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7/31 10:10:11
Name gardhi
Subject [LOL] 거인의 몰락 - 징동은 플옵 진출을 실패할 것인가?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
전 롤판에서도 비슷한 비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전이 전부 유지된 최상위권팀은 적어도 1년은 그 강함을 유지한다.
19ig도 롤드컵 4강 성적을 내었으며 20fpx도 선발전은 갔습니다.

20징동은 tes와 lpl을 양분하였으며 담원-테스 와 함께 롤드컵 유력 우승후보였습니다.
올해 징동은 옴므 감독과 이별하긴 하였지만 작년 수닝코치를 영입하였고 주전을 전부 잡았기 때문에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이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스프링도 최종 5위로 마감해 롤드컵에 대해 의미를 갖지 못하는 성적을 내었는데 이번 서머는 현재 11위로 플옵도 못가게 생겼습니다.

어느 누가 직전 해 최상위권이었던 팀의 멤버가 전원 유지되었는데 리그 10위 안에도 못들것이라고 예측하였을까요?


[아직 남아있는 가능성]

현 8, 9위인 수닝과 blg는 남은 대진으로 보나 승점관리로 보나 플옵 진출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징동이 역전한다면 현 10위인 omg일 것입니다.

omg : 8승 6패 - 승점 1점 - 남은대진 lgd, tes
징동 : 7승 7패 - 승점 1점 - 남은대진 fpx, rw

징동이 omg보다 남은 대진 한 경기 더 잡으면 진출합니다.(징동 2승-omg 1승 or 징동 1승-omg 0승)
우선 tes가 omg를 잡고 징동이 rw를 잡는다는 전제를 두겠습니다.
물론 tes가 탑서폿을 계속 돌려보며 기복이 들쭉날쭉하고 rw는 ra, 수닝, ig를 잡은 최약체 중 최강팀이지만 이 전제조차 없다면 징동 진출이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가능성 첫번째 - lgd가 omg를 잡아준다.
lgd의 기세로 보아하나 omg의 경기력으로 보아하나 잡기 쉽지 않아보이지만 lgd도 omg를 잡아내면 플옵 불씨를 계속 살리게 되긴 하거든요.
lgd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꿈틀할 수 있을까요?

가능성 두번째 - 오늘 징동이 fpx를 잡아낸다.
fpx는 현 파워랭킹 1위 팀으로 경기력 차이가 꽤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fpx 스타일 상 분명 체급으로 찍어누르기 보단 슈퍼플레이 위주의 승리 패턴을 보여왔기 때문에 보다 약한 팀 입장에선 그나마 변수를 만들어 낼 만 합니다.


[징동은 어쩌다...]

플옵만 간다면 혹시 또 모르지만 현실은 플옵 진출도 경우의 수 따져봐야 할 만큼 몰락해 버렸습니다.
작년 최상위팀이었던 징동은 멤버변화 하나 없는데도 왜 이리 됐을까요?

단순 전체적인 기량 하락?
아무리 상체 기복이 들쑥날쑥해지고 서폿 체급이 떨어졌다해도 10위안에도 못들게 될 수 있을까요?

감독 변화?
만물감독론으로 돌아가는 현 lck 분위기에 개인적으로 큰 반감을 가지고 있긴 합니다.
다만 징동에 만약 옴므가 남아있었더라면 (19년 정글 교체를 통해 체급 개선을 단행했던 것처럼 여러 방법을 통해) 여전히 대권 도전을 할 수 있었을지 생각은 지울 수가 없네요.

