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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2 09:38
원래 국제전 분위기가 이런거라서 어느 정도는 그러려니 해야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지금 위기를 말하는 여론은 좀 많이 과장됐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대회가 끝나봐야 아는거라서... 지면 어쨌든 분위기 넘어가는거고 또 이기면 돌아오는거고 그냥 그런 경향이 주가 되는게 클뿐. 이런 극단적인 업앤다운은 인터넷 여론의 특징이나 다름없습니다. 프로스포츠 커뮤니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약간 조울증스러운 분위기가 있죠 크크크
22/05/22 09:38
원래 그렇죠 뭐;; 비단 롤뿐만이 아니고 스포츠 경기들 보면 다 한경기 따라 우루루 하잖아요. 아니 한경기도 아니죠 같은 경기내에서도 우루루우루루 하는건 몰입하다보면 어쩔수 없는건가봐요
22/05/22 09:45
애초에 탑티어간의 대결이고 서로 그날 그날 컨디션 좋은쪽이 승률을 더 높게 가져가는 수준이죠.
그래서 RNG가 경기외적으로 비판받고 있는거구요. 서로 다양한 헛점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치고 받는 상황이었다기 보단 계속 같은 상황에서 똑같은 실수내지는 헛점을 보여주다 패배를 해버렸고 그게 자국리그에서 꾸준하게 보여준 모습이었으니 완패라고 생각하는거죠. "저 약점때문에 초반에 유리하게 끌고가도 결국 지는구나." 라는 이미지가 생겨버린겁니다.
22/05/22 09:45
2경기는 미세하게 앞서면 안 되는 조합이었고(포킹 vs 돌진한타)
미세하게 앞서다가 오버플레잉으로 손해 어찌어찌 정신차려서 제대로 했는데 그다음에 또 오버플레잉으로 손해 이게 누적됐으니 '발렸다'고 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합 컨셉 제대로 살리지 못한... LCK에서도 이렇게 플레이하면 질 거 같은 경기였어서. RNG가 능동적으로 T1을 바른 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데, T1이 능동적으로 못한 건 맞다고 생각.
22/05/22 09:48
뭐 G2와의 경기는 나름대로 티원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그렇다치고 RNG 경기 보면 포킹조합은 당연히 골드를 앞서야 본전입니다.
스프링 시즌에 포킹조합 고르면 해설들이 강조하는게 절대로 강함에 취해선 안된다, 내가 돈이 많은거 같아도 최대한 깎아놓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곤 하죠. 그러다가 소위 꽝 붙어서 지면 활로 상대를 때리려고 했다, 스스로의 강함에 취했다면서 엄청 성토하는데 딱 어제 경기가 그런 느낌이 아니었나 합니다.
22/05/22 09:49
이제 와서 단기전인 msi에서 T1의 승리 공식을 바꿀 순 없겠고 더 정교하게 초반 주도권으로 득점하는 수 밖에 없죠.
솔직히 lck내에서도 완벽하게 실수 없이 한 경기는 드물었고 초반 주도권 쥐고 득점하다가 중후반 실수나 노림수로 손해보는 일 많았습니다. 근데 초반에 덜 득점하고 한타는 상대적으로 안 좋아도 체급 차이로 매번 이겼던거고 최소 동급인 G2나 RNG 상대론 그게 안되는거죠. 실수가 안 나오고 노림수에 안 당하는 완벽한 게임 쉽진 않을건데 성공해서 극복해야죠.
22/05/22 09:49
이런 결과가 쌓여서 우실줄 플레이가 나오는거라 생각해서 위기가 맞죠. 카밀이 조이한테 궁만 꽂으면 한타 성립이 안되는 조합으로 시작을 했는데 시작부터 발린거죠 뭐 픽밴 페이즈 보면 1픽 아리 뽑은 RNG가 T1이 이즈 조이 1,2픽 가져가니까 거기서부터 CC 적립 시작합니다.
아니면 상대를 핫바리로 봐서 그냥 한무 압박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견적을 벗어난 상대의 강함이었거나. (조급해져서 던졌죠)
22/05/22 09:52
선수들이 기계가 아닌데 실수나 동급인 팀의 노림수에 한두 번도 안 당하는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T1이 제일 잘하는게 그거고 승리 공식이니 극복해야죠.
