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9/01 01:29:00
Name 아놀드의아몬드
Subject [LOL] LCK PO2 DRX vs GenG 5세트 마지막 한타 분석 (수정됨)
엊그제 DRX와 GenG의 Playoff 2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5세트 까지 가는 혈투였고, 서버 문제로 인해 기나긴 퍼즈까지 더해져 라이브 버전으로 진행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있었는데요

특히나 마지막 5세트는 이걸 drx가 이겨?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예측하기 힘든 게임이었고, 그중 마지막 한타는 인상깊게 볼 포인트가 많아서 오랜만에 분석글을 하나 쓰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지막 한타는 젠지가 4용을 먹고 바다용의 영혼을 먹고 나서 일어난 한타였는데요, 짧은 시간이지만 중요한 포인트들이 많아서, 중요한 장면을 캡쳐 따서 슬라이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한타 영상은 아래 네이버 스포츠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6분 3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슬라이드는, 아래의 링크에서 pdf를 다운받으시거나, 아니면 웹상에서 슬라이드 쇼를 직접 보셔도 됩니다







한타를 말로 설명하자면 아래의 내용으로 정리가 됩니다.

1. 서로 원거리 스킬을 날리며 포지션 싸움을 하던 중 레넥톤이 진입하며 bdd의 카르마가 둥지에서 멀어져버립니다. (어쩌면 카르마는 레넥을 일부러 둥지 밖으로 끌고온 거일수도 있습니다)
2. 그러는 와중 바론이 잡히기 직전 젠지의 CC연계가 들어갑니다 (칼리 궁을 타고 날아간 그라가스, 오른 e, 헤카림 궁)
3. 하지만 레넥의 진입으로 칼리가 cc 연계 타이밍때 딜을 못넣습니다. 동시에 세나의 궁과 q가 너무나 잘들어가서 씨씨 연계를 당하던 릴리아, 브라움, 사일러스가 순간 쉴드와 힐을 적절하게 받습니다
4. 바론 둥지 입구에서 난전이 일어난 와중 릴리아가 q로 꿈가루를 전방 챔프들에게 묻히고, 브라움은 오른 궁을 방패로 잘 끊습니다
5. 바론 둥지 안에서 칼리스타는 레넥을 치다가 레넥이 빠지니 브라움을 치다가 하는데 모두 유효한 딜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6. 릴리아가 궁을 쓰고 헤카림, 그라가스, 오른이 졸음에 빠집니다
7. 헤카림은 교전 중심부를 지나면서 딜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제일 먼저 사망
8. 이어서 그라가스도 사일러스를 마크하다가 못버티고 사망
9. 칼리스타는 코너에 몰리고 이를 도와주러 오른이 초시계가 끝난 후 급하게 달려가지만 칼리스타는 플로 벽을 넘어버립니다
10. 칼리가 벽을 넘어가자 오른을 잡고 하나씩 쓸어담는 그림


결국 젠지는 거의 유일한 딜러인 칼리스타가 바론에 집중한 나머지 순간 딜 타이밍을 놓치며 한타에 대패한 것이고, 
반대로 drx는 모든 요소에서 적절한 판단을 하면서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요약 할 수 있습니다.

분석은 분석이고, 그렇다면 젠지 입장에서, 과연 젠지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을 좀 해봤는데, "이러면 젠지가 이길 수도 있었다" 싶은 방법이 하나 나오더군요.

칼리스타가 바론을 치며 스택을 쌓았을 때, q 스택을 터트리는 방법으로 릴리아를 순삭하는 방법이 있었다고 봅니다

타이밍은 정확히 바론이 터지기 직전인데, 릴리아가 에어본을 당하고 칼리의 q 거리도 닿으면서 레넥이 아직 둥지 안으로 마크를 들어오기 전이었습니다
보시면 릴리아는 공중에 뜬 상태로 에어본이 된 상태고, 칼리는 q가 있고 거리가 되며, 레넥은 아직 진입을 안했고, 릴리아는 체력바를 보니 현재 체력이 1700정도 피가 됩니다





아래는 제가 위의 한타 당시 칼리스타와 거의 같은 스펙에서 딜 테스트를 한 것인데, 스택이 70개가량 쌓였을때 q 찢기를 해보니 약 5500 딜이 나오더군요



