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1/02 23:34
19 msi가 정말 안타까웠죠. 본인의 시그니처인 제이스로 탑 파이크에 막혀버렸으니까요. 아마 그 이후에 제이스를 잠깐 봉인하고 아트록스랑 피오라 위주로 겜 했을 겁니다.
21/11/03 00:06
17년 서머 1라운드 때 너무 인상적이라 이 선수는 역체탑의 자질이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긴 시간을 지나서 돌고돌아 기회를 잡았네요. 우스갯소리로 스코어 세계선 같은 이야기가 나오곤 하는데, 저에겐 칸이 LCK에 있을 때는 뭔가 페이커나 T1의 상황이 잘 안풀리는 경향이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만큼 프로 인생에 있어서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근본적으로 천적'인 케이스가 있는데 그게 페이커와 T1에겐 칸이었던 듯... 이번에 우승하고 역체탑 1티어 찍고, 군대 가기 전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하네요. 칸이 그렇게 성불하고 나면, 페이커와 T1의 커리어도 다시 잘 풀릴 것 같다는 감이 옵니다 크크크
21/11/03 00:51
안되는건 안됩니다. 묘하게 상황이 또 꼬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걸 극복하려면 극복하고자하는 쪽에서도 상황이 잘 풀렸을 때, 가능한 상황이 나오는데 칸과 T1x페이커는 늘 보면 서로 처한 환경부터 대비되는 케이스가 많았어요. 17-18, 21 때를 보면 서로 팀의 상황부터가 오히려 칸쪽이 더 좋았죠. 이러면 아예 극복이 안될 수밖에 없음... 서로 전력이 비슷해도 쉽지 않은데 크크크 서머 2라 때처럼 악전고투 끝에 2 대 1로 겨우 이기는게 그나마 최선이었던거고, 딱 반대되는 케이스가 20년 MSC였는데 그때 확실하게 한판 이긴게 다죠... 그래도 내년에 칸이 남아있으면 네오 티원과 함께 다시 한번 극복하려고 도전해볼 수도 있었을텐데 군대를 가버리니 좀 아쉽기도 하고.
21/11/03 00:25
17년 섬머때 칸 레전드긴했죠. 리븐으로 한 경기에 펜타킬 2번 띄우고, 각종 피지컬 칼챔하면서 당시에 최강팀중 하나인 SKT도 이겨냈고 말이죠. 섬머 결승전도 제이스 뿐만아니라 1경기 잭스도 미쳤었죠.
21/11/03 00:32
17년 서머 칸은 매 게임에서 정글갱킹, 3인설계가 들어오곤 햇죠. 1:1로는 막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그걸 피할스킬 피하고 맞출스킬 맞추면서 한명 데려가거나 커즈 비디디 도착해서 역으로 다 잡는등 페이커만이 가지고있던 세체미끼와 칸친놈(페친놈)이라는 타이틀을 같이 보유했었습니다. 17년 롤드컵 우승을 확신했었는데....... ㅠㅠ
21/11/03 00:35
스킨 부두술하긴 좀 이르긴한데 만약 롤드컵 우승하면 본인의 상징 픽인 제이스 스킨 뽑아줬으면 좋겠네요. 담원 팀컬러랑도 어울릴거 같기도 하고 크크.
21/11/03 00:53
올해가 적기에요 칸 선수... 올해만한 정배 느낌이 없습니다. 군대 가게 되는 건 아쉽지만 가기 전에 월즈 우승 선수 타이틀은 꼭 들고 가요.
19SKT-T1 때는 칸 선수도 "해줘"의 라인이었다면, 지금은 본인이 큰형으로서의 팀내 리더와 플레이에 안정감 + @만 줘도 우승입니다. 중간중간 건강 이슈 있다고 할 떄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던데, 본인의 프로 마지막 경기는 그간의 고평가에 대해 다시 한번 쇼케이스 하고 우승하자구요.
21/11/03 00:57
솔직하게 칸 선수를 높게 보지 않았었습니다.
무력 원툴, 국제전 새가슴이라고 사실 SKT부터 그런 평가는 불식된지 오래였죠. 이제는 당당하게 역체탑이라고 불러도 될 경지에 오른거 같습니다. 4강 때 폼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기기만 한다면 한 해의 퍼포먼스에서 칸은 충분히 세체탑이라 불릴만 합니다. 모두가 박수칠때 떠나는 것 만큼 아름다운 결말이 또 있을까요. 부디 칸 선수의 마지막이 승리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21/11/03 02:27
17서머 플옵과 18스프링 1라운드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진짜 역체탑의 강림이 아닐까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이런저런 부침이 있긴 했지만... 커리어 막판에 월즈 타이틀을 얻게 될 절호의 찬스를 얻게 되었네요
21/11/03 05:22
칸은 롤드컵와서 부진아닌 부진으 좀 한경우가 두드러져서 그렇지 이렇게 롤드컵 우승할팀으로 갔다는건 그만한 실력이 평소엔 나온다고 봐서 칸정도면 롤드컵 우슨정도 하나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쵸비 스코어 같은 더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준거같은데도 못이룬 선수도있다고보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쵸비는모르겠고 스코어는 진퉁이었던거같습니다 그리고 팀고르는것도 진짜 능력이라는게 부정이안되니까요.
