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10/16 10:23:40
Name 키토
Subject [LOL] 월드 챔피언쉽 1일차 결과 이야기


강퀴가 어제 경기 끝나고 한 분석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42&aid=0000124414

패자 인터뷰에서 나온 김대호감독의 말
생각대로 됐기 때문에 오히려 아쉽다 라는 말을 합니다.

뭐 강퀴 방송이나 LCK리뷰같은거 그리고 글 자주 찾아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메타가 참 웃기는 메타죠..

lol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미드정글을 바탕으로 초반 중반을 이끌고 원딜이 마무리하는 그런 메타가 주류였다가 18,19 그래도 탑이나 정글이 그 위용을 뽐내다가(지금에 와서야 느끼는거지만 선수영향이 컷던게 아닌가 싶지만) 지금은 미드 봇 캐리가 그렇게 강력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탑정글이 지난 시즌들 만큼 미쳤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런데 라인전 체급이라고 하죠. 탑을 제외한 어느라인이고 라인전이 안되기 시작하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도미노가 되어 무너지는 메타가 되어있습니다.
봇이 무너지면 서폿이 싸돌아 댕기면서 각 라인에 영향을 주고 미드나 정글이 주도권을 잃으면 상대정글 털어먹고 탑이나 봇에 영향력을 끼쳐 이득을 더 가져오는 거의 극한의 스노우볼링 메타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어요. 교전이 안생겨도 정글 성장 격차만으로도 상대가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 옵니다... 정글러 레벨링이 너무 빨라서 경험치 벌어져서 렙차나기 시작하면 정상적인 교전이 안되고 상대가 던지거나 우리쪽이 말도안되는 교전을해야 이길수있는 상황으로 몰립니다. 그럼 교전손해 안보려고 움츠려 들수밖에 없고 스노우볼링이 너무 심하게 구르죠..

강퀴의 분석을 듣다보면 1세트는 drx가 굴려야 하는 조합 2세트는 어쨋든 반반 하다보면 기회가 없는건 아닌조합 3세트 누워있다가 힘이 축적되었을때싸워야 하는 조합으로 요약할수 있을것같은데

1,2 세트는 결과적으로 봇에서 사고가 난게 문제 3세트는 그냥 선수들이 압박감에 못이겨서 무너지는 그런 전형적인 3:0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경기내용적으로 보면 1,2 세트는 전형적인 메타 상황으로 굴렀고(라인전이 안되니까 버티질 못함) 3세트는 drx가 우리가 생각한것 처럼 충분히 할만한 상황에서 무너진..