바론 둥지 안에서 칼리스타가 몇개의 창을 박았는지 대략 세어봤는데, 약 45개 전후로 박은거로 보여집니다. (32분 8초부터 치기 시작함)
그렇다면 3500정도의 딜을 기대할 수 있고, 여기서 릴리아의 방어력 생각하면 최소한 2000 정도의 순간 q 딜을 낼 수 있는건데 
어쨌든 q를 던지고 뽑는 순간 릴리아를 잡을 수 있었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릴리아가 반응하지도 못할 정도로 빠르게 터지는거라 릴리아 궁도 안돌았을 거고, 칼리가 바론 둥지를 나오며 프리딜 구도가 가능했을거라 보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 감사히 받겠습니다.

여하튼 이번 결승전이 기대되네요.

-----------------------------------
200901 10:02 수정

칼리스타의 q e 찢기 콤보를 하면 e 스택 데미지가 q 맞은 상대방에게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었고 계속 테스트를 해보는데 뭔가 제가 생각하는 데미지가 안나오네요. 위의 캡쳐는 잘못찍은거같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만과 편견
20/09/01 01:3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이부리
20/09/01 01:46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이해를 잘 못한건지 칼리스타 메카니즘을 잘 모르는건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칼리스타가 q로 바론을 죽이면서 관통한 q를 릴리아한테 맞춘 다음에 바론에 쌓여있던 e 스택을 릴리아로 옮긴 다음 뽑아 찢기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1:47
수정 아이콘
칼리스타가 e 스택을 쌓고 q를 날리면서 찢으면 e 스택 데미지가 q를 맞은 상대방에게 들어갑니다.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1:50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igNAXPRIXYM 2분 부터 보세요
아이부리
20/09/01 01:58
수정 아이콘
영상에서도 딱히 스택 유지가 된다는 소리는 없고 영상 보고 한번 해봐도 저는 1스택만 들어가는데 먼가 컨트롤을 제가 못하나 보네요.
낼 잠깨고 한번 다시 실험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칼리스타 오늘도 했는데 전혀 몰랐던 팁이네요
Pygmalion
20/09/01 01:46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 후 정독하겠습니다.
기사왕
20/09/01 01:52
수정 아이콘
이게 결국 그놈의 바다 영혼 먹은 것도 바론 치느라 피 깎임 + DRX는 한타 대부분을 거의 일렬로 싸우면서 세나 Q 받으며 싸운 덕에 실질적으로 바다 영혼 먹은 강점이 한타에서 안 드러났고

