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8/21 21:54:34
Name 황제의마린
Subject [LOL] 역대급 기록이 탄생할것인가 ? 왜 이렇게 됐을까 ? (수정됨)
2015이후 롤 역사상

이번 시즌만큼 끝으로 갈수록 결과가 큰 영향이 적은 시즌이 없었습니다.
이말은 버려지는 경기가 많았다는것이죠.

전 왠만하면 LCK의 대부분 경기를 챙겨볼려고 노력했지만
이번 시즌은 경기를 챙겨보는게 힘들정도로 팀 체급 차이가 너무 심했습니다.

반전없는 결과
뻔한 경기 결과
역대급으로 빨리 확정된 포스트시즌
역대급으로 벌어진 체급

참고로 롤챔스 승강전 두팀의 경기 승수가 가장 적었던 시즌이

2016 LCK 스프링이였습니다.

콩두 2승
스베누 1승

3승이였는데

오늘 경기 결과로 설해원은 1승으로 마감이 확정되었고
이제 한화와 다이나믹스 경기만 남아있는데요

여기서 한화가 진다면 신기록인 2승 탄생이고
한화가 이겨도 타이기록입니다

한화는 1라운드 전패이고
설해원은 2라운드 전패인데

웃긴건 이 두팀이 서로에게만 승리를 거둔거 말고는 승수가 전무해서
두팀이 리그에서 버린 경기를 가장 많이 만들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저때 당시 콩두, 스베누 선수들의 몸값이나 인지도 팀간의 체급 이런걸 고려한다면..
당장 콩두, 스베누선수들 연봉 다 합쳐도 지금 리핸즈의 반은 될지도 의문이고

사실 이번 시즌이 강등권 두팀이 가장 못한 시즌이라고 봐도 될거같습니다.

잔인하지만 까놓고 서머 노잼화의 결정적인 원인이 이 두팀의 몰락이였다고봐도 무방하죠

기록은 남으니까요


현재 포스트시즌 확정팀인
담원, DRX, 젠지, T1, 아프리카

이 팀들이 동부라고 불리우는 팀들에게 진 경기가 이번 시즌 딱 2번 있습니다.

DRX가 KT한테 당한 1패
T1이 다이나믹스한테 당한 1패

역대급으로 이변이 없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메타와 선수층 등 여러 요인이 겹쳐서
이런 결과가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미드 선수들의 체급 차이가 엄청나게 커졌다는걸 지울수는 없습니다


써머에서 서부 vs 동부 경기는

미드에서 너무 심각하게 박살나서 게임이 라인전부터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특히 아지르, 조이같은 소위 뎅겅파라고 불리우는 쵸비, 쇼메이커, 비디디선수가
이 챔프들을 잡으면 이미 라인전 단계에서 게임이 끝납니다.

라인전 cs 20개, 주도권 차이는 무조건 나는걸 볼수있었죠.


MSC를 다녀온 뒤로 3강 미드들이 기량이 더 좋아진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타와 운영은 애매하지만 라인전 체급은 LCK를 따라간다고했던

스프링 한화의 템트
설해원의 커버

이 두명의 미드 라이너가 빠진게 치명적이지 않았나 싶기도해요

실제로 두 선수의 스프링 미드 라이너 지표는 중~상위권이였습니다.
의외로 꽤 높은 지표를 보여준것도 많아요


참고한 지표는


1.스프링 정규시즌 라인전 지표 / 15분 골드차이, 15분 경험치 차이
2.스프링 정규시즌 게임내 딜지표 / 팀내 데미지 비율, 평균 PDM

이렇습니다.


1번 지표에서는 커버 -60, -38

+는 쿠로, 페이커, 비디디, 쵸비 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당시 쇼메이커가 -20입니다.


2번 지표에서는 커버 474, 템트 450

커버는 2위 지표이며
템트는 5위 지표입니다


지표만 보면 두 선수가 라인전, 한타에서 생각보다 준수했다는걸 확인할수있죠


현재 동부팀들 중에서 KT와 설해원은 원딜 의존도가 꽤 높은 팀이었는데
현재 원딜 영향력이 줄어들어버려서 위닝 플랜이 망가지기도 했죠.

롤에서 바텀에 애쉬, 진+비원딜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아 원딜 캐리력이 지금 없는 시즌이라고 생각하면되고

자야, 카이사, 징크스, 시비르, 최근엔 아펠리우스까지가 등장하기 시작하면
아 원딜 캐리력이 역대급 원딜 시즌이구나 생각하면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데 써머 후반으로 갈수록 애쉬, 진, 케이틀린, 이즈리얼정도만 나오기 시작하고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상체 메타니까요

라인전이라도 그나마 쎈 애쉬, 진, 케이틀린을 하지 않고
바텀이 밀리는 픽을하면

상대 서포터가 로밍을 가면서 미드를 풀어줍니다.
그럼 그 차이로 미드+정글에서 체급 차이 벌어지면서

그 차이가 또 바텀까지 내려오게되는 악순환이죠

다이브 설계라던지 미니언을 태운다던지
바텀 라인전을 강점으로 전령을 모두 독식해서 골드 차이를 벌린다던지

바텀이 라인전까지 무너지면 그냥 25분 컷 경기 나오는겁니다.

지금 메타는 절대로 원딜 혼자서 다 때려잡던 황펠리우스로 대표되는 원딜 하이퍼캐리 메타가 아니거든요.


당장 원딜 비중이 높았던 스프링때의

KT, 담원(고스트 영입전), 설해원의 지표만 비교해도 차이가 확 납니다


한화는 분명 비스타가 바이퍼로 바뀌면서 이런 부진했던 바텀 지표에 변화가 생길꺼라 예상했고
실제로도 써머 시작전에 전문가들 평가도 꽤 좋았지만..

그냥 한화는 저도 분석하면서 모르겠습니다
이 팀은 다른 팀들과 뭔가 지표가 좀 공통점이 없어요;


오른을 함부로 뽑을수없는대서 오는 탑에서의 국밥챔의 부재
미드 이탈로 인한 전력 약화
상체의 노쇠화로 인한 전력 약화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텀이 메타로 인해 캐리력 봉쇄


굉장히 비슷한 점이 많은게 한화와 설해원 여기에 KT까지 들어갈수있는데
작게 잡으면 리그 경기의 20퍼가 죽어버리게 된거죠

사실은 서부 5팀 vs 동부 5팀이 아니라
꼴찌 2팀은 다른 의미로 어나더레벨로 분류하고

4강 vs 비 4강으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두팀을 빼도 다른 8팀의 패배 횟수가 변함 없다는건
너무 심각한 문제죠........


어느정도로 팀들간의 체급차이가 커졌냐면

포시팀을 제외하고 모든 팀의 선수들을 올스타로 짠다고해도


리치 - 다이나믹스 POG 900
온플릭 - 샌드박스 POG 500
페이트 - 샌드박스 POG 500
에이밍 - KT POG 400
투신 - KT POG 300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제외하고 각 팀의 POG 점수대로 리스트를 적은것입니다


아프리카조차 이기기 버거워보일정도에요


근데 아프리카는 지금 포시팀들중에서 가장 판독기라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강약약강을 보여주는 팀이라는게 아이러니하죠

체급이 그렇게 엄청난 팀은 아니라는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롤드컵의 결과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꺼에요


15, 16시즌마냥 한국이 다 해먹으면

아 LCK에 역대급 강팀이 많은 시즌이였구나!


