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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9 00:25
지금은 좀 나아졌나 모르겠는데 18시즌 아프리카는 진짜 팀 안팎에서 혹사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왔죠.
그렇게 해서 스프링 준우승에 롤드컵 진출까지 성적이 뒷받침이 되니 브레이크 없이 계속 갔던거같고. 물론 언제 선수들이 지쳐 쓰러지느냐의 문제일뿐 그걸 일년 내내 유지하는건 애초에 불가능했죠
20/04/29 00:33
잠 안재운다는 얘기는 못들은거같고
휴대용콘솔게임기 뺏고 폰겜 삭제시킨 게 와전된겁니다 이것도 뭔 소용인가 싶긴 합니다만 살다살다 최우범 쉴드 치게 될 줄이야 크크크
20/04/29 01:00
뭔가 느낌은 엄청 꼰대? 그런 느낌이 있긴한데 생각보다 선수들이랑 빡세지만 친한? 그런걸로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 좀 인플레이 관여에 내려놓았으면 하는거지 인간적인 면은 감독으로서 문제없다 생각합니다.
20/04/29 01:25
최우범의 밴픽능력과 팀의 방향성에 대한 건 저도 굉장히 부정적이지만 선수에 대한 건 괜찮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크라운의 경우 멘탈이 워낙 약하고 예민해서 감독방을 내주고 쓰게했단 얘기도 있고 북미 가서도 비시즌이면 젠지 숙소와서 연습하고 놀고 했었죠. 큐베경우에도 한화간 직후에 큐베가 방송할 때마다 와서 농담하고 그럴정도로 인간적인 관계는 꽤나 좋아보이더라구요.
20/04/29 00:27
미래를 갈아서 성적을 내려고 했는데 그러고도 롤드컵 8강따리 했다는 게 결국 최연성 체제의 한계였던 것 같습니다. 최연성은 무리뉴의 하위하위하위호환인 듯요.
20/04/29 00:30
옛날에 화승 오즈의 조정웅 감독이 전기의자로 고문한다는 둥 비슷한 이미지의 소유자였는데, 밈이 아니라 레알로 선수들 굴리는 타입이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0/04/29 07:07
최근에 스타로드라고 콩형이 옛날 스타 프로게이머들 만나서 인터뷰하는 프로있는데 손찬웅선수하는말 보면 오즈가 천외천인것 같습니다. 휴일도 한달에 하루고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음.. 이기면 이겼다고 연습 지면 졌다고 연습. 콩형이랑 일부 게이머는 와우도 즐겼다고 하더군요 최연성 선수 포함
20/04/29 08:16
감독 본인이 그렇게 푸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동 증언에 의하면 확실히 팀 연습량은 누구도 못 따라가던 수준이었던거 같습니다. 안 그래도 열정페이로 돌아가던 판에서 헉 소리 나올 정도였다고 하니
20/04/29 00:37
저 아래에 최우범 체제를 장황하게 깐 사람이 쓰기에는 민망한 댓글이지만, 사람 갈아서 성적 내는 걸로는 최우범 감독 쪽이 연비좌네요...
20/04/29 03:12
저는 아래에서는 최우범 체제를 나름대로 쉴드쳤지만... 솔직히 사람 갈아서 성적 내는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데, 아프리카는 그보다도 못한거 같아요..
20/04/29 00:43
누워도 잠 잘 안오고, 자다가도 쉽게 깨고, 깨면 다시 잠 들지 못하는 편인데 깨지 않고 쭉 자도 하루 4시간 미만으로만 자다보니 진짜 정신병 올 것 같은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선수들은 뭔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저는 그냥 잘 못 자서라 이유는 다르지만 잠 적게 자는게 진짜 사람 할 짓이 아니죠...
20/04/29 01:31
최소한 최우범 감독은 젠지의 철학이란게 있고 팀관리는 잘하고 있는 편.
15진출전 이후로 내리막인 한상용 감독은 그래도 덕장이미지가 있는데 최연성 감독은 빡세게 굴린다는 이야기만 나오고 성적이 안나옴....
20/04/29 00:51
최연성 입장에서는 그게 최선이었겠죠... 본인도 스1 선수시절에 그렇게 배워서 그렇게 했고, 본인 외에도 그런식으로 연습하던 선수들이 정상을 차지하는걸 많이 봐왔을테니.... 이윤열 빼고....