펨코에서 울프가 분석한 거 보니 비디디 카르마 숙련도도 꽤 문제였다더군요. 울프가 카르마맘이라 카르마 위주로 분석했다는거 봤는데 확실히 예전부터 LCK 중계할 때마다 카르마 RQ 쓰지말라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비디디가 RQ 써서 심지어 Q 못 맞춤...그 밖에도 실드 타게팅 잡는 것도 문제였다고 하고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1:55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 비디디 카르마가 좀 헛도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위 바론 교전에서 카르마의 첫 만트라 큐는 많이 아쉽더군요. 시간 벌기용이라 쳐도 만트라 e가 압도적으로 유용할텐데 말이죠
20/09/01 01:54
수정 아이콘
클템도 분석했지만, 그냥 애초에 구도에서부터 지고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적인 한타면 레넥톤이 감히 카르마쪽에 저렇게 붙을수가 없었고 앞라인 녹이기 싸움하면 젠지가 이길 확률이 매우 높았죠. 바론집착부터가 미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칼리 q도 그 안좋은 구도에서 최선인 건 맞는데 입롤중 난이도 최상위라고 봐서...
곰그릇
20/09/01 01:56
수정 아이콘
사실 세세한 분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바론 먹을라고 바론둥지에 모여있지만 않았어도 이길 경기였죠
오브젝트 먹자고 진형 제대로 못 잡고 싸우는 한타는 이미 지고 들어가는거라서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2:0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바론 먹는 판단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바다 영혼도 있고, 쉽사리 스플릿 운영을 하기 좋은 조합도 아니고, 타워 상황도 둘다 비슷했거든요. 게다가 뭐 바론 잘잡기로 소문난 칼리가 있는데 그 시도 자체를 뭐라 하기엔 좀 어렵다고 봅니다
곰그릇
20/09/01 02:04
수정 아이콘
시도가 아무리 좋았어도 한타를 하려고 정했으면 그냥 당연히 바론 치는 걸 멈추고 진형부터 잡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바론한테 얻어맞고 바론둥지에 갇히면서 한타가 시작했는데요 칼리는 바론만 치고 있었고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2:08
수정 아이콘
위에 제 분석 슬라이드는 다 보셨는진 모르겠는데요, 젠지가 바론 둥지에 갇히면서 불리한 한타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구도 보다는 플레이적으로 모든 젠지 선수들에게 좀 아쉬움이 있네요
곰그릇
20/09/01 0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릴리아를 터뜨릴 수 있었으니까 불리한 한타가 아니였다? 솔직히 공감이 안 가요
애초에 오브젝트를 억지로 먹으면서 시작했는데 불리한 구도가 아니였다는 게 말이 안 되죠
플레이 문제보다 구도 문제가 훨씬 심각해보여요
그냥 평지에서 한타했으면 세나 궁이 9인으로 들어갈 일도 없고 카르마랑 칼리가 떨어질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2:21
수정 아이콘
릴리아를 터뜨릴 수 있었다는건 제가 글 말미에 적은 가정이고요, 그거 때문에 할만하다고 말한 적은 없습니다. 모든 선수들의 스킬 사용을 다 보면서 분석 글을 작성하느라 저 한타만 한 50번쯤 다시보기 했는데 젠지가 불리한 구도였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던데요. 어쨌든 굳이 공감 안간다는 분 설득은 더 안하겠습니다.
곰그릇
20/09/01 02:28
수정 아이콘
마지막 바론한타에서 젠지가 유리한 구도였나 불리한 구도였나보다
그냥 평지에서 싸웠을 때랑 비교하는 게 맞다고 봐서요
전 아무리 봐도 평지에서 싸웠으면 이길 경기를 그르친 느낌이네요 그게 구도 문제죠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2:35
수정 아이콘
단순히 싸움을 어디서 하느냐만 놓고 보면, 저도 평지에서 했을 때 좀더 이길 가능성이 높았을거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인게임에서는 실제로 좀 팽팽하게 양팀이 장기전으로 흘러가고 있었고, 4용에 대한 자신감과 바론 사냥에 대한 자신감이 어쩌면 바론도 되고 싸움도 충분히 잘 할수 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고도 봅니다. 실제로 이게 완전 의미 없는 근거도 아니고요.

