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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7 00:44:27
Name 타바스코
File #1 EhPSAYsUYAEg76Y.jpg (2.24 MB), Download : 32
Subject [LOL] [LJL] V3가 DFM의 5연속 우승을 막고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수정됨)


다섯번째 시합까지 가는 혈전 끝에
승패패승승으 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11번째 우승을막고, LJL 참가 3년만에 V3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V3는 스프링시즌에는 팀합을 맞추는데 주력하며 담금질을 거쳐, 서머시즌에 제대로 폭발하며
정규시즌 12승 2패로 1위를 차지했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센고쿠게이밍을 압도하며 결승전을 직행했습니다.

상대인 DFM은 7승 7패로 4위,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강현종감독의 경질루머까지 나오게 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전임 코치인 카즈가 다시 밴픽담당으로 돌아오며, 차례차례 플레이오프를 3:2,3:1,3:0으로 결승전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결승전까지 DFM의 선수들이 한국솔로랭크점수를 엄청나게 올리고, 전날 블랭크,피레안의 센고쿠게이밍을 3:0으로 압도하며
업셋을 기대하게 했지만
5번째 시합에서 무너지며 5연속우승을 놓치게됩니다.


우승의 주역은 단연 정글러 Bugi선수
2017년 일본 2부리그팀에서 ivy라는 닉네임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지만,
좋은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LMS의 FW으로 이적하게됩니다.

초창기 일본서버에서 코리안 엘리스라는 닉으로 슈퍼빌런으로 유명했던 선수였고
DFM의 에비선수조차 "얘가 LJL들어온다면 LJL은 끝이다"라고 16년에 트위터를 남길정도로 악동이였습니다.
그래서 20년에 다시 일본리그로 복귀했었을땐 일본팬들의 반응이 꽤나 날카로웠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스프링시즌에는 블랭크선수와 함께 일체정으로 거론될정도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서머시즌에는 무려 전체시합의 78%의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가며, 이번결승전또한 5시합중 4시합의 퍼블을 가져갔습니다.
이걸보며 작년 FW에서 천정희코치의 조련이 제대로 먹힌게 아닌가 하는 일본팬들의 반응이 생겨났죠.


이 팀은 여태까지 국제대회에서 보았던 일본팀과는 다른스타일의 팀입니다.
무색무취의 펜타그램, 세로스의 사파픽을 필두로 변수와 한타를 중심로 이루어졌던 DFM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미드 정글의 소수교전과 난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팀

탑라이너 베테랑 파즈선수는 든든하게 국밥론으로 무장하며 탱커로서 버티고

일본인선수가 결코 사용하지 않았던 조이라는 픽을 즐겨 사용하며  
퍼포먼스를보며 '한국인선수인 줄 알았다'라는 평가를 해설진의 입에서 나오게 하는 미드 에이스선수

원딜 아쳐선수는 프로생활을 올해부터 LJL에서 하게된 신인 한국인선수지만 좋은폭발력을 보여주며
일본인 원딜러와 다르게 '평타기반원딜'을 확실히 다루며 팀의 후반캐리를 담당합니다.

서포터 라이나선수는 방관위주의 받아치기 밖에 못했었던 일본인 서포터의 전형에서 벗어나서
자신이 직접 이니시각을 보고 여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마지막으로 탑 Paz 선수는  "지난 2주일간 VCS의 원래 롤드컵에 나갈 GAM과 TF이 스크림 상대가 되어주었다.
이 두 팀이 많이 연습을 도와줬기에 지금의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두팀의 몫까지 롤드컵에서 힘내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이 참여하지 않음으로서,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방식이 바뀐 지금.
마이너리그 지역 팀들에게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올해 롤드컵에서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하게된 V3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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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마 싯다르타
20/09/07 00:53
수정 아이콘
강현종감독도 한상용감독님처럼 자리가 없어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오창종도 감독해먹는데 아직 기회가 있을지도???
Eulbsyar
20/09/07 0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리그에서 짤리면 커리어가 사실상 종료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특히 한상용 감독은 귀인이 제 발로 찾아왔는데 본인이 거절한 순간 결말은 정해져 있지 않았나 싶고...
20/09/07 08:50
수정 아이콘
한상용 감독에게 귀인이 찾아왔다는 말이 혹시 뭔가요??
Star-Lord
20/09/07 08:54
수정 아이콘
씨맥 진에어 코치 이야기같네요
Eulbsyar
20/09/07 10:48
수정 아이콘
씨맥이 진에어에 지원했지만 거절했었죠.

저는 리더한테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사람의 능력을 보는 눈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이렇게 감독 커리어가 끊어진 게 불운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Achievement
20/09/07 00: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정규시즌에 보여줬던 폼은 마지막 5경기에서만 나올 정도로 1~4경기는 본인들의 힘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다만 5경기만큼은 정규시즌때 보여주던 압도적인 모습이 나왔죠. 국제전에서 잘하려면 결국 탄탄한 기본기와 본인들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어야 할 터인데, 1~4경기 결승전이라는 무대여서 그런지 흔들리던 모습은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특히나 탑, 서폿이 돌아가면서 던지는 모습이 계속 포착됐는데, 남은 기간 동안 멘탈적으로 반드시 잡아줘야할 문제로 보이네요.
그리고 DFM은...정말 관록으로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오긴 했지만 내년도 이 구성이면 이젠 여기까지도 못 올라올거라 생각합니다. 스토브리그때 또 한차례 해쳐모여가 있을터인데, 변하지 않으면 잡아먹힐겁니다.
타바스코
20/09/07 00:57
수정 아이콘
근데 바꿀게... 정글,미드인데.. LJL안에서는 그래도 세로스가 왕인지라...
Achievement
20/09/07 01:13
수정 아이콘
계속 결단을 못 내리면 결국 도태되는거죠. 플옵에서 지긴 했지만 3팀들 다 DFM 다 충분히 잡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머지 팀들이 다 이렇게 올라온 상태에서 본인들만 변하지 않는다고 하면 잡아먹혀야지 별 수 있나요. 타 팀들도 연습생 갖춰놓고 성장하고 있고, BC는 이번에 Eugeo라는 걸출한 신인까지 뽑아냈으며, CGA는 미드 연습생이 KR 마스터까지 찍었다고 하죠. 어쩌면 DFM에게 있어서 지옥은 아직 시작도 안된것일수도 있어요.
기사왕
20/09/07 01:15
수정 아이콘
V3과 DFM과는 별개로, 센고쿠는 모처럼 대권 도전을 위해 그래도 나름 블랭크랑 손발도 맞춰봤던 피레안을 공들여 모셔왔는데 그게 결국 최악의 수가 된 느낌입니다. 용병이 잘 쳐줘서 리그 상위권도 아니고 리그 중위권 미드라이너면 그게 용병으로 쓸 가치가 있나...
타바스코
20/09/07 01:45
수정 아이콘
비싸게 모셔왔을텐데.. 하.. 이런거보면 아리아선수같은 케이스가 정말 좋은것같아요
황제의마린
20/09/07 02:23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S급으로 검증된 용병 아니면
(코장이라던지 뭐..)

그냥 유망주 키우는게 더 낫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Star-Lord
20/09/07 11:16
수정 아이콘
이번 롤드컵에서는 에비좌 따봉을 못본다니 너무 슬픕니다
블레이즈
20/09/07 15:57
수정 아이콘
DFM이 우승했다면 올해 월즈도 LJL은 아무 기대가 안됐을텐데 그래도 새 얼굴에 정규시즌 1등한 팀이 올라와서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그 DFM과 비볐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주게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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