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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2 16:50
저 사람들 등장할떄 소름이 좌악 카타르시스가 우아아아악
아마 스트리머 중에 스포없이 플레이가 되버린 게이머가 소니쇼일텐데 그때 소니쇼 본인 반응 및 시청자 반응 다 끝내줬습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저 캐릭이 나쁜 놈들일리가 없으므로 그 상황에서 싸우면서도 뭔가 스토리의 방향을 알수가 있다는 정도?
20/06/22 16:59
저도 소니쇼님 방송이 용과 같이 스트리밍 중에서는 최상위권이라 생각하고, 이 7 방송 중 마지마 / 사에지마 / 키류 등장 파트는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릅니다. 그냥 아주 용벤져스 어셈블이에요 크크크. 전관예우를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모범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6/22 17:02
아무래도 아무 스포가 없던 상태에서 '찐팬'이 스트리밍을 하니까 더 리얼했죠.
그런 면에서 초승달 스트리머가 이거 하는거 보고싶었는데...아쉽습니다.
20/06/22 16:53
라오어2는 유저들의 감정을 건드렸죠.
유저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주인공한테 몰입할 수 밖에 없고. 어느 정도 주인공들의 감정선에 이입하죠. 그러면서 게임속 캐릭터들한테 애정을 느끼죠 설사 그 주인공이 어느 정도 악행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전 pc문제는 부차적이라고 봅니다. 진짜 문제는 1편 유저들에 대한 예의가 전혀 없었어요. 니들 1편 주인공 아껴? 근데 어쩌나 이렇게 죽여버릴건데? 화난다고? 얘도 이런짓 저질렀는데? 그래도 이해할 수 있어? 이러면서 감정을 많이 자극했죠. 허지웅씨가 쓴 평론에서 나온 표현이 적절했다고 봅니다. 선을 넘었다.
20/06/22 16:54
용과 같이 프랜차이즈 내내 함께 해온 게이머들의 추억과 경험을 정말로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았죠. 사실 6에서 하루카라는 캐릭터를 소모하는 과정에서 좀 이슈가 있긴했습니다만 (뭐 라오어2와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게 용과 같이 제작진과 나고시 프로듀서에게 예방주사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용과 같이 7 정말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20/06/22 16:59
언차티드 시리즈가 마무리된걸 다행이라 생각해야하나..
언차티드5가 나왔다면 드레이크가 훔치고 파괴시킨 수많은 유적들을 지키던 수호자들에게 사지가찢겨나가는 스토리였을듯
20/06/22 17:23
차라리 그럼 다행일듯요. 다른 유적 도굴단에서 설리반 사지 찢고 드레이크가 설리반도 나쁜짓 마니했네 걍 이해버리고, 설리반 죽인 놈들로 다른 유적들 탐험해라 할 듯.
20/06/22 17:22
전 시리즈물에서 제일 필요한게, 시리즈 자체에 대한 애정과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바뀌던가, 제작진이 바뀌더라도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라제를 죽어라 까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스타워즈라는 시리즈에 대한 애정과 존중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깨포는 4의 리메이크니 뭐니 했어도, 시리즈 자체에 대한 애정과 존중은 충분했어요. 한 솔로의 퇴장만 해도, 라제 루크의 퇴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인상적이죠. 한 솔로와 레아공주의 재회신도 마찬가지였고..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사랑했던 작품에 대해서 그렇게 개똥철학을 말하면서 흙발로 짓밟는 짓은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06/22 17:23
게임 시작 부터 듣도 보도 못한 오미 연합의 근육질 여캐가 키류를 골프채로 사정없이 후드려 패 죽이고는 이제 얘가 주인공이니까 얘로 플레이 해.. 이게 무슨 미친 소리냐고요? 라스트 오브 어스 2 가 그걸 해냈습니다!
20/06/22 17:57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을 실컷 해놨는데, 그걸 때려 부셔버리는 0과 1로 이루어진 무기물 덩어리...
감정 다 박살낸 이후에 고짐고를 시전하면 진짜 기름붓는거죠.
20/06/22 17:25
엔드게임이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깨닫게 해주는 역대급 게임. 용과 같이 7 할 때도 그냥 잘 만든 게임이라고 하고 넘어갈 정도였는데.. 지금 보니 너무 고마울 정도네요.
20/06/22 18:27
gta4 본편에서 조니를 조종하는 파트가 있던가요? 한지 10년 넘어서 기억이 안나는데...뭐 그걸 떠나서 gta 4 주인공 하면 니코 원탑 주인공인거는 당연한 사실이라...
20/06/22 18:15
저도 사실 전관예우는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행복하게 잘 살줄 알았던 아키토 유리카를 시궁창에 빠뜨린 나데시코 극장판이나, 폼은 안나지만 그럭저럭 아군으로 잘 전향한 샤아를 이상한 x로 만든 역습의 샤아가 꽤나 명작으로 회고되는걸 보면요. 그걸 설득력있게 못 풀어낸 걸 까야죠.
20/06/22 18:21
말씀하신 경우는 라오어 2랑은 좀 결이 다르다고 보는게... 아키토는 엄청난 불행에 빠지긴 했지만 결국 자기 손으로 자기 인생을 그 모양으로 만든 놈들에게 복수하는 위엄을 보여주었고, 샤아는 Z 최후반에 행방불명 처리된 상황이었던 데다 시작이 악역이었던 캐릭터이며 여러 정체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던 캐릭터라 그렇게 놀랍지도 않았죠. 결정적으로 이 둘은 자기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던 캐릭터(루리, 아무로)에게 동정이나 연민을 받거나, 막고라를 떠서 패배하거나 하지 갑자기 튀어나온 듣보잡 캐릭터에게 썰리는 역할이 아닙니다.
20/06/23 01:28
라오어2 보고나니까 진짜 미친 갓 겜이 아닐까 싶더군요. 와 진짜.... 물론 용과같이7는 좋은의미로 엄청난 게임이긴한데 유일하게 용과같이에서 훼손한 캐릭터 하나만 뽑으면 사와무라 하루카정도인데... 그 하루카조차도 라오어2와 비교하면 선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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