잘 아시다시피 최상위 팀들의 게임은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될 때 쉬운 답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판단을 한 선수들을 최대한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다만 세세한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만 몇자 적어볼 뿐이고요
20/09/01 13:31
수정 아이콘
울프도 이야기한 거죠. 젠지가 한타 진 가장 큰, 첫번째 이유는 바론 먹기에 너무 집착해서 구도 자체가 무너졌다는 거.
Winterer
20/09/01 02:01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세나로 9인궁 한것도 굉장히 컸습니다. 바론한타 직전 치감칼 사오는 바람에 9인궁에 치감이 싹다 묻어버렸어요. 그리고 이 한타는 보면 볼수록 도란이가 진짜 진국이네요. 카르마 마크후 칼리스타에게 진입. 시즌초 씨맥의 레넥톤 바디랭귀지 피드백을 완벽히 재현해낸 한타였습니다.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2:03
수정 아이콘
세나 궁 임팩트가 상당히 크긴 했죠. 임팩트 만큼 실제 효과도 매우 컸고요. 다만 그냥 다 잘했습니다. 브라움도 보이지 않은 부분에서 매우 잘해줬고 레넥톤 포지셔닝과 릴리아의 참고 참다가 마지막 순간 궁 쓰는 것이나 사일러스의 할건 해주는 플레이까지, 걍 뭐 어느하나 빼놓을 부분이 없더군요
Winterer
20/09/01 02:19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타는 돌려보면 볼수록 다섯명 다 정말 잘한게 보이네요. 5명이서 각각이 할수있는 가장 완벽하게 이상적인 플레이를 했던, 진짜 흠잡을데 없는 예술적인 한타였던것 같습니다.
물만난고기
20/09/01 02:18
수정 아이콘
카르마가 레넥에 쫒겨서 둥지 밖 멀리 나가지 말고 그냥 처음부터 둥지 안에서 만트라 e를 쓰고 스킬쿨 돌렸으면 drx 딜을 뛰어넘는 유지력으로 겜을 뒤집었다고 봅니다.
칼리스타는 바론을 치고 있고 카르마는 쫒겨 나갔으며 젠지의 나머지 탱커3명이서만 교전을 하게끔 만든 drx플레이가 좋았고 젠지는 바론을 치더라도 좀더 유리한 구도에서 교전을 할 수 있었음에도 집중력 저하인지 콜미스인지 아무튼 서로 나눠진게 패착이었죠.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2:25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그걸 잘 모르겠는데요, 아시다시피 궁 쓴 레넥이 좁은곳에서 q를 돌렸을 때 그 파괴력은 어마합니다. 비디디 선수는 그걸 알고 오리려 레넥을 유인할려고 일부러 빠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는데요, 근데 문제는 아시다시피 카르마의 한타는 무조건 만트라 e를 돌려야 뽕을 뽑는 챔프라서... 약간 양자 택일의 문제였다고 봅니다.
지락곰
20/09/01 03:06
수정 아이콘
카르마가 붙었어도 둥지 안에서 싸웠으면 정도의 차이지 한타는 졌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젠지는 끝까지 바론 칠 생각을 하면 안됐고 상대 레넥톤 브라움이 앞으로 나온 순간 바로 만트라e받으면서 치고나갔어야 했어요.
날아라조슈아
20/09/01 02:30
수정 아이콘
다시 돌려보니까 카르마가 존재감이 0에 수렴하네요.
RQ 포함해서 Q가 4번 빗나가고 W는 도란한테만 3번 썼는데 그마저 한번은 중간에 끊기고 E는 칼리에게만 계속 걸어줬는데 정작 칼리가 둥지안에서 제대로 활약을 못함...
20/09/01 0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 여러 lck전문가들 5세트 한타 분석 영상을 돌려봤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젠지가 스스로 너무 불리한 구도에서 싸웠다. 바론 둥지에서 나오지 않고 저기서 싸움을 연 것 자체가 잘못이다 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정상적인 구도라면 레넥톤 자체가 접근하기도 전에 녹아야 하는데 레넥톤이 이미 적 진형에 뛰어들어서 진형을 붕괴시켰죠. 스킬샷이 얼마나 어떻게 적중했는지는 차후 문제라고 이야기들 하더군요.
20/09/01 0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론에 맞을때마다 방어력 마법저항력이 중첩 형식으로 계속 감소하죠. 바론에 집중하느라 포지셔닝도 이상해지구요.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아닌 이상 바론에 맞으면서 싸우는건 던지는거죠 그냥...

바론 치면서 최대한 유도하고 바론 둥지 밖에서 이니시를 먼저 거는게 베스트였을듯
다시마두장
20/09/01 02:57
수정 아이콘
와 이런 정성이라니... 자세한 분석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지락곰
20/09/01 03:02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타 릴리아 퍼뎀이 말이 안되더라구요.
세나궁으로 치감걸고 거기다 릴리아 궁 큐 제대로 한번 긁으니까 상대 앞라인이 반피되어버림...
마무리는 사일이 했는데 릴리아가 양념을 완전 제대로 쳤네요.
20/09/01 05:01
수정 아이콘
https://m.fmkorea.com/best/3067312105

카르맘 울프의 마지막한타 카르마 위주 분석.

이미 구도가 안좋아서 딜이 없었다.