22/05/22 09:53
이거밖에 못하면 여기서 여정이 마무리되는거도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에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들인데 인게임 메롱은 당연히 1순위 문제점이지만 조합이 이렇게 나오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2/05/22 09:52
뽀삐 정글 했으면 카밀에 대한 압박을 더 줄일 수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다이애나 야스오때도 그렇고 정글픽이 요상하네요.
22/05/22 09:57
소위 벽밴픽이라고 해야하나 상대가 CC 차곡차곡 쌓아가는데 거기에 대한 고민은 없고 본인들 정해둔 리스트에 올라있는 챔프들만 고려하고 있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고민을 더 해봐야할 문제 같네요. 픽밴을 뽑는 순서도 처음부터 고민해야할거 같고요(포킹조합을 굳이 계속 뽑아보려면)
22/05/22 09:52
Rng전은 포킹 조합인데 포킹조합은 앞서는 돈으로 시야를 먹어가면서 유리하게 싸워야죠..
돈 조금 앞서는건 우위라고 보기 어렵고 또 따져보면 이니시만 적당히 하고 죽어도 상관없는 카밀이나 볼베가 말린거지 딜러진이라 할수있는 아리,카이사는 제압골먹고 푹풍성장중이었습니다..
22/05/22 10:13
이게 지투전도 마찬가지였던게 골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야스오랑 다이애나 성장이 막히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떻게든 역전 가능한 각을 만들면서 버티고 있었고 성공했죠. 지금까지의 skt의 승리플랜 중 하나인 '상대방의 자멸'을 기대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22/05/22 10:27
핵심픽들은 다 망가트리지 못했죠.
G2전도 탑쪽 오너 킬 쓸어담았을때 G2는 웃고있다 소리 나왔었으니.. 5천골드 차이라 엄청 유리해보였지만.. G2가 바론도 치고 미드로 나가는것도 압박이 없었죠
22/05/22 10:04
조합의 차이를 봐야될것같습니다. G2전 밴픽은 분명 스노우볼 굴려야 무조건 이길수있는 밴픽이었고 RNG전은 RNG픽이 T1을 카운터 치는거라서 또 빈이 시원하게 던져주는 분위기인데도 카이사가 미친듯이 성장했습니다. 분명 우리가 알던 T1의 경기력이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T1이 다전제 가서 충분히 잘할걸 알기에 밴픽만 좀 수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국제전은 초반 스노우볼 조합은 항상 변수가 크기에 항상 후반 밸런스를 도모하는게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22/05/22 10:19
예전 ig전보단 낫긴 했죠 하지만 완패는 완패에요. 경기력에서 밀려서 완패한건데요. 비등비등 하다가 졌으면 졌잘싸라는 말이 나왔겠죠. 조합의 차이는 라인전부터 굴려서 이겨야 했던 조합이었고 상대방은 큰 사고 없이 한타로 가면 이기는 조합이었습니다. 특히 G2전은 상대방이 잘해서 진 느낌이라면 RNG전은 RNG가 잘한것도 았지만 티원이 못한것들이 더 눈에 들어오니까요. 예전 티원대 락스 롤드컵 경기라던지 이런게 양쪽이 다 아름다운 경기력으로 해서 진 팀도 졌잘싸라는 말을 들을수 있는 게임내용이었죠. 이번 게임은 명백히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티원이 비판받을게 많았습니다.
22/05/22 10:22
20분 전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바론 판단도 이상했지만, 욕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반대로 보면 상대 대처가 조금만 늦었거나 포지션 실수했으면 하이리턴이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 이후 멘붕와서 막게임한게 눈에 보이더군요. LCK에서나 통하는 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닙니다. 스프링 2라운드부턴 이런 운영이 아니었어요. 귀환 타이밍도 계속 이상했고, 인원배분은 최악이었죠. 비단 바텀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2/05/22 10:25
RNG와의 경기에서 T1의 노림수는 모두 막히고 작은 성과를 얻더라도 직후 RNG의 반격에 모두 토해냈습니다.