이미 너무 노쇠화된 팀이었나?
스프링 플옵 즈음에 4대리그 강팀 나이 분석을 통해 선수 전성기를 알아보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썼던 표현을 그대로 가져와 보자면
이미 나이측면에서 전성기의 한계치에 도달하고도 넘어갔습니다.
경기력적 측면에서 얀코스, 뤼마오 등 강팀을 상대할때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선수들이 되었고 나머지 라인들도 이제 전성기의 막바지에 다다른 선수들입니다.
올해가 지나면 이 팀에 전성기가 남은건 각각 카나비, 캡스 뿐입니다.> https://ppt21.com/free2/71202
라고 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올해 경기력 유지하기도 벅찬 팀들이 아니었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Hudson.15
21/07/31 10:17
수정 아이콘
징동은 줌의 폭발력 감소가 직격타가 아니었을지
마음속의빛
21/07/31 10:18
수정 아이콘
DRX 도 그렇고, 팀의 전력이 시즌마다 급변하네요.
AaronJudge99
21/07/31 15:36
수정 아이콘
듀렉스는 그래도 표식빼고 싹다 나가서 14삼성 15삼성처럼 거의 새 팀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좀 납득이ㅡ되는데
징동은....이야...
공항아저씨
21/07/31 10:19
수정 아이콘
징동은 뭔가 아쉬운 팀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폭발력 부족이 드러난 결과가 아닌가합니다.
21/07/31 10:20
수정 아이콘
줌의 갑작스러운 경기력 저하라고 해야하나 그게 크지않나...
쿼터파운더치즈
21/07/31 11:00
수정 아이콘
탑의 스타일은 좀 다른느낌이긴한데 제가 요즘 농심보면서 징동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AdolChristin
21/07/31 11: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얀코스랑 뤼마오를 비교하는 건 얀코스한테 실례죠
그리고 지금 징동은 뭐 누구하나 고점인 폼을 꾸준히 못 보여주는 게 문제죠
아롱이다롱이
21/07/31 11:07
수정 아이콘
지난 경기 보니깐, 한타를 못해도 너무 못하더라구요
lpl 팀 맞나 싶을정도로.. 전시즌 롤드컵에도 진출했던팀이..원래 이런팀은 아니였던것 같은데..
멤버 변화도 없었는데..
개개인 폼은 오락가락이 있을지언정 솔랭하듯이 따로 노는듯한 플레이는 다소 충격적이였습니다
코비코비
21/07/31 11:09
수정 아이콘
카나비가 중체정에서 중간 이하의 정글이 된것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새벽하늘
21/07/31 11:21
수정 아이콘
징동이 그나마 저성적이라도 내는게 카나비덕인데요. 중간이하는 너무 후려쳤네요.
21/07/31 11:21
수정 아이콘
카나비 오열 ㅠㅠ
코비코비
21/07/31 11:35
수정 아이콘
야가오는 하던대로 하는것같고 제가 본 이길때는 그래도 줌덕분에 이긴적이 많은것 같더라고요... 뭐 제가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듯 하네요...
TranceDJ
21/07/31 12:06
수정 아이콘
보통 FPX, EDG, RNG는 롤드컵 올거라는 기대가많은데 남은 팀들중 TES, SN(?), JDG, RA 중엔 어디가 유력한가요?
Extremism
21/07/31 12: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TES요. 징동은 전체가 맛이갔지만 여기는 나이트라도 다시 폼 바짝 올렸거든요. 369, 카사, 자폭트럭 여기가 문제라 그렇지... 그런데 언급 안하신 타잔의 LNG가 올라올 것 같아요. 여기는 징동,TES보다 전체적인 폼이 훨씬 낫고 타잔이 중국에서 정글의 쵸비 노릇하는 협곡 신이니깐요. 그리고 순수 중국인 팀이라 제가 잘 안챙겨봐서 잘 모르지만 WE도 괜찮아요. 그런데 어차피 순혈 중국인 팀은 월즈 우승 못하니깐 관심 없습니다 크크크
욱상이
21/07/31 13:38
수정 아이콘
자폭트럭 크크크크크크 누군가 했네요
에바 그린
21/07/31 15:44
수정 아이콘
타잔이 정글의 쵸비 ..? 전혀 아닌거같은데..
노련한곰탱이
21/07/31 12:11