18시즌마냥 한국이 롤드컵 말아먹으면

아 LCK가 진짜로 리그에 새로운 피가 선수수요가 필요하구나..



저는 MSC가 LCK에 많은 교훈을 줬다고 믿고 있고

롤드컵은 다를것이다라고 보고있는 편이긴합니다


그냥 잘해줬으면하는 바람이 더 많습니다
써머들어 LPL 경기도 굉장히 많이 챙겨봤는데

아무리 경기가 재밌어도 역시 LCK같은 몰입도까진 없더라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사조련가
20/08/21 22:10
수정 아이콘
콩두 스베누 선수+ 감독 코치 연봉 다합쳐도 리핸즈 한명값도 안될꺼고 바이퍼까지 합치면 콩베누 구단차량이랑 건물임대비용까지 다 계산가능이죠.
콩베누 선수들 연봉은 대충 소우릎이랑 당시 선수들이 대략적으로 다 말했으니... 라이엇에서 주는 최저따리...
곰그릇
20/08/21 2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솔직히 말하면
그만큼 LCK라는 리그의 실력과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봅니다
서부 대 동부의 경기가 역대급으로 뻔하고 노잼인 것도
담원이 우주를 건넌 15분 수치를 보여주는 것도

현재 4강이 너무 막강해서 리그가 이렇다는 건 MSC만 보더라도 개연성이 없어요
특급 유망주들은 다 강팀의 아카데미로 가 있고 연차가 오래 된 선수가 하위권에 더 많이 포진해 있는 것만 봐도...
20/08/21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리그 최고팀이 하위팀한테도 지는 흥미진진한 업셋이 LEC식으로 자주 일어나서 순위가 비벼졌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올해 롤드컵도 망했다는 LCK 비관론이 터졌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 상위팀이 T1이었다면 더더욱이요.
곰그릇
20/08/21 22:58
수정 아이콘
단순히 업셋이 없어서 리그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게 아니라
그 기저에 깔려 있는 여러 제반사항들 (대기업에 유망주가 몰빵되고 하위권 팀에는 노장들만 많은 점, MSC 성적, 동서부 팀의 대결에서 지나치게 맥이 빠지는 경기력,
상대적으로 LPL의 경기력 차이 등)을 보면
리그의 상위권이 강해져서가 아니라 하위권이 약해져서로 보인다는 거죠
20/08/21 23:31
수정 아이콘
반대로 리그가 비벼졌으면 말씀하신 것들 중 일부를 포함해 또 뭔가 이유가 발굴되어서 리그가 비벼진 것의 기저에 깔려 있는 제반사항이 됐겠죠.
동서부 팀의 대결에서 잦은 실수나 비비는 경기력이 지적되어 그게 LPL 상위팀과의 비교로 직행했을 것이고.
MSC 성적만 봐도 업셋 나오고 막판까지 순위 비벼졌던 스프링 반영이라고 보면 전혀 다른 근거가 되는데요.
곰그릇
20/08/21 23:4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네요 리그가 비벼졌냐 안 비벼졌냐는 사실 중요하지 않죠
LCK가 계속해서 국제대회에서 못하고 있는데 리그 내에서 경기력도 안 좋고 재미도 없어진 게 문제인거지
다시마두장
20/08/22 05:01
수정 아이콘
결국 이거죠. 결국 국제대회 성적을 기반으로 리그 수준을 평가하게 되는건데, 가장 최근의 국제대회 성적이 처참했던 만큼 당장은 비관적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MSC를 LCK가 먹었다면
상위권 하위권이 치열한 양상 => 아무 팀이나 나가도 이길 수 있는 평균 수준 높은 리그
상위권이 압도적인 양상 => 진에어 선에서 정리 가능
이라는 해석이 나왔을테지요 크크.
결국 모든건 결과론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이번년도 롤드컵 LCK 파이팅! 하는 수 밖에는... ㅠ
두란51
20/08/22 09:42
수정 아이콘
아무 인과관계가 없는걸 가지고 나 재미없으니 망해라고 하는 저주에 가까운 소리시군요
곰그릇
20/08/22 1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과관계가 없지는 않아요
결국 최근 국제무대의 결과가 안 좋았으니 하위권의 실력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되는거죠
LCK 내의 갭이 커져서 LCK의 실력이 떨어졌다는 게 아니라
LCK의 실력이 떨어졌으니 이 갭이 하위권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
두란51
20/08/22 11:33
수정 아이콘
갭이좁으면 그럼 실력이올라간겁니까? 한개리그 안에서의 성적만가지고선 리그전체의 상향 하향을 말할수없죠 심지어 국제대회 죽쑨 미시컵까지는 리그안에서 순위가 꽤비벼진 이후에 죽을쑨건데 갭이 커지고 작아지고랑 대체 무슨상관이있는겁니까 님이 상관이있다고 믿을뿐이죠
곰그릇
20/08/22 12:06
수정 아이콘
상관이 없다니까요 글을 잘못 읽으셨는지
갭이 커지고 작아지고가 문제가 아니라
경기력이 안 좋고 국제대회 실적이 적으니 갭이 커진걸 하위권 실력이 떨어져서라고 해석한다는 거죠
EPerShare
20/08/21 22:32
수정 아이콘
스프링 때는 커버가 뻘짓으로 쓰로잉 하는 걸 보고 웃기도 했지만, 서머 때 설해원 경기 보니 커버가 생각보다 잘하는 미드였다는 걸 느끼게 되네요.
20/08/21 22:33
수정 아이콘
그냥 리그끼리 어쩌고는 뭐 롤드컵에서 판가름나는거죠 뭐. 18년도 역대급으로 상위권 비벼질때도 와 흥미진진하다 라는 소리 나오더니 롤드컵가서 1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 나머지 2팀은 8강에서 탈락하니 수준낮다고 소리 나오는거고요. 올해 상-하위권간 격차 심한건 사실인데 이건 국밥챔 부재, 메타, LCK기조 변화로 많은 롤 관계자들도 이야기했고요(EX:클템) 수준 운운은 롤드컵 가봐야 나온다고 보지만 현재로서 우리가 최고다 라는 의견은 환영 못받는게 사실이네요.
스덕선생
20/08/21 22:34
수정 아이콘
동부리그의 애매한 베테랑들을 젊은 신인들이 대체해야 하는데 그 선수들이 죄다 아카데미로 쓸려간게 문제라고 봅니다.

