발사 관리가 되지 않아 시스템과 밸런스의 불합리함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으면 유저가 쉽게 이탈해서 깊게 하던 사람도 탈출하기도 하져. 그래서 사람이 몰리는 신작 격겜만 하며 옮겨다니는 격뚜기라는 용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22/08/12 23:07
어떤 게임이든 매력을 느끼고 이기고 잘하려면 공부해야하는게 똑같죠.
제가 말딸 이번에 입문했는데 북마크에 말딸 관련된거만 세개 박혀있습니다. 게임 참 더럽게 복잡하네요. 격겜도 사실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매력을 느끼니까 공부하고 한다. 근데 2D격투게임에선 이걸 한번 해놓으면 다른 게임에도 공통적으로 다 써먹을 수 있다.
22/08/12 23:10
저는 작년에 드볼파 찍먹하다가 현타가 와서 못 하겠더라고요. 샌드백도 한 두번이지 일방적으로 얻어 터지기만하니까 이걸 왜 하고 있나 싶던.
22/08/12 23:23
드볼파는 플랫폼도 심하게 갈려서 유저파편화도 심한데다가 유입도 없는 게임이라....게임 선택을 좀 빡세게 하신거 같은데요...
그래도 격겜에 관심이 있어 보이시니 아마 스파6 나올때 바로 구매하셔서 하시면 재밌게 하실거 같습니다.
22/08/12 21:16
순위는 아니고 그냥 8월 10일자 스팀 통계에서 멀티버서스있는 부분만 가져온겁니다. 스파5는 3500명, 철권은 8천, 길티도 8천 정도네요.
22/08/12 21:47
음 어려운 질문인데요. 격투게임도 역시 출시초가 가장 활발할 때이고 격겜판에서 터줏대감인 스파5와 철권7은 출시 시기가 많이 오래된 게임들이라 유저수가 이젠 거진 고인물들만 남았다 봐도 되거든요. 격겜이라는 장르가 여러 요인으로 유저수가 널뛰기하는지라 측정이 애매합니다. 이번에 열린 EVO 대회 참가수로만 보면 길티기어 스트라이브가 현재 가장 흥행중인 게임에 가장 가깝지않을까요?
나중에 스파6가 출시되면 패권격투게임은 스파6로 넘어갈겁니다.
22/08/12 22:31
단순하게 생각해서 동접자로 치면 철권을 따라올 게임이 없습니다.
길티가 이번에 패치가 돼서 유저수 뻥튀기가 좀 됐는데 이쪽은 북미시간대냐 아시아 시간대냐에 따라 좀 갈리고 철권은 그냥 국내유저가 미친듯이 많아서 국밥게임이거든요. 현시간대에 가장 동접자수 많은 게임이고 그리고 2D게임은 패치나 신작에 따라 이동이 심한데 철권은 유일하게 살아남은 독보적인 3D게임이라 유저 이동이 아에 없습니다. 현시점에서 당장 가장 유저수 많은 안전한 게임을 하고싶다 하면 철권을 하시고 그래도 신작 격겜을 해보고싶다 하면 스파6 기다리시면 됩니다.
22/08/12 21:18
격겜할려고 하면 유저가 강해야 합니다.
1:1이라 팀탓이 안되고, 쳐맞고 그냥 지더라도 다시 일어나 싸워야 하죠. 혼자서 실력 늘리는게 어려운 게임에 속하구요. 그래서 판매량 대비 살아남은 유저수가 많지 않은거 같구요. 킄... 발로란트는 무료+회사빨 받은거 같해서 뜬게 커 보입니다. 그게 아니면 한국에서 첨부터 인기가 많았어야 했죠. 발로란트처럼 무매력 캐릭, 무채색?의 그래픽 비슷하게 나올거 같긴한데... 발로란트처럼 무료+회사빨 받으면 모를까 싶지만 서론의 격겜의 특성상 살아남기 힘들단걸 보면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롤격은 무료로 나오면 초반에 격겜러들 다 모이는 정모장소가 될 것 같긴합니다. 그후에 완성도 보면서 떠날지, 유지할 지 결정하겠죠.
22/08/12 21:24
무료+회사빨 해도 망한게임이 있죠. 히오스라고...
결국 재미가 없으면 무료+회사빨해도 망합니다. 한국 게임 시장은 갈라파고스화된지 오래라 해외에서는 흥해도 국내에서 망한게임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한국에서 첨부터 인기가 없다고 무료+회사빨인 게임이 되는건 아니죠.
