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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1 21:52
[서로 성장 같으면 시간 지날수록 cc많은 RNG가 훨씬 좋아보이고 조이에 궁박고 시작하면 그냥 조이터지면서 겜 큰일날듯]
이라고 경기 시작전에 썼는데 그냥 뭐..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선수들이 인게임 내에서 지배적으로 느끼고 있는 감정이 상대에 대한 두려움 혹은 조급함이 느껴질 정도로 플레이에서 보였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MSI 결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은 .. 낮출 수 밖에 없는 경기력이었습니다. 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히 있지만 엄연히 오늘의 플레이는 컨디션 난조 혹은 무언가의 아쉬움으로 칠하기에는 어림도 없는 실력의 격차가 느껴졌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T1은 본인들에 대한 자신감을 잠시 버려두고 상대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향의 재활식 마음가짐을 가지고 천천히 처음부터 빌드업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싶네요. 다음 스테이지가 되기 전까지 반드시 해결해야합니다. 라인전이 끝나면 그냥 따로 놀고 있어요 그리고 G2전보다 오늘의 밴픽이 더 아쉽네요 T1은 상대방이 가져가는 챔프에 cc가 뭐가 있나 어떤가 전혀 생각을 못하고있는거 같습니다. 너무 압도적으로 cc차이가 납니다. 픽밴단계에서 챔프 가져가는 순서를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것 같네요
22/05/21 21:54
저는 msi 우승후보 1순위는 감히 고를 수 없다고 생각하구요
msi 경기력/순위가 롤드컵 우승후보 순위정하는데 써먹기 좋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2015~2032 전부 티원이 우승후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22/05/21 21:55
붙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으니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까놓고 붙여보니 생각보다 더 안되고 있네요. 스크림에서 성적이 안나오고 있어서 상대에게 쫄고있는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해결되는 문제면 좋겠네요.
22/05/21 21:57
오너가 스크림서 g2상대로 많이 이겼다는 인터뷰는 했다고 하더군요 스크림은 딱히 문제는 없는것 같은데 반대로 스크림서 너무 잘해서 그냥 이거해도 우리가 이긴다 마인드인가 싶기도 하고요 분명 초반은 괜찮거든요
22/05/21 21:58
G2를 스크림에서 이긴다고 실력이 좋다고 착각하면 안된다는건 2019년에 페이커가 배웠을거라 생각했는데.. 쟤네는 스크림 정말 그냥 실험으로만 쓰니까요. 팀원들이 스크림 이기는 것과 실력을 동일시하는 착각에 빠져있는게 아니라면 좋겠네요. LCK팀과 다르게 국제대회에서 스크림은 정말 그냥 본인들 점검용인데.. 스크림이랑 상대 경기력이 달라서 멘탈이 나갔을수도 있겠네요.
22/05/21 22:00
자주 롤안보고 국제대회 같은거만 보는데 뭔가 비슷하게 외국은 시원시원하게 싸우고 한국은 굴리기 좋아하고 이런 패턴은 항상 비슷한 느낌이 ㅜㅜ
22/05/21 21:55
그래도 초반은 나름 체급차로 골드벌고 시작하는데 운영 판단력이 구려졌어요 그럼 아싸리 한타조합으로 맞추던가....
4용 판단은 요 근래 최악의 판단이었네요. 이득이라고 좋아하던 해설자들 단체 어리둥절행 크크 에휴.... 진짜 온갖 욕이 다 나오는 한심한 경기력이지만 그래도 16msi 를 생각하며...크크 지금 터진게 차라리 낫다 생각해야겠네요
22/05/21 21:55
전 아직도 T1이 우승 후보중 하나라 생각하지만 T1도 아니고 담원 젠지만 가도 다른 리그 다 이긴다고 하던 도 넘은 국뽕들은 혼난 것 같아 지금 상황이 그렇게 기분은 안 나쁘네요. 단지 RNG만 우승 못 했으면 좋겠습니다. T1 G2 화이팅
22/05/22 02:50
저랑 생각이 똑같으시네요 크크. 국뽕 죽은 건 좋지만 결승은 t1이랑 g2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뭣보다 결승팀이 둘 다 오프라인에 있어야 멋이 살지 한쪽이 온라인에 있으면 영~
22/05/21 21:55
스크림 과정에서 G2, RNG 상대로 한타꽝은 안된다는 결론이 나온건가 싶은 1,2일차 밴픽 및 경기결과였네요
트페로 맵 크게 써봐도 한타조합에 잡아먹히고 조이이즈로 포킹을 해봐도 결국 한타조합에 잡아먹히네요
22/05/21 21:56
그냥 상대가 더 잘한다는 생각밖엔 안들더군요.
