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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6 16:23
아무래도 난이도가 있어서 중간에 심지어 시작 지점부터 포기하는 분들이 계시니까 플레이어수는 적겠죠
하지만, 그렇게 포기하기에는 너무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하나 난관을 돌파해갈때 느껴지는 카타르시스도 대단하구요.
20/12/26 16:28
블본은 게임 플레이 자체도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지만 무엇보다 세계관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죠. 고딕과 코즈믹호러를 자연스럽게 결합시키면서 여기에 중2병과 모에를 한 숟가락 곁들이니 저 같은 놈은 환장하지 않을 수가...
그래서 플5로 속편이 나오기를 기대했고 당연히 나오리라 생각했는데 어떤 분께서 안 나올 거라고 하셔서 아쉬웠습니다. 단발성으로 끝내기는 너무 아쉬운 매력적인 세계관인데요. 그리고 블본 PC버전 떡밥은 한동안 떠들썩하더니만 이제 소식이 없네요. 이 바닥도 나름 루머가 잘 맞는 동네인데 그냥 루머로 끝나는 것인지,아니면 엘든링 나오기 직전에 발표하려고 준비 중인지...
20/12/26 16:36
해당 장르에 취향문제가 없다면 저 3 작품이 명작이 아니다 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유일한 흠이라면 3 작품 모두 pc로 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네요 Pc로 나왔다면 많은 모드들로 인해 더욱 완벽한 게임이 될수도 있었을텐데
20/12/26 16:39
말씀대로 우리나라에서 좀 더 대중적인 피씨 베이스 게임이었다면 저 좋은 게임들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길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점은 아쉽죠.
20/12/26 16:52
블본 인생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인 실패하면서 멘탈이 나간 2년전 겨울때 모든것을 잊고 멘탈을 부여 잡아준게 블본이었습니다.
그래 결국 이 빌이먹을놈들을 전부 내 손가락을 쳐내고 엔딩을 봤으니 노력과 경험으로 못할것이 없다 이 경험 소중하게 생각하자로... ㅠㅡㅠ
20/12/26 22:51
그건 왜 그런 거예요? 저도 블본 인생게임인데, 어떤 면에서 PC 버전을 다시 할 매력을 느끼시는지 잘 몰라서...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20/12/26 23:13
아 아시겠지만 PS4용 블본은 30FPS라 60FPS로 즐기고싶은 마음에...크크 그리고 솔직히 패치로 많이 개선되긴했지만 로딩도 너무 길고해서
그런면 때문에 PC로 나오면 했습니다..크크
20/12/26 17:53
전 3은 솔직히 취향안맞아서 그저그랬고
1은 인정 정말 재밌고 즐겁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2는 손고자라 중도포기하고 스트리머들 하는거만 봐서 평가 내리긴 어렵고
20/12/26 17:54
제가 다른 프로게임은 해보지않았지만 유일하게 해본게임이 블본인데 제 인생게임중하나가 되었죠..
진짜 제가 이게임하고 있으면 동생이 이딴겜 왜하냐고 맨날 죽는거 뭐가 재밌어서 하냐고...크크 진짜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이게임을 끝까지 갈거냐 아님 말거냐는 그 시작하고 마을사람들 정도하는곳을 지나가느냐 아니냐 같았습니다. 아는 사람들중에 이게임 그만둔 시점이 처음시작하고 그 구간에서 계속 죽어나가면서 그만두더라구요... 크크 여튼 진짜 블러드본은 "하다보면 어떻게든 된다"를 느끼게 해주는 겜인거같아요 그맛에 빠지면 진짜 못끊고 계속하게 되죠..크크
20/12/26 18:04
처음에 사람들이 늑대 너무 어렵다고 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성직자 야수 뒤쪽에 늑대 두 마리 만나고 나서 이해했죠. 크크
프롬 게임을 안 겪어본 사람은 여기서 접은 경우도 꽤 있었을 것 같습니다.
