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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 03:56
15슼 14삼화는 좀 레벨이 다른느낌이고 18IG하고 비교해도 20담원은 실수를 많이 보여주고 위태위태했던 부분이 적지 않아서 그 아래인거 같네요
20/11/01 03:57
저는 21담원이 20담원의 평가를 결정지을 것이라 봅니다.
18IG가 높게 평가받은 이유 중 상당수는 19IG의 퍼포먼스에 있다고 봐서요. 다른 팀들도 보시면 비슷합니다. 예외는 14삼화인데, 이 팀은 해체됐기 때문에 포스를 보존한 것이라 봅니다.
20/11/01 04:03
말씀해주신 기준은 좀 애매한게 13 SKT는 롤챔 서머, 롤드컵을 연달아 우승하고 13/14 윈터에 전승우승을 찍으면서 그 퍼포먼스가 절정에 달했음에도 역대급 팀으로 언급되는 비중이 15는 물론이고 16보다도 낮은 느낌이거든요.
18 IG도 19년을 통째로 싸먹은건 아니어서....이런거보면 슼의 13과 16 우승은 좀 더 고평가해줄 여지가 있지않나 싶기도 합니다.
20/11/01 04:10
18ig는 정반대로 이해하신거같네요 다음해에도 롤드컵 4강을 확보할 정도니까 우승할때의 포스가 플루크 취급받지 않는다는 얘기같은데
20/11/01 04:22
16보다도 낮진 않습니다. 오히려 16이 우승팀 승률이 가장 낮고(14승 6패) 제일 치열한 대회인만큼 상대우위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훨씬 언급이 적죠. 단지 SKK는 최전성기가 롤드컵이 아니라 시즌4로 넘어가서 15전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윈터라서 좀 애매한 면도 있어요. 물론 뭐 15승 3패 우승은 15슼, 14삼화를 제외하면 최고승률 우승이긴 하구요.
20/11/01 08:43
13슼은 롤드컵에서 나진이랑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보여준지라...(그 나진이 롤챔에선 2연 조별탈락.. 죽쒔죠.. 나겜리그포인트로 진출한거나 다름없어서 ..)
13슼 포스는 윈터 전승우승이 큰거죠. 롤챔우승으로 만들어졌다고만 보기 힘들거든요.
20/11/01 08:19
공감가네요. 18IG의 경우에 사실 루키의 팀이었고 더샤이의 전성기는 2019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샤이가 19IG를 롤드컵 4강으로 이끌면서 더샤이의 역체설이 다수설이 되었죠. 담원 역시 21담원이 20담원의 "역사적" 평가를 상당부분 좌우할 것 같습니다.
20/11/01 04:17
롤드컵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을 순서대로 나열한다면 14 삼성 화이트, 15 SKT, 13 SKT까지는 고정에 그 다음 자리를 18 IG와 20 담원이 다툰다고 봐야 합니다. 실제로 지표도 엇비슷하고요. 우승과정의 뜻깊음을 떠나서 다른 팀과의 수준 차이라는 면을 봤을 땐 담원이 좀 더 앞서지 않나 생각합니다.
20/11/01 04:34
수준차이란 한단어만 보면 14 15 바로 다음까지도 랭크인할지도 모르는게, 13슼에겐 나진소드란 고비가 있었고 18ig도 kt란 고비가 있었고 fpx는 조별 탈락 직전까지 몰렸는데 오늘 수닝이 잘하긴 했지만 결승 중에서야 손꼽히는 치열한 경기지, 진짜로 상대를 스코어상으로 탈락 직전까지 몰고간 건 아니니까요...
20/11/01 04:43
말씀하신 게 일리가 있네요. 확실히 엘리미네이션 게임까지 몰린 적이 있는 팀은 평가가 깎이는 게 맞습니다. 그런 관점에선 18 IG도 과대평가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요.
20/11/01 04:18
리그 시작전부터 어나더 레벨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근래에 시작된 lck의 부진으로 벌벌 떨던 LCK팬들을 제외하면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맞설 상대는 TES를 제외하면 없다 라는 평가가 정말 많았던걸 고려한다면, 최소 18IG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경기내용들을 봐도 G2상대로 1경기 쑤닝 상대로도 한경기만 내줬죠. 18IG와의 큰 차이점이라면, 18IG는 더샤이 루키 투펀치로 평가받았지만 (근데 사실 전 18IG에서 더샤이 루키보다는 그냥 루키가 저 위에 우주에서 겜하고 나머지들은 인간계에서 잘하는 수준이였다고 봅니다)
담원의 경우 너구리와 캐니언, 고스트 모두 굉장히 잘해줬죠. 그나마 (?) 좀 덜 임팩트 있던게 쇼메이커인데, 그것도 루키처럼 매 판 저격밴 다 먹어가는 와중에도 팀 멱살잡고 캐리 이런 느낌[만] 아니였을뿐이지, 상당히 잘했구요. 즉, 독보적인 우승 컨텐더 였고, 실제로 약점이라고 평가받을만한 라이너도 없었다는 점에서 전 18IG 19FPX와 다르지 않은것 같습니다. 18IG는 잭키러브가 그때당시에도 굉장히 불안요소 취급받았지만 까놓고보니까 실수 없이 깔끔하게 했고 바오란 닝도 다 잘했고 -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계에 있던 루키 영향이 절대적이였지만 - 19FPX도 도인비가 핵심이였지만 나머지 라인도 잘했죠. 뭐 좀 더 시간이 지나고나면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우승 팀들 조차도 그 이후에 퍼포먼스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 경향이 있어서 21 담원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도 중요한 부분일것같구요
20/11/01 04:29
14삼화,15슼은 천외천의 느낌이죠. 꼭 우승팀만 정하는게 아니라면 저는 올타임 순위 3위에 16락스를 두겠습니다.