20/04/29 00:55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미친듯이 빡세게 하는게 최선인가. 저는 저~~~언혀 아니고 아주 틀린 방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해서 진짜로 정상 찍었으면 할말이 없습니다. 근데 못찍었으면 뭐.... 그리고 다시 느끼지만 새로 감독 갈든 프차 참여해서 새로 선임하든 각 팀들 감코진은 잘 골라야됩니다. 이 동네가 하도 좁아터졌다보니 그냥 어영부영 과거 경력과 짬밥 이름값만 보고 데려오면 플러스나 현상유지는 커녕 마이너스만 쭉쭉 되는게 눈에 보임.
20/04/29 01:01
이래서 스타하던 감독들은 빨리 판을 떠나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게임내적인 특징은 무시하고 자기하던데로하면 될줄아는..뭐 성과는 낸적있으니 일을 계속할수는 있겠지만...이판도 이제 10년차라 명감독이라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데 언급은 안되죠.
20/04/29 01:06
저건 학대죠. 최연성 감독 본인이 두문불출하고 미친듯이 연습해서 스타판 레전드가 된 건 맞지만 본인 스스로 원해서 한거랑 강요해서 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데 말이죠.
20/04/29 01:08
아마 스타판 출신들 인식은 이거일걸요? 스타2 연맹 vs 협회 때 결국 닭장 협회가 경쟁력에서 압도했다는 사실에 입각해서 닭장 돌리는 것 같은데 저는 스타2 때는 닭장론보다 선수들 재능 차이라고 봐서 잘못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보기엔 기본적인 연습량 바탕이 된다면 무조건 재능과 효율성이에요
20/04/29 01:08
거의 인권침해 레벨인데요
근데 저게 아프리카 프릭스 다큐에 나온다고??? 혹시 다큐 제작을 아프리카 의뢰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했습니까?
20/04/29 01:12
https://youtu.be/IPIXYlDVhmM?t=627
ESPN 기사에 따른거니 뭐... GBAY99 이 사람이랑 같이 콜라보한 것같네요
20/04/29 01:15
정확히는 스타판보다 협회쪽이 좀 문제 있는건가 싶습니다. 김정수나 강동훈(사설 프로게이머 양성 숙소 운영)은 스타1 아마추어 출신이거든요.
20/04/29 01:34
네 제가 알기로 탈 연맹급(연맹출신 감코들중에 인간 같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에 지망생들 사이에서 소문 좋았던 감독으로 알고 있고있습니다.
20/04/29 01:23
택뱅리쌍의 연습량이 워낙 엄청나다보니 "니들은 택뱅리쌍보다 못하면서 잠이 옴?? 니들은 재들보다 시작지점이 뒤쳐져 있으니까 무조건 재들보다 하루 1시간이상은 더 해야함" 이라는 철칙으로 수면시간 줄여가며 연습시키던 스1판의 관습이 그대로 넘어온거죠.
뭐....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한데.... 어렵네요 참.... 참 아이러니한게 재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연습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왜 why?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를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뿐더러 연습하면 할수록 약점이 보완되고 강점이 강화되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러나 그런 특급 재능러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은 그보다 많은 시간을 연습해도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어요. 연습 아무리 많이해도 본인 실력이 늘어나는게 안 느껴지면 그만큼 탈력스러운게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넌 재능이 부족하니까 노오력해도 재들 못따라가 그러니까 적당히 노력하면서 그냥 A~B급에 만족하며 살아" 라고 하는건 더 잔혹하죠. 너무 어렵네요.
20/04/29 02:03
솔직히 성적 내면 됩니다
스타일이 좀 구시대적이고 이래도 성적 내면 문제없음 성적을 못내니까 스타일까지 구시대적이라 문제 그리고 전 아프리카 보면서 드는생각이 밖에서 보는 일반 팬들보다 선수들끼리의 커뮤니티에서 저런건 훨씬 민감하고 다 공유되고 있을텐데 아프리카는 안그래도 다른데서 선수영입에 +가 있는팀도 아닌데 저 기조 유지하면 선수든 연습 생이든 정말로 인기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듬...
