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릴 노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브금입니다. 드래곤 퀘스트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명작 rpg 게임이죠. 일본에선 거의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른 시리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사가 마왕을 쓰러트리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온다. 용사물은 참으로 심플한 플롯이라 최근엔 용사물 클리셰를 비틀은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죠. 하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량된 작품들만 접하다 보면 정석적인 왕도 용사물이 그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는 이 용사물 스토리를 그 어떤 작품 보다도 정석적으로 표현한 게임이지만, 누구도 유치하다거나 고리타분하다고 평가절하하진 않죠. 수십년 동안 쌓아올린 정통적인 용사의 이야기. 이게 드래곤 퀘스트의 저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드래곤 퀘스트하면 드래곤볼의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캐릭터 일러스트가 유명하지만, 스기야마 코이치가 담당한 bgm들도 매우 훌륭합니다.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대표하는 노래인 서곡 로토의 테마는 얼마전에 끝났던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사용되기도 했지요.
밤에 드퀘 브금을 듣다가 pgr분들하고 같이 듣고 싶은 생각에 노래를 올려봅니다. 드퀘3 모험 테마와 드퀘4 간주곡, 마을 브금을 들으니 어릴때 드래곤 퀘스트를 플레이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드퀘6 이후론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못해서 어떤 노래가 좋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전 시리즈 브금도 같이 올렸는데 좋은 노래가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0:06 서곡
0:50 라다톰 성
1:27 거리 사람들
2:01 광야를 가다
2:41 동굴
3:17 전투
4:03 용왕
4:50 피날레
DQ2
5:41 Love Song 찾아서
6:31 왕성
7:10 거리의 흥청거림
8:01 아득한 여행길
8:50 광야를 가다 (끝없는 세상)
9:35 공포의 지하동굴
10:16 마의 탑
11:10 성스러운 호라
11:46 해변을 가다
12:35 전투
13:25 죽음을 걸고
14:20 이 길 나의 여행
DQ3
15:12 졸음 속에서
15:52 왕궁의 론도
16:41 잠자는 마을
17:30 마을
18:11 지팡구
18:49 피라미드
19:50 마을
21:01 롤링 다이스
21:59 모험여행
22:45 던전
23:35 탑
24:14 유령선
25:00 조마의 성
25:37 바다를 넘어서
26:31 하늘을 날다
27:25 전투의 주제
28:05 싸움 때
28:50 용자의 도전
29:50 그리고 전설로
DQ4
30:52 왕궁의 메누엣
31:30 거리
32:14 즐거운 카지노
32:52 콜로세움
33:28 간주곡
33:44 전사는 한 사람 정복한다.
34:31 말괄량이 공주의 행진
35:19 무기상 토루네코
36:07 집시 댄스
36:50 용사의 고향
37:35 마차 행진곡
38:26 공포의 동굴
39:12 저주받아 사탑
40:08 화창한 열기구의 여행
40:42 해도(海圖)를 펼치고
41:34 가로막는 난적
42:27 전투 (영광에의 전쟁)
43:26 사악한 자
44:28 악의 화신
45:34 인도받은 자들
DQ5
46:30 왕궁의 트럼펫
47:11 지평 저편으로
47:58 거리의 멜로디
48:45 카지노 도시
49:15 거리는 살아있다
50:20 동굴에 마물의 그림자가
51:02 죽음의 탑
51:52 고귀한 레퀴엠
52:40 하늘을 나는 융단
53:37 망망대해로
54:33 전화를 섞어
