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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7 20:01
마지막 경기때 1군 선수 중엔 칸나만 코로나였는데 1군 서폿을 모두 내리고 고스트가 서폿가고 드레드는 탑에 가고 2군 원딜, 정글을 기용해서 제 포지션을 간 건 비디디 뿐이었습니다.
22/02/17 20:01
1. 1군에서 잘하고 있던 피터를 2군으로 샌드 다운
2. 2군에서 원딜 1군으로 콜업하고 고스트를 서포터로 포변 3. 드레드를 탑으로 보변 후 2군에서 정글러 콜업 4. 에포트는 쓰지도 않음... 그리고 경기력은 망했습니다..
22/02/17 20:02
고스트선수 서폿전향이 정식으로 로스터등록됬다고 하고 작년 담원에서도 휴식기간 있었던거 생각하면 원딜쪽 변화를 주는건 이상하지않은데 탑드레드나 피터2군 내리기 같은건 외부인들 입장에서 납득이 안가죠 스브스감독의 작년모습 생각하면 감독쪽 문제도 아닐거 같고. 내부사정 크게터진게 뭐하나 있지않나 생각하는게 맞을듯
22/02/17 20:04
그러니까 우리가 무슨 선택을하던 승리를 위한 선택이니 믿어달라 이거인가
왜 뜬금 고스트가 서폿이 되었으며 왜 피터는 내려갔고 왜 에포트는 안 쓰고 있으며 에 대한 답변이 되나 이게..
22/02/18 07:15
까놓고 말할 수 없는 내부사정이니깐 그만 언급해달라는 거죠.
조롱이나 무시가 아닌 정중한 부탁으로요. 팬들이야 열불나겠지만 지나가던 롤팬으로서는 그냥 그런갑다하고 잘해보라고 응원해줄랍니다.
22/02/17 21:30
스프링 버릴 거면 한화처럼 6성 기조라도 했어야 되는데, 농심은 칸나 이적료 주고 영입, 에포트 드레드 FA 영입, LCK에서 제일 귀한 탑 정글러로 탑 미드라이너 비디디 영입 등 윈 나우로 달리는 팀이었다는 거죠. 그러니까 더 미친 짓...
22/02/17 20:48
프로스포츠라고 자처한다면 경기전후 감독 인터뷰는 좀 의무로 했으면 좋겠어요. 이스포츠 기자들한테는 기대도 안 하긴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수준.
22/02/17 20:52
킹부사정은 아니고 인게임 문제다 뭐 이런걸 완곡하게 돌려말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인게임 문제라면 전력누출때문에 상세히 얘기하기가 어려우니까요.
22/02/17 21:02
플옵 경쟁팀 입장에서는 그냥 개꿀 돌림판같던데..
선수 돌림판도 욕먹는데, 어떻게 포지션과 선수를 동시에 여러개씩 돌려먹는건지 랜덤회전초밥도 아니고
22/02/17 21:06
돌림판이 합당한 이유에 의해 발생한거면 아무도 뭐라 안했을 겁니다.
2군에서 탑 올리고 드레드 정글 쓰는 것 보다 드레드 탑 보내고 2군정글러 울리는게 더 승률이 좋아보였다 고스트의 폼이 저하돼서 2군 원딜을 써야되는데, 고스트가 서폿 가는게 기존 1군 2명이 서폿으로 뛰는것 보다 스크림 승률이 좋았다 피터는 경기에 뛸 수 있는 수준은 안되는데, 2군에서는 컨디션 조율차 경기에 뛰었다 에포트는 경기장에는 왔는데 치질이라서 의자에 앉지는 못한다 뭐 이정도의 해명이 있었다면 다들 이해라도 했겠죠. 차라리 가만히 있었으면 중간이라도 갈탠데...가만히 못있고 무의미한 입장문을 쓴걸 보면, 본사에서 감사를 나온건 아닌가 합니다
22/02/17 21:14
모두가 띠용하고 물음표 띄우는 이유는 단 하나에요.
애초에 이 건은 감독이 인터뷰를 할 영역의 건이지 단장이 입장문을 낼 영역의 건이 아닙니다. 타 스포츠의 경우를 떠올려보면 주체도 방법도 이상하죠. 그나마 시사할 점은 프런트가 코칭스태프를 보호하는 액션을 취한겁니다. 이 점은 관점에 따라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죠. 타 스포츠에서 프런트가 코칭스태프를 너무 보호해주거나 너무 안해줘서 생기는 문제도 있으니까요. 근데 내용이 알맹이없이 과해서 더 이상해보이기도 해요. 굳이 단장/프런트 쪽에서 감독 대신 입장을 내고 싶었다면 '아무 문제 없고, 늘 승리를 위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함께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 최근 성적이 팬들 기대에 못미친 것이 아쉽다. 우리는 LCK 우승과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있으니 걱정말고 믿어달라.' 수준만 기자에게 얘기하거나, 짧게 써도 되었다고 봅니다.
22/02/17 21:38
멀리 갈 거 없이 서포터만 보면 되죠.