발렸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완패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22/05/22 10:34
주식 같은 겁니다.
숏치는 사람들은 벌었으니까 신나게 떠드는거고 롱치는 사람들은 지금 저점일 뿐이라고 믿고 다시 오르면 두고보자고 하겠죠. 만약 또 오르면 롱치는 사람들이 장악하고 신나게 떠들잖아요?
22/05/22 10:38
RNG전에 관한 글들이 많으니 얘기를 덧붙이자면, 본문에 적었는데 RNG전도 20분 전까지는 크지는 않지만 유리했던것 같습니다. 포킹 조합이 더 난이도가 높지만 T1vsG2 조합만큼 차이를 벌려야하는것은 아니잖아요. 20분에 바론 획득후 전멸했을땐 RNG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게 크다고 보이지 않고 실제로 이후 23분 용한타에서 이득을 크게 가져갔을 정도로 할만한 상태였구요(물론 이후 오버플레이로 손해를 다시 봤지만)
그리고 심지어 불리해진 이후인 28분에 미스 플레이 없이 영혼을 챙겼다면 이후는 엄대엄 아니었을까요? 발렸다 완패다 주관적인 기준이니까 정답은 없겠지만 이 경기가 발린 경기로 기준을 삼으면 비등비등한 경기는 거의 없을 것 같네요
22/05/22 10:41
유리했다가, 역전 당했다가, 다시 한방 먹여줬다가, 그 직후에 너무 안일하고 쉽게 손해보고 패배하는, 이 패턴
실력이 0.5~1단계 차이 나는 팀 간의 경기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밖에 안보였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고요. 19년도 G2 만났을 때랑 담원에 별별 이유로 다 지던 시절 경기 느낌 났습니다. 다행히 그 때만큼 차이가 극심하진 않으니 제발 극복해줬으면 좋겠네요.
22/05/22 15:01
네 전승우승 자체는 압도적인 결과이지만 각경기는 비등비등하거나 역전한 판들도 꽤 많았죠. 하지만 비등비등했던 그 경기를 보고 발라버렸다고 하진 않잖아요?
22/05/22 10:59
실력은 결과로 증명되니 차치하고 그냥 게임의 결말이 한타하고 에이스나고 상대 넷다섯이 넥서스깨면 아 완패네~ 하는 지들도 어거지인걸 아는 우동사리들때매 그렇지요
22/05/22 11:04
사실 이 경우만 그런게 아니고 작년 MSI나 롤드컵 결승도 스코어 3:2 한판차였는데 경기 후 반응은 대참패, 5라인 전부 패배 이런 식으로 흘러갔었죠
5라인이 전부 지는데 어떻게 5세트까지 갔겠냐구요... 뭐 윗분말대로 마찬가지로 이겼으면 '압승'분위기로 흘러갔을겁니다 요즘따라 과정 생략하고 결과물로 더 극단적인 평가(or 몰아붙이기)하는 모습이 더 심해지긴 했어요
22/05/22 13:33
제가 느끼기에 사람들이 lck 팀이 지면 그 경기는 과정과 상관 없이 완패라고 하고, 다른 지역 팀이 아깝게 지면 한 끗차이로 이긴거라고 평가하는 것 같아요
22/05/22 11:08
빛돌의 최근 분석력은 과거와 다르게 탁월하지만 lck리그 분석중에도 별 의미없던 행동을 의미부여한 결과론적 분석도 없진않아서 임팩트있던 티원의 패배경기에서 분석의 결과가 다 의도대로인가 싶긴 해요
22/05/22 11:12
프로 경기니까요. 그것도 최상위권의....
일반 유저들이 보기에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그 사소한 디테일을 위해 팀적으로 장기간 준비를 하고 그 노력을 했음에도 보완이 안돼서 좋은 결과를 못 얻고 하기도 하는....