락스는 솔직히 재수가 너무 없었어요.
20/11/01 04:31
결승전이 3 대 0이었다면 15 슼, 14 삼화와 동렬이었을텐데 3 대 1이고 내용면에서도 같은 토너먼트 2패였던 삼화보다 도미넌트함이 덜하다고 봐서 13 SKK와 동렬로 두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다음이 18 IG, 19 FPX라고 보구요.
16 SKT의 경우는 전력으로만 따지면 꽤나 강팀이지만 아무래도 상대우위라는 측면에서는 역대 롤드컵 최다패(6패) 우승팀인지라 아래쪽에 위치한다고 봐야하고, 17 삼성은 3패 우승이지만 향로메타라는 특이성을 제외하고 보더라도(사실 굳이 이런 조건을 다는 것도 이상함) 조별리그에서 RNG에게 2연패한게 좀 걸리죠. 반면 토너먼트에서는 15 슼과 함께 압도적인 9승 1패라는 전적이라 참 평가하기 미묘하긴 합니다. 초반부터 찍어누르는 1인자 특유의 느낌을 주지 못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큰틀에서 보면 15 슼, 14 삼화 두 팀 제외하고 나머지 우승 팀들의 전력은 거의 다 비슷하다고 봅니다.
20/11/01 20:40
네 2패 영향인지 미묘한게 17삼성이 RNG 결승에서 만났다면...
사실 이겼을까? 라고 하면 졌을 확률이 더 높지 않았을까 싶긴 합니다. IF 란게 의미도 없고 4강딱 집에 들어가시고 이게 결과지만요...흐흐
20/11/01 05:03
다들 월즈만 뽑네요. 저는 갠적으로 1년농사인데 월즈로만 한시즌따지는건 별로같고 리그무관따리인 lck에서는 삼블만나면 털리던 삼화, 1년 내내 리그에서 알엔지에 쳐맞던 18ig랑 아직도 리그무관인 젠지는 낮게 봅니다. 스프링 썸머 월즈석권 15sk 압도적넘사벽, 13썸머 월즈 14윈터전승 13sk가 그다음이고 썸머 월즈먹은 19fpx 20담원이 그다음인거 같네요.
20/11/01 05:32
매년 메타가 달라지는 롤드컵인데 절대평가보단 그해의 활약과 롤드컵의 퍼포먼스에 더 가중치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 봅니다. 결승전이 치열했더래도 담원은 롤드컵 동안 탈락의 위기에 몰린적이 없었던 몇 안되는 팀이죠.
20/11/01 05:46
4부리그라고 조롱받던 상황에서 이정도로 타리그와 격차를 벌리고 LCK의 영광을 되찾아줬다는 점에서 임팩트는 뭐 전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언급하신 삼화나 스크는 그냥 시대를 앞서가버린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절대적인 차이를 이론상 못내는 상황에서 (라이엇의 승리? 크크) 한 우승이라 어찌보면 더 값진거같아요. 스크가 본진인데 이제 담원도 같이 응원하려구요. 선수들 하나하나도 모난점없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내년도 파이팅.
20/11/01 05:54
14삼화, 15SKT는 사실 상대다운 상대가 없어서 큰 위기 없이 끝내다보니 범접할 수 없는 역체팀으로 느껴지는 거라고 봅니다
20담원은 20쑤닝이라는 동물적인 감각을 가진 팀을 상대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실수도 꽤 나오고 역습도 당해서 약하게 보인거지 실제 폼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봄니다 그리고 18IG와 20담원은 시대 보정도 해야해요 LCK식 탈수기 운영이 해외 팀에게 제대로 분석되기 전에는 이종격투기에서 주짓수 모르면 맞아야지 처럼 14삼화, 15skt에게 상대팀들이 일방적으로 맞은걸로 보이고 지금은 서로의 패를 다 까고 수싸움으로 시작하는 시대라서 예전처럼 일방적으로 모르면 맞아야지는 나오는게 가의 불가능하고 합을 겨루다보니 실수가 나올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20/11/01 09:20
이렇게따지면 몇년뒤에 담원이 우승한것도 희석되지않을까요? 15슼 14삼화가 일방적으로 팼던건 그만큼 다른팀과 격차가 더 컸다는걸 반증하기도 합니다
담원이 정말 잘했지만 저 두팀과 같은 반열에 오를만큼 압도적이진 않았구요
20/11/01 09:43
그렇긴 합니다 나중에 남는건 기록과 당시의 느낌이니까요
다만 지금은 결승 상대 쑤닝이 얼마나 강한지 봤는데도 약간 평가 절하 당하는거 같고 시대적 배경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거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 야구나 축구쪽 레전드 기록을 봐도 현대의 레전드로 갈수록 평가절하 되는 경우도 많이 봤으니까요 흐흐
20/11/01 06:41
롤드컵에서 3패만 했는데 스코어만 보면 역대로 놓기에 부족함이 없긴 하죠. 2014 삼화가 2패, 2015 슼이 1패니까 3등 해도 문제는 별로 없을 것 같네요.
20/11/01 08:18
기록보다 더 우위에 둘수 있는 건 없어서 역대급 팀들과 어깨를 당연히 나란히 하고, kt랑 5전제 꽉으로갔던 18ig보다는 당연히 위라고 생각합니다.
