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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 16:41
LCK 감독 중에서 씨맥이 제일 인기인인 상태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덕분에 팬덤을 가지고 시작해서 더 수월했던거 같네요. BJ 뛰면서 고정 시청자 가지고 있는 상태였으니..
20/05/04 16:43
롤판은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폐쇄적이라서
감독 코치들이 팀 내부에서 어떤식으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하는지, 어떠한 성향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까지는 완전히 깜깜무소식이였죠. 그냥 커리어 좋으면 명장이네 롤판 초창기부터 했으면 이름값 있네 이게 끝이였는데 이게 폐쇄적인 탓도 있지만 롤같이 역사가 별로 안 긴 스포츠는 이런쪽을 좀 구분해내기가 힘든데 (어느 스포츠든 초창기에는 솔직히 선수간 실력차이가 너무커서 그냥 대충 선수 잘모아놓으면 장땡이거든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팀에서 교차검증이 된 감독들이 존재하고(김정수, 옴므, 씨맥 등)그 반대 케이 스도 존재하다 보니 감독코치에 대한 관심도와 스포츠팬의 특성인 능력검증(선수 실력이야기하듯이..)분위 기가 많아졌고 그런 와중에 씨맥은 워낙 큰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보니... 그리고 꾸준히 개인방송 키는것도 좀 크죠 롤판 팬들 특징인데 이쪽 동네가 너무 폐쇄적이라서 저렇게 현직 선수나 감독코치들이 한마디 한마디 하는거에 되게 관심도가 높은데, 보통 선수들이면 모를까 감독코치라인 부터는 갠방키고 농담따먹기하면서 시청자들이랑 경기이야기하고 이런거 아무도 안하는데 씨맥은 걍 해서 기존에 개인방송 하던 선수들도 자기들 리그에서 한 게임이라던가 이런 이야기는 보통 오프시즌중에 팀 나와서 일년 끝났을때 좀 할까말까지 잘 안했죠. 근데 요즘 보면 서서히 분위기가 바뀌긴 하는듯
20/05/04 17:04
이정도로 색깔이 강한 감독은 처음보는거같아요.
롤판 최고의 명장이라는 김정균 감독, 김정수 감독들도 해당 팀들에게 자신의 색을 입힌다기보다 선수들 플레이에 있어서 딱맞는 톱니바퀴를 추가한다거나 그 선수들이 포텐을 뽑아낼수있는? 부스터 낼수있는? 뭐 이런식으로 원활하게 잘굴러가도록 윤활류를 기가막히게 뿌려준다는 느낌이거든요. 근데 씨맥은 그리핀, DRX 모두 자신의 색으로 칠한다는 느낌이에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는데 확실히 본인의 색이 강해요. (사실 구 그리핀 멤버 도란/쵸비 + 신예정글이라 상체가 그리핀느낌나는건 어쩔수없는거긴 하겠지요..) 선수시절 마타가 이런 느낌이기도 하구요.
20/05/04 17:22
페이커는 어떤 팀에 가더라도 자기 팀으로 만들 선수죠.
실제로 코치가 바뀌어도, 감독이 바뀌어도 SKT가 좋은말로 여전한 것은 미드에서 버티고 있는 페이커의 영향력이 크다고 봅니다. 반대로 씨맥은 어떤 팀에 가더라도 씨맥의 팀으로 만드는 감독이고요.
20/05/04 17:37
실제로 씨맥이 페이커를 선호할지가 꽤 궁금합니다.
컨트롤은 좋지만 뇌가 안되는 선수한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씨맥의 특기라고 알고 있는데, 페이커는 포텐셜 다 터뜨린 완전체 선수라... 근데 다시 생각하면, 어떤 감독이 페이커를 마다하겠냐 싶기도 하네요.
20/05/04 18:13
베테랑들을 선호하지 않는가? = 데프트 늘 극찬하고 매우 좋아함, 이번 시즌 칸 영입 직전까지 감
현 시점 페이커를 높이 평가하는가? = 씨맥은 이번 시즌 MVP, 미드 퍼스트팀 투표 양쪽 다 페이커에 1위표를 행사한 유일한 감독 아닐 이유가 없는 것 같긴 합니다.
20/05/04 18:18
페이커는 애매한게 쵸비가 있어서 배부른 상태라 그렇게 간절하진 않을겁니다.
없으니 키워쓰는거지 더샤이 클리드 준다면 바로 절을 할걸요.
20/05/04 17:51
김정수가 대단한건 맞는데 무작정 절레 절레 할정도로 씨맥이 부족하다고 생각 안 합니다. 각자 장단점이 뚜렷하니까요. 김정균처럼 그냥 넘사벽으로 이룬게 많은거면 몰라도요.