빠르게 RE로 광역쉴드주면서 이속버프받으며
바론둥지 밖으로 나와서 구도 잡으며
칼리가 루난 기반으로 앞라인 녹이기 들어갔으면
이길수 있는 한타

둥지밖으로 나와서 촥촥촥(?) 했음 되는데
(레넥이 칼리 물고 존야) 존야 쓰니까
가고일쓴 브라움밖에 못때림. 그러니까 딜이 없음

비디디 카르마의 숙련도가 아쉬웠다
스킬샷미스
만트라E로 좋은 구도 만들기 못함
나쁜 구도에서도 만트라E 룰러한테 쓰는데
이것도 안좋았다

라고 하네요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9:08
수정 아이콘
울프 트위치 가서 영상을 봤는데요, 울프는 한타 시작 전인 32:23에, 카르마가 만트라 q가 아니라 만트라 e를 쓰고 다같이 빠져나오는게 베스트였을거다 라고 하시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그렇게 되면 한타 양상 자체가 달라졌겠죠.
전투마법사
20/09/01 14:58
수정 아이콘
울프님이 경기 영상 보면서 만트라+E 타이밍이라 할때, 라스칼 오른이 치고 나오는데 카르마 만트라E 버프 안들어오니까 고개 돌려 바론으로 간게 아닐까 싶어요. 라스칼도 딱 만트라 E 버프 받으며 나갈라 했는데, 만트라 Q 떨어지니까 다시 바론 둥지안으로 들어간듯...
라방백
20/09/01 05:25
수정 아이콘
DRX에 붕붕 돌리는 스킬이 많은데 뭉쳐있던것도 엄청 크게 작용했을것 같아요. 대충보니 레넥 Q가 2번 사일러스 패시브도 2번 릴리아 Q는 무려 3바퀴를 돌렸어요 적 진영에 비비면서요. 젠지가 사전에 전투 구도를 어떻게 짜도 저 셋이 저렇게 붙을수 있었으면 못이겼을거라고 봅니다. 글골도 아직은 DRX가 앞서고 있었고 템으로 앞서고 있던것도 칼리스타 뿐이었거든요.
뿌지직
20/09/01 07:55
수정 아이콘
보면서 신기한게 drx는 생각보다 피가 안닳고 젠지는 바다영혼이 있는데도 피가 금방 닳더군요. 오른이 17렙인데 너무 탱킹이 안되요.
20/09/01 09:19
수정 아이콘
바론 디버프 영향도 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20/09/01 08:21
수정 아이콘
추천
마이스타일
20/09/01 08:22
수정 아이콘
어제 저녁에 진행한 울프 리뷰방송 추천합니다
20/09/01 08:26
수정 아이콘
룰러가 바론 마무리하면서 정화든 수은이든 쓸 각오 하고 카르마에 붙어야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향로시대 공략법이 향로와 원딜을 분리시키는거였는데 그걸 당한 느낌이 듭니다
20/09/01 08:28
수정 아이콘
그냥 바론둥지 말고 위쪽으로 카이팅하면서 싸우면 됐죠
글가가 레넥 마크한 순간부터 칼리가 레넥 봤으면 그냥 녹였을거 같네요
마이스타일
20/09/01 08:38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카르마가 RE 쓰고 이니시 했으면 젠지가 에이스내고 게임 끝냈을겁니다
근데 비디디가 집중력 부족이든 카르마 이해도 부족이든 RQ 를 허공에 썼고 한타는 망했죠
20/09/01 08:59
수정 아이콘
사실 근본적으로 '4용을 먹었다' 라는 임팩트와는 다르게 DRX가 골드를 앞서고 레벨을 앞서는 상황이었죠. 젠지가 처음부터 스노우볼을 굴려서 먹은게 아니라 DRX가 중간에 바론도 먹는등 나름 흐름을 가져왔던 경기였는데, 용 스택에서 젠지가 재미 보면서 뒤집어가는 과정에 있었죠.

젠지의 핵심 라인인 헤카림-카르마-칼리가 14-15-15 였고 칼리를 제외하면 2코어 반 정도였는데 반해, DRX 핵심인 상체는 17-15-16에 3코어 반이 갖춰진 상태였습니다. 소위 말해 유지력 카이팅 없이 그냥 맞다이를 뜨면 DRX도 꿀릴건 없었죠. 세나도 있는데요.