아직까지 8강 3경기 4강 결승이 남았습니다만은 개인적으로는 향로 이상으로 노잼 월즈 메타가 아닌가...
전반적인 체급이 부족한 drx가 역설적이게도 본인들의 모든것을 보여줄려고 노력했으나 그렇지 못한 그런 경기 결과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네~ 다음
20/10/16 10:26
수정 아이콘
2경기는 이길기회있었다고 보는데 지고나서 3경기에서 딱 무너지는게 보이더라고요.
Bronx Bombers
20/10/16 10:28
수정 아이콘
3경기도 사실 잘 따라갔죠(오히려 2경기 이상으로 분위기가 괜찮았던). 근데 갑자기 되도 않는 싸움을 걸기 시작하더니 자멸......
밥 다 올려놓고 익기만 기다리면 되는데 익기도 전에 밥통 열었다가 망한 느낌
20/10/16 10: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2경기는 스노우볼링이 굴르다가 담원이 한번 씨게 던져가지고 기회가 있었다면 3경기는 drx가 자신들의 플랜대로 잘 흘러간 축에 가까워서 3세트중에 가장 drx가 할만했다고 보여요.. 근데 그걸 못버티더라고요.
영상에서 강퀴가 하는 말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상대가 너무 크다보니까 이정도로 될까 하는 조급함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20/10/16 16:45
수정 아이콘
저도 블루 잡고 지길래 이거 멘탈 괜찮나 걱정했는데 3경기는 약간 놓은 감도 살짝 보인. 그래서 무리수가 더 자충수 되는 것의 반복
20/10/16 10:30
수정 아이콘
킬 경험치 낮추고 갱킹형 정글 챔프 성능도 너프 엄청한 라이엇이 무능했죠
20/10/16 10:31
수정 아이콘
제한된 밴픽에 약속된 첫전령, 용싸움, 사이드 라인 실종, 정글 스노우볼 등등
아직 봐야겠지만 메타가 고정되기로는 역대급인 것 같네요
국가별, 팀별 스타일차이를 거의 느낄수가 없음...
파쿠만사
20/10/16 14:26
수정 아이콘
진짜 플레인이 스테이지나 UOL 같은 팀들이 시도한것 빼고 상위권팀들 경기양상이 다똑같죠 밴픽도 첫페이즈에 밴되는 챔보면 거의 예상이 되고..
정말 대륙별 팀별 어떤 특이점이 없는것 같아요
아웅이
20/10/16 10:39
수정 아이콘
챔프 티어도 너무 심하게 나뉘죠.
20/10/16 10:40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향로 메타보다는 지금의 미드정글 중심 오브젝트 메타가 더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담원이 그냥 전체 팀적인 움직임이나 한타에서 더 클래스가 있었고 라인전은 drx도 바텀빼고는 크게 밀리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베릴이 미세하게 먼저 발풀리는 것을 항상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점이 컸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반응을 보면 drx 팬들이 생각보다도 엄청 많았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것 같네요. lck 전체를 응원하는 관점에서는 drx가 이기는게 사고에 가까워서.. 당연한 결과인 것 같은데 담원이 끝까지 선전해서 꼭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20/10/16 10:46
수정 아이콘
향로때와 비슷한 점은 있는것같아요. 거의 밴픽이 정형화 된 상태고 인게임 플레이 방향도 큰차이가 안보인다는점..
향로땐 어떻게든 향로를 키워야 한다 존버해서 한타를 하자라면
지금은 어떻게든 주도권을 잡고 굴리면 이긴다 이 차이거든요.. 둘 사이 비슷한점은 교전이 아무래도 적을수 있다는점일테고요..
다만 그때랑 다른건은 오브젝트 끼워넣어서 어떻게든 교전을 열도록 강제 한다는점인데 라인전 내용은 좀 다를수잇어도 이 오브젝트 싸움을 1년내내 똑같이 보고있으니 물린다는 생각이 너무 들더군요. 거의 정형화된 전령시간되서 서폿 미리 올라와서 작업하고 비비기 싸움하고 안될것같으면 전투 포기후에 용으로 바꾸면서 이 패턴이 1년내내 똑같...
향로는 그래도 그 월즈 메타에서만 제대로 느꼇다면말이죠.
20/10/16 11:03
수정 아이콘
향로메타는 중간 과정이 어떻게 가든 결국 하드캐리원딜+향로서포터낀 한타로 끝나던 메타라 오히려 더 단순하죠. 지금 메타는 라이엇이 다년간 유도해온 모든 포지션들의 역할 강화랑 눕지 못하고 교전 중심 플레이로 경기 시간 단축시키는 것을 완성시키는 것에 가까워서.. 이거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지금 메타가 훨씬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lck만 봐도 저도 다년간 봐왔지만 이번 섬마가 확실히 덜 졸리죠.. 향로메타였으면 응원팀 경기 말고는 보지도 않았을 듯.. 저는 지금 메타보다 정글 캐릭터 간 밸런싱을 잘 못한 부분이나 정글 레벨 보상을 없애버려서 정글 격차를 따라갈 수 없게 하다보니 너무 나오던 캐릭터들만 나오는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10/16 11:04
수정 아이콘
향로메타는 그래도 월챔에서정도나 봤죠.. 선발전정도부터요..
그차이인가 봅니다 저한테는
Bronx Bombers
20/10/16 10:45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어제 DRX 밴픽 가지고 뭐라 하는건 좀 아니라 봅니다. 1,2,3경기 모두 확실한 컨셉픽을 가져왔고 잘 먹히면 강력한 조합들이었거든요. 상대가 나빴을 뿐이지.....특히 어제 3경기 조합은 설령 벨코즈가 CC셔틀로 전락해도 블라디땜에 해볼만 했다고 봅니다. 다만 너구리 오른이 10초당 말파 궁 쓰는 미친 오른이었을 뿐 ;
20/10/16 10:45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한 포지션 보다는 다섯명이 다 중요한 메타라고 생각해서 나쁜 것 같지 않습니다. 보는 재미는 원맨캐리가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어디까지나 호불호의 영역이구요.
20/10/16 10:49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썻는데 패턴이 너무 정형화된 상태라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끼는가 봅니다..
아마도악마가
20/10/16 10:49
수정 아이콘
리그별, 팀별 스타일 차이를 뭉갠다는 점에서 역대급 노잼 메타는 맞는 것 같습니다
인간atm
20/10/16 10:49
수정 아이콘
향로 때 보다야 일부 팀들을 제외하고 교전이 잦아서 재밌죠.
20/10/16 10:57
수정 아이콘
쓸만하면 계속 너프시키는게 라이엇인데 그중에 남은 챔피언들이 다 노잼이어서 더 그런듯요.
나른한날
20/10/16 10:58
수정 아이콘
재미는 상대적인것 같아요. 듀렉스랑 테스전은 킬 안나도 재밌게 봤어요. 징동대 담원도 그렇고.. 그냥 우리팀이 잘하면 재밌고 그런것 같습니다
아웅이
20/10/16 14:27
수정 아이콘
듀렉 테스전은 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게임이었죠 크크
Nasty breaking B
20/10/16 11:00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아이템 하나가 게임의 본체였던 향로랑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땐 대회가 문제가 아니라 솔랭까지 티어 불문 원패턴이어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향로에 비벼보려면 섬광이나 지휘관 메타 정돈 돼야 하지 않나 싶네요. 지금은 딱히 게임 양상이 문제라기보단 대회에서 나오는 챔프풀이 너무 좁다 정도죠. 오브젝트 중심으로 게임이 굴러가는 거야 사실 롤의 기본에 가까우니까요.
구르비
20/10/16 11:01
수정 아이콘
탑 정글은 ap, ad 맞추는게 상대적으로 탱키한 챔프를 뚫기도 용이하고, 사이드를 구멍내버리는 플레이가 가능해서 좋다고 보는데

