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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5 23:40
2햇으로 가면서 결국엔 마메VS뮤탈에서 거의 유불리가 갈리기 때문이 아닐까요?
테란이 유리하면 거기서 게임을 끝내려 하지 굳이 거기서 레메를 가서 불확실한 싸움으로 끌고 가고 싶어 하지 않을거 같고요. 저그가 유리하면 테란이 저그를 따라가려면 레메를 갈 여유가 없어질테고요. 레메 가는동안 올멀티 먹고 테크까지 앞설겁니다.
21/03/06 00:06
그냥 레메 자체가 이제 자원 효율이 안 나옵니다
저그 마인드가 퀸이랑 탱크 1:1로 바꾸지 이런 마인드라 탱크가 안 쌓이더군요 한번 소모전하면 테란 입장에서 다시 탱크 모아서 진출 타이밍 잡는것도 힘들군요 당장 레메가 유행했던 과거 스타리그보면 지금처럼 퀸 2부대 이런씩으로의 운영을 안했죠.. 기껏해야 한번 탱크 싸먹고 퀸 죽으면 울트라 디파만 뽑다가 탱크 화력 감당 못하고 밀려버렸으니 베슬로 골리앗으로 터렛으로 퀸 하루종일 죽여도 다수의 멀티에서 쏟아져나오는 퀸이 감당이 안되더군요
21/03/06 03:48
3햇 가끔 가는 가는 것 같은데, 테저에선 사실상 안 가지 않나 싶습니다 (스타팅 멀티 기습 전략 아닌 이상), 2햇이 정석화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21/03/06 01:53
와 진짜 대단하네요. 이제 레메가 안 통하는군요.
제가 스타를 접었던게 테란들 툭하면 엎어져서 레이트메카닉만 하니까 유리한 게임도 질질 끌려서 한 판 하고나면 너무 피로해서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버려진 빌드가 됐군요. 크크크크 그리고 제가 저그 유저인데 엄청 피로하게 느껴졌는데 피로도는 테란유저가 더 심했을까요? 크크
21/03/06 03:50
흐흐 그러게요
관전하는 입장에서도 진짜 피곤했습니다... 매번 그나물에 그 밥이고 길긴 엄청 길었으니... 테란도 하기 피곤하다곤 하다만, 계속 수비하고 버티는 저그만했을까요 ㅠㅠ
21/03/06 02:22
음.. 여러 부분이 선후 관계 같은게 좀 잘못되거나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4. 왜 3배럭 엇박자 진출과 레메를 안하는가? --> 3배럭 엇박자 진출은 그냥 올인입니다. 근데 요즘 저그는 뮤짤로 이걸 수월하게 막아냅니다. 줄타기하면서 병력이 앞설 수 밖에 없는 구간이 무조건 나오는거죠. 막아냈을 때 리턴이 정말 큽니다. 테란의 피지컬 저하랑은 상관이 없습니다. 저그 유저들은 나이가 안드나요..; 레메는 사장된지가 좀 오래 됐습니다. 이미 1년전에도 사장됐었던거라 사장된걸로 따지면 거의 15개월 이상 됐을겁니다. 이건 투햇류 영향이 좀 있죠. 기존 레메는 3햇-3가스 타이밍에 센터에서 힘겨루기->저그가 하이브 가는 시간과 테란의 체제 전환의 시간이 맞물렸던게, 투햇-3가스, 테란은 타이밍 혹은 제2멀티를 피게 되면 템포가 늦어져서 강제로 sk 체제 확립이 된거죠. 결국 투햇이 필연적으로 기존 3햇에 비해 3가스 먹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테크도 당연히 빠르죠. 게다가 기존 3햇보다 자원을 덜 쓴 상태로 테크가 올라가니 리턴도 더 큰 것이고. 물론 이 모든 과정에는 저그의 테크닉이 많이 발전되어 2햇 상태로도 상대에 대한 압박(수비 강요)+자신에 대한 수비가 됐다는게 가장 큽니다. 아 그리고 여기 깜빡한게 하나 더 있네요. 재작년 말부터 레메가 사장됐던 이유 중 하나가 결국 퀸입니다. 저그가 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테크닉적으로 발전한 면이 있어서, 테란이 메카닉을 갖췄을 때 그 시간동안 퀸을 더 많이 보유할 수 있게됐죠. 퀸 두부대 이상씩 운용하는거에 답이 없었죠. 시간 순에 따라 다시 말씀 드리면 퀸의 재발견->저그의 테크닉 발전->2햇의 재발견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체력 소모가 크고 나이가 들고 이건 그냥 말도 안되는 이유.. 입니다. 그리고 SK테란이 불리할 때 전술적으로 역전이 가능해서 쓰는게 아니라 그냥 경기 템포를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이 쓰게되는겁니다. 오히려 역전은 메카닉 체제가 훨씬 쉽습니다.
21/03/06 07:10
보통 2스타 sk체제의 2~4베슬 타이밍을 저그가 스웜 러커와 베슬 잘라먹기로 받아내고 모인 가스로 생산된 6기 이상의 울트라 타이밍을 테란이 버텨낸 후 타 스타팅을 나눠먹는 상황이 나오면, 테란도 타스타팅에서 탱크를 모아서 반땅을 준비하는 네오 sk로 넘어가게 됩니다. sk 조합으로는 저그 앞마당에서 울트라에 이레디를 걸고 테란 진영에서 싸우는게 아닌 이상 200 바이오닉도 동일 업글의 인구수 140 울링디파를 저지할수가 없어서 탱크로 저지선을 그어야 하죠.
아예 탱크를 안가려면, 베틀이나 디팬시브 드랍쉽으로 스커지 공백을 만들어 드랍쉽을 우겨넣으면서 서로 가난한 상황이 되는 양상도 있겠네요. 저그 본진과 앞마당 가스가 마를때까지 추가 가스를 허용하지 않으면 테란 승, 돌린 소수의 울링디파로 테란 추가멀티나 앞마당에 스웜 쳐지면서 게임이 지저분해 지는 그림이 나오거나 테란 바이오닉 덩어리가 첫 울트라 웨이브를 못 견디거나 깍여 나가면 저그가 이기는 양상인것 같아요.
21/03/06 11:26
아프리카 이후로 스타봐서 그 이전은 잘 모르겠네요. 레메는 홍구를 필두로 저그들이 투써에서 이영호 김성현 상대로 수백판 꼬라박으면서 조금씩 승률 올려놓고 대회에서 투써보다 레메하기 안좋은 맵 깔리니 이영호가 111쓰기 시작했죠. 111에서는 레메보다 sk로 넘어가는게 자연스럽고 이때부터 레메는 거의 사장됐습니다. 투햇에 레메 안쓰는건 엄청 옛날부터 상식이였구요. 저그가 수비모드일때나 체제전환 하는거지 투햇에는 특이한 경우 아니고서야 못쓰죠.
21/03/06 13:21
스타를 111까지만 봤었는데 그때는 111은 투햇으로 막을수 있지만 테란이 정석빌드타면 먹히는 빌드라 저그들이 힘들어 했었는데 요새는 투햇으로 테란 더블후 마메진출도 다 이기나보죠?
21/03/06 15:34
레메 안나오니 오히려 테저전은 더 재미있어 진 것 같아요. 테란도 저그의 디파가 멀티나 본진까지 도착하면 안되니 최대한 전선 끌어올려서 대치하고 저그도 스커지로 베슬 요격하면서 어떻게든 디파 살려서 테란 뚫으려고 하고
가스 소모를 유도하는 배틀까지... 더욱 역동적이에요 게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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