20/11/01 08:26
처음부터 탑독이었고 끝까지 훼손당한 점이 없다는 점에서 14삼화, 15skt 다음이라고 봅니다. 우승 맡겨놨다 소리 들은 삼화, 슼 제외하면 기대감대로 아웃풋이 잘 나온 팀은 담원밖에 없어요.
13skk는 나진 상대로 시리즈 넘겨주기 직전까지 갔었다가 역전, 16skt도 대단한 팀이었지만 락스와 삼성의 도전이 거셌었고 17삼성은 롤드컵 전 lck 3순위정도의 평가로 출발한 lck 내에서는 가장 적은 기대를 가진 팀이었는데 우승했죠. 18ig는 롤드컵 전까지 rng한테 발목 잡히던 조연에 가까운 포지션에 조별 + kt전이 쉽지 않았었고, 19fpx는 조별에서 lwx 발사로 전세계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고요. 담원은? 딱히 뭘 못한 게 없습니다. 못한 사람도 없고요. 14삼화, 15슼처럼 전포지션이 세체고요. 3번째라고 감히 우겨봅니다.
20/11/01 08:33
3패 우승 딱 그걸로 퉁치면 될듯.
추억보정 씨게 들어갔다고 쳐도 2패한 14삼화랑 1패한 15SKT는 차원이 다르다고 봐서...
20/11/01 08:37
퍽즈 말대로 올 해 팀들이 전반적으로 좀 그래요. 월즈 4강까지 오는 팀들이 메타 해석 못 하고 헤롱대는 것도 거의 처음인 것 같고. 챔프폭들도 문제가 있어서. 소위 원챔맨들도 제법 많은 느낌이고요.
20/11/01 08:42
15SKT나 14삼성만큼 경기마다 부침없이 박살냈다 정도는 아니라서 그보다는 아래, 18IG보다는 위라고 보이네요. 게임 중 한 세트 정도는 질 수 있지만 18IG는 3:2 로 몰린적이 있다는게 감점 요인으로 봅니다.
20/11/01 09:18
20담원도 역대급이죠. 일단 담원에 2패 이상 안긴 팀이 하나도 없습니다. 거기에다가 슼, 삼성 이외에 3년만에 롤드컵 트로피를 LCK에 되찾아 줬다는 것만으로도 고평가 받을 만합니다. 우승 후보였던 테스형, 징동, 지투 거기에 다크호스 쑤닝까지 전부 약점이 있었는데, 담원은 약점이 없는 전원 캐리 가능한 유일한 팀이었습니다.
20/11/01 09:23
18 IG보다 위로 칩니다. 5명 전부 캐리력 있는 팀이라서. 플레이에 실수는 있었지만 그걸 다 무마시킬만큼의 차력쇼가 가능한 선수가 존재해서 큰 상관없는것 같아요. 18IG랑 가상의 중간메타에서 붙는다 치면 이길것 같습니다.
14삼화, 15슼과의 비교는 뭐랄까.. 전설 속의 무언과와 비교된다는 느낌인데, 아무래도 큰무대 경험 측면에서 두 팀이 담원보다 앞서있지 않나 싶군요. 담원이 현메타의 유일무이한 왕인건 모두가 알지만, 의외의 상황에 아주 유연하게 대처한다던가 소드아트의 매복플레이 등 변칙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은 보였기 때문에... 반면 14삼화나 15슼은 마타나 페이커가 이런걸 짚어줬을 것 같네요. 고스트도 정말 시야가 넓은 선수지만 담원이란 팀 자체가 결승전에서 좀 굳은 모습을 보여주긴해서..
20/11/01 09:32
좀 아쉽네요. 담원 우승한지 24시간 전부터 옛 영광을 되새기며 그정도는 아니다라고 후려치는 댓글보면.
14삼화 15sk 모두 잘했지만 당시 상황은 어디까지나 한국이라는 특정 연습환경과 전략의 글로발화 돈의 흐름이 지금하고는 달랐다고 봅니다. 게다가 13부터 연속적인 챔피언자리였어서 솔직히 든든한 뒷배가 있던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한전이었던 만큼 한국 온리였던 시절이고요. 전 담원이 좀더 리스펙트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그들과 동급으로 봅니다.
20/11/01 09:45
오히려 그정도와 비교되는 자체가 담원의 위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5년도 msi에서 우승못하고 14년 멤버들의 엑소더스로 위기감이 지금 못지않았죠.
20/11/01 09:51
15년은 위기를 완벽히 극복한 해였죠.. 암사자론이 격파됐으니까 웃으며 조롱하는거지, 실제로 msi부터 준우승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죠. 엑소더스 첫해부터 LCK 박살 났으면 선수들 다 LPL로 떠났을겁니다.
20/11/01 12:44
어떤 종목이든 이런 비교는 피할수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는 일인데 굳이 그렇게 안좋게 생각하실 이유가... 그런식으로 보면 아래 세체 따지는 글도 자기 우승했다고 다른팀 다 깔아뭉갠다 이런식으로 볼수도 있어요.
20/11/01 14:06
네 담원이 압도적으로 우승하지 않은것 같아서 14/15 팀들과 격차가 보이네요. 그 두팀에 비비면 안될것 같아요. 제가 잘못생각했네요
20/11/01 09:34
요즘같은 상향평준화 시대에서 이렇게 격차내며 우승한게 대단하긴 하죠. 14삼화나 15스크가 너무 전설적이라 그렇지.