20/12/26 17:59
하나하나 정말 최고의 게임들이네요. 저 중에는 야숨을 제일 재밌게 했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게임이었어요.
블러드본은 게스코인에서 안 접은게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기서 접어버렸으면 진짜 크크크
20/12/26 18:01
젤다 야숨은 정말 하면 할수록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죠
블러드본은 게스코인이 정말 수문장이긴 합니다. 그런데 게스코인 잡고 나면 자신감이 붙고 그 후로는 왠만하면 어떻게든 되는거 같더군요
20/12/26 18:02
소울 시리즈가 괜히 마성의 겜이 아니죠 크크... 어느 순간 그 감을 깨달으면 정신 못차리고 있으니.. 올초에 세키로에 살았는데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20/12/26 18:13
개인적으로 젤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조작감이 정말 우수하다는거(닌텐도 게임 대부분의 공통점이죠.) 대신 조이콘 프로콘 쓰레기급 내구성이 따르지만요. 크크
20/12/26 18:55
제가 플스를 산 이유는 블본이고 스위치를 산 이유는 야숨이죠 크크
프롬소프트 소울류를 모두 클리어했지만 블본의 몰입도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20/12/26 19:31
블본 너무 어려워요.. 너무 친절한 게임들에 길들여져서 그런가 시작하자마자 늑대한테 두번 죽고 좌절했네요..
연말에 하려고 샀다가 좌절하고 고스트 오브 쓰시마로 넘어갔네요..
20/12/26 21:31
처음 만나는 놈은 사실 내장뽑기 한 방이면 끝이어서 익숙해지면 쪼랩에서도 회피 후 모으기 강똥침+내장뽑기로 잡을 수 있긴 합니다.
다만 초보자가 그렇게 하는 건 당연히 무리이고, 애초에 사냥꾼의 꿈의 시작 연출 자체가 늑대한테 죽을 것을 가정하고 만든 것이기도 하죠. 크크
20/12/26 20:13
갠적으로 플스4로 꼭 해봐야 하는 게임을 꼽으라면 블러드본 꼽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플스3 게임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소울시리즈의 액션 + 고딕판타지에서 코스믹 호러로 흐르는 SF시나리오의 극한 + 특유의 분위기에서 오는 간지 (건 패리라던지, 옷자락 휘날림이라던지) 크으....
20/12/27 12:30
동감합니다.
타이틀 하나 때문에 기기 사도 되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거기에 젤다 하고 오디세이, 힐링하면서 동숲 세 개만 하셔도 본전은 뽑고 남으실겁니다.
20/12/26 20:46
블본은 주인공 캐릭터가 레벨업 한다는 개념보다 플레이하는 내가 성장 한다는 느낌이 더 오더군요.
처음엔 일반 필드캐 한테도 썰리던 나였는데.. 어느 순간 눈 떠보니 걔들은 그냥 쓱싹해버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그래도 성장하는덴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 바. 누군진 까먹었지만 보스급 캐릭한테 한 20번 죽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접어버렸네요.
20/12/26 21:25
시작의 대지는 일종의 튜토리얼 지역인데, 앞으로 만나게될 광활한 맵에 비하면 손바닥만하지만 여러가지 지형이나 요소가 다 모여 있죠
젤다 야숨에서 제일 재미없는 곳이기도 한데, 일단 시작의 대지를 끝내고 오픈월드로 나오면 진짜 모험이 시작되고 게임이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집니다.