22/05/22 11:16
비등비등한건 rng vs g2 전이 비등비등 했다고 보여지고 어제의 rng전은 사실 처음 빈 2데스 까지 잽 날리고 뒤로는 완전히 완패, 거칠게 얘기해서 개발렸어요.
g2전은 확실히 무지하게 잘하다가, g2의 이니시 변수에 당하다가 역전을 당한거고 rng전은 사실 엄청 많이 밀렸네요
22/05/22 14:44
g2 vs rng 전도 비등비등 한건 아니죠. g2가 그냥 발랐는데요. 전원 텔 안든 g2한테 운영으로 발리고 탑 제외하고 전라인 캐리력도 발리고
22/05/22 11:19
발렸다-게임 내내 모든 노림수가 봉쇄당하며 아무 것도 못해보고 처참하게 짐
완패-내용이나 실력과 관계없이 결과로써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패배 두 용어의 의미와 어감이 상당히 다른데 같이 묶어서 사용하니 불필요한 논쟁만 늘어가네요.
22/05/22 11:21
포킹 조합이 돌진 조합에 잡아먹히는 패턴 그대로 갔는데 당연히 완패죠. 심지어 RNG전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포킹 조합이 골드 앞서는 건 상수예요. 그걸 라인전 끝난 다음엔 하나도 못 굴렸습니다.
22/05/22 11:25
윗분 말처럼 담원도 작년 msi,롤드컵 개발렸다고 표현하는데요 뭐.. 저도 이해는 안 가지만, 진 이상 슨 프레임이든 감수해야 하는건가 봅니다.
22/05/22 11:26
어제 경기는 충분히 완패소리 나올만 했다고 봅니다.
운영적으로 굴려야하는 부분에서 한번도 제대로 된 이득을 챙기지 못했고 그 상황속에서 나오면 안되는 한타가 만들어져서 그 한타마다 다 대패하면서 상대가 글골도 사실상 거의 벌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었죠.
22/05/22 11:32
하도 난리길래 이 경기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rng가 티원을 엄청 분석해온 느낌이었어요 비슷하거나 분명 앞서가기는 하는데 찝찝하고 불편한 구석이 존재하는 경기들이 있어요 이 경기가 그렇습니다 rng가 요체를 파악하고 가장 중요한것들은 지지않았어요 누군가는 수많은 우연이 겹쳐진 결과라고 하겠지만 경기내내 핵심에서 날카로웠던걸 보면 판단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22/05/22 11:38
공감이 가질 않네요. 최소한 rng 전은 전혀 비등한 경기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 부분을 지적하고 있잖아요.
그냥 못했으면 못했다, 발렸으면 발렸다고 인정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만약 팬이라면 더더욱요. 굳이 비등했다고 억지 실드를 칠 필요도 없구요. 어차피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해서 갚아주면 패배한 경기 따위 다 잊혀집니다. 결국 최종 1위만 하면 그만 입니다.
22/05/22 11:47
초반에 이득 많이보고 시작했고 빈이 이기시라고 그렇게 던져주는데도 운영,템포,한타 전부 시종일관 밀렸는데 완패 맞죠.
야구에서 경기초반 선취점내고 산발안타 좀 쳤었다고 올라가는 투수마다 홈런 뻥뻥맞고 대패했는데 석패했다고는 안하는거 처럼요
22/05/22 11:59
완패하거나 발렸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등비등한 경기였는지는 의문이 있네요. 어제 수많은 해설가들, 분석가들, 팬들이 SKT의 경기력에 대해서 응원하는 한편 걱정하는건 T1이 LCK내에서도 하지 않았을 법한 실수나 판단을 하고 있다는게 큽니다. 누군가의 폼이 아쉽다, 챔프폭에 문제가 있다 이런건 MSI 전체를 보면 일시적인 문제일 수도 있는데 운영에서 밀리는건 단기간에 피드백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게 T1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인지, 패치로 인한 변화 문제인지, 리그간의 메타해석에 따른 차이에서 오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무척 어려워 보이거든요... 제가 경기를 보며 느낀 점은 그랬습니다
22/05/22 12:02
도전하는 삶을 살다보면 패배와 좌절을 매번 만나기 마련이죠.
이번에 G2와 RNG가 LCK 다른팀들보다, 아니 T1 본인들보다도, 강한 팀인건 확인했으니, 이제 그것들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하면 됩니다. 마지막에 넘어서는데 성공하면 그게 승자인거고, 못하면 그게 패자인거겠죠.