당장 DRX, 젠지 , T1은 이름 알려진 유망주들로 3군까지 빵빵하게 채워놨죠. 아카데미 시스템이 정착한 2,3년 후엔 주전보장 조건으로 동부팀 가는 유망주들이 많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갈 이유가 딱히 없죠.
20/08/21 22:37
수정 아이콘
엄청 동의합니다.
차은우
20/08/21 23:1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부분이 제일크다고 생각합니다
헤나투
20/08/22 00:36
수정 아이콘
완전 동의합니다.
동부팀은 지금도 약하지만 당분간 그자릴 유지할거같아요
소금사탕
20/08/22 03:45
수정 아이콘
내년에 프차되면 좀 섞이는게 베스트인데
버벌진트
20/08/21 22:35
수정 아이콘
프차 10팀도 많아보여요

8팀정도로 해서 줄여야 될거 같은..
다시마두장
20/08/22 05: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선수들이 1군으로서 경쟁할 풀이 어느정도는 보장돼야 한다고 봐서 축소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상위 팀들이 쟁여둔 아카데미 선수들 주전자리로 유혹할 팀도 있어야 할테니까요.
두란51
20/08/22 09:44
수정 아이콘
줄이면 그 인재들이 골고루 분배되나요??? 이상한 생각이시군요
20/08/21 22:43
수정 아이콘
이걸 단순하게 리그 경쟁력이 떨어졌다?냐고 묻는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맞는 이유 -> 어쨋든 역대급 시즌을 보낸 게 현실인 만큼 그 이유가 틀리다고 할 순 없음
반은 틀리지 않는게 아닐까 예상해보는 이유 -> 아카데미팀의 유망주들에 대한 기대감

아마 과거같았으면 동부팀들의 몇몇 경험치값 못하는 배테랑들은 원래대로라면 진작에 쓸려나가고 그 자리를 신인들이 채워야 정상입니다.
적어도 이게 15~16시즌이었으면 그렇게 됬을 겁니다. 근데 그게 안됬죠
가능한 추론은 2가지인데 하나는 중국행 또 하나는 이미 진작에 상위권팀들의 아카데미팀으로 가버렸다.
첫번째 추론인 중국행은 15~16이면 역시나 맞는 말인데 최근에는 여러가지 일들 (중국팀들의 임금먹튀, 여러가지 제약등등)으로 인하여 예전 엑소더스 초기만큼 유망주들이 엄청나게 쓸려나가진 않았습니다.

두번째도 역시나 추론일 뿐인데 여러가지 소문들이 많았죠 상위권 팀들 아카데미로 솔랭 유망주들 싹쓸이했다고.. 이게 사실이라면 이 부분이 가장 맞는 이유일 겁니다. 진작에 세대교체가 되어야할 선수들이 적체현상으로 제때 세대교체가 일어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까진 뭐 오른이 어쩌고 스타일이 어쩌고 했는데 그 정도를 넘어섰어요.. 단순히 메타나 스타일상의 문제로 바라볼 건 아니고 결국엔 실력이고 그렇다면 왜 진작에 또 다른 선수를 발굴하지 못했냐면 결국 팀 네이밍 차이겠죠 (자본차이도 당연히 있을테지만 이게 아주 절대적이진 않을 겁니다. 단순히 자본차이로만 보기엔 한화라는 반례가 있어서..)
응~아니야
20/08/21 22:53
수정 아이콘
일단 프차하고 나서 리그 팀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실적이 있어야 해요
담원 DRX만 해도 자금력이 안정적인 팀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현재 실력도 자금력도 불안정한 설해원 다이나믹스같은 팀에 중국팀 러브콜 받는 최상위권 유망주가 갈까요?

이런 식으로 나가다가는 셀링리그만 되면 다행이지 농구의 KBL처럼 리그 자체 붕괴 걱정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이번 롤드컵은 무조건 LCK가 가져와 주길 바랍니다.
프로틴중독
20/08/21 23:01
수정 아이콘
자금력으로 따지기엔 KT와 한화가 최하위인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죠.
20/08/21 23:58
수정 아이콘
자금이랑은 별 관계 없을것 같습니다. 타 리그만 봐도 돈 많이쓴다고 잘해지는게 아니죠
20/08/22 02:47
수정 아이콘
님 닉네임이 대댓글로 적절한것같습니다.
20/08/21 22: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LEC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머 정말 역대급 비빔밥입니다. 업셋의 의미가 있나 싶을정도로 순위도 매번 바뀌고 샬케같이 말도 안되는 팀도 나오고...오리젠 빼고 모든 팀들이 엎치락 뒤치락 했습니다.

그런데 LEC 시청자 혹은 팬들 사이에서도 나오는 말이 '이번 롤드컵 걱정된다' 이겁니다. G2, 프나틱의 고점이 낮아졌고, 정규 1,2위인 매드와 로그도 작년 G2같은 파괴력 보다는 뭔가 나사가 빠진 모습이 보이고...오히려 (리그 내) 강함의 포스는 샬케가 제일 돋보입니다.

LCK와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과연 월즈에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궁금해지네요.

천장이 낮아진건지, 바닥이 상승한건지. 답은 롤드컵 성적이니까요.

추가로, 리그 경쟁력만 놓고 보면 LPL은 작년보다 더 쎄진거 같습니다. LCK, LEC의 느낌과 다르게 여기는 중하위권도 '정말 잘한다' 싶은 경기가 종종 나오거든요. 롤드컵 결과는 모르지만, 중위권 팀들 경기력 비교에서는 LPL이 그냥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키모이맨
20/08/21 2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단적으로 말해서 LCK라는 리그가 근2년간 그만큼 앞으로 못나아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그냥 단순히 LCK가 롤을 더 못하는리그다 이런 맥락은 아니고(못한것도 팩트긴 하지만)
리그 전반적인 시스템의 발전이 늦어서 그만큼 더 건강한 리그가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리그가 건강하게 돌아가냐랑 국제대회에서 리그의 경쟁력이 어느정도냐는 좀 맥락이 다른 이야기라

딱 18서머, 19스프링으로 시계를 돌려보면 당시 새로 올라와서 아래에서 치고나가던 팀이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인데
그리핀은 리핸즈 제외하면 다 어리고 LCK경험이 없던 선수들, 담원은 원딜만 어느정도 베테랑인 뉴클리어에
너구리-캐니언-쇼메이커 솔랭에서도 굉장히 유명했던 유망주, 샌드박스도 올해는 비록 중하위권이지만
나름 돌풍을 일으켰던 19년도에는 고스트 한명만 짬좀 찬 선수고 나머지는 새얼굴들이였죠

근데 올해의 신생팀인 다이나믹스는 다 아시다시피 리치 제외하면 다 한번씩 LCK에서 튕긴 중고선수들입니다
그 다이나믹스랑 챌코 경쟁하던 서라벌도 똑같고

왜 이러느냐 근2~3년간 솔랭 유망주들을 기존에 자본 탄탄하고 이름값 좋은 상위팀들이 다 쓸어갔기 때문입니다
혹은 그게 아니면 중국으로 가던가
최저연봉 받으면서 1,2부 왔다갔다하는 팀들은 애초에 아카데미 갖추는게 불가능한 환경이니까요

원래는 저런 유망주들이 챌코나 LCK하위권팀부터 시작해서 점점 치고 올라와야됩니다
옛날에는 그럴수있었죠 근데 근2~3년간 팀들이 유망주풀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본력 상위권, 네이밍 상위권인
팀들이 2군 3군까지 꾹꾹 모아두니까 이제 1부에서 한참전에 튕긴 중고선수끼리 돌려막기가 되어버리는거죠
그만큼 시대가 지나고 롤판이 발전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만큼 부익부 빈익빈도 심해지는거죠

저는 20시즌보면서 엄청나게 많이 느꼈습니다 LPL보다보면 상위권팀끼리 국제대회가 문제가 아니고 리그 전반
적인 평균선수풀이 LCK랑 차이가 말도안되게 납니다 중하위권팀들이

