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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12 13:53:08
Name 미원
File #1 문제의_장면.png (1.59 MB), Download : 30
Subject [LOL] 에이밍은 왜 솔방울탄을 안 탔을까요? (수정됨)




(생각해보니 짤 하나로 표현하기에는 좀 단면적인 것 같아서 전체 플레이도 첨부하겠습니다.)

우선 롤알못이라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미 다른 롤 커뮤니티에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뒷북치는 걸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 샌박 vs KT 2세트에서 나온 장면인데요, 방금 전 장면에서 샌박이 이니시를 걸려고 했는데, kt가 일단 에이밍의 점멸을 빼는 선에서 대처해서 다시 포지션을 잡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 직후 에이밍은 중간의 길목을 통해서 다시 팀과 합류하려고 하지만, 하필 그 곳에 샌박의 와드가 설치되어 있었고, 이걸 캐치한 페이트 선수가 르블랑으로 에이밍을 먼저 터뜨리면서 한타를 다시 엽니다. 결과는 5:0 에이스로, 이 한타 이후 샌박은 용도 먹고 바론도 먹으면서 승기를 굳힙니다.

가운데 부시에 샌박의 와드가 있다는 걸 kt가 몰랐다고 가정했을 때 (솔직히 알고 들어갔다면 레알 자살행위...), 에이밍은 여기서 왜 드래곤 둥지로 솔방울탄을 타지 않았을까요?

샌박 선수 5명 모두 왼쪽 위에 있는 것이 바로 전 이니시 장면에서 확인이 되었고 (즉 솔방울탄으로 넘어가면 반대쪽에서 갑툭튀할 위험은 없음. 세나가 텔포를 타는게 아니라면...), 소환의 HP와 에이밍의 마나를 제외하고는 kt 선수들의 컨디션이 대체적으로 괜찮아서 여기서 에이밍이 솔방울탄을 타고 다시 포지션을 잡으면 일단 에이밍을 터뜨리는 건 포지션 상으로 나머지 4명을 먼저 뚫어야 되고, 자르반 아지르 궁이 다 살아 있는데 섣불리 들어가는 건 위험할 수도 있죠. (물론 그날 보노나 유칼의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습니다만...)

불판 복습해 보는데 한 분만 이거에 대해서 언급을 하시길래 한 번 글 써봅니다. 제 생각에는 이 장면이 이 한타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장면이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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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왕
20/07/12 13:55
수정 아이콘
저 당시 위쪽의 KT 진영이 순간적으로 밀고 올라가려는 듯한 움직임도 살짝 보였다고 봐서...솔방울 타고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다간 바루스 합류도 늦고 딜로스도 심했을테니 간을 본 거라고 봅니다.
20/07/12 14:23
수정 아이콘
딜로스가 분명 있기는 할텐데, 합류하는 사이에 샌박이 에이밍 제외 나머지를 끊기에는 다 점멸도 있고 어느 정도 쌩쌩해서...
곰그릇
20/07/12 13:56
수정 아이콘
그냥 딱 봐도 솔방울탄 탔으면 한 5초는 딜로스가 있었겠네요
20/07/12 13:59
수정 아이콘
돌아가면 딜못하니까요...
20/07/12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기는 못봤는데 사진을 봐서는 솔방울을 타서 용쪽으로 가면 원딜은 한참 뒤에 있고 그게 와드로 확인되어서 아군들이 위험해지는 상황인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군요. 물론 저 자리가 엄청나게 안전한 자리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지형이 보호해주고 있어서 상대가 점멸 플레이를 해야 물리는 상황. 아군은 그리고 자르반입니다. 1차적인 오공, 트런들의 진입을 막아줄 수 있어요. 물론 르블랑한테는 안좋은 포지션이긴합니다. CC 넣어줄 수 있는 아군이 거의 붙어있어야하거든요.
20/07/12 14:55
수정 아이콘
여기서 보노가 에이밍을 보호하는 포지션을 잡았으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겠네요. 장면 보면 에이밍이 길목 쪽으로 본대 합류하려다가 아니다 싶어서 혼자서 다시 솔방울탄 타러 갔는데 르블랑 등장...
Nasty breaking B
20/07/12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경기는 안 봤는데, 짤 보면 럼블 이퀄 그으면서 KT가 들어가고 있는 구도 아닌가요? 그게 맞다면 상대 피빠지며 빼고 있고 아군은 들어가는 와중에 바루스 혼자 굳이 솔방울 터뜨려서 용쪽으로 돌아가는 게 상당히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요.
20/07/12 14:48
수정 아이콘
럼블 이퀄이 이 장면 전 샌박이 이니시를 들어왔을 때 빠졌었고 지금은 없어지는 중입니다.
얼척없네진짜
20/07/13 11:11
수정 아이콘
다 같이 빼면서 포지션 다시 잡았어야 했는데 저 좁은 골목을 지나가게 한 모두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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