미드 정글을 ap ad 무조건 맞추려다보니 조합이 많이 꼬이는 느낌이 들어요. 미드 정글 ap ap 여도 탑 원딜 ad면 딜링도 충분하고 미드 정글 챔프들이

방어템을 가는 타입도 아니라 뚫기 어려운 것도 아닌데 ap ad 를 맞추려고 너무 애쓰는듯한 느낌이에요.

정글챔들이 성능이 너무 차이나는 점은 공감! 그러나 그브, 릴리아, 니달리 상대로도 한번쯤은 카운터펀치를 날릴수 있을거같은데 ( 아마 4강이상의 중요한 경기에선) 아직은 안나오고..

어느 한 라인에게 편중되지 않은 밸런스 잡힌 메타지만 챔프들은 그렇지 않다에도 동의해요. 작년 19년롤드컵 빼고는 패치에 맞는 챔프들만 나오는

것도 사실이긴 해서 다양한 챔프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이 아쉬운 것도 동의하고. 그래도 여러 장점은 있는듯해요. 전령, 포탑골드로

초반에 박살낼수 있기도 하지만 그 타이밍을 조금씩 버티면 4용 이후의 중후반 포텐셜로 이길수 있는 메타라 초반전략, 중후반전략 팀이 소화할수 있으면 다 가능한 메타라고 봐
20/10/16 11:07
수정 아이콘
각 개인간의 실력차가 커지면 부가적인 요소가 쓸모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언젠 안 그랬겠냐만 요즘 유독 그런 것 같네요
StayAway
20/10/16 11:24
수정 아이콘
기존의 포탑방패에다가 전령 무제한, 용 리젠 1분 단축, 바위게 비중확대가 복합적으로 시너지를 일으켜서 그런거 같습니다.
초반 탑 1킬이 전령으로 이어지고, 바위게 싸움이 칼날부리 카정으로 이어지고, 바텀 1킬이 용으로 이어지는데
그 간격마져 너무 짧아졌어요. 최소한 용이랑 바위게는 롤백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더 황당한건 1렙 인베이드 싸움에서조차 정글 격차로 이어져서 스노우볼이 과도하게 굴러간다는 겁니다.
각 라인이 캐리는 못해도 1인분 이상의 역캐리가 가능해진 느낌이고, 에이스가 강한팀보다 구멍이 없는 팀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상태 같습니다.
마갈량
20/10/16 11:25
수정 아이콘
2세트 미드에서 딱한발 더나간걸로 터지고
3세트 블루에서 표식케리아가 자살한걸로 터지고...
20/10/16 11:26
수정 아이콘
향로에 비하면야 양반이지만 재미없는 메타라는건 공감합니다. 퍽즈도 극딜했던 드래곤 시스템 때문에 게임이 너무 정형화 되어버렸어요.
니시노 나나세
20/10/16 11:30
수정 아이콘
1,2세트는 몰라도 3세트 drx밴픽은 너무 망한거같아요.