제 생각에 더 안좋은건 앞으로 1~2년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거라는겁니다
상위권 팀들은 이미 갖춰둔 아카데미풀을 손쉽게 내놓을 이유가 없고,(아카데미 소속 선수들도 이제 내년부터는
아카데미 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출장하면서 1군과 순환을 기대해볼수있기때문에 하위권팀 주전보장 하나보고
떠나는 선수는 그렇게 안많을겁니다. 팀에서도 내놓을 이유가 없고)결국 내년 내후년에도 하위권팀들은 중고선수
들 돌려막기가 반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게 극단으로 가면 '대체 저 선수가 언제적 선수인데 아직도 선수냐'라는 소리듣는 선수들을 지금도 돌려막기하며 리그가
돌아가는 LCS처럼 되는거죠....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은 프차 참여한 팀들이 돈이 많고, 돈을 많이 쓰는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VG가 김정균이랑 아이보이 데려오는데 얼마썼는지 아시면 정말 놀라실겁니다
비록 플옵은 못갔지만 그나마 미친 현질을 해서 그정도 성적이라도 기록한거죠
명문팀도 아니고 상위권 팀도 아니고 몇년째 바닥만 찍던 팀도 그정도 현질을 할 능력이 있는게 LPL입니다
돈 많은 팀도 삽질을 할수도 있지만 일단 돈이 많아서 뭐라고 해봐야 얻어걸리기라도 하지
자본력이 안되면 그냥 얄짤없습니다. 롤은 완전히 해축식이라서 돈 쓰는데 제한이 없는 동네거든요.
이미 이름값도 빵빵하고 시설도 빵빵하고 현재 상태도 좋은 기존 상위권팀들에 비벼보려면 새로 프차
참여한 중하위권 스폰들이 걍 돈 왕창 쓰는수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한화처럼 돈만 이상한데에 쓰고
말아먹는 팀도 있겠지만 돈 쓰면 몇팀은 얻어걸릴수 있습니다.

이게 안되면 올해 서머처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올해 서머같은 양상이 반복될거고...
이불베개
20/08/21 23:3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lpl 선수풀 터지던 시점도 각팀 유스리그 돌리면서 옥석 가리고 진짜배기 재능들 팀게임 경험시켜주면서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부터 체계적으로 키우는게 컸죠. 게다가 팀 수도 많고 자본력도 좋아서 괜찮아보이는 선수들은 웬만하면 1부데뷔 하는 편이구요.
그리고 lpl스타일에서 묻어 나오듯이 리스크 있는 판단이나 시도를 쳐내지 않고 피지컬로 그 리스크를 줄여서 기댓값을 높이는 걸 지향하는데 그런 부분은 신인들의 성장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요소라고 보여집니다. 작은 원에서 덧붙여 완벽한 원을 만드는 것보다 큰 원을 깎아서 완벽한 원을 만드는게 더 쉽다는 생각이라서요.
니가팽귄
20/08/21 23:36
수정 아이콘
공감하는게 지금 보면 결과적으로 그리핀, 담원 이후에 리그에 전반적인 유망주 공급이 끊겼죠.
프차가 늦어서 유망주가 많은게 장점인 LCK가 그 장점을 전혀 못살리는 기간이 생겼어요.
키모이맨
20/08/21 23:41
수정 아이콘
딱 그 끊킨 기간에 유망주들이 싹다 상위권 몇팀 몰빵이 되버린게 가장 크죠
그 끊킨만큼 빈 자리는 다 중고선수들이 채웠고
소금사탕
20/08/21 23:11
수정 아이콘
리그는 재미없어도
그게 롤드컵 성적하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빠이
20/08/21 23:16
수정 아이콘
많은 프로스포츠들이 괜히 샐러리캡과 꼴찌팀에게 드레프트 어드벤티지를 주는게 아니죠..
마빠이
20/08/21 23:19
수정 아이콘
그 판이 큰 축구나 야구도 우승하는팀이 자주 우승하고 하위팀은 맨날 꼴찌 근처에서 노는데 안전장치 하나 없는 롤판이라 프차 도입되면 타 스포츠의 시스템을 좀 연구 해야 할거라 봅니다.
20/08/21 23:19
수정 아이콘
업셋이 안일어나는 것과 리그 수준이 떨어지는건 무조건적으로 같이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이야 별로라지만 레알-바르셀로나가 거의 잡고 있는 라리가와 뮌헨이 독보적으로 치고나가는 분데스리가, PSG가 우승을 못하면 이상한 리그 앙 등이 챔스에서 잘나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롤판에서 각 리그의 수준은 롤드컵 성적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LCK 팀들이 이번 롤드컵에서 흥하면 재능이 몰린 팀들이 나와서 압도적으로 이기다 보니 성공 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겁니다.
키모이맨
20/08/21 23:24
수정 아이콘
좀 맥락이 다르죠. 말씀하신대로 해축만 봐도 돈의전쟁이라 맨날 보는팀이 맨날 자국리그 우승해도 멀쩡히 챔스 우승하기도 하고 반대로
챔스 못하기도 하고 이러니까...리그 상위권 팀이 각리그 상위권끼리 붙는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냐랑 리그가 건강하게(어느정도 상위권
팀 하위권팀이 순환이 되느냐)돌아가냐는 해축이나 롤처럼 돈이 전부인 종목에서는 따로노는경우가 많아서
잉여신 아쿠아
20/08/21 23:20
수정 아이콘
신인들에게 기회가 너무 안 가서 그런 거 같네요..
프챠가 너무 늦어진 게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Eulbsyar
20/08/21 23:24
수정 아이콘
그냥 너무 라리가 같습니다.

4강 레벨 밑으로는 뭐 꿈도 희망도 없고

가장 큰 문제는 상위급 유망주 뎁스를 모두 4강 팀이 보유하고 있는데 임대도 없다는거죠.
키모이맨
20/08/21 23:26
수정 아이콘
안전장치 하나없는 현질리그라서 해축 생각하면 좀 비슷함...
이게 해결되려면 프차10팀하면 10팀모두가 빵빵한 현질능력이 있게되는수밖에 없죠
Eulbsyar
20/08/21 23:49
수정 아이콘
해축이랑 다른건 한화 생명은 야구라는 종목의 최악의 시나리오인 [윈나우 탱킹]을 해버렸다는거죠...

(페이롤은 윈나우, 성적은 탱킹)

보통 돈 쓰면 망해도 그정도로 망하진 않는데 허허...
부질없는닉네임
20/08/22 12:39
수정 아이콘
야구나 롤이나..
소금사탕
20/08/22 00:17
수정 아이콘
임대는 좋은 제도인데 한놈이 그냥 아작을 내버림..
20/08/22 00:25
수정 아이콘
무슨뜻으로 비유 하신지는 아는데
실제 라리가는 하위권도 잘하죠
Eulbsyar
20/08/22 00:28
수정 아이콘
세비야는 뭐 아프리카 프릭스로 보이긴 한데...
플리트비체
20/08/21 23:33
수정 아이콘
T1 2군이 샌박정도는 이길것 같더군요. 인재 쏠림이 심한 것 같고 점점 더 극한의 피지컬게임이 되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정재
20/08/21 23:50
수정 아이콘
프차도입전 과도기같습니다 눈치빠른팀들은 프차대비해서 유망주 쓸어담았고 하위권팀들엔 새얼굴이 예전보다 부족...
비오는풍경
20/08/21 23:50
수정 아이콘
일단 LCK에 인재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됐느냐가 문제인데 상위권 팀들로 유망주가 쏠려서 그렇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올해 T1에서 데뷔한 칸나, 클로저를 봐도 즉전감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이 공백을 메꿔줄 수 있느냐라고 한다면 섣불리 답하기도 어렵습니다.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LEC, LPL에서 유망주 위주로 과감한 리빌딩을 시도하고 성과를 본 팀이 나오고 있지만
LCK 팀들이 이런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라서요.
그리고 이런 과감한 시도에는 항상 중심을 잡아주는 코어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매드 라이온즈의 휴머노이드라던가 V5의 몰처럼요.
하지만 지금 LCK 하위권 팀에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도 드뭅니다.

