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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13:09
아무래도 jrpg는 파밍을통한 성장이 메인컨텐츠가 되다보니 질리지않는 음악을 만드는게 굉장히 중요한요소인것같아요. 사실 어떤 bgm이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지금 세상을 구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아무 의미없는 데이터쪼가리를 분해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건지 결정되거든요.
글을 따라가면서 음악을 들어보니 확실히 지리는구나.. 역시 음반회사 팔콤이다 싶네요. 크크 저는 이스시리즈는 8밖에 안해봤는데 이스8 OST중에서는 메인테마.. 그러니까 부제를 그대로 차용한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가 제일 끌리더라고요. 어쩐지 처연하고 쓸쓸하면서도 당참이 느껴져서 뭔가 안쓰럽고 울컥해지는.. 마치 다나 그 자체인 음악인것같아서, 처음 들었을때랑 엔딩을 보고 들었을때 엄청나게 느껴지는 감동이 다른 음악이었어요
22/05/17 16:44
다나 참 눈물나죠 ㅠㅠ 섬의궤적 1, 2나 제노블레이드2 같은 게 스토리가 약간 어정쩡한 구간도 브금으로 캐리해버리더라고요 크크
22/05/17 22:42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도 좋긴한데 전 최종보스전 브금이었던 A to Z가 이스 8 최고의 브금이라 생각합니다.
피아노 선율과 함께 최종보스 뒤에 햇빛이 쫙 내리쬘 때 느꼈던 전율은 제 게이머생 동안 절대 잊지 못할거 같아요
22/05/17 13:33
와 이스7 아시는구나! 크크
그래픽 빼고는 이스7도 갓작품이긴 하죠. 국내에서야 8에 비해 많이 안 알려진 편이지만... 그리고 음악도 당연히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오대룡 전설이 좋습니다. 용 때려잡을때 이 BGM 들으면서 차오르는 뽕이 상당하더라구요 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erwp1HpOp5o&list=PLzFTGYa_evXjqdsmbv0_9h41_PrpI8FRh&index=39
22/05/17 13:52
이 음악도 좋긴 한데 솔직히 이스 앞전 시리즈는 게임에 나오는 모든 음악이 다 좋습니다.
이스7은 대충 만든 음악도 있는데, 펠가나의 맹세랑 6, 오리진은 거짓말 아니고 진짜 게임에 나오는 모든 음악이 다 좋습니다. 저는 6이랑 펠가나의 맹세,오리진 음악들 듣다 보니 말씀해주신 음악은 상대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스 7에 나오는 음악들도 앞전 작품에 비하면 임팩트가 적었고요. 딱 떠오르는거만 생각하면 oboro랑 the boys got wings 팔콤 음악중 역대로 생각하면 영웅전설의 blue destination정도가 있네요. 첨부해주신 Inevitable Struggle도 제 최애곡이고요. 혹시 이스 앞전시리즈들 안해보셨다면 강추드립니다. 새로운 음악이 나올때마다 첨부해주신 곡 정도의 퀄리티를 보장해서 정말 음악 기다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22/05/17 14:50
펠가나의 맹세 받고,
저는 6 나피쉬팀의 방주에서 the mighty obstacle과 ernst 추가합니다. mighty obstacle https://www.youtube.com/watch?v=02A9KsvsoW0 ernst https://www.youtube.com/watch?v=vzfodAERwuU
22/05/17 15:14
이스7은 이거도 좋고 지룡인가 화룡인가 아무튼 첫 드래곤 잡을때 음악이 좋더군요.
게임에서 필드와 분위기에 어울리면서 전체적인 질 자체가 제일높은건 이스8인거 같고 그냥 음악자체 고점만 보면 섬궤가 제일 뛰어난 것 같습니다. Inevitable Struggle은 슈퍼어레인지 버전은 갓인데 아닌건 그냥 그렇더군요 바다의 함가도 옛날엔 괜찮았었는데 요즘 들으면 조금 옛날 느낌 나긴 함...
22/05/17 16:36
Inevitable Struggle이 저도 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SAV에서 멜로디를 맡은 악기의 음색이 너무 묻히는 느낌이 있어서 좀 그렇더라고요 도입부의 바이올린 소리는 참 좋고 원곡보다 다양한 악기가 들어가긴 했지만 그걸로 얻는 장점에 비해 멜로디 묻히는 음색의 단점이 더 크지 않나 싶은 생각이 요새 듭니다. 원곡의 선명한 음색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SAV를 들을 때에도 우리 뇌가 어느정도 보정을 해서 그 단점이 가려지는게 아닌가... 만약 원곡을 한번도 들어본적 없이 SAV만 들어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싶어요
22/05/17 21:06
저는 PSP 시절에 이스7을 즐겨서 그래픽 문제는 전혀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역동적인 보스전 연출덕분에 작은화면으로도 엄청난 비쥬얼 쇼크를 느꼈던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들 이스8을 명작이라고 많이 말하지만 저는 7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인지 7정도의 감흥은 없더라구요. 이스 OST 중에서는 모든 음반이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스3 페르가나의 맹세가 최고의 명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날개를 가진 소년, 일번 폐허,발레스타인 성 등등 한 곡도 뺄게 없는 명곡들이 음반 하나에 다 모여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사는게 우울할때마다 가끔 꺼내서 듣곤합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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