데프트의 광역 치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바론 한타에서 변수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디버프 때문입니다. 디버프로 방깎 당한 헤카림이 바론에 너무 많이 맞았어요. 궁으로 진입할 때 이미 반피였죠. 여기서 카르마 변수가 큰 지점입니다. RE로 카이팅 하면서 헤카림이 어그로 끌면서 휘젖고 칼리 포지셔닝만 잡게 해줬어도 게임은 안끝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런데 뭐..카르마가 포지션이 갈려도 너무 갈렸고 RE 쿨을 못돌리면서 그냥 패배했죠.

사실 qe로 릴리아 순삭을 그 긴박한 상황에 판단 가능하면 룰러는 세체원을 넘어 AI가 아닐까 싶구요...현실적으로 젠지가 이기는 수는 카르마가 RE + 헤카림으로 버티면서 칼리가 용 둥지 밖으로 빠져나와 카르마와 합류해서 사일을 점사하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었다고 봅니다. 가능한 지점이 있더군요.
20/09/01 09:08
수정 아이콘
이 한타는 울프가 분석을 제일 잘 한것 같더군요. 조합과 진형상 중간에 바론 포기하고 나왔어야 하는데

결국 바론은 먹었지만 피 까이고 바론둥지에 갇혀버려서 대패로 게잉이 끝났죠
아놀드의아몬드
20/09/01 09:19
수정 아이콘
울프는 카르마 위주로 분석을 했는데 저도 동의합니다. 한타 초반에 만트라 e로 바론 둥지를 나왔으면 한타 양상 자체가 바뀌고 이길 가능성이 좀더 높아졌다고 봐요

하지만 실제 게임대로 흘러갔다고 봤을 때, 인게임 플레이가 제일 아쉬웠던언 칼리스타입니다. 레넥 w를 풀 수은과 정화 다 있었고 젠지는 무조건 cc연계 때 앞라인을 녹였어야 하는데 릴리아 사일 브라움 그중 어느 하나 잡지 못했죠.

칼리스타가 좀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 칼리는 사실상 혼자 딜해야 하는 막중한 상황이라 룰러가 순간적으로는 매우 안전한 판단만 한거고 그게 패인이 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카르마의 스킬 활용은 한타 양상을 바꿀 수 있었고
칼리스타의 플레이는 같은 한타 양상 내에서 국지적 결과를 바꿀 수 있었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큐브큐브
20/09/01 09:10
수정 아이콘
팔이 긴조합도 아니고 날개 펼치기 용이한 조합도 아니라
젠지은 5:5 정식한타를 원했을거에요.
바다용이 제일 큰 시너지를 발휘하는게 5:5한타고
다시해도 젠지는 바론 트라이 했을 것 같습니다.
전투 시작 시점에 폭탄목걸이 걸고 누가 이길것 같아?
하면 99:1 젠지 승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한명이라도 살아남아서 원코만 있었어도 젠지가 이겼을 것 같아요.
태연­
20/09/01 09:25
수정 아이콘
카르마 RQ빠지자마자 들어간 레넥톤에 카르마가 완전히 차단되면서 겜이 끝나버렸죠
20/09/01 10:16
수정 아이콘
상대 입장에선 카르마 RQ가 날아오면 신나죠 솔직히
김익명
20/09/01 10: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어떤 선택을 했든 저렇게만 안 했으면 최소한 5:0 에이스는 절대 안 났을 것이고 그럼 게임은 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른다고 봐요. 그냥 욕심때문에 졌습니다. 카르마가 스킬 이상하게 썼을때 빠졌어도 다 살았고 DRX가 바론 둥지 안으로 진입했을떄도 빠졌으면 살았으며 바론 잡힌 다음에서도 그냥 다 탈출했으면 살았고 여튼 일단 게임은 안 끝났을 겁니다. 바론도 먹고 한타도 이긴다는 이상한 발상만 안 했으면..
은때까치
20/09/01 12:43
수정 아이콘
젠지가 물용먹고 너무 흥분해서인지 순간적으로 유불리 판단을 좀 안이하게 한거 같아요. 생각만큼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고 말씀해주신것처럼 주요라인 템은 오히려 드락스가 괜찮은 편이었으니까요. 한번만 쿨다운하고 다들 탭한번씩 보고 객관적으로 전황 판단할 여유가 있었다면 이렇게 안 싸웠을거고, 젠지가 이길 게임이었다고 봅니다.
피우피우
20/09/01 13:06
수정 아이콘
칼리스타 창 스택 옮기는 건 q로 막타를 쳐야 될 겁니다. eq 순서로 쓰면 스택 쌓인 바론이 e에 죽으면서 e쿨 초기화 -> 날아가는 q는 e가 선입력된 상태 -> q를 맞은 적은 e도 맞지만 스택은 q 1스택 뿐 이런 원리라서요.