수정 아이콘
중간에 다시 폼 올라온다 하더니 아니었나 보네요..
21/07/31 12:33
수정 아이콘
3승 3패에서 4연승 했다가 최근 4연패 중입니다..
장고끝에악수
21/07/31 12:39
수정 아이콘
lpl 보시는 분들 lng ra에 대해서는 생각이 어떠신가요
둘중 한팀이라도 롤드컵에 갈수 있을까요?
새벽하늘
21/07/31 12:47
수정 아이콘
그냥 딱 1/n확률 같아요 tes를 약간 더 높게 보긴 하지만 의미있는 차이는 아닐듯. edg,rng,fpx는 확정이라는 가정하에요.
욱상이
21/07/31 13:37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타잔의 힘을 한번더 믿으니까... 저는 lng에 한표 주고싶네요
21/07/31 17:03
수정 아이콘
징동 라인전이 너무 약하더라고요. 뭐 해보기도 전에 다터지니 게임 플랜이 안 먹히고 무난하게 지는 그림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959 [LOL] 프레딧 브리온이 LCK에서 처음으로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24] Leeka17497 21/08/05 17497 2
71951 [LOL] LPL 정규시즌 막판 상황 & 오늘자 빅매치.jpg [46] Ensis18566 21/08/03 18566 2
71949 [LOL] 진짜 역대급인 LCK CL 2021 서머 [18] 비오는풍경15244 21/08/02 15244 2
71948 [LOL] LEC, LCS 플레이오프 대진 및 일정 [24] ELESIS22776 21/08/02 22776 0
71945 [LOL] 9~10주차 LCK/LCK CL 로스터 변경. [36] 15393 21/08/02 15393 0
71943 [LOL] '위대한 정글러' Score 고동빈 전역 [19] MiracleKid15179 21/08/02 15179 6
71942 [LOL] 사과문을 올린 울프 [284] carpedieem28080 21/08/01 28080 2
71940 [LOL] 정규시즌 딱 1경기씩 남은 LEC 순위 상황.jpg [17] Ensis11949 21/08/01 11949 1
71939 [LOL] T1 - 지수소녀 상호해지 [76] MiracleKid16765 21/08/01 16765 2
71938 [LOL] DRX 승리 관련 씨드백 및 퇴라 이모저모, 킹겐 인터뷰 [66] FRONTIER SETTER17180 21/08/01 17180 17
71937 [LOL] T1 팀 분위기가 좋나봐요 [39] 공항아저씨24707 21/08/01 24707 7
71936 [LOL] 슈퍼자르반 빌드(서폿) [영상추가] [39] Cookinie16539 21/07/31 16539 13
71932 [LOL] 거인의 몰락 - 징동은 플옵 진출을 실패할 것인가? [22] gardhi15202 21/07/31 15202 2
71931 [LOL] 다양성을 망치는 4용 영혼 시스템 [112] 스킨로션17461 21/07/31 17461 4
71930 [LOL] 이민형 기인형 상혁이형 | T1 vs AFs Voice Comm [T1 Hidden Track EP.6] [11] 박수영18900 21/07/31 18900 4
71928 [LOL] 7/29 씨드백 [116] ioi(아이오아이)17189 21/07/30 17189 1
71924 [LOL] LCK 서머 남은 일정 및 팀별 대진 [53] 루체시15884 21/07/29 15884 0
71918 [LOL] 담원기아에 양대인 전 T1 감독이 전력분석관으로 복귀합니다. [151] kapH25642 21/07/29 25642 4
71917 [LOL] [인터뷰,기사] "LCK 바텀, LPL-LEC 보다 수준 낮다" [102] 공항아저씨22153 21/07/29 22153 0
71916 [LOL] 11.16 패치 프리뷰 [60] BitSae20033 21/07/28 20033 0
71914 [LOL] 7/27일자 Upcomer 파워랭킹 구단별 코멘트 번역 [13] 아롱이다롱이20584 21/07/28 20584 0
71908 [LOL] 플레임이 생각하는 코칭스태프와 피지컬vs뇌지컬 [152] 어바웃타임23820 21/07/28 23820 4
71907 [LOL] ?? : 그런건 아무래도 구조적으로 힘들지 않을까요? [58] Lord Be Goja18147 21/07/27 18147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