픽이 반대였다고 이겼을까? 싶은 경기력이었습니다. 너무도 졸전이라 기대감마저 사라져 버리네요.
22/05/21 21:57
상대 조합 때문인지 한타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군요. 포킹도 제대로 못하구요.
그래도 중반까진 한타 계속 이겼던 것 같은데 다음 한타 이길 자신이 없으니 이긴 김에 극한까지 뽑아 먹으려다가 선 넘고 발목잡히면서 이득본거 다 토해내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 것 같습니다
22/05/21 22:01
이게 한타조합은 꽝 한 번이면 이겨 마인드로 이득을 포기하는 게 가능한데 운영이 강제되는 조합을 들고 나와서 자꾸 이득을 더 챙겨가려다가 제 풀에 넘어지는 장면이 나오는 게 아쉽네요. 영혼 못 가져가는 장면에서는 진짜 어이가 가출... 미드타워도 가져가고 탑라인도 먹고싶고 영혼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한타조합으로 스크림을 조지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22/05/21 22:01
개인 폼은 상대 기량따라 달라보이는거라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지만 큰 틀에서 딱히 티원이 달라진거 같진 않습니다.
이득 봐놓고 이해할수없게 한명씩 짤리던거 lck에서도 종종 나오던거고 오늘 칼같이 응징당하던 인원 쪼개기, 극한의 이득보려고하기 이런거 전부 lck에서 하던거에요. 다만 lck에서는 저렇게 짤려도 체급으로 안굴러가게 틀어막아버렸고 응징하려던 상대 오히려 차력쇼로 역관광 시키면서 티원은 턴을 2~3개 쓴다 소리 들었는데 지투 알엔지한테는 그게 안되는 느낌... 운전 실력에 약점이 있지만 차량 엔진 출력자체가 넘사라 이겨왔는데 동급 차량하고 만나니 주행실력 약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느낌이었습니다. msi가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롤드컵까지 장기적으로 보면 뼈아프지만 꼭 필요했던 개인교습 받았다고 생각하구요.
22/05/21 22:01
[상대가 쫄기를 바란다]
정곡을 찌르셨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이 LCK에서 보여준 특유의 탐욕스런 턴 길게 쓰기, 한 번 더 들어가기는 더이상 먹히지 않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상대는 난다긴다하는 각 지역 맹주들인걸요. 무엇보다도 심각한 건 선수들 멘탈입니다. 부담감을 씨게 느끼는지 급하고 또 급해요. 평소라면 정상적으로 볼 것들도 못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발…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티원이 온갖 부침을 넘어 올해 드디어 1516SKT를 넘어설 역사의 기로에 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MSI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2/05/21 22:11
스스로의 경기력에 확신이 없어진듯한 모양새라 . 최근들어 스크림 성적이 얼마나 안좋으면 RNG G2를 상대로 벽을 느끼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22/05/21 22:32
그건 원딜이 진짜 중요해서 구마유시가 그걸 소화못하는거라 안하는거면 이해가 됩니다. 다 들어갔는데 원딜이 물려 터져있거나 딜을 못넣으면 몰살이거든요
아니길 바라는데 그런 픽을 안하고있는게 불안요소네요. 내일은 피드백이 되어서 G2 RNG같은 돌진조합을 좀 하는 모습 보여줘야할듯.
22/05/21 22:02
G2 상대로는 조합 컨셉 자체가 지나치게 극단적이어서 스노우볼 한 번 놓치자마자 졌다고 봤습니다.
근데 오늘 RNG 상대로는 너무 안 좋았습니다. 빈이 대놓고 역적짓 하는데 그거 못 받아먹고 지면 좋은 얘기 안 나오죠. 한두군데 피드백 한다고 고쳐질 문제가 아니라 그냥 플레이 방향성에 문제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클템이 한 말이 정확해요. LCK에서 하던대로 하니까 RNG, G2는 그거 신나게 두들기고 있습니다.
22/05/21 22:10
T1에 좋은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런 마음이 쏙 들어가는 경기력이어서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이건 화이팅 이라고 말해서 해결될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본인들이 깨달아야함..
22/05/21 22:11
저는 티원 경기력 자체는 LCK 때랑 별 차이 없고 챔프 티어설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경기시간은 자연스럽게 길어지죠. 근데 티원은 20분~25분 게임을 상정하고 지금 챔프 티어설정을 한 것 같아요. 심기일전하고 티어정리 다시 해서 2회차땐 시원하게 복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2/05/21 22:18
저도 지금 밴픽 순서를 조정해야만한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상대는 점점 cc 쌓아가는데 이미 12픽에 이즈 조이 선택해놨음..