아예 로그처럼 운영 때려치고 체급으로 밀어붙이는 팀이 나오면 또 모르겠는데 이런 팀은 어지간하면 나오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이정도 체급이 되는 선수가 굳이 상위권 팀을 나올 이유가 없거든요.
러너웨이에서 데뷔한 T1 출신 마스크처럼 상위권 팀에서도 입지가 애매한 선수들이 주로 나올텐데...
곰그릇
20/08/21 23:52
수정 아이콘
리빌딩으로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 탑급 유망주가 하위권에 갈 일이 별로 없어보이죠 아무래도
상위권 팀들이 이미 다 들고 있는데
20/08/22 00:44
수정 아이콘
프차 도입하고 이적시장이 활발해지면 해결될 문제라고 보긴 합니다.
V5는 결국 쑤닝의 잔재를 깔고 일어선 팀이라.
20/08/22 17:12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는 프랜차이즈화가 공백을 메꾸고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그 '장기적으로'가 얼마냐 되느냐는 것, 그리고 프렌차이즈화가 자금 문제 등을 딛고 제대로 될 것인가 하는 거겠죠;
정글자르반
20/08/21 2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타리그를 쭉 팔로잉 하지 않아서 평가가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리그 수준 이런건 모르겠어요. 지금 시점에서 별로 알고싶지도 않은 주제구요.

다만 이번 시즌 lck는 역대급으로 재미가 없었고 리그에 활력도 없었습니다. 경기 양상도 리그 90프로가까이 진행되는동안 동일했죠. 불리한 팀이 챔피언 밸류가 치솟는 시점 고려 안 하고 apk병 걸려서 계속 뭘합니다. 그리고 우세를 점하는 팀은 쓰로잉 먹고 오브젝트 쫙쫙 취하다가 25분컷. 그 과정에서 경쟁적 구도 자체가 없었어요. 변수가 전무했습니다. 단순 결과만으로 매도하는게 아니에요. 설해원 drx같은 구도가 거의 없었다는게 문제죠.

압니다, 못하고 싶은 팀 없을거고 서머전에 코치감독진 경질 후 보강하는 케이스나 서머 선수 영입이 꽤 있었고 샌박 같은팀은 외국인 감독선임 같은 강수를 뒀어요. 다이나믹스같이 뭐 없는 팀은 3대1트레이드로 선수 데려왔잖아요. 다 이해하는데 그래도 너무 재미없었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인데 역대급 계층화된 리그를 만든데에는 두 꼴지팀 만큼이나 아프리카 kt도 책임이 있어요. 이 두 팀이 너어무 약했습니다. 이 두 팀이 1-4위팀 상대로 최소한의 긴장감이라도 불러일으켰다면 노잼 소리는 조금 줄지 않았을까 싶어요. 단순히 봐도 상위 6팀끼리 대충 부비적 대면 버리는 경기가 주니까요.
탐이푸르다
20/08/21 23:56
수정 아이콘
그나마 격차가 있어서 담원 같은 레벨의 팀에 희망이라고 걸어 볼 수 있지,
LEC 같은 혼파망이었다면 꿈도 희망도 없었을 거 같습니다.

근데 그거랑 별개로 LEC 같은 리그가 롤드컵이고 나발이고 보는 데 더 재미있을 거 같긴 합니다.
20/08/21 23:57
수정 아이콘
제가 뭐 알고 하는 소리는 아닌데 제아무리 팜 탄탄하다는 상위권 팀이라도
1. LCK에서 봐줄만한 실력을 가졌고
2. 최소연령조건을 만족하는데도
3. 소속팀 1군 선수가 워낙 뛰어나서 못나오는 2군, 3군 소속

선수가 쌓여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설령 쌓여있다고 한들 강팀들이 오랫동안 붙잡아 둘 수도 없을 거고요.
기사조련가
20/08/22 01:54
수정 아이콘
티원이랑 젠지 팜만 털어도 하위권팀 2~3개는 그냥 만들껄요.
이십사연벙
20/08/22 03:29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20/08/23 11:25
수정 아이콘
롤은 5명이 하는 게임이라 하위팀에 크랙급 유망주 2~3명만 있어도 리그 양상이 달라질 겁니다.

예를 들어 그리핀 후보 선수였던 카나비가 케티에 있다고 생각해보시면....
20/08/22 00:01
수정 아이콘
이번만큼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승강전 없어지면 앞으로 후반부 죽은경기 노잼화는 훨씬 더 심해질겁니다.
아무리 그래도 승강전이 있을때랑 없을떄 시청자들 집중도 차이나 팀 절박함 차이는 무시 못하거든요.
애초에 리그에 순위경쟁이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보면 편하죠.
당장 승강전 있던 스프링과 그 직전년도 업셋 빈도 차이만 생각해봐도 뭐..
20/08/22 00:11
수정 아이콘
어느 리그의 수준이 낮아지고 높아졌는지야 롤드컵이 증명해줄테니 팝콘들고 구경이나 하면 되죠.
이제야말로 롤드컵을 언더독의 마음가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비역슨
20/08/22 00:13
수정 아이콘
리그 내의 격차를 가지고 타 지역과 비교하거나 수준을 가늠하는건 어려울 것 같고,
올해만 놓고 보자면 경쟁력이 충분했던 팀들이 무너지면서 리그의 중간층이 급격히 얇아진게 가장 영향이 큰 것 같네요.

케스파컵 까지만 해도 준수한 플옵 컨텐더, 최소한 중위권 전력으로는 예상되던 샌박은 예전의 강함을 다 잃어버렸고,
큰 소동을 겪었지만 그래도 타잔/바이퍼라는 훌륭한 기둥들을 보유하고 있던 그리핀은 아예 폭삭 내려앉았고.
개인적으로는 이 두 팀이 사람들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2020년을 보냈더라면 리그의 극단적인 양극화는 완화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듭니다.
선수 변동은 꽤 있었기에 예전 팀 그대로는 아니지만, 나름 그담샌 으로 묶이던 LCK 세대교체의 두 축인데..