20/12/26 22:00
셋다 클리어 했지만 3번은 개인적으로 밋밋했습니다. 플3으로 했었는데 너무 후다닥 깨서 그런지 게임하기 전부터 워낙 명성을 들어와서 기대 많이 했는데 다 깨고 나선 그냥저냥.. 2회차를 했으면 좀 더 스토리를 이해하고 몰입했을지 모르겠는데 플4 리마스터판 보유하고 있지만 다시 하기엔 올해만 해도 사놓고 안 해본 콘솔 게임이 20개가 넘네요. 아무튼 기억속에 라오어1은 스토리는 그냥저냥 그랬고 전투나 길찾기, 퍼즐은 재미없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올해 콘솔게임 불감증을 사라지게 해준게 라오어2네요. 얼마나 불쾌한지 궁금해서 디지털로 질렀고 플레이를 하는 내내 손에 땀을 쥐고 했습니다. 정말 플레이 자체는 몰입감 개 쩔더군요. 1에서 그렇게 많이 시스템이 바뀐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전투는 무진장 재밌었구요. 닐 드럭만은 아무리 봐도 미친놈이고 스토리는 그말싫에 어이없는 연출들, 에필로그부터 엔딩까지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했지만 플스4로 가능한가 싶은 극강의 비쥬얼에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 광팬이 아닌 것도 한 몫 한 것 같구요. 블러드본과 야숨은 저라도 저렇게 순위를 매길 것 같습니다. 각자의 콘솔을 대표하는 최고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크소울 시리즈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고 보지만 타이틀을 딱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블러드본을 뽑아야 될 것 같네요. 만약에 내가 뽑는다면 3위는 어떤 게임으로 할까 고민되는데 링피트, 용과같이7, 갓오브워, 호제던, 고오쓰, 드퀘 등등 많은 게임들이 떠오르네요. 아직 클리어하지 않은 위쳐3를 확팩까지 정주행했다면 위쳐3를 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12/26 22:05
이번주 플스5 받고 블본 당연히 60프레임 지원이겠지했는데 30프레임 고정이 너무 아쉽더군요.
시리즈 2편 혹은 리마스터를 염두에 둔 강제 30프레임 고정이겠죠ㅠㅠ
20/12/27 00:26
왠만한 퍼스트파티 작품들은 다 60프레임 업글했는데, 블본은 30프레임이더군요 ㅠㅠ 제작사인 프롬소프트가 엘든링으로 너무 바빠서라는 얘기도 있으니 좀 더 기다려 봐야겠죠
20/12/26 23:40
요즘 드는 생각은 절대 다수가 인정하는 마스터피스를 선정하는 행위가 적어도 게임이라는 장르에서만은 불가능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특히 2020년은 모두가 걸작이라고 칭송하는 혹은 걸작이 될 거라고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던 작품들에 정신적으로 상처입고 육체적으로도(게임하느라 피곤했으니) 상처입고 금전적으로 상처입고 나니 근 30년가까운 게임 인생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남들이 아무리 칭송하던 어쩌던 내 취향하고는 역시 일도 상관없는 거였잖아... 왜 이걸 이렇게 늦게 깨달았을까.
글쓴님이 선정한 세 작품은 당연히 좋은 작품들입니다. 뭐 게임사에 길이 남을 마스터피스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죠. 하지만 공교롭게도 저에게는 이젠 애증의 대상이거나 끝끝내 클리어 못하고 즐거운 기억보다 고통스러운 기억이 많은 세작품이네요. 너무 싫어한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야숨... 저는 선택장애도 심하고 뭔가 면밀하게 준비하고 만전은 기하지 않으면 손가락도 까딱 못하는 불안 장애가 있는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무한의 선택지가 늘 눈앞에 놓여있고 툭하면 인벤이 텅텅비고 무기가 부서진채로 허허벌판에 떨어져야 하는 야숨은 진짜 재미에 비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결국 클리어를 못했고... (언젠가 불안감 없이 도전정신과 자존감이 가득해지면 즐거울 수도 있겠다 싶은데 나이먹을 수록 점점 어려워지겠죠.) 게임에서 마음의 준비 없이 죽는게 무서워서 늘 이지모드로 스무스하게 즐기는걸 지향하는 저에게 블러드본은 게임이 아니라 정말 고문이었죠. 특히 블러드본은 뭔 게임 얘기만 나오면 추천 댓글이 달려서 깔았다가 유 다이 뜰때마다 심장이 내려 앉으면서 억지로 리트라이 하다가 스트레스 풀려고 하는 게임에 스트레스만 더 받는거 같아서 결국 또 삭제 (이 짓만 한 5번 반복..) 라스트 오브 어스는... 플삼시절 제 인생 게임 원탑이었지만 2편의 트라우마 이후로 덩달아 봉인된 기억이 되어버렸죠. 가상의 게임 캐릭터지만 라오어 1편부터 레프트비하인드까지 서른시간 남짓한 플레이타임 동안 느꼈던 그 소중한 유대감의 기억은 저한테 엄청난 위로의 시간이었거든요. 그 소중한 추억을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훼손 시킨 결과물을 겪고 나니 그 감동 자체의 의미도 이젠 완전히 달라져 버렸네요.
