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 하면 바로 그 위쳐를 제작하는 폴란드 회사의 유통업체다.
최초에는 올드게임들만을 전문으로 유통하여 틈새시장을 노린 GOG는 점점 스팀처럼 광범위한 게임을 유통하는
식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 와중에 스팀런처와 비슷한 GOG 갤럭시 런처를 도입하고, 오랜 베타기간 끝에
최근 라이브러리 통합이란 묘수를 도입하게 된다.

스팀으로 어쌔신 크리드를 사본 사람은 잘 아는 것인데 스팀에서 어크를 실행하면 유플레이 런처를
동시에 실행하고, 스팀에서 산 어크도 유플레이에 등록되고, 유플레이에선 스팀런처를 열지 않고
실행되게 된다. 이 점은 스팀런처와 유플레이 런처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GOG 갤럭시는 현재의 스팀, 오리진, 유플레이, 에픽 4대 PC게임 런처를 연동하여 GOG 갤럭시의
라이브러리에 등록되고, 갤럭시에서 설치 및 실행을 누르면 각 런처를 실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여기까지라면 평범한 라이브러리 모음집, 통합메모장에 불과했을 것이다.
허나 갤럭시는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게 되는데 바로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의 라이브러리까지
연동하는 기막힌 시스템을 상상해냈다. 도대체 어떻게? 엑박과 플스는 물론 설치나 실행 같은 건 안 된다. .

각종 PC게임들만이 아니라 현세대 엑원과 플4의 게임들까지 한데 모아서 라이브러리에 통합으로 표시해주는 것이다.
멋진 표지 아이콘을 포함하여 말이다. 중장기병 레이노스 스팀판의 경우 메가드라이브 표지를 띄우기도 하는 등 완벽하진 않으나,
현재 스팀에서 판매되는 게임도 세로모양 아이콘의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가 번번할 정도니 갤럭시의 비정식 아이콘이 우월하다.  
GOG의 다른 진가는 수동으로 게임을 검색하여 라이브러리에 표시하는 기능으로, 굉장히 신기방기한 기능을 제공한다.
무려 패미컴으로 발매된 2차 슈퍼로봇대전까지 자동으로 표지아이콘을 제공해줄 정도다.
검색창에 써있는 아무 게임이나 검색해 보세요 는 진짜였다.
현재로선 수동으로 추가한 게임이 전부 others에 포함되거나 임의의 책갈피를 만들 수 없다는 등 여러 불편한 점이 있으나
현재로서도 라이브러리 모으기 게임의 신기원이라는 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