어쨌던 LCK가 3년만에 월즈를 탈환하게 만든 팀이라 역사에 남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20/11/01 10:15
저는 롤드컵 시작 전부터 14삼화 냄새가 난다고 했었고
결승전 9시컷 하면서 14삼화랑 어깨를 나란히 할 줄 알았습니다. 근데 쑤닝이 너무 잘해버려서..크크 그래도 시대 보정으로 그정도 급이라고 말해봅니다. 한국리그가 압도적이던 시절에 그중에서도 제일 특출나게 센팀이 14삼화 15SKT인데 20담원은 4부 3부 전전하던 한국 리그에서 튀어나온 압도적인 월즈 우승팀입니다. 아무튼 역사적으로 봐도 아주아주 고평가 해야할 팀임..
20/11/01 11:03
근데 15skt 때는 전시즌 우승 삼화랑 삼블에 kt A 등등 14년도 에이스들이 해외로 전부 다 빠지고 15 msi 준우승하면서 암사자 곰 여우 얘기 나오고 롤드컵에서 lck 쳐발릴거다 라는 얘기가 나오던 시기였죠
그 때도 올해만큼 lck 팬들 쌓인거 많았었는데 15skt가 그야말로 전부다 압도적으로 발라버리면서 우승하면서 우린 건재하다라는걸 보여준거라서 상징성이 전 엄청나다고 봅니다 4강이었나 끝나고 김동준 해설의 한풀이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20/11/01 11:14
그때는 쳐발릴거다 하는 두려움이긴 했지만 막상 결과는 그게 아니었죠.
암사자드립으로 유명했지만 현실과는 달랐고 그냥 LCK 선수층이 미친듯이 두껍다는 것만 확인했어요 계속 선수는 빠져나가고 감코진까지 지속적으로 빠져나갔는데도 17년까지 우승한 LCK 저력을요.. 올해는 그뒤로 2년동안 말그대로 LCK가 쳐발렸어요 발리면 어쩌지가 아니라 그냥 계속 쳐발림.. 3년째 다전제 1번 이기고 다 지면서 4부리그 3부리그 전전하고 MSI 가서 한중 상위권끼리 박았는데 처참하게 깨지고. 그러다 롤드컵에서 극적으로 우승한거라... 상징성은 올해가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20/11/01 11:06
롤이 많이 발전했던것도 있죠. 당시 삼화가 하던 운영을 바로 다음해에 모든 상위권 팀들이 다 하는걸 보면...
당시 삼화는 SKK도 롤드컵에 못왔겠다, 삼블만 넘으면 우승까지 장애물이 없는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롤드컵 8강안에 드는 팀은 모두가 강팀인 수준이라.. 당시에는 8강에서 TSM 만나도 긴장감 하나도 없었던..
20/11/01 10:16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잊혀지는건데 특별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박혀야 기억에 오래남죠
15슥 14삼화는 어떤팀이랑 붙어도 절대 안지는 무적포스 이미지가 머릿속에 남아있고 ig는 3라인 무력짱이라는 이미지죠 담원은 3년만에 lck우승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어서 시간지나도 많이 회자될거같습니다
20/11/01 10:20
저는 다른 의미로 보는게 이번대회는 토너먼트가 진행될 수록 담원의 상대팀들이 각성을 했었습니다. 14 삼화, 15슼 모두 대단한 전설적인 팀이지만 다른시각으로보면 당시에 타팀들 실력들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있었다면 20담원은 느낌이 실력은 이미 챔피언 급이되 상대팀들도 각성 거듭한 팀들이죠. 시대보정 이런 의미는 아니지만 더 이상 '기계'같이 완벽하게 단 1개의 시야, 모든 리스크 제거라는 방식이 안되게 게임은 패치가 된 영향도 있고요. 상대도 잘했기에 20담원이 비록 억제기도 안 밀리는 미친듯한 포쓰를 안 보여줬다 뿐이지 역대급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스트의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고요. 18ig 이야기 위에있는데 무슨 18ig가 단 1개 실수없이 우승한팀은 아니지 않나 싶네요. 쓰로잉도 꽤 많았지만 그걸 다시 뒤집는 짐승같은 교전력이 있었죠;;;; 담원은 오히려 팀으로서는 정말 완성형이라고 보는게 동준좌 코멘트에서도 [all for one, one for all]이 생각난다고 한거에서 저도 동의합니다.
20/11/01 10:20
17삼성이 너무 저평가받는 느낌이...
나름 2연 결승진출팀(향로메타전에도 결승컨텐더) + 3패우승에 다전제 경기력보면 내용도 압도적이었죠 향로메타도 다른팀이 해석못해서 꿀빤것도아니고 오히려 메타해석?이 너무 쉬워서 진검승부했던 롤드컵이었는데요
20/11/01 12:49
리그 우승은 14삼화도 없지만 역체팀후보인걸보면 꼭 그것 때문인것은 아니것 같네요.
애초에 우승후보로 기대받던팀도 아니었고, LCK팬덤 1,2위팀을 꺽고 우승해서 향로빨로 폄하되는점이 큰것 같습니다.