다만 어느 지역이나, 어느 시즌이나 기대치에 비해 부진한 팀들은 있을수밖에 없는데, 그 아래 팀들이 그 때 생긴 빈 자리를 치고 올라오지 못하는건 지금 LCK 자체의 약점이 맞다는 생각은 들고요. 이유가 어쨌든 하위권 팀들이 너무 약하다는건 뭐 명백하긴 하니까.
20/08/22 00:15
수정 아이콘
리그 재미는 망했지만 롤드컵 가선 잘할 것 같읍니다
블레이즈
20/08/22 00:17
수정 아이콘
이미 없어진지 좀 됐지만 다양한 국제대회가 있던 시절이 그리워지네요. 리라도 폐지되니 롤드컵 나가는 3팀 아니면 아예 국제전을 치를 기회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요.
소금사탕
20/08/22 00:19
수정 아이콘
애매한 4~6위팀들만의 컵대회하면 재밌을텐데 크크
及時雨
20/08/22 01:10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 인터토토컵 같은게 그런 개념이었을텐데 생각과는 다르게 수준도 그저 그렇고 관심도 잘 안 끌려서 금세 사라진 걸로 기억합니다.
소금사탕
20/08/22 01:30
수정 아이콘
롤은 좀 다를것 같긴 해요
아마추어리그도 합 맞으면 재밌는게 롤이라..
반니스텔루이
20/08/22 00:24
수정 아이콘
올시즌 역대급 노잼이긴 한데 그나마 반대로 담원한테 기대감이 큰것도 사실이긴 하네요.
같은 4강 상대인 t1 젠지 drx 모두 20분 컷하고 있으니..

아직 lck 우승한것도 아니라 설레발은 좀 이르긴 하지만 ..
20/08/22 0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리그풀 10팀도 적고 최소 12팀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깔아주는팀은 어디든 있습니다. LPL DMO는 뭐 잘하는데도
연패찍고 있는게 아니죠. 스프링 V5는 말할것도 없고.
소위 말하는 스윙시즌에서 최고팀과 최악팀의 격차가 벌어진건 지금만 있었던것도 아니고요.
롤드컵을 지배하기 시작할때의 LCK는 소위 말해 최상위팀의 시대였고 리그제가 정착하고 1차 엑소더스까지 가야 진선정이 나오는걸요.
2차 엑소더스와 한국 리턴시기에 와서야 자본력 차이로 LPL이 LCK를 앞서는거지 지금이라도 리그 규정 제대로 지켜가면서 해보면
어떻게 될지는 대충 아실겁니다.

결국 모든건 롤드컵 시즌에 결정날겁니다. 그리고 LCK 프랜차이즈 이후를 봐야죠.
지금 리그파워 LPL이 탑인건 부정하지 않지만 LCK 3부리그론은 진짜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아 근데 동-서부 대전이 재미없는건 공감..... LCK의 보수성은 이런데서도 드러납니다.
체계화랑 재미는 또 별개의 문제라.
에바 그린
20/08/22 00:47
수정 아이콘
시장 크기 자체가 되냐가 문제죠. 아직 결정난 건 없지만 12팀으로 시작했다가 허덕이는것보다 그냥 10팀으로 시작해서 시장성이 충분하면 더 키워도 된다고 봅니다.

결국 모든건 롤드컵 결과로 결정난다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당장 LCK 3부리그론을 눈 뜨고 볼 수가 없다는건... 그냥 2년간 결과로 결산했을때 올해 위상은 3위 리그가 맞습니다.
20/08/22 00:57
수정 아이콘
드라이하게 LCK는 근래에 3부리그의 취급을 받는다. 정도면 모르겠으나 실상은 LCK 3부따리~ 이러고 있으니까요.
단 2년의 실패에 리그 자긍심까지 버렸다고 해야하나...
뭐 축구에서도 그러고 노니까 뭐라 할 수는 없는가 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5부따리 리그가 된 시점이기도 하고 크크크
에바 그린
20/08/22 01:00
수정 아이콘
네 뭐 그런거야 걍 자학정도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넘기시는게 낫죠 크크.
다른 스포츠보셔도 1년단위 아니 한게임 단위로 평가가 오락가락하는거보면서 그냥 그렇게 노는구나 하는것처럼요.

3부따리 밈이 슬플수는 있는대 반대로 그만큼 자긍심이 컸기 때문에 반향이 크다고도 생각해서..
저만해도 18월즈때 안방에서 그런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꺼라고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헤나투
20/08/22 00:45
수정 아이콘
결국 롤팀을 제대로 운영하는 기업이 아직까진 3-4팀 뿐이라는거죠.
클레멘티아
20/08/22 0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프랜차이즈 이야기할때마다 늘 댓글을 다는 거지만,
왜 프랜차이즈를 하면 다들 LPL처럼 강해질꺼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흥한 LPL도 있지만, 맨날 놀림당하는 LCS도 있는데요.
그리고 전 LCS의 길을 밟지 않을까 싶고요.

LCK는 냉정하게 말하면 셀링 리그입니다. 최고급의 선수들은 어마어마한 연봉을 받고, LPL이서 뛰고 있죠. 이건 프차가 생겨도 쩐의 차이로 달라지지 않을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대리그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건, 어마어마한 피시방 유스 시스템 덕분이고,
그 유스 시스템에서 발굴되는 인원들이 (클럽 배틀) - 챌린저스 - LCK순으로 실전경험을 쌓는 리그의 역동성 때문이었습니다. 담원, 예전의 그리핀이 딱 이순서를 밟았고요.

근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예전엔 챌린저스에서 뛰면서, 담금질하여 1부리그에서도 겨뤄야 할 신인이 현잰 아카데미에 다 있고, 그 자린 고인물들이 차지하고 있죠. 심지어 강등도 없습니다. 동기부여도 약하죠.
(강등 없는 리그의 폐해는 딱 야구를 보시면 됩니다.꼴찌를 몇년 해도, 답답한건 팬들이지 기업이 아닙니다.. )

1부리그 하위팀에서 뛰는것보다 상위팀 2군에서 있는게 좋아요. 라고 되는 순간, 상위 팀 팬 입장에선 좋겠지만, 리그 전체로 볼땐 그냥 고인물이 되는겁니다.
(예로, 쇼메나 쵸비가 페이커에 막혀서 아카데미에 머물렀더고 생각하시면..)

프랜차이즈 자체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안정성은 확실히 늘어가겠죠. 몇몇팀만의 고인물 잔치가 되지 않을 보완이 필요합니다. 어차피 리그가 한국 롤드컵 선발전의 개념이라면,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요.
(어중강한 8개팀보단 극강의 1팀이 낫다는 개념으론)

P.S 프랜차이즈를 통해 안정성을 발휘할꺼면,
아예 야구의 포스팅 시스템처럼 몇년 이상 LCK를 뛰어야 해외 진출 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이나..
라리가처럼 기존 챌린저스에 아카데미팀도 같이 참여시켜 운영하는 방법은 어떨지요?
(대신 승격은 챌린저스 팀만 올라가는거고요)
비역슨
20/08/22 04:0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리그의 역동성이 꽤 오랜 기간 틀어막힌건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그건 프랜차이즈를 하냐 안 하냐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프랜차이즈 시행 결정이 너무 늦어졌기 때문이죠.
리그가 언젠가는 프랜차이즈로 이행될거란걸 모두가 알고는 있기에 유망주들을 아카데미에 쟁여는 놓는데, 프랜차이즈로 이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아카데미 선수들이 경쟁하고 검증받을 무대는 마련되지 않았고, 챌코와 lck 하위권 팀들의 스카우팅은 더 험난해지고 로스터의 수준이 떨어지고.

단호하게 승강제를 유지하거나 or 진작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하거나 둘 중 하나는 확실히 했어야 하는데 미적지근하게 시간만 보냈던 반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둘 중에 프랜차이즈 쪽이 LCK에 더 맞는 해답이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리그의 바닥을 받치던 챌코의 수준은 유명무실해졌고, 그걸 대체할 아카데미 리그가 준비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벌써 2년여의 시간이 흘러갔으니까요.