오른궁 막으려고 브라움뽑았다는데 그거 하나 때문에 포기하는게 너무 많았어요.

가뜩이나 폼 안좋은 바텀라인전 더 약해지게 만들었고
브라움 패시브 터뜨리기도 힘든 조합인데다
오른이 궁 원툴챔프도 아니죠.

거기다 이미 탑 블라디 정글 그브인데
미드에서 벨코즈까지 나온건 너무 오바였어요.

뭐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두팀간의 전력차가 생각이상으로 더 벌어져서 뭘해도 담원이 이겼을거 같긴하네요.
20/10/16 11:32
수정 아이콘
벨코즈는 강퀴 분석으로는 가불기 걸렸다고 하더군요. 아지르가 짤린 상황에서 적절한 사거리+강력한 딜 라인전 반반 구도를 만들챔이 벨코즈정도 뿐이라고.. 벨코즈 제외하고 벨코즈대신 넣어서 해줄수있는 챔이 안보인다고..
20/10/16 11:39
수정 아이콘
극한의 정글 파먹기 메타인 것 같아요. 그걸 잘 보여주는게 정글러 갱킹의 로우 리턴입니다. 초반에 갱을 가서 성과가 나면 정말 유리해야 되는데, 그 사이에 상대편 정글이 우리 정글 다 파먹으면 오히려 성장이 밀려서 갱 안간 것만 못한 메타에요. 비슷한 맥락으로 라인전 밀리면 그 사이에 정글 파먹히고 성장격차나고. 8강 진출팀 중 지투는 이런 메타랑 진짜 안어울리는데, 얘들은 꾸역꾸역 자기 스타일로 해법을 만드는 애들이어서 어떤 답을 가지고 올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8강전 중 젠지랑 지투 경기가 제일 기대됩니다.
겨울삼각형
20/10/16 12:07
수정 아이콘
저의 8강경기 요약은..

그곳에 너구리가 있었다.

입니다..
오늘처럼만
20/10/16 12:09
수정 아이콘
LCK가 부진했던거 빼면
작년이 재밌긴 진짜 재밌었어요
신불해
20/10/16 12:19
수정 아이콘
어떤 한 패턴이 재미있고 없고의 문제라기보다 거진 한 패턴만 나오는게 문제라는것 같습니다.

작년은 지켜보는 입장에선 거의 무한한 가능성이 있던것 같은 메타였습니다. 가렌이 대회에 나오고 탑파이크가 나오고 소나 원딜이 나오고 아칼리 같은 사기챔 잘 쓰는 피지컬 괴물 젊은 선수들이 시대를 먹을것 같다가 베테랑 선수가 다루는 미드 노틸러스가 최후에 모든걸 평정하고...

롤2론, 속도론, 온갖 기본 개념부터 가지고 입씨름이 끊이질 않았을 정도이니...
20/10/16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 메타가 더 재밌긴 했는데, 그래도 올해는 나오는 챔만 나온다는거 빼곤 초반부터 티격태격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활화산
20/10/16 12:38
수정 아이콘
보는 재미로 따지면 작년 롤드컵이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
정글러는 갱킹을 해야 제 맛이지, 정글몹 빼먹기 싸움은 너무 밋밋합니다.
아이폰텐
20/10/16 13:07
수정 아이콘
작년이 정말 재밌었어요 저는
뿌엉이
20/10/16 14:06
수정 아이콘
체급차이가 나서 밴픽 전략은 별 의미가 없었죠
제일 잘하는 라인인 쵸비가 쇼메보다 잘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비등비등
나머지 라인들은 다 밀리는데 이길수가 없죠
아웅이
20/10/16 14:30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맞죠 담원 자체가 전라인 세체급 폼인데요.
20/10/16 14:38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지만 본문의 강퀴 분석 마지막에 나오는 게임 뭔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어디서 본 거 같은 생김새인데..
20/10/16 14:55
수정 아이콘
이 모든 이야기가, 한국 내전으로 시작하고, 실력격차가 큰 경기로 시작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라인전 체급 밀리면 똥풀리면서 스노우볼링 굴러가는건 맞는데, 사실 어떤 장점이든 있으면 그걸 기점으로 스노우볼링 굴리려는건 계속 지속, 연구 되어왔고, 지금 보는건 좀 더 세련된 모습일뿐인거죠.