20/05/04 18:03
김대호 감독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김정수 감독이 넘사벽으로 이룬게 많죠.
코치시절 성적까지 합하면 롤드컵 우승 1회, 준우승 1회 등 최우범 감독과 동급인 2등 커리어고, 설령 코치시절 전부 지워도 롤드컵 우승 1회가 있고 없는 차이니까요.
20/05/04 18:13
김정수 감독 넘사벽 맞죠. 이번 우승 빼도 맡아온 팀이 16삼성, 17롱주, 18 IG입니다. 씨맥은 애초에 지역 우승 타이틀도 없는데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언감생심 이룬 걸로 비빌 수가 없죠.
20/05/04 18:52
씨맥은 다전제 토너먼트에서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커다란 단점이 있어서... 솔직히 김정수 감독에 비비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게 현실입니다....최우범 감독부터 넘고오는게 우선일듯...
20/05/04 17:35
e스포츠판, 스타나 롤은 그냥 선수들이 알아서 게임하는거 아니냐. 감독이 하는게 뭐냐. 걍 애들 멘탈 관리하고 연습 시간 지키게 만드는 정도 뿐 아니냐?
라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웃기지 마라, 롤도 사실 축구처럼 감독놀음이다!!'로 한방에 엎어버린게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일반적인 인식이 완전 '롤은 감독놀음' 정도로 바뀐것은 아니죠. 그냥 롤은 선수 비중이 매우 높다와 감독 비중도 매우 높다는 의견 둘 다 성립 되도록 바뀐거지...) 그 전의 BJ로서의 인기는 옵션같은거라고 봐요. 맨유의 본체는 베컴도 긱스도 루니도 호날두도 아닌 그 퍼거슨이었듯이, 그리핀의 본체는 씨맥이라는 걸 직접 증명해냈거든요. (씨맥 들어가고 나서의 드라마틱한 성장, 나가고 나서의 드라마틱한 몰락...) 그러니 사람들이 좋아할 수 밖에요. 아 물론 C9의 본체인 래퍼드도 있지만, 그쪽은 아무래도 미국 팀이기도 하고 그리핀 정도로 극적이지는 못했으니 뭐...=_=;;
20/05/04 21:00
정확하게는 원래 이렇게 역사가 짧으면 초기에는 진짜로 선수만 잘모아놓으면 장땡입니다
선수끼리 실력과 개념이해도가 그냥 재능빨에따라 차이가 너무커서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나서 상향평준화가 될수록 감독코치와 프런트의 역량도 중요해지죠. 이건 모든 스포츠 공통.
20/05/04 17:56
지금의 엄청난 인기엔 그것도 영향을 끼쳤지만 그리핀 시절에도 이미 상위권 선수들과 비견할만한 인기를 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좋게 보면 스타성이 있는거고, 나쁘게 보면 관종이라 느낄 만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T1의 김정수 감독도 비슷한 스타일이죠.
20/05/04 17:52
트로피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꺄악! 저리가! 무관귀신이다! 요새는 개인방송과 짤로 인해서 이런 밈도 만들어졌더군요...
20/05/04 17:56
선수 놀음이라 생각했던 이스포츠에서 감독이 이렇게 주목받는건 드문 일이라 참 재밌습니다.
화제성이 거의 김성근, 무리뉴 급인듯..
20/05/04 18:06
인기가 많은건 별개로 아직 국제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과 다전제 밴픽 능력 및 전략에서는 의문이 지워지진 않네요. 국내 한정 스타 감독 느낌.
20/05/04 18:08
지금까지만 놓고보면 선수 잘 키우고 페넌트레이스는 잘 하지만 플옵가면 급격히 약해지는 롤판의 로이스터죠. 인기가 많은 것도 비슷하군요.
그 이상의 평가를 받으려면 본인이 증명해야...
20/05/04 18:21
씨맥의 국제 대회는 리라에서 JDG 이기고 롤드컵 우승팀인 FPX한테 진 거 밖에 없죠.
롤드컵은 집에서 스트리밍으로 응원한 거 밖에 없고요.
20/05/06 05:00
지금까지 국제대회 성적 승리가 없는점에서 틀린말은 아닌데요. 뭐 정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얻은 성과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20/05/06 05:07
리라를 나가서 단판제로 2승 1패한 기록은 있습니다. 국제대회 안나건건 아니고요. 뭐 발휘할 기회가 없긴했지만 아직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뜻으로 받아주세요.
20/05/04 22:52
국제대회를 나간적이 없는데 무슨 국제대회 성적 부진이 나오나요.
