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패치

오늘 화공용은 등장하지 못했고 티원 광동 2세트에서 마공용이 등장했는데
양팀이 차원문으로 한번씩 이득을 보는 모습이 정확히 포착되면서 그 전술적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화공용이 나왔을때 프로들이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도 꽤 기대가 됩니다.

- 텔패치

라인을 가리지 않고 모든 선수가 공통적으로 라인전이 중요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건 당연히 바텀라인전인데 초반 뒷텔이 방지됨으로써 바텀 라인전 주도권 및 선푸시의 중요도가 굉장히 올라갔습니다
그래서인지 노블레쓰로 대표되는 오래된 탱포터 메타를 마침내 벗어나 소나 카르마 등 유틸폿이 마구 등장하는 메타가 나오고 있습니다.
케리아 리헨즈와 같이 유틸폿을 잘 다루는 선수가 이득을 많이 볼 것으로 보입니다.

바텀 라인 구도의 신선함은 반길만 하나 전반적으로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패치로 보입니다.
대회 기준으로 현재까지 모습으로는 전라인에서 이르면 전령싸움 늦으면 포탑방패 사라지기 전까지 치열한 라인철권이 이어지는 상황인데
막상 합류가 제한되다보니 초반 단계에서 게임을 터뜨리는 결정력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3:3 소규모교전이나 4인다이브로 화끈하게 상체 중심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맛을 기대하는 분들은 대체로 아쉬워하는 것 같네요.
탑미드에서 게임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쿠로피셜: 미드 영향력 너무 없다)

- 목표물 현상금 시스템

라인전이 극도로 중요한 메타이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목표물 현상금으로 인해 후반 역전의 가능성이 올라간게 이번 메타입니다.
마침 오늘 DRX 대 샌박전에서 7천골차 대역전승이 있었는데 웃긴게 이 경기는 기이할 정도로 현상금이 안 걸렸습니다
샌박은 현상금을 안먹고도 저 돈을 역전한 셈이죠

라이엇 패치노트를 보면 [경험치, 골드, 처치한 드래곤, 철거한 포탑] 으로 현상금이 계산된다고 하는데,
골드차와 포탑차가 상당한 수준이었는데도 현상금이 안걸리던걸 보면 용차이가 현상금에 상당히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DRX가 이를 노리고 용을 내줘서 의도적으로 현상금 관리를 한것이라면 센스있는 운영이라고 할 수 있었겠습니다만
하필 대역전을 당해버려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현상금 시스템의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