22/05/22 12:49
인터넷 세상에 정보가 넘치면서 왜 제목만 읽고 댓글 단다거나, 결과만 보고 의견을 피력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 영향도 있을거고. 요즘 세상이 너무 자극에 둔감해져서, 극단적 표현(모 아니면 도) 아니면 의견 표출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비단 이 건 뿐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의 글과 댓글, 여론이 그런 식이지요. 이거 아니면 저거..
22/05/22 12:49
저도 무슨 발렸다거나 완패했다는 해석엔 전혀 동의 안 하고, 간만에 잘 안 보이던 분들도 조금 보이고 하는 걸 보니 웃기긴 합니다만, 이런 반응들에 너무 신경 안 쓰셔도 괜찮을 거예요. 작년엔 리그 경기 한 번에 이번 패배보다 훨씬 심한 반응들이 계속 나왔었는데요 뭐. 작년을 겪고 보니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그냥 다 여유로워집니다. 티원 경기력이 더 올라야 하는 것과는 별개로 말이죠. 당장 롤드컵 때도 조별 때 EDG에게 1라운드 패배했을 때 안 좋은 소리 좀 나왔는데, 2라 때 페이커 트페가 대활약하면서 이기니까 그런 이야기 쏙 들어갔죠. 조별예선이나 럼블이 단판제인 것도 있어요. 티원은 당장 리그 중 올해 중-하위 팀에게도 허술하게 운영하거나 밴픽 등의 이슈로 패배당한 세트 꽤 있습니다. 하필 지투-알앤지 다 져서 반응이 안 좋을 수는 있는데, 2라 경기력 보고 생각해도 전혀 늦지 않다 봅니다.
22/05/22 13:34
전 lck 볼 때 불판을 많이 이용 안했다가 msi 불판 좀 봤는데, 확실히 새로운 아이디가 많이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msi가 국제전이니까 그런 경향도 있을 것 같기도 해요
22/05/22 13:28
라인전 단계에서만 잘 치고(조합을 그렇게 짰으니 당연한 결과) 그 이후에는 팀차원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못하니 강팀에게 한번 역전 당하고 그대로 패배.
비등비등이 아니라 20분도르라고 하고 싶은데요.
22/05/22 14:25
lck의 영광의 시대가 17년도로 끝나고 18년도 킹존이 조리돌림 오지게 당할때 생각해보세요.
그때는 진짜 순수 광기였다니까요? 지금은 뭐 별로 심하지도 않은 분위기인데 그건 티원 팬덤이 롤판에서 제일 크니까 그런거고요.
22/05/22 14:27
거꾸로 T1이 어제 RNG를 같은 식으로 이겼다면 절대로 비등했던 경기라고 하지 않고 다들 완승이라고 했을걸요. 구마유시 쿼드라킬! 이러면서...
22/05/22 14:35
스포츠에서 완승-완패에 대한 조건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기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RNG전은 나열해주신 순간들만 배치해도 뉴스기사로는 완패라고 나갈겁니다
윗 댓글에도 어느분이 말씀해주셨듯이 T1이 이겼으면 완승이라고 다들 축하했을 거에요
22/05/22 15:38
접두어가 안 붙은 거면 충분합니다. 요즘은 워낙 과장되게 표현하는 게 기본이라 갓도 예전 느낌이 아니고 킹갓 해도 예전의 갓 느낌이 아니죠. 마찬가지로 발린 건 지면 발린 겁니다. 처참하게 지면 개발린 거고요. 필터 없는 곳에서는 지읒까지도 들어갈 겁니다.
22/05/22 22:48
좀 최종결과 나오고 까든지 빨든지 하죠
한 경기 이기면 세체고 한 경기 지면 대역죄인 취급하고 수능 모의고사 망치면 전부 진학 포기하실 분들인가 적당히들 해야지
22/05/23 02:32
롤판은 원래 그렇습니다. 아니 스포츠가 대부분 다 그렇죠. 결과가 제일 중요합니다.
경기 하나씩 따져보면 이미지랑 실제랑 다른 경우 많지만, 결국 승패앞에선 그런게 무의미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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