22/08/12 21:21
격겜의 장벽은 다른 것보다 처음 게임을 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라는 맥두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시스템이고 뭐고 격겜은 이미 사람들에게 매니악하고 마이너한 장르라고 인식되어 있는데 아무리 쉬워졌어요 이젠 어렵지 않아요 해봐야 거기에 선뜻 돈을 지불하기가 쉽지 않져. 특히 요즘처럼 스트리머가 영향력을 끼치는 시대에 하더놈이 아닌이상 스트리머가 온라인 대전하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기 바쁜데 그거보고 잘도 사람들이 돈내고 사겠나 싶져
22/08/12 21:24
게다가 "막 출시한 격겜은 가장 비싸고 가장 컨텐츠가 부족한 시기의 게임이다"라는 맥두의 말이 또 촌철살인이죠.
하지만 멀티가 가장 중요한 특성상 눈물을 머금고 유저수가 제일 많을 출시때 사야하는 딜레마가...
22/08/12 22:19
본문의 동접자 스크린샷은 좀 이상하네요. 망겜만 모아둔거도 아니고...아니면 확실하게 망겜만 모아두시던가
격투게임을 꾸준히 즐기는 유저가 적을뿐이지 격투게임 시장이 작은건 아닙니다. 당장 그 아케이드 리즈시절보다 판매량 자체가 차원이 다른 수준인데요. AAA게임도 3개월만 지나면 유저 1/10도 안되구요. 반다이 남코가 가진 IP중에 철권만큼 팔리는 IP자체가 없고 이건 WB게임즈도 사정이 비슷하고 동접자가 무조건 많아야 좋은 게임이고 흥한 게임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는거 같네요. 그만큼 팔리는 게임이 있냐 라고 예시를 들어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건 비주류 게임만 하는 사람들이면 걱정할만한데 철권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2D격투게임 유저들이 신작에 따라 이동하는 경향을 보면 뭐 다른 장르도 다 똑같잖아요? 온라인게임 예시를 드니까 사람이 적지
22/08/12 22:36
멀티버서스 통계만 쓸려고 가져온거라 다른 격겜들도 추가하겠습니다.
애초에 격겜이 멀티 유저숫자가 매우 중요한 장르이기도 하고 롤격은 F2p를 천명한 이상 유저 수가 더 중요하지않겠습니까. 롤격과 조건이 유사하면서도 훨씬 유리한 멀티버서스의 흥행이 저정도이니 롤격은 이정도일것이다라고 예상하는 글일 뿐입니다.
22/08/12 23:17
멀티버서스는 아시아서버가 없습니다. 즉 롤격겜의 고점은 그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닐수도 있고요.
롤격겜이 처음 공개된 3년전만 해도 나오기만 하면 격투게임계를 평정할거라고 다들 생각했었습니다. 격투게임의 가장 큰 시장은 북미인데, 일본 개발자들은 북미유저들의 요구사항을 너무 무시해왔거든요. 넷코드라든지 편의성, 매치메이킹 같은 기본적인것이 다른 장르의 게임에 비해 많이 낙후되있던게 현실이었습니다. 라이엇이 자본과 운영능력으로 저 게으른 일본 개발자들 정신좀 차리게 해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일본격투게임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개발된지 십수년이 지난 롤백 넷코드를 드디어 다들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크로스 플랫폼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개발사들이 늘어났고요. 롤격겜이 나오기도 전에 업계는 이미 자체적으로 변화를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롤격겜이 기대를 받던 ‘쾌적한 인프라’라는 것의 메리트가 약간은 줄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롤격겜의 경쟁상대는 스파6과 철권8이 될텐데 비주얼의 화려함에서 많이 밀립니다. 격투게임은 비주얼이 정말정말 중요한 장르입니다. 캡콤과 반남의 차세대 게임들은 무료인 롤격겜 때문에 판매량 감소를 겪진 않을겁니다. 또한 태그/어시스트 격겜이란것이 걸립니다. 저 세부장르가 크게 인기있었던 적은 마대캡2/3 시절 그것도 북미에 한해서 입니다. 격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마대캡류 게임은 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작자들도 이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겠지만 과연 태그격겜의 매니악함을 어떻게 조정해서 내놓을지 기대반 걱정반 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격겜을 하던 사람은 물론이고 안하던 사람들도 한번씩은 해볼거라는겁니다. 초창기에는 압도적인 유저풀을 가질것이고, 이걸 얼마나 잘 유지해나가는지는 라이엇의 실력에 달려있겠죠. 롤격겜으로 격겜을 입문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이들중 얼마나 격투게임 장르에 흥미를 붙이고 다른 격겜도 구입할지도 기대되는 포인트입니다. 또 어떤 사업모델이 더 수익을 낼지도 궁금하고요. 유료패키지/시즌패스 모델이냐 f2p모델이냐.. 롤격겜이 나온다고 격겜계를 지배할일은 없겠지만, 격겜판에 거대한 태풍이 휘몰아칠것은 확실합니다. 태풍이 지나간후의 모습이 어떨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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