조이 물어죽이면 뭐 어떻게하라고... 2019년부터 T1은 국제대회만 나가면 픽밴준비가 아쉽네요.
22/05/21 22:34
진짜 떠먹여준 게임인데 탑라인 2차타워까지 들어가서 3명이 포탑맞으면서 싸우고 조이는 도와주고싶은데 Q거리 안닿아서 쩔쩔매고
왜그러나 싶더군요. 얼마나 상대방에게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있으면..
22/05/21 22:34
심지어 빈은 망한 카밀로도 몸부림 치는 모습 보여줬죠.. 망했지만 아랑곳 않고 뭐라도 해보려는, 1킬이라도 어떻게 챙겨보려는 모습이 LPL 그리고 RNG의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LPL 플옵때부터 오늘까지의 경기 중 오늘 이 경기가 빈의 최저점이었다고 생각해서.. 다음 경기부터의 빈은 더 무서울 것 같습니다.
22/05/21 22:35
그쵸. 애초에 빈은 그냥 발사대일뿐이었으니까요. 핵심은 카이사 아리였는데 그 둘을 말리지 못하고 카밀 말리는 방향을 잡은거부터 애러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리랑 카이사가 더 잘커버린건 완전 패인이죠.
밴픽 딱 보자마자 그냥 이거 빈이 점멸궁으로 조이 물면 아리랑 노틸이 조이한테 궁꼽고 터트린다음 카이사가 여유롭게 나머지 정리하겠구나 생각 들더군요.
22/05/21 22:38
4강 못 갈 건 아니니 다 보고 판단하려 합니다. 끔찍한 경기력이었고 너무나도 실수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4용만 먹었으면 이겼을 수도 있어서...
22/05/21 22:46
티원이 안일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프링을 전승하면서 만들어진 본인들의 승리공식을 그대로 쓰고 있는건데 상대에게 안 통하고 그것에 당황하고 있는 겁니다. 이걸 어디서 봤냐? 19년 MSI에서 봤었죠....본인들이 가장 자신있던 턴제도를 무시하고 한 턴에 두 번 움직이는 지투에게 제대로 당했던.... 거기서 큰 충격을 받고 온 SKT가 스프링 때 만든 승리공식 다 무너트리고 다시 세우다가 서머시즌 9위까지도 떨어졌었구요. 본문의 상대가 쫄길 바라는 듯한 플레이가 LCK에선 죄다 통했습니다. 오너와 케리아가 붙기 시작하면서 상대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고 그로 인해서 숨만 쉬어도 티원이 이득을 보는 경기가 티원의 스프링 경기 한 줄 요약일정도였습니다. 흡사 14삼화의 댄디+마타의 장막과도 같았죠. 그러나 그게 국제대회에선 통하지 않으니 티원 선수들 특히 케리아가 당황해하는게 눈에 훤히 보이더라구요. 과연 티원이 어떻게 피드백을 해올지가 궁금합니다. 우리가 더 강하게 압박해서 스프링 전승의 공식을 이어가자!로 나올지, 아니면 여기서는 이게 안 통한다, 과감하게 새로운 플랜으로 가자! 가 나올지...
22/05/22 01:17
저도 이렇게 생각함. 우리는 원래 하던대로, 우리들의 롤을 하고있고 이렇게하면, 게임 초반 몇분까지 골드 몇천정도 굴렸으니 이정도 굴렸으면 우리가 당연히 이겨야하는게임인데.. 뭔가 이상하네? 안이겨지네? 할거같아요.
22/05/22 01:54
이게 맞죠. lck를 탑독의 운영으로 제패했는데 g2와 rng의 팀 급이 높아서 똑같이 해도 안통하니 당황한거라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챔프 티어정리 다시 하고 (30분겜에 유리한 픽들로) 우리가 탑독이라는 마인드 버리면 충분히 대등하고 우세한 경기 가능하다고 봅니다. 멘탈만 안 무너진다면.
22/05/22 10:57
매번 국제대회에서 죽쓰고 있으면 안일하다는 말 나오는데 MSI를 안일한 마음으로 경기하는 팀이 어디 있습니까?
승부욕만큼은 둘째라면 서러울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진다면 그건 안일한 게 아니라 실력이 부족했던거죠.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으니 아무쪼록 잘 추스려서 남은 경기는 잘 하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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