프랜차이즈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라이엇이 준비하는 2군 리그와 연습생 리그의 뼈대가 잘 갖춰진다면 말씀하신 문제들은 대부분 해소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중국은 아예 스케일이 다르니 비교하기 어렵다지만 유럽같은 경우는 프랜차이즈화 이후 말씀하신 역동성과 세대교체의 측면에서 오히려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죠.
LCS와의 비교는, 북미의 로컬 유망주 풀이 질과 양 모든 면에서 메이저 지역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라 와카 지역과 비교해야 할 정도로 굉장히 협소한 상황이라 어불성설이라 보고요. 이건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롤을 하드하게 즐기는 유저의 수에서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진거라..
에바 그린
20/08/22 00:50
수정 아이콘
역대급으로 리그 재미가 떨어지는건 맞긴해요. 작년에 진에어 한팀 있을때도 그 한팀때문에 리그 재미 떨어진다고 난리였는데 이번엔 그런팀이 두팀이나 있는데다가, 상위권 경쟁, 플옵 경쟁조차 일찌감치 김이 빠졌죠.

저도 양극화가 롤드컵에서의 경쟁력을 대변하지는 못한다고 봐서 약해졌는지 강해졌는지는 결국 까봐야 안다고 생각합니다만..
LEC는 작년보다 조금 약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크크크크. 그래서 올해는 조금 기대해봅니다.
차은우
20/08/22 01:00
수정 아이콘
lec가 많이 비벼지긴했는데 여기는 기본적으로 단판제인것도 어느정도 크다봅니다. b05로 가면 결국 경험많은 팀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도 그때문인거같고...이번에는 조금 다를려나요?크크

lpl과 lck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보면...프차로 인해서 진짜 리그에 활력이 돌기 시작하려면 최상위권 팀들이 아니라 중상위권(ex:kt,아프리카)같은 팀들한테 즉전으로 출전할 수 있는 아카데미풀이 활성화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해주셨다싶이 지금 아카데미는 티원,젠지같은 최상위권 팀들한테 쏠린게 현실이고 어쩌면 당연한 상황이라고도 생각합니다.

lpl은 반대로 중상위권 팀들도 유망주팜이 탄탄해진 상태고요. 예를 들어 we같은 팀이 탑을 제외하고 4명다 작년~올해 데뷔한 자체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인데 그선수들 데리고 두번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죠. edg의 호프라던가 omg의 커스라던가 플레이오프에 가지못했어도 괜찮은 신인들도 등장했고요.

이번시즌 lpl과 lck의 최고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저는 체급차라고 생각합니다.
담원,drx,젠지 1황 2강 팀들이 중하위권 팀들을 만나면 느끼는게 그냥 라인전,체급에서 상대가 안되는걸 많이 느꼈어요. 반대로 lpl에서는 그나마 tes?ig정도를 제외하면 라이너 체급이 중요한 팀은 생각보다 없죠. 일단 15분 지표 1위팀이 rng임...가장 많이 본글이 서머시즌 lck는 미드순위가 팀순위라는데 샤오후, 스카웃이 절대 티처마보다 못한 미드라서 플옵을 진출하지 못한게 아니죠. ig가 lgd한테 그냥 무너져버린것도 그렇고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그냥 하고싶은말은 이번시즌 lpl중상위권은 정말 탄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게 국제대회에서 좋을지는 모르겠어요. 결국 롤드컵에서는 최상위권팀들만 나가니까요. 18서머에 lck역대급으로 비벼지고 1~4위 13승5패로 똑같고 승점으로 갈렸는데 결국 국제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걸보면...실제로도 lpl은 18년 서머 ig,19년 서머 펀플등 정규시즌에서 어나더레벨을 기록한 팀들이 국제대회에가서 성과를 냈는데 이번시즌 tes징동은 글쎄요...저거에 비하면 좀 아쉽고요. 한가지 찜찜한점이 있다면 16서머시즌도 참 재미있게봤는데 그때 락스가 정규 1위찍고 2위 3위가 13승 5패 13승 5패로 동률, 4위가 12승 6패로 어나더 레벨은 없었는데 리그 수준자체가 전반적으로 높았고 4강 3lck팀이 진출했던해였죠. 17년도 서머도 비슷했고...lpl이 저시절 lck인지 18lck인지는 까봐야알겠지만 전자일경우는 4강 4lpl도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듭니다.
20/08/22 06:20
수정 아이콘
실제 사회의 축소판이네요. 대기업과 중소
용노사빨리책써라
20/08/22 08:29
수정 아이콘
아카데미 유망주 출신들이 다른 리그에서 잘하는거 보면 갑부구단들에 인재가 몰빵된 영향이죠.
그들이 LCK에서 데뷔해서 리그 경쟁력을 올린 다음에야 황부리그랑 비빌 기반이 마련되지 않을까요
pzfusiler
20/08/22 10: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화같은팀이 강등도 안되고 끈덕지게 붙어있으면서 가비지경기만 양산한다고 생각하면 프랜차이즈도 꼭 좋은점만 있는건 아닌거같긴.. 하네요
다크템플러
20/08/22 10:59
수정 아이콘
프차 한다한다하고 미적지근 -> 몇몇팀 유망주 몰빵 -> 다른팀가도 뛸리그는없으니 그 아카데미에서 존버하거나 해외로 나감
만약 아카데미 리그라도 있었으면, 2군은 몰라도 3~4군선수들은 중하위권팀 아카데미에서라도 뛰려고 나갔겠죠. 그러다가 1군 밀어내고 주전먹었을거고.

프차와 별개로 되는 한도내에서 아카데미 리그라도 여는게 맞지않았나 싶습니다.
20/08/22 11:12
수정 아이콘
그냥 중국 가있는 한국선수 돈 주고 한국팀으로 데려오면 될것같은데 말입니다.
가령 한화 나 KT ,농심 같은 경우는 연봉 맞춰줄수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병장오지환
20/08/22 11:19
수정 아이콘
???: "뭐? 꼐임하는 애 한명한테 삼십억을 태워? 그래 그럼 걔한테 돈 태우면 얼마를 뽑을 수 있는데?"
아카시아꽃이활짝폈네
20/08/22 11:21
수정 아이콘
이번 아카데미리그보니까 이유를 좀 알것같던데...
우승한 DRX 아카데미는 한화 설해원정도는 잡을거같더라구요
상위권팀 보면 쿼드 구마유시같은 선수들이 벤치에 앉아있기도하고 물론 이런 선수들이 반드시 대회에서 잘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하위권팀들은 애매한 베테랑을 쓰느니 주전 보장과 연봉으로 어느정도 이런 선수들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고봅니다
아카데미리그도 올해 몇번 더 하고 왕중왕전 한다고하니 올해안에 지켜볼 기회는 더 있을겁니다
뻐꾸기둘
20/08/22 14:37
수정 아이콘
딱히 올시즌만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동부/서부 드립은 거의 매 시즌 나왔었고, 9,10위 승강존 팀은 매 시즌 1부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소리 들었었죠. 동부팀들이 어중간한 중고신인/노장들로 채워져 있어서 질 때마다 이럴거면 유망주 박고 망하는게 낫다는 소리도 매시즌 나왔었고.