LCK가 이런 매크로 적인거 살려서 왕좌에 올랐다가, 일정 기점으로 개패듯 쳐맞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야금 야금 먹는 메타 고집하고 진리라고 생각하는 순간 또 무너질거라 봅니다.
두둥등장
20/10/16 14:58
수정 아이콘
작년이 비교불가하게 재밌긴했죠...공감
이번년도도..음 요네만 풀렸어도 많이 달라졌을것같아서 아쉽긴 합니다 선수들 적응때문에 직전 대형패치나 신챔 지양하는 분위기였는데 막상 이래되니 한번 엎어놓고하는것도 재밌겠다 싶어요
당근케익
20/10/16 15:31
수정 아이콘
18, 19년이 좀 재밌긴했어요
라스보라
20/10/16 15:50
수정 아이콘
보는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좀 갈리는거 같아요. 강퀴는 이런저런 이유로 벨코즈 정도면 그럴듯한 구석이 있긴 했다... 사일러스 했으면 라인전 망했을꺼다 라고 했고...
갱맘은 또 반대로 벨코즈를 고르니 상체 cc도 없고 밸런스가 안맞는다... 차라리 사일러스면 할만했을것... 이라고 하더군요.
공통적인 이야기로는 그냥 담원이 전반적으로 더 잘하고 챔폭도 넒다보니 밴픽이 더 편하다... 였던거 같습니다.
끝나고 분석해주는 영상들도 보다보면 잼있네요. 도인비는 뭐라고 하나도 보고 싶기도 하고...
김연아
20/10/16 16:3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중국 내전이 유력한 4강과 담원 vs 중국의 결승은 굉장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작년 롤드컵이 재밌는 건 맞는데, 올해 메타도 매치업의 합만 맞으면 재밌는 경기가 잘 나온다고 봐요.
합이 안 맞았을 때 너무 일방적이라 그게 문제긴 합니다만....
와신상담
20/10/16 17:12
수정 아이콘
최근에 향로메타시절 몇경기 다시 본 적 있는데 충격적이더군요.경기 양상이 비정상적이다도 너무 완곡해요. 원딜이 피흡 특화된 챔피언 싸대기를 날리는 유지력을 바탕으로 한타 부비적 대는게 뭡니까... 아직 이번 롤드컵이 끝난건 아닙니다만 향로 이야기 나오는건 진짜 심각한겁니다.
shooooting
20/10/16 17:31
수정 아이콘
향로 때보다는 재밌긴 한데...
18, 19랑 비교하면 너무 노잼이에요.
20/10/16 17:36
수정 아이콘
갱킹형 정글러 살리고 탑미드 칼챔, 암살챔 살리면 되죠 뭐. 근데 단점은 대회밸런스를 이렇게 만들면 솔랭은 탱커 ap미드 아무도 못씁니다. 챔피언 승률 45퍼 55퍼 이런식으로 승률 갈릴거에요 아마 탈론은 6할 찍히겠죠 크크
티모대위
20/10/16 17:59
수정 아이콘
탑정글미드원딜서폿 모두가 중요한 메타죠.
그런데...
탑은 현재 종합적인 능력치가 요구되는듯 합니다. 너구리처럼 슈퍼 육각형이면 자기 기량을 다 뽐내는게 가능함. 단, 영향력의 계수는 작아서 상대보다 어지간히 잘하지 않으면 게임을 지배하지는 못함
정글은 갱킹력의 중요성이 무지하게 줄어들었고, 정글링 및 아군이 주도권 잃었을때 성장 따라가는 능력 (동선짜기, 시야, 눈치)가 훨씬더 중요해져버렸고
미드는 주도권 확보가 거의 할일의 전부인 느낌입니다. 이외의 다른 무엇도 할 필요도 없고 하기도 힘들어요.
원딜은... 서폿이 맘놓고 돌아다니도록 라인전 잘 버티는게 거의 전부지만 챔프 따라 역할이 하나씩은 더 생기는 정도? (ex: 애쉬 궁이니시, 진 속박연계)
서폿은 원래 정글이 하던걸 로밍으로 메꿔주면서 아군이 유리한 시간대를 확보하는 역할...