20/11/01 18:30
위에 댓글중에서도 16락스를 최강팀 반열에 꼽는 댓도 있는거 보면 그점도 있겠네요
꿀빨 얘기 나오려면 빠별의 다이애나나 선발전 갱플꿀의 갱맘정도 되는 깜짝픽느낌이어야 되는데 17롤드컵은 모든팀이 향로 OP라는 패를 까고 진행했는데 왜 향로빨로 격하되는지... 심지어 향로빨이 없던 전시즌에도 유일한? 결승 3:2 준우승 팀인데
20/11/01 11:03
17 삼성은 롤 역사상 최고의 강팀들과 나란히 하기엔 대회 전체적인 퍼포먼스와 지표면에서 열세인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의 업적과 그 의미를 놓고 봤을 땐 첫 손가락에 꼽힐 수준이지요. 언젠가 재평가받을 날이 있을 겁니다. 저는 아직도 글로벌 중계진의 우승콜 직후 멘트가 기억에 남네요.
https://youtu.be/REFARlys_6A?t=3148 Phreak: 월드챔피언과 그들이 거쳐야만 했던 여정에 마땅히 수 만 명의 관중이 일어나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유럽챔피언을 그룹에서, 한국챔피언을 8강에서, 최고의 중국팀이라 불리는 팀을 4강에서, 그리고 그 공포스러운 디펜딩 월드챔피언 SKT를 결승에서. 그들 모두를 쓰러뜨렸습니다. Deficio: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SKT를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꺾는 것보다 위대한 업적은 없습니다. Phreak: 8강부터 9승 1패. 어느 누구도 Bo5에서 삼성에게 비비지조차 못 했습니다.
20/11/01 12:13
향로메타도 메타인데 조별리그에서 RNG에게 2패를 당한게 흠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차라리 RNG에게 1승1패하고 다른 팀에게 1패를 더 했으면 평가가 좀 나았을수도.
20/11/01 18:12
17삼성은 마지막 찬밥 자르반 정도 제외하곤 전체 경기에서 특색이 약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향로 메타를 떠나서 17삼성은 팀 특색이 뭐야? 라고 물어보면 바로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요 14삼성 : 게임 시작 전부터 우승 확정 무적 포스, 15SKT : 한타와 운영을 통한 강팀 학살자 (+ 페이커), 18IG : 로지컬이 부족하다고? 피지컬로 메꾼다, 20담원 : 전 멤버 캐리가 가능한 올라운더 팀 및 1부리그 탈환! 17삼성 : ??? 찬밥 자르반은 기억이 나는데...
20/11/02 03:13
슼팬의 입장입니다만 4강에서 슼이 알앤지를 못꺾었다면 17삼성이 과연 우승할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은 제 뇌리에 계속 남아 있습니다. 17삼성은 압도적인 팀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11/01 10:38
제 개인적으로는 빼앗긴 우승컵 되찾아왔다는 점에서 높은점수를 주고 싶네요.
뭔가 상징적인 상대포스라면 지금 본문에 나열된팀이 앞서겠지만 몇년째 3부리그 소리 듣고 있던 참에 우승해주니까 그점이 고마운 팀으로 기억할 것 같아요.
20/11/01 11:03
다들 잊고계신게 롤드컵 우승전까지 lck 3부리그였습니다. 3부리그 출신이 이정도 포스로 우승시킨 임팩트는 14삼화 15슼이랑 비빌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01 11:10
결국 이런걸 꼽을 땐 실제 실력보다도 순간적인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담원은 그런 면에서 아슬아슬하게 한끗이 부족하지 않았나 합니다.
삼화는 아예 동일선상에서 경쟁하는 게 아니었던 불공평한 팀, 15SKT는 동일선상에서 경쟁은 하되 절대적으로 강한 팀이었다는 인상이었는데, 담원이 그만큼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4강 G2전에서 20분 되기도 전에 밀어버린 게 임팩트가 있긴 했는데 결승에서 수닝이 의외로 접전을 펼친 덕분에 그게 좀 묻혔던 것 같아요. 반대로 IG는 8강에서 KT 상대로 진땀승 했지만 오히려 이후의 대진을 손쉽게 가져간 덕분에 상대를 무력으로 압도하며 우승했다는 임팩트가 남았던 것 같고요. 서순의 중요성... (물론 그 8강에서도 루키가 유칼을 압도하긴 했지만요) 담원이 결승에서 압승했거나, 4강에서 아예 전령 댄스가 나왔거나, 20분 전에 밀어버리는 경기를 한두경기만 더 보여줬어도 단연 임팩트 3순위로 꼽았을 것 같습니다.
20/11/01 11:24
제가 15슼과 14삼성과 동시에 18IG를 언급한 이유는 포스보다는 임팩트에 가중치를 둬서 그렇거든요. 솔직히 성적으로 놓고보면 18IG는 17 삼성에도 밀리는게 사실이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8IG는 전라인의 무력만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ㅡ 이라는 이미지가 구축되었고 그 임팩트만으로도 탈수기 운영으로 대표되는 14 삼화나 완벽에 가까운 팀으로 회자되는 15 슼에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이미지가 구축되어 있는게 사실이니까요(이점에서 17 삼성은 오히려 18 IG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향로메타 최적화 이상의 평가를 구축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특기할만하고요) 이러한 맥락에서 20 담원은 일단 성과로는 역체팀 중 하나로 거론될만한 성과를 내긴 했으니 담원만의 팀컬러로 과연 어떤 점을 언급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0/11/02 03:17
18IG는 진 경기들이 하나같이 자기들의 에고로 게임 설렁설렁하다 말아먹거나 감독과의 불화로 더샤이가 교체되거나 하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 많았다고 봅니다. 진짜 100% 벼랑끝 진검승부에서는 IG가 10전 하면 10전 다 이기지 않았을까 하는 포스가 있었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실제 승패 성적보다는 IG를 높게 봅니다.