20/12/26 23:52
일견 맞는말씀인데, 사실 모든 장르에 통용되기도 하죠.
드라마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애니메이션도 그렇죠. 어떤작품이 어떤 장르의 '마스터피스'라는건 사실 '평론가'들의 말인거지 모든 대중들이 다 동의하는건 아닙니다. 당연히 평론가들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엄청 갈리구요. 영화로 치면 '마스터' 같은 작품, 마스터피스라고 불리지만 막상 대중들은 이런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도 힘들어하죠. 게임에서 마스터피스를 선정하기 애매하다고 본다면, 그건 평론가의 권위가 낮아서 그렇다고 봐요. 나름 명작 선정자체는 그래도 해마다 다양한 게임 잡지에서(절대 고티같은 블로그 아님) 꾸준히 올라오는 편이긴합니다.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같은 작품이 대표적이죠. 대중들이야 호불호는 당연히 있어도, 게임좀 하는 사람들, 평론하는 사람, 게임 잡지에서 '보편적으로' 마스터피스라고 불릴만한 작품은 사실 꽤 있긴합니다. 여기 언급된 야숨, 블본, 라오어 같은 작품은 마스터피스냐 아니냐를 논하기가 애매한 것이, 아직 출시된지 10년도 안된 새내기 작품들이라...
20/12/26 23:47
라오어 중간에 접음
블본 중간에 접음 젤다 야숨 중간에 접음 문화 장르라는게 거진 비슷한건지 몰라도 이상하게 개인적으로는 게임판에서도 영화판하고 비슷하게 돌아간다는 말이죠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고 황금종려상이니 무슨무슨상이니 몇부문을 휩쓸고 근데 막상 내가 보면 이게 그렇게 대단한 영화야? 근데 재미가 없네? 하는것처럼 개명작이니 온갖 고티를 휩쓰니 메타가 막 97 98이니 이런 작품들이 오히려 저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저도 당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도 남들이 느끼는 감동 재미 같이 느껴보고 싶은데 왜 이런걸까요? 위쳐3이고 레데리2고 남들이 명작이다 입을 모아 떠드니 일단 사기는 다 샀는데 엔딩, 아니 진도를 중간 이상이라도 넘은 게임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냥 메타 기준으로 보면 7~80점 중반대까지 게임들이 제 입맛에 맞는게 더 많더군요. ps5 영입하고 처음 돌리는게임이 고스트 오브 쓰시마인데 이거 갓겜이네요 오랜만에 메타 90점 넘는 게임중에 맘에드는게임 찾은듯 합니다..
20/12/27 00:22
3편 다 인정하고 저도 블본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크크 플레이타임이 말해주지요. 저도 늑대때문에 몇번 포기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회차까지 한 게임은 처음...