21/11/03 05:34
칸 정말 잘헀던 선수고 지금도 잘해주고 있고, 롤드컵 우승 한번쯤 해도 전혀 안이상한... 오히려 못한게 이상한 선수긴한데, 그리고 지금은 거의 80퍼 이상 확률 우승 보는데... 칸이 롤드컵 우승하면 역체탑인가 이건 좀 동의가 안되긴 해요. 역체 경쟁 대열까진 가능한데 더샤이를 확실히 넘었냐고 하면 그건 아닌 느낌.
본인 커리어 전반을 봤을 때 킹존시절은 본인책임이 없다고 보긴 어렵고 t1은 그냥 참 아쉽고 fpx는... 칸이고 너구리고 왜 그렇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참 거시기하고... 담원에선 약간 꼬이나 싶다가도 다 잘 풀고 여기까지 왔는데, 결국 초창기에 중국에서 사기계약 당한게 너무 큰거같은... 본인 재능과 노력에 비해 기회를 그만큼 못 받은것 같긴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lck 우승을 반쯤은 캐리하고 반쯤은 1인분 이상은 해주면서 엄청 많이 한게 대단하고...
21/11/03 08:29
왜 한라봉 시절은 생략하세요 크크
칸 선수가 아마 과호흡 이슈가 있었죠? 그 이후로는 그 전의 강렬한 칼맛을 못보여주던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상으로 역량이 줄어든 고참 선수가 되는구나.. 했는데 완성체가 될 줄 누가알았겠습니까
21/11/03 08:29
결승전에서 3경기 할지 4경기 할지 5경기 할지 모르겠다만
우승 여부와 큰 관계없이 남은 결승전에서 칸의 퍼포먼스가 그의 선수생활 평가에 많은 영향을 차지하게 되리라 봅니다 4강처럼 플레이하면서 강제우승당하면 커리어 내내 훌륭한 실력을 보였으나 국제대회마다 부진하다 결국 쇼메 캐니언이 우승 떠먹여줘서 간신히 국제 무관은 면한 정도로 기억될거고 만약 캐리하면서 우승한다면 역대 최고의 탑솔러 중 한명으로 기억될 거구요
21/11/03 09:36
뭐 페이커 전성기 지난 시점에 만났거나 말거나, 전세계에서 그 누구보다 페이커 젤 잘 두드려 팬게 칸이죠
역체탑이 될지는 몰라도 ,역체탑 거론할때 항상 등장하는 선수 중 한명은 될겁니다
21/11/03 10:24
솔직히 단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K 탑에 칸이 아니었다면 지금 결승에 자리에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요. 불가능하다고요. 경기력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침도 분명 있었지만, 사이온을 필두로한 스프링에서의 탱탱한 모습들 무력뿐만 아니라 갱을 흘리는 수 많은 노련미 필요할 때 아킬리로 캐리해주는 모습, 리신 할줄 모른다고 불안을 키웠을 때 보란듯이 보여줬던 모습들 충분히 인정받은 올해였고 롤드컵 우승으로 그 인정을 더 높게 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대회 밖에서 키보드로 불편하게 하는 이슈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게임내에서의 진지한 모습은 참 보기 좋아요(개인적으로 구마유시가 이런 과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3:0으로 우승 했으면 ㅠ (추가) 그리고 우승하면 스킨은 제이스로 가는게 맞아 보입니다. 칸을 상징하는 대표죠...(오른은 한판도 고르지 않을테니... 아웃!)
21/11/03 12:14
생각해보면 1718롱주킹존, 19슼, 21담원 전부 팀팬들이 애정을 갖고 있는 조합인데 어떤 환경에서도 팀과 융합이 잘되는 게 칸의 진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1/11/03 15:20
솔랭에서의 인성질, 패드립 등등 덕담, 루키 선수한테 한 짓때문에 안좋아하고 싫어하던 선수지만.. 막상 떠날때가 돼서 백조의 노래를 부르는걸 보면 응원하게 되네요. 갈때 가더라도 시그니쳐픽인 제이스 스킨으로 흔적을 진하게 남겨놓고 가길!!
21/11/04 11:23
스맵 칸 큐베 3대장 시절에 열심히 lck봤었는데요.
스맵은 승강전에서 큐베는 한화에서 칸은 fpx에서, 늙었는지 낡았는지 만24,5세에 대차게 말아먹으면서 시대에 뒤편으로 사라지나했는데 결국 스맵 큐베는 돌아오지못하고 칸만 남아서 마침표를 찍으러가네요. 마침표보다 커다란 느낌표면 더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