20/11/01 11:48
1부 리그 2부 리그 이런 걸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군요.. 전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말이죠 완전 변방리그도 아니고
항상 lck는 그 어느 리그나 관계자들이 고평가 하는데 인터넷 여론만 보면 조롱인지 그에 대한 반감인지 황부리그에 목숨 건 분들이 많아보여요 lck 위상 그런 것도 그 연장선이라 보구요. 본문에 관한 걸 따지면 평균적인 월즈 우승팀이라고 생각합니다. 16skt 17삼성 19fpx 보다 위고 13/15skt 14삼성 18ig보다 아래인 그런 평가에요 저는
20/11/01 11:49
이런건 사실 객관적인 지표보다 팬들의 추억에 의해 정해지는 경우가 많죠. 지표로만 따질거면 2패인 14삼화는 1패인 15티원에 비빌수조차 없어야합니다.
그런데 비비잖아요? 전 20담원이 기존에 3위급으로 평가되던 팀들보다 훨씬 위에 있는 역대3위팀은 되는거 같아요.
20/11/01 11:52
저는 14삼화/15SKT는 논란이 있으니 두 팀을 최상위에 두면, 바로 아래 13SKT/18IG/20담원 느낌이네요.
담원 결승퍼포먼스가 조금만 더 좋아도 역대급팀 반열에 들만했는데, 무관중-관중(중국 홈어드밴티지) 으로 바뀌면서 살짝 얼은것도 있어보이지만, 어제 퍼포먼스는 아무래도 담원 네임밸류에 비했을때 아쉽더라구요. 롤드컵기간 퍼포먼스로만 봤을때는 14삼화/15슼 - 13슼/18IG/20담원 - 12TPA/17삼성/19FPX 느낌이네요. 토너먼트기간 퍼포먼스만 보면 14삼화/15슼 - 17삼성 - 13슼/18IG/20담원 - 12TPA/19FPX 느낌이구요.
20/11/01 12:02
원래 이런 기억도르는 임팩트빨이 대부분이긴 합니다.
까놓고 14 삼화는 국내리그서 우승트로피 없었던 팀인데, 롤드컵에서 보여준 포스덕분에 해당 시즌 전체를 지배한것처럼 기억되죠.
20/11/01 12:34
18IG랑 동렬에 놓고 싶네요.
대충 여론 봤을떄 14=15 >13 >= 18=20 >17=19 이런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16은 1년 동안 정점에 있는걸 성공한 유일한 팀이란 점에서 가점을 주고 싶은데 넣을 위치가 애매하네요.
20/11/01 12:39
섬머 담원에게 익숙해져서 그렇지 롤드컵 우승팀들의 팀스탯과 비교하면 삼화 다음 수준입니다. 기존의 우승팀들이 알고도 대처하지 못하는 패턴을 보여줬다면 담원은 어떤 스타일이라고 정의 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소화한 완성도가 높았던 팀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누군가에겐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받아 들여질 수도 있겠지만요.
20/11/01 12:42
갠적으로 다른 시대랑 비교하기 제일 어려워요
맘모스 시대에 살아남은 T-렉스같아요 아니 정말로 다른 공룡들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서머초반의 Drx 스프링의 T1 LPL의 Tes Jdg LEC의 G2 등등등 쟁쟁하던 강팀들이 다 섬머~롤드컵을 거치면서 멸종해버렸어요 T렉스는 혼자 해먹으려고 혜성을 부르는 의식을 치뤘던걸까요? 아니면 혼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했을까요? 아무튼 강자가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게 진리지만 이번에 더 절실하게 느낍니다. 자기 관리와 멘탈이 안 되면 대권은 못 잡아요.
20/11/01 12:48
3부리그 4부리그 운운하시는 분들은 ig를 14삼화 15슼 가뿐히 능가하는 역대최고 우승팀이라 하시겠죠? 5년동안 lck가 3년동안 한한내전으로 가져갔던 롤드컵 가져간 팀이니까요.
내맘에 든다 이런거야 아무상관없지만 팀 퍼포먼스 평가에 왜 쓸데없는 기준을 넣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북미팀이 우승한것도 아니고
20/11/01 13:26
동의합니다. 역대급 팀끼리의 비교인데 리그 수준이 어느정도였는데 이런 팀이 나왔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 팀이 당해 년도에 얼마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는지로 판단해야지... 그렇게 따지면 12TPA 앞에 비빌 팀 없는거죠.
20/11/01 15:16
굳이 따지면 IG는 갭 이즈 클로징 이후("제발 올해까지만 해먹게 해주세요"), LPL의 상승기에 언젠가는 LPL이 LCK와 대등하거나 추월할거라고 예상되는 시점에서 그걸 해낸 팀이고, 담원은 MSC 직후 LPL을 이길 방법이 안보인다고 절망감에 빠져있을 때 우승컵을 되돌려준 팀이니까요. 뭐, 결국 임팩트라는게 주관적이고, 어느 지점에 방점을 둘 것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고려할만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20/11/01 15:19
MSC 직후 후기보면 현실은 lck 선수들 코칭스탭들은 우리가 당연히 이길만한데 왜지는지 모르겠단 식 반응이 커서 팬들 반응은 아직도 정신 못차렸냐였던 것 같고 갭 이즈 클로징같은 얘기 해봤자 17롤드컵까진 한국이 다 해먹었는데요. 18msi RNG 영향이 크다쳐도 그럼 18RNG를 임팩트도르쳐서 롤드컵 우승팀만큼 위대한 팀이라고 쳐줘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도 그렇게는 생각 안할것 같지만...