20/12/27 14:40
감이 안잡히시면 공략영상 같은거 참고하셔도 괜찮습니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공략영상 참고해도 게임성을 해칠만큼 쉬워지지는 않는게 장점(?)이기도 하니까요
20/12/27 03:57
얼마전에 아는 분이 소개시켜 준 사람과 저녁먹다가
야숨은 50만원이 풀프라이스여도 사서 할 가치가 있다길레 곰곰히 생각하다가 집에 돌아오면서 인터넷으로 스위치 결제하고 배송 온 뒤로 dlc로 사서 쭉 하고 있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20/12/27 06:28
전 프롬에 한자리 주면 블러드본도 명작이지만 닥소1리마스터 넣는게 보다 맞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한자리를 오픈월드에서 하나 뽑으라면 개인적으로는 젤다보다 뉴베가스를 꼽고 싶지만 젤다 정도면 넣을 만 하다고 보구요
라오어에서 제 의견이 좀 갈리는데 전 라오어는 이제 명작반열에선 빼도 될것으로 생각해요 우선 라오어1의 완벽하다는 그 엔딩의 해석이 라오어2에 의해 부정되어 버린것이 크고 라오어가 스토리와 영화적연출에 많이 공들인 게임인데 최근 몇년새 갓겜들이라고 불리는 게임 나름대로 많이 해보고 느낀 부분은 결국은 스토리 비중이 높은 게임들은 한계가 명확한 것 같습니다 바쇽인피니트처럼 스토리 몰빵한 레일슈터 게임 지금 해 보면 올드하고 재미없고 12년 고티받은 워킹데드 지금 직접 하나 유튜브로 보나 별차이없는것처럼요 (그리고 스토리 자체만 봐도 라오어보다 레드 데드 리뎀션2 스토리가 더 심금을 울리고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습니다) 때문에 라오어 대신에 갓오브워, 둠이터널, 디스아너드, 팬텀페인 같은 스토리보다 게임성과 시스템적 완성도를 추구한 게임들이 그 자리를 메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27 11:04
게임의 역사성이나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닥소1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러드본의 세계관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고 변형무기 총기패링 라이프리게인 등 전투 시스템도 더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20/12/27 08:20
라오어 : 재미나게 함. 황무지or다른 난이도는 다른 게임 같아서 황무지 라오어는 갓갓..
블본 : 소울류는 죽고나서 로딩 때문에 하다 때려치는 듯... PS5에서 로딩 빨라지면 다시 잡을지도 모른다싶었으나... 야숨 : 잘 만든 게임인데 난 왜 이리 재미없게 했는지... 사당 찾아서 클리어하는 게 숙제 기분이 들 때 쯤 보스 뚜까패고 끝. 이런 자유도가 장점이라지만 재미를 느끼진 못 헸네요. 이번 세대는 갓옵워나 레데리도 그렇고 최근엔 스파이더맨까지 명작 소리 듣는 게임들이 다 취향이 아니었네요. 그냥 내가 게임 불감증인가 싶기도 하고요.
20/12/27 09:35
3위는 이견 없음.
2위는 주변에서 하도 추천하길래 공략 없이 시작했는데, 너무 어두운 분위기+목적불명(진행방향 가이드라인이 없음)+죽으면 첨부터 시작 3콤보로 뭔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포기 했었습니다. 추천한 친구가 그렇게 접기엔 너무 아까운 게임이라고 자꾸 영업을 해서, 공략보고 했더니 ... 단숨에 DLC까지 구매해서 플레티넘 따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갓클리피디아(?) 찬양해!! 1위는 사놓고 케이스 비닐도 아직 못 뜯었네요. 스위치 유명 독점작은 다 샀는데;; 클리어한 것은 꿈섬 하나뿐;
20/12/27 10:13
제가 야숨을 안해봤는데 너무 자우도가 높은 게임은 오히려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냥 스토리 따라가거나 계속 긴박하게 싸우는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가... 이런 제가 야숨을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요?