정말 입롤으로 q로 바론 막타를 치면서 뽑아찢기로 릴리아를 원콤낼 수 있었다면 젠지의 압승이었겠지만... 솔랭에서도 힘든 플레이인데 롤드컵 진출이 걸린 준플레이오프 2:2 상황에서, 정신없는 한타가 열리는데 이런 걸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 같습니다..
20/09/01 14:16
수정 아이콘
카르마가 re안 쓰고 rq 쓰는거도 문젠데 못맞췄으면 져야죠 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288 [LOL] 롤드컵 진출팀 정리 (22팀중 19팀 확정) [9] Leeka12166 20/09/05 12166 0
69287 [LOL]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과 관련된 여러 기록들 [16] Un Triste10786 20/09/05 10786 3
69286 [LOL] 첼린저스 코리아의 마감, 첼코 승격팀의 LCK 우승 [93] Leeka14951 20/09/05 14951 5
69284 [LOL] 북미를 평정한 코어장전 [46] Leeka15622 20/09/05 15622 3
69283 [LOL] 10.19패치(월즈 픽스) 선공개 + 케일 관련 [39] 스위치 메이커11387 20/09/05 11387 0
69282 [LOL] 알게모르게, 꽤나 많은 것들이 걸려있는 이번 결승전, 담원 vs DRX [50] 랜슬롯12731 20/09/05 12731 6
69281 [LOL] 와드 알러지 씨맥, 미친고딩 이즈리얼 [13] 리니시아15759 20/09/05 15759 28
69279 [LOL] 가장 슬픈 결승전이 곧 시작됩니다. [41] 파란무테16237 20/09/04 16237 7
69271 [LOL] 서머 올프로팀, 투표자 소속별 차이는 있었나? [70] 민트밍크12725 20/09/03 12725 5
69268 [LOL] 올프로팀 점수로 보는 각 팀의 전투력? [12] Leeka11561 20/09/03 11561 1
69266 [LOL] LCK 서머 올 프로팀 투표 총 정리 버전 [38] Leeka11129 20/09/03 11129 1
69265 [LOL] LCK 올프로팀 & MVP 발표 [115] ELESIS14853 20/09/03 14853 2
69263 [LOL] 진짜로 롤드컵 하나만 남은 데프트 [34] Leeka13904 20/09/03 13904 0
69262 [LOL] 웨이보에서 화제가 되는 닝 정글링 속도(?) [61] 라면21056 20/09/02 21056 0
69261 [LOL] Worlds 2020, 조편성 경우의 수 [25] ELESIS11934 20/09/02 11934 4
69260 [LOL] 변경된 롤드컵 조 편성 방식 정리. [33] Leeka16184 20/09/01 16184 1
69259 [LOL] 변경된 롤드컵 진출팀 현황 총정리 (22팀중 17팀 확정) [10] Leeka13818 20/09/01 13818 0
69258 [LOL] VCS 불참 확정.. LCK 3번시드는 그룹스테이지 직행 [50] 에바 그린13279 20/09/01 13279 0
69255 [LOL] LCK 정규리그 수상자들이 나오는 김에 적어보는 다음 시즌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상들 [43] 세인10385 20/09/01 10385 0
69254 [LOL] 서머시즌 베스트 코치, 영 플레이어가 공개되었습니다. [83] Leeka12588 20/09/01 12588 0
69253 [LOL] LCK 프렌차이즈 2차 합격팀들의 커리어 [36] Leeka13402 20/09/01 13402 0
69252 [LOL] VCS(베트남 LOL리그)에 배정된 롤드컵 티켓이 증발(?)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있네요 [101] 興盡悲來14694 20/09/01 14694 0
69249 [LOL] LCK PO2 DRX vs GenG 5세트 마지막 한타 분석 [50] 아놀드의아몬드14691 20/09/01 1469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