55:40 불사신의 적에게 도전하다
56:36 대마왕
57:21 결혼 왈츠
DQ6
58:04 왕궁에서
58:52 나무의 새는 햇살 속에서
59:27 해피허밍
1:00:48 온기마을에
1:01:35 방랑의 주제
1:02:25 전율일 때
1:03:12 방황의 탑
1:03:56 어둠에 울리는 발자국 소리
1:04:44 신에게 기도를
1:05:28 슬픔의 때
1:06:22 에게해에 출범해서
1:07:12 하늘을 나는 침대
1:07:52 페가수스
1:08:40 용기있는 싸움
1:09:31 감연히 맞서다
1:10:15 마물 출현
1:11:06 마왕과의 대결
1:12:02 시간의 자장가
DQ7
1:12:59 에덴의 아침
1:13:57 왕궁의 호른
1:14:35 쉼터 길목
1:15:31 파라다이스
1:16:17 때의 잠자는 원
1:17:02 잔치의 광장
1:17:57 한가로운 집들
1:18:58 잃어버린 세계
1:19:48 발걸음도 가볍게
1:20:30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
1:21:18 마탑의 울림
1:22:12 스핑크스
1:23:05 대신전
1:23:50 사랑하는 사람에게
1:24:41 툴라의 춤
1:25:39 부활의 기도
1:26:22 해원의 왕자
1:27:15 마법의 융단
1:28:01 혈로를 열어라
1:28:54 강한 자들
1:29:44 오르고 데밀라
1:30:30 개선
DQ8
1:31:36 성의 위용
1:32:10 마차를 끌고
1:33:01 왕궁의 가벗
1:33:53 잔잔한 거리풍경
1:34:32 조용한 마을
1:35:18 연금솥
1:35:55 대화
1:36:40 넓은 세계로
1:37:17 허허벌판의 행진곡
1:37:57 시인의 세계
1:38:46 서둘러!핀치이다
1:39:41 그래 그때는
1:40:32 자 가토포
1:41:10 싸늘하고 어두운 길
1:41:51 신비한 탑
1:42:46 살며시 다가오는 그림자
1:43:29 종말로 간다
1:44:15 대성당이 있는 거리
1시 45:00 이 생각을...
1:45:56 바다의 기억
1:46:50 웅규를 외치고
1:47:37 난관을 돌파하라
1:48:29 달러 마게스
1:49:22 창공에 싸우다
1:50:24 하늘과 바다와 대지
DQ9
1:51:21 왕궁의 오보에
1:52:08 오자 우리 동네로
1:53:06 꿈꾸는 우리 동네
1:53:59 술집 폴카
1:54:55 양지마을
1:55:46 들판을 넘어 산을 넘어
1:56:32 동료들과 함께
1:57:24 방주를 타고
1:58:21 샌디의 주제
1:58:58 어둠의 마굴
1:59:49 치솟은 죽음의 기운
2:00:34 하늘의 기도
2:01:28 모여라, 자들
2:02:16 기도의 시
2:03:04 질까 보냐
2:03:58 소용돌이치는 욕망
2:04:49 결전의 시간
2:05:45 별하늘의 지킴이
DQ10
2:06:36 왕궁으로 초대
2:07:22 거리의 숨결
2:08:07 졸고 있는 거리
2:30 꿈의 마이룸
2:09:12 마을 사람들의 수다
2:10:01 물의 백성 웨딩
2:10:52 바람의 백성 엘프
2:11:36 불꽃의 민 오가
2:12:30 꽃의민 북리포
2:13:05 땅의 백성 드워프
2:13:48 똥땡땡
2:14:11 저 언덕을 넘으면
2:15:08 풍아의 도읍
2:15:49 오층마탑
2:16:30 사막의 왕국
2:17:21 맑게 갠 세계
2:18:09 천공의 세계
2:18:55 어둠 속을 헤매다
2:19:52 종언의 미궁
2:20:47 하늘을 나는 조각배
2:21:03 안루시아의 은혜
2:22:11 술렁이는 마음
2:23:18 추억의 오르골
2:24:16 비룡은 하늘 높이
2:24:57 안루시아의 소원
2:25:46 칼날의 선율
2:26:32 혼신의 힘을 다해서
2:27:32 다가오는 위협
2:28:07 용사 안루시아
2:29:05 고동치는 고동
2:29:56 죽음의 세계에서 온 자
2:31:08 죽음의 이자나이
2:30 명부의 왕
2:33:36 신에게 도전한 자
2:34:39 더 미래로
2:35:24 깨어남 5개 종족
2:36:27 서곡
드래곤 퀘스트야 말로 튜닝의 끝은 순정이란 말이 어울리는 작품 아닌가 싶습니다. 막상 드퀘 자체로도 별의별 튜닝 다 되긴 했는데, 어쨌든 드퀘식 정통 용자물이 식상하고 진부하다는 것으로 비틀고 비튼 작품들이 쏟아졌죠. 근데 그건 정통보다도 빨리 질려서 결국 정통의 위엄이 견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기간이 짧진 않았지만 일본식 왕도라는 게 괜히 왕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