나가서 못했으면 몰라도 그 사건으로 보내놓고 못나갔는데.. 다전제에서 티원 못넘은건 맞지만 사실 담원 샌박 19킹존 20젠지 19아프리카도 다 져서.. 씨맥만 못넘은건 아니고 다 못이긴상태고. 국제대회는 짤려서못갔죠
20/05/06 05:12
국제 대회 성적이 없으면 국제 대회 성적이 부진한 거 아닌가요?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받아들이기 힘드시다면 국제 대회에서 검증되지 않았다고 바꿔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20/05/06 04:56
제가 씨맥 감독을 까기 바쁘다니요? 그럴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틀린부분을 정정하라면 모를까 이런식으로 남을 유언비어 퍼트리는 헛소리는 하지 마시죠.
20/05/04 18:54
아프리카 BJ 씨맥 시절팬들도 상당수 됩니다... 저는 아프리카를 잘 안봐서 몰랐었는데 BJ 하던 시절에도 꽤 팬층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20/05/04 19:02
그렇게 보기 힘들죠.
킹존부터 이어지는 팀팬도 꽤 많아서요. 케리아 같은 경우는 킹존 시절부터 유명하던 친구고... 물론 데프트가 작년에 킹존에 있었기 때문에 데프트 개인팬 안에 킹존 팬도 상당히 많고요. 구 그리핀 팬덤은 글쎄요. 거의 없을거 같은데요.
20/05/04 20:14
반이상은 그리핀팬덤일것같은데요..?
물론 그리핀=씨맥감독이겠지만 실제 킹존 시청자수와 디알엑스 시청자수나 팬커뮤인 마갤 순위상승한거 생각하면 씨맥감독이 인기감독인건 부정할수 없을듯
20/05/04 19:53
그냥 이 사이트에선 성역 느낌인데요. 이겼을때 씨맥찾는건 많이 봤어도 졌을때 씨맥 찾는건 못봤습니다. 씨맥이 이렇게 밴픽 잘 짜줘도 표식이나 도란이 역량이 딸려서 말리는걸 어떻하냐는 쉴드 본게 한두번이 아닌데.
일단 화제성 가장 높은 감독이라는건 동의하는데 딴 커뮤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선 무작정 빨아주는 쪽에 가깝다고 느끼긴 합니다.
20/05/04 20:49
작년엔 씨맥 밴픽 못한다고 욕 진짜 거하게 먹었구요. 올해는 덜하긴 하지만 특히 결과적으로 나쁜 밴픽이 아니였다고 평가받는 스프링 슼과의 플옵전도 불판에서 밴픽 욕먹었던 기억만 나네요.
20/05/05 10:41
탈빵 때 욕 거하게 먹었었고,
이번 플옵 비원딜 쓴건, 4경기 정석픽으로 털리는거 + 젠지가 털리고 나서보니 선녀였다 정도 평가죠. 성역은 무슨... 성역은 이순신 세종대왕 급으로 빨리는게 성역입니다.
20/05/04 20:25
롤을 FM으로 비유하자면 씨맥은 스카우터 본좌 유소년 수석코치 본좌 느낌이에요.
챌코 하위권팀 그리핀 코치로 입단 -> 챌코 전승우승 -> 승격후 바로 결승 (세계선뒤틀림 스코어성불) -> 페이커라는 벽을만나 좌절 But 3연결승 3연준우승 -> 성적부진사유로 본인의 꿈인 롤드컵 직전에 부당해고당함 (그리핀 曰 상호해지) -> 카나비 노예계약 폭로 -> 내부고발자 징계 -> 청와대 국민청원20만 -> 극적으로 살아나고 DRX 합류 -> 쵸비 데프트 코어 + 신인3명 3등 -> 그리핀 강등 롤 판에 몇 안되는 스토리있는 감독이라서 더 인기 있는거같네요. 감독중에서도 팬들이랑 소통을 찐하게하는편인거같고요. 그냥 사람자체를보면 진짜 롤밖에모르는 동네바보형같은데 일 할때는 진지한거같고 공과사를 잘구분하는느낌? 꼭 우승 한번하는거 보고싶네요. 혈 한번만 뚤리면 우승많이할거같은..
20/05/04 23:34
큰 부분은 아니지만 솔전 우승 경력도 초반 인기에 역할을 했던 것 같아요.
'아니, 무력이 아니라 전략으로 솔전을 우승한 사람이 팀 감독을 맡는다고?' -> 그리고 바로 성적으로 입증 그러다보니 실력파 이미지 + 본인의 캐릭터에 한층 더 날개가 달렸죠.
20/05/05 03:18
유망주 키워내는거는 탑클래스고 밴픽도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씨맥의 단점은 선수들 멘탈 잡아주는 능력치가 결여된 부분이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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