FA로 영입한 에포트 1경기만 쓰고 강판 -> '농심 아카데미의 보물'이라며 올린 피터 2군 강등 -> 2군에서 올린 블레싱 1세트 기용 후 강판 -> FA로 영입한 원딜 고스트의 서포터 포지션 변경. 7경기 만에 서포터만 4명 돌려서 썼습니다. 이걸 누가 정상적인 방향성으로 볼까요. 쓸 수도 없는 선수를 FA로 영입한 단장부터 잘못한 거죠.
22/02/17 21:52
이렇게 입장문 띄우고 오늘 방송 스케줄 전부 취소했죠.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lol&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4351113330&listStyle=webzine 입장문에 알맹이 하나도 없으니 농심팬들 입장에서는 화날만 하겠네요. 그냥 한 줄 요약하면 우리가 판단했을 때 이게 승리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다 딱 이 한 문장인데, 구체적으로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설명을 하나도 안 하니 설득이 될 리가 없죠.
22/02/17 22:11
'경기/연습에 임하기 힘든 몸상태' 같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었을 확률이 더 높아지네요. 근데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는 농심팬들에게 알려줄 의사가 없는거고..
근데 감코진이 자발적으로 해명해줄 거라 기대하는 건 사실 좀 순진한 거죠. 이런 건 기자들이 귀찮게 들이대서 어떻게든 변명거리라도 말하도록 압박하거나, 아니면 익명의 내부자들한테 소스 구해서 찌라시라도 캐내거나 해야 하는데 다같이 '관계자'라는 한 카테고리에 묶이는 좁은 국내 롤판에선 서로가 좋은 게 좋은 관계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2/02/17 22:26
차라리 "차마 유출할 수 없는 킹부사정 탓에 고육지책으로...하지만 차마 밝힐 수는 없다" 이런 식이었으면 팬들도 이해했을텐데
"최선의 결정이었고 결과는 아쉬웠지만 우리 믿어달라 욕하지 마" 이래버리면...
22/02/17 23:10
티원이 10인 로스터 두고 돌려돌려 돌림판은 그래도 같은 포지션에 있는 선수 모아둔거니까 싶지만
2군 선수들 콜업해서 포변까지 하면서 돌려돌려 돌림판은 어떤 미래를 보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게 성공하면 농심 코칭스탭과 프론트가 진짜 선수 보는 안목이 어어어어어엄청난건가
22/02/17 23:17
개인적으로 지금 농심에서 선수가치가 비디디 칸나 다음이 피터인것 같은데 지금 이 상황이 이해가 안되네요..
저번 오프더레코드에서 피터가 바로 드레드한테 피드백할때 뭔가 순조롭진 않은 느낌이었는데 팀분위기가 잘 단합이 안되는건가 싶네요..
22/02/17 23:59
고스트는 포변준비를 예전부터 했으니까 그렇다치고 드레드는 진짜 뭔가 싶네요. 정글러에서 라이너로 포변한 사례가 있긴한가요? 역으로면 모를까...
22/02/18 04:14
이건 돌림판이랑 경우가 다르죠. 주전/비주전 선수들 계속 교체 출전하는게 아니라, 팀 내에서 대규모로 포지션 변경을 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선수들과 합의 되었고 팀적으로 이게 최선의 판단이라 생각했다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밖에서 보기엔 의아해 보이는 점들이 많으니 결국 결과로 증명할 수 밖에 없겠네요. 과연 이 판단이 명장의 결단이 될지 그냥 뻘짓이 될 것인지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 [칸나-드레드-비디디-고스트-피터/에포트] 로스터가 결승 노려볼만한 포텐을 가진 좋은 팀이었다고 생각해서, 굳이 이런 모험을 해야 하나 싶긴 합니다.
22/02/18 23:27
(수정됨) 그럼 저따위로 해명글 싸지르면 안 되는 거죠. 잘 알지 못하니까 잘 알게 해 달랬는데 저런 결과가 나온 건데요? 뭘 일단 맘에 안 들면입니까. 아쉬운 경기력으로 연패 박을 때에도 트럭 이야기는 안 나왔어요. 알콜곰님 응원하는 팀이 주전 원딜 서폿 보내고 정글 탑 보내도 어허~ 팀이 알아서 잘 하겠지 하실 겁니까?
22/02/18 09:02
스토브리그 때부터 프론트가 잘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사람 헷갈리게 운영하네요;
고스트 선수 같은 경우도 포변 해야할 기량인가 하면 전혀 아닌 거 같은데 의아하구요 일단 고스트 선수가 피터 에포트 선수보다 서포터로 위일 리도 없고, 2군 원딜보다 원딜을 못할 리도 없고요
22/02/18 10:33
(수정됨) 아무리 돌림판이라고 해도 포지션까지 바꿔가면서 하진 않았어요. 선수의 조합만 바꿨지...
농심의 저 말도 안되는 전략을 T1돌림판과 비교하는 건 T1의 돌림판 전략에 똥칠하는 겁니다. 5명 팀원 중에 제 포지션은 단 1명이었습니다. 단 1명!!!!. 충분한 연습없이 급작스럽게 4명이 포변해서 경기를 한다는 게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구요? 지나가던 개가 웃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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