그니까 탑 제외하면 역할의 거의 정해져 있는것 같습니다. 담원 테스같은 팀 아니면 이걸 벗어나는 수준의 유연함이 거의 안 보이는 것 같네요..
20/10/17 03:5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대회직전에 큰 패치 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래야 챔프라도 다양하게 나오죠.
비록 지금은 다 같은 챔프로 게임하다보니 진정한 실력대결 느낌이 나긴 합니다만,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재미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699 [LOL] 병졸밖에 없는 젠지. [77] LacusClyne15372 20/10/18 15372 7
69698 [LOL] (젠지) 아쉽지만, 한계를 부수길 바라며 [29] 댄디팬9581 20/10/18 9581 2
69697 [LOL] 경기후 라스칼 표정..jpg [141] 노르웨이고등어28409 20/10/18 28409 2
69696 [LOL] 18~20년. LCK의 국제전 다전제 승률은? (젠지G2 추가) [54] 아우어케이팝_Chris13189 20/10/18 13189 2
69695 [LOL] 이것이 유럽의 맹주. G2다... 또 맛있게 털린 LCK - 8강 4일차 후기 [179] Leeka16014 20/10/18 16014 1
69693 [LOL] 연속 우승과 전승 우승! - LAS 오픈토너먼트 3회차 후기 [3] 비오는풍경8396 20/10/18 8396 1
69689 [LOL] 이게 유럽의 근본 프나틱의 저력이다 feat 미드차이 - 3일차 후기 [134] Leeka18774 20/10/17 18774 3
69687 [LOL] 애로우 "사람이 제일 악한 존재라는 건 이런 걸 보고 하는 말 같다" [78] FRONTIER SETTER21481 20/10/17 21481 30
69685 [LOL] 쑤선정이 현실로?.. - 8강 2일차 롤알못 후기 [120] Leeka17892 20/10/16 17892 1
69683 [LOL] 애니 브랜드 리워크 밎 10.22 추가 변경점 [32] 스위치 메이커15217 20/10/16 15217 0
69682 [LOL] 월드 챔피언쉽 1일차 결과 이야기 [48] 키토12450 20/10/16 12450 1
69681 [LOL] 2020 월즈 밴픽 브금 리스트를 알아보자 [14] 낭천10309 20/10/16 10309 3
69680 [LOL] 골드 추격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98] 이리떼13354 20/10/16 13354 1
69679 [LOL] 탑갱이 봇라인에 미치는 영향 [26] 민초단장김채원13257 20/10/16 13257 4
69678 [LOL] 벌써 LPL 전자상거래 대전이 기대되네요. [18] Steve Nash13340 20/10/16 13340 2
69677 [LOL] 데프트의 눈물 [38] Leeka14679 20/10/15 14679 10
69676 [LOL] 너구리는 정말 대단한 선수같습니다. [123] TAEYEON17096 20/10/15 17096 12
69675 [LOL] DRX 수고했습니다. [311] 삭제됨19720 20/10/15 19720 23
69674 [LOL] This or That - Run It Back [7] Arcturus11700 20/10/15 11700 0
69673 [LOL] G2 vs 수닝. 타이브레이커 경기 버그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8] Leeka15771 20/10/15 15771 0
69672 [LOL] 8강 까지의 일정표 업데이트 및 토너먼트 이야기 [24] Rorschach9922 20/10/15 9922 1
69669 [LOL] 강퀴의 승부의신 픽 + 8강 이후 판도 예상 [76] 하얀마녀15190 20/10/15 15190 5
69667 [LOL] 20 롤드컵 8강 및 향후 토너먼트 전망 [83] Hestia13764 20/10/14 137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