20/11/01 15:58
msi에서는 18 RNG 외에도 LPL 팀들이 LCK를 극복하고 우승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으니까요. EDG라던지, 17 RNG라던지. 반대로 이번 msc에서 한국팀이 우승해도 롤드컵에서 미끄러졌다면 아무도 1부리그 이야기를 안꺼냈을겁니다. 결국 팬들이 생각하는 '극복'의 기준은 그 해의 우승자를 결정짓는 '롤드컵'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봐야죠. 또 임팩트라는 것도 결국은 감이고, 다수의 일반팬의 의사가 관계자들보다 고려되겠죠. msc 이후 관계자들이 할만 하다고 평가하더라도 대부분 lck 팬들이 절망감을 느꼈던건 이론이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롤챔스 서머에서도 msc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되었구요. 그걸 고작 몇 달만에 뒤집어내서 롤드컵에서 우승했던 점은 고평가의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도 계실거라는 점에는 동의하구요.
20/11/01 16:33
17rng는 msi 근처도 못왔는데요... 15edg이후로 쭉 한국팀이 우승했습니다.
그니까 롤드컵 기준으로만 보면 갭이즈 클로징이고 뭐고 계속 털리던 lpl에 첫우승 안겨준 18ig가 역대 최고팀인거죠. 다수의 팬 의견이야 그냥 인상평가지 실제 퍼포먼스 평가랑은 별 관련이 없고...
20/11/01 16:50
17 rng는 제가 착각했네요.
먼저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이 '누구 퍼포먼스가 더 좋냐'는걸 결정하는게 아니죠. '후대에 어떤 팀으로 기억되는가, 어떤 위상을 갖게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구요. 아까도 언급했습니다만 1. 임팩트라는 것에 대해서 어느 지점에 방점을 둘 것인가는 다를 수 있다. 2. 다수 팬의 인상평가(임팩트)를 고려하지 않는 의견이 있을 수 있음은 동의한다. 이 두 가지를 전제로 이야기합니다. LPL 팬들이라면 갭 이스 클로징의 과정을 거쳐 오랜 숙적이던 LCK를 꺾어내고 첫 롤드컵 우승팀인 IG에 방점을 찍을 수 있고, 반대로 LCK 팬이라면 불과 몇 달전까지 완패만 하고 우승은 기대도 못하던 상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팀에게 방점을 찍을 수도 있는겁니다. 과정(msi-msc)과 결과(18-20)가 이루어지는 경위를 보면 IG에 비해 담원이 강점을 가질만한 지점(이번에야말로 이길 때다 vs 몇 달 전만해도 이길 각이 안보였는데 몇 달 사이에 급성장해서 이겨냈다)이 있다는거고, '후대의 어떤 팀으로 기억될 것인가'에서 퍼포먼스 외에 그러한 점도 고려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런 주관적인 면 빼고 오로지 그 대회 퍼포먼스만으로 그 팀의 위상을 결정해야한다는 의견도 일리는 있습니다. 결국 다수 팬 의견은 주관적이니까요. 그런데 지금까지 스포츠 스타들의 평가,역사에 남을 1인 캐리를 보여준 마라도나가 누적에서 상대도 안되는 메시한테 비비고,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간 순간부터 뭘 해도 조던을 못 넘는다는 의견이 나오는걸 고려하면, 결국 '기억'이나 '위상'을 퍼포먼스로 평가해야한다는 의견에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뭐 결론적으로 시간이 답을 주겠죠.
20/11/01 13:52
난세의 영웅.
이후 담원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13 SKT] 같은 LCK의 뉴 웨이브를 만든 팀으로 평가될 것 같습니다. 18 IG 보다 위라고 생각하고요.
20/11/01 14:37
20담원은 그냥 그 팀 퍼포먼스만 생각하면 18ig급 정도라 생각합니다 14,15 삼성 슼은 걍 다른 차원의 세계였고
쑤닝전 압도적으로 이기면 퍼포먼스로 삼성 슼급이지 않을까 했는데 펜타킬 당하고 3경기까진 실수도 많이 나오고 많이 비볐죠..
20/11/01 18:17
그 쑤닝이 롤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팀 중 가장 강한 팀이라는걸 잊으시면 곤란하죠
왜 어제 결승전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쑤닝 칭찬을 했는데요? 쑤닝이 결승전 상대로 예상보다 너무 강해서 상대적으로 20담원이 평가 절하 당하는 거라고 봅니다 14삼성, 15스크도 결승전 상대로 쑤닝 같은 팀을 만났었다면 평가가 달라졌을 껍니다 롤드컵 승패 기록만 봐도 20담원이 위 2팀에게 크게 밀리는게 없어요
20/11/01 18:24
5경기 중반까지 유리하던 10억 요우무의 16삼갤 ???
쑤닝이 예상외로 선전한것도 있긴 하지만 저도 스토리 감안해도 맥시멈이 IG급이라고 생각합니다 LCK를 저지한 IG, LPL을 저지한 담원
20/11/01 18:29
포스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결과는 더 중요하다고 봐서 이렇게 평가한거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죠
다만 쑤닝은 역대급 결승전 상대라는 점에 가산점을 좀 더 줬습니다 담원도 상대가 쑤닝이 아니었으면 2경기처럼 무너지지 않았을 껍니다 이건 그 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였으니까요
20/11/01 18:38
말씀하신대로 포스보다 실질결과에 초점두고 반례로 3:2결승인 16롤드컵을 가지고 온겁니다만;
최종전까지 갔던, 심지어 그 최종전도 우승팀이 중반까지 불리했던 롤드컵이 있는데 최종스코어 3:1인 상대가 더 역대급이라면 그게 주관의 영역인거죠..