20/12/27 11:07
본문에도 썼듯이 저도 소위 자유도 높다는 기존 오픈월드 게임은 별로였는데 야숨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다만, 이건 정말 취향을 타는 것이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해봐야 하는 거라 뭐라 말하기가 힘든 측면이 있기는 하네요.
20/12/27 12:19
야숨은 자유도 이전에 본인이 퍼즐을 좋아하냐 안하냐가 더 중요해요
갓오브워 같은거 하다가 퍼즐 구간 나올때 짜증이 먼저 나는지 아닌지 같은식의. 아 물론 그런 조잡한 퍼즐은 아니긴합니다. 힌트도 충분하고 깨는방식도 다양하고요.
20/12/27 13:58
이번에 플스4 싸게 입양하명서 세일도 겹쳐 소울라이크 장르 죄다 구매했는데(다크소울 1,2,3, 블본, 세키로) 어느 순서부터 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저중 다크소울3편만 5-6시간 찍먹 해본게 다라...
20/12/27 14:36
입문용으로는 다크소울3가 제일 낫구요 클리어후 재밌으시면 다크소울1을 하시거나 블본을 하시면 될거 같네요
세키로는 좀 장르가 달라서 다크소울류와는 순서가 상관이 없습니다. 다크소울보다 어렵다는 분들도 있고 쉽다는 분들도 있구요. 다크소울2는 좀 많이 하드해서 나중에 하시는 걸 추천하십니다. 처음에 접하시게 되면 소울라이크 자체에 혐오감을 가지게 될수도 있을 정도로 좀 많이 맵습니다...
20/12/27 14:03
저는 야숨에서도 '게임 중반이후에는 그냥 귀찮고 괴로운 요소로 변해 버리고'가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지라...
중반까지는 갓갓겜이라고 느낄만큼 생동감있는 월드를 느끼다가, 그 이후에는 껍데기 속의 텅 빈 월드에 공허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기믹에 익숙해진만큼 이를 활용할 몬스터라도 지역별로 다양하게 차별화가 되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죠.
20/12/27 23:38
그 중반이라는것도 제 각각이라... 모든 게임을 거의 초회차만, 모든 퀘스트를 다 하지는 않는 선에서 플레이하는 유저 (플탐 20~25시간 내외)입장에서는 최고의 경험만 갖고도 엔딩보고 빠질수가 있게되죠.
20/12/28 01:15
근데 중심 스토리만 따라가자면 대부분의 오픈 월드가 중반 이후에 괴로운 요소가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코로그가 아닌 모든 필드를 탐험하게 되는 사당을 기준으로 할때 필로네, 헤브라쯤 가면 뭔가 초반의 밀도에 비해 많이 엉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기 가면 또 어떤 새로운게 나올까 하고 돌아다니다가 이쯤 가면 그냥 코로그랑 용 말곤 아무 것도 없다는 걸 알게 되는 시점이라서요. 이게 기존 젤다 시리즈의 컴팩트한 특징을 그대로 가져온 면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뭐 저는 기존 젤다를 더 높게 치고 오픈월드에서 단점이 없는 게임을 본 적이 없어서 더 그렇게 여기는 것도 있겠지요.
20/12/27 18:45
젤다 야숨은 어제 오늘 밤새서 결국 엔딩 봤습니다. 하이랄 성 내부 진입했을 때 나오는 배경음이랑 마지막 보스전 할때의 마스터소드 연출, 엔딩 컷씬 까지
아직까지 여운이 남네요.
20/12/28 13:55
라오어와 블러드본을 해 본 유저로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플스 있으시면 라오어는 반드시 해 보세요.
블러드본도 강추인데, 이 게임은 근성이 좀 있어야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인지라, 약간은 주저하게 되네요.
21/01/05 18:09
야숨 코끼리 환수까진 눈물 흘리며 하다가
화산 고론족 놈이 말을 안들어서 접음... 라오어 무서워도 참고 하다가 가을쯤에 접음.. 블러드본도 왠지 하다가 접을거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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