그냥 최근 시즌 기억이라 격차가 벌어졌다고 느끼는 것이 클겁니다. 매번 상위권 3~4팀이 신계 형성하면 5~6위는 플옵싸움, 8~9위는 승강전 싸움 했었죠.
블레이즈
20/08/22 15:57
수정 아이콘
당장 스프링만 봐도 꼴찌팀이 5승했는데 섬머는 9-10위 다 1승이죠. 업셋도 거의 안 일어났다고 본문에 설명되어 있구요. 기록상 역대 최고로 격차가 벌어진 시즌인게 맞는데 그걸 느낌으로 치부하시는 건 좀 그렇네요.
뻐꾸기둘
20/08/22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역대로 봐도 최하위 팀이 0~1승이었던 시즌 꽤 있고, 2,3승이었던 적도 많습니다. 승수로 따지면 겨우 1,2승 정도 차이일 뿐이죠.

전 그냥 이런 반응 상당부분이 LCK가 2년 연속 롤드컵 못 먹은데서 기인한걸로 봅니다. 뭘 하든 LCK가 수준이 떨어진것처럼 느끼는거죠. 별 중요성도 없는 프리시즌 친선매치로 나라 망한것처럼 한탄하면서 선수들 공격하던것도 그 때문이고요. 지금은 승차가 벌어졌으니 중하위권 팀들의 경쟁력 하락을 걱정하면서 리그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는거지 승차가 좁혀져서 역대급으로 박빙인 시즌이었으면 상위권 팀들 실력이 떨어져서 LCK경쟁력에 문제가 있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겁니다.(스프링 때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 팀들에 종종 일격 당할 때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롤판에서 9~10위 팀은 바닥에 깔리는 팀, 프로 자격이 없는 팀, 이길 자격이 없는 팀이라는 소리 거의 매번 들었었습니다. 당장 불판가서 지난시즌 샌박, 그리핀 경기 좀만 뒤져봐도 험한 소리 꽤 찾아볼 수 있죠. 무려 5승이나 한, 성적으로만 따지면 역대 강등권 팀들중 가장 분전한 팀들인데도 말이죠.
20/08/23 12:03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은 다 공감하는데 별 중요성도 없는 프리시즌 친선매치는 좀...

임하는 선수들이 져도 된다 생각으로 임했을 대회는 절대 아니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게임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한 푼 생기는 것도 아닌 우리들 솔랭도 대부분은 최선을 다하는데요....
뻐꾸기둘
20/08/23 12:2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야 열심히 뛰었겠죠. 그런데 기껏헤야 축구 프리시즌의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급 대회 하나 졌다고 선수들 저주하는 꼴은 좀 웃기지 않습니까.
20/08/23 12:43
수정 아이콘
다른 말씀은 다 동의하는데, msc 결과를 평가의 근거로 삼는 거 자체를 부인하는 건 정신승리밖에 안 되는 것 같아서요.

Lck팀들 다 최선을 다해 절치부심했을 대회인데 별 중요하지도 않은 대회 이런다고 당시 lck 팀들이 lpl 팀들에 비해 실력이 떨어졌다는 진실이 달라지진 않죠.

과몰입해서 선수 저주하는 건 그 대회가 롤드컵이던 국가대표전이든 다 웃긴 거고요.
기사조련가
20/08/22 15:07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쿼드 같은 선수는 좀 하위권팀 가서 본래팀 상대로는 출전금지 걸어넣고 이적보냈어야 되요. 한시즌 그냥 버린거 같아서 좀 안타깝네여. 그리고 카나비 사태 이후로 임대 금지시킨건 희대의 벌짓입니다. 군대에서 하는거랑 똑같아요. 누가 밥안먹고 피엑스사먹다 걸리면 피엗스 전원금지 하는식...
두란51
20/08/22 20:17
수정 아이콘
카나비사태 이전에도 국내팀끼린 임대안했습니다
다람쥐룰루
20/08/23 09:36
수정 아이콘
의미가 없는 얘기인게
업셋 거의 안일어나고 깔끔하게 삼성이 1년동안 다해먹었던 14롤드컵 결국 삼화가 우승했거든요...
롤드컵에서 누가 이기는지는 결국 가서 해봐야 알죠
시청자 입장에서 노잼경기가 많아서 아쉬운건 맞는데 그게 리그 전체수준때문이다? 거기까진 억측이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177 [LOL] 결승대진이 확정된 lpl과 4강 후기 [18] 삭제됨10589 20/08/24 10589 2
69176 [LOL] 정규시즌 세컨드팀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41] 황제의마린11830 20/08/23 11830 0
69175 [LOL] 개인적으로 뽑아보는 섬머 정규시즌 어워드 [40] TAEYEON10771 20/08/23 10771 1
69174 [LOL] 씨맥의 명장병? [92] 펠릭스30세(무직)14557 20/08/23 14557 8
69173 [LOL] LCK 2R이 끝나고 적어보는 4강에 대한 간단한 소감 [37] Black Clouds11577 20/08/23 11577 0
69172 [LOL]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황제 입니다. [84] 삭제됨14514 20/08/23 14514 13
69171 [LOL] 데뷔 정규시즌 승률이 85%인 선수가 있다? 뿌슝빠슝 [93] 갓럭시15424 20/08/23 15424 8
69169 [LOL] 플레이오프의 페이커는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것인가? [234] 삭제됨20180 20/08/23 20180 1
69168 [LOL] 심심해서 정리해본 리그제 이후 역대 라운드 전승팀 [11] MiracleKid8672 20/08/23 8672 0
69166 [LOL] 메이저 리그 롤드컵 진출팀이 5팀째 확정되었습니다 [19] Leeka11740 20/08/23 11740 0
69165 [LOL] 20 LCK 서머 플옵대진이 확정되었습니다. [73] 에바 그린15238 20/08/22 15238 3
69161 [LOL] 역대급 기록이 탄생할것인가 ? 왜 이렇게 됐을까 ? [90] 황제의마린20334 20/08/21 20334 2
69159 [LOL] 요네가 롤드컵에 불참합니다 [43] 에바 그린14961 20/08/21 14961 2
69158 [LOL] 신규 챔피언 세라핀 관련 바이럴 마케팅? [25] 모쿠카카13470 20/08/21 13470 0
69157 [LOL] 심플해진 서머시즌 플옵 진출팀 순위 경우의 수 [29] Leeka11344 20/08/21 11344 1
69156 [LOL] 2번째 롤드컵 합류팀이 결정되었습니다 [42] 비오는풍경12009 20/08/21 12009 0
69155 [LOL] K/DA 컴백 [16] ELESIS10674 20/08/21 10674 0
69153 [LOL] 롤드컵 시작하기 전까지 남은 일정들.. [8] 아이부리9565 20/08/21 9565 8
69151 [LOL] 가슴이 웅장해진 원딜 대결 [69] 에바 그린12736 20/08/20 12736 1
69150 [LOL] 담원 vs T1 경기 후기 [138] 삭제됨18645 20/08/20 18645 1
69147 [LOL] LCK 중요 순위별 경우의 수 근황 [23] Leeka10789 20/08/20 10789 0
69146 [LOL] 5시를 기다리며 월급 루팡 중.. 하아.. 제발 명경기 좀~ [23] 크림샴푸9933 20/08/20 9933 0
69145 [LOL] 또다시 변경되는 아리 그리고 케일 [56] 우르쿤10811 20/08/20 108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