20/11/01 18:45
제가 뭘 잘못 알고 있었나 하고 2016 롤드컵 경기결과 스코어를 보니
2016 스크 : 20전 14승 6패 2016 삼성 : 20전 13승 4패 2018 IG : 17전 14승 3패 2020 담원 : 17전 14승 3패 네요 갑자기 2016 비교가 나와서 무슨 얘긴가 한참 헷깔렸습니다 그러니까 승패로 보면 18IG = 20담원 이라는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이해가 되네요 여기서 각종 지표 비교하면 순위가 나오겠네요 그리고 18IG와 20담원은 개인적으론 세대도 동일하다고 봐서 세부적인 지표로만 비교하면 우열이 나뉘겠네요
20/11/01 18:59
[그 쑤닝이 롤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팀 중 가장 강한 팀]이라는 전제가 잘못되었다, 16삼이라는 반례가 존재한다는 소리였습니다
20/11/01 18:46
14,15년에 2위권팀들이 쑤닝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건 14삼화,15티원이 그만큼 강했기 때문입니다. 육상처럼 기록으로 줄세워지는 스포츠도 아닌데 쑤닝이 역대급 2위팀이라고 주장하는건 근거가 빈약해보여요.
20/11/01 18:50
그 팀들이 압도적으로 강한 이유 중 하나는 LCK 전략이 분석되지 않았다는 시대보정이 좀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당시 LCK는 메타 및 운영이라는걸 가장 먼저 정립해서 다른 리그에서 애초에 따라올 수 없는 수준이었고 (+ 전략 분석도 제대로 안됨) 18IG, 20담원은 메타 및 운영이 세계 최정상 리그에 모두 탑재되고, 각 팀의 전략이 다 분석되는 시대라서 압도적인 최강자가 나오기 매우 힘든 환경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보정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만약에 지금 시대에 14삼성, 15스크 급 포스로 우승하는 팀이 있으면 전 그팀을 롤 역사상 부동의 역체팀이라고 뽑겠습니다) 축구로만 봐도 펠레 시대랑 메시 시대는 전략, 전술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매번 논쟁이 되니까요 전 종목 무관하게 현대의 레전드라 칭해지는 사람들은 과거의 레전드보다 시대 보정 점수를 높게 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위의 댓글들에도 비슷한 의견이 꽤 있죠 물론 이건 사람마다 생각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꼭 제말이 맞다는건 아닙니다 그냥 제 의견을 제시한거죠
20/11/01 18:55
해당년도에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는지로 역대급팀을 줄 세우는데 그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되죠. 과거일수록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쉬웠다는건데 그건 빈집털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론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그냥 보여준 결과로 평가하면 되는겁니다.
20/11/01 19:01
빈집털이는 뭔지 모르겠는데 이걸 고려 안하면 종목 무관하게 과거의 레전드를 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올림픽 기록처럼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갱신되는 곳이야 현대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고 토너먼트 등 개인vs개인, 팀vs팀이 붙는 경기에선 과거의 강팀의 기록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제 의견도 허점이 있는게 이 가산점을 얼마나 줄 것인가는 무조건 논쟁의 요소가 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이건 기준이 없는 부분이니까요 다만 그만큼 현대로 갈수록 과거의 레전드 기록을 깨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20/11/01 19:22
그리고 14SSW 15SKT 모두 지금의 4대리그체제가 정립된 이후고 롤 저변도 충분히 넓어진 상황에서의 우승, 심지어 기껏해야 5년 남짓 전의 기록인데 무슨 야구에서의 데드볼시대마냥 취급하는건 이해가 잘 안가네요. 야구에서도 데드볼 시대 선수들이야 그거 감안해서 보지만, 90~00년대 활약한 매덕스 랜디존슨 푸홀스 이런 선수들은 물론이고 톰 시버, 나아가서는 월터 존슨이나 베이브 루스까지 시대보정한다고 평가절하 안하잖아요?
20/11/01 19:18
쑤닝이 롤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팀 중 가장 강한 팀인지는 어떻게 아나요. 그런식이면 오히려 우승후보들인 TES JDG가 부진해서 상대적으로 담원이 쉽게 우승했다는 평가도 가능합니다. 롤드컵 승패 기록만 봐도 1패인 15SKT 2패인SSW보다 아래고, 진 경기의 경기내용을 봐도 위 두 팀의 패배가 더 빛이 났다고 보고요.
20/11/01 16:52
17삼성은 선발전부터 lck탑독들 이었던 kt 롱주 skt를 죄다 3대떡 내버렸고 다전제 유일한 1패가 we상대였는데 rng에게 한번도 못이긴게 최강자 이미지를 좀 깎아먹었죠.
20/11/01 18:45
저도 17삼은 그게 제일 큰 약점이라고 봅니다
롤드컵은 기본이 슬로우스타터가 이득이라고 봐서 조별스테이지에 가점을 안두는 저같은 경우도 있지만 삐끗하면 조별따리 신세니.. 추가로 같은 조1-2위가 결승에서 재회한 케이스가 있나요? 이번 롤드컵 8강 조추첨도 그렇고 조추첨방식좀 바꿧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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