20/04/29 02:08
당연한게 당시는 아프리카 역대 최고성적 냈으니까요. LCK결승가고 롤드컵가고
만약에 지금까지 설사 우승 못했어도 준우승, 롤드컵 진출 이정도급 팀이였으면 반응 많이 달랐을걸요? 근데 최연성 스타일로 18때 역대 최고성적낸 선수들 기인빼고 싹다런한다음(그선수들 하나도 못잡은 이유중에 최연성 스타일이 상당지분 차지했다는건 여러군데서 교차검증이 되서) 1년반째 강등권에서 꼴아박고있으니 반응이 좋을수가없죠
20/04/29 02:10
아프리카는 18때 성과 한 해라도 어느정도 내보기라도했지 한화가 진짜 레전드 크크
제 생각에 강현종은 끊임없이 재평가 받아야합니다 안좋은쪽으로. 대기업 스폰 물어온다음 미래를 대비한 팀 기반(연습생 육성) 하나도 못해, 돈질로 S급 한명도 못물어와, 어중간한 1.3~1.5부급 선수들 대거 모아서 또 연습은 닭장스타일로 굴려놓고 플옵 한번도 못가 크크크
20/04/29 02:15
솔직히 강현종은 선점효과가 크죠. 2012년 이후에 우승 한 번 없는 감독인데 크크킄..
진짜 다른 팀들 아카데미에 미쳐서 유망주 끌어 모을 때 그런 것도 없어, 돈 줄테니까 S급 데리고 오라고 해도 못 데리고 온건지 안 데리고 온건지는 모르지만 한 명도 없어, 거기에 대부분 B급 선수들만 엄청 데리고 와서 성적도 못 내 크크킄..
20/04/29 02:10
스1, 스2야 1대1 경기니 계속 반복연습 시켜서 우실줄에 가까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고 쳐도 5대5의 경기에서 필요 이상의 반복연습이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대1에서 변수 튀어나오는 것과 비교할 수도 없이 많은 변수가 튀어나오기도 할테고요.
20/04/29 02:12
시대가 바뀌고 이제는 프로게이머라 하면 헝그리 정신이 대표되는게 아닌 엄연한 프로 직종입니다
그런 전문가들에게 겨우 하루 네시간만 재우고 정신적으로 몰아붙인다? 이건 최감독이 너무 과거에 갇혀살고 있던거죠 막상 본인은 죽은 마모씨를 박살내라고 인터뷰하던거 생각해보면 참...
20/04/29 02:16
어찌보면 롤 프로게이머가 일반 운동선수보다 더 힘들 수 있다 보는게 너무 개인시간이 없어요... 운동선수들은 결국 육체의 한계와 고도의 트레이닝으로 바뀌면서 훈련할 때 빡시게 하고 쉴땐 확실히 쉬면서 그래도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데 롤판은 진짜 연습시간이 너무 길죠 그나마 팀이 광탈하면 좀 쉴시간이 있는데 1년 내내 대회 나가는 팀이면 시간이 없어서 결국 선수들이 무너지기도 하구요.
솔직히 잠은 제대로 자야 컨디션 관리하면서 더 실력이 나을 것 같은데 잠 안재우고 솔랭 몇판, 스크림 한두판 한다고 실력이 늘어날지는 의문이네요. 최소 잠은 푹 자서 정신이 또렷해져야죠
20/04/29 02:21
예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프로 운동선수라면 말씀하신대로 육체를 굉장히 격렬하게 쓰기 때문에 그 한계도 있지만 어느정도 정착한 선수들은 '유지'에 중점을 두고 트레이닝을 하죠. 갑자기 몇주 지나니 야구공 크기가 두배로 커지고 갑자기 몇주 지나니 1루까지의 거리가 두배로 멀어지고 이러지 않으니까요. 근데 롤은 문제가 한해 안에도 메타가 지나치게 많이 바뀝니다. 롤이 2013~2014년쯤에서 지금까지 단1의 패치도 없이 똑같았으면 아마 전혀 달랐을걸요 근데 그러면 게임으로서든 보는 스포츠로서든 유지가 불가능하니까 계속해서 변화하고 그걸 따라잡아야되서요. 저는 물론 어느 분야이든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며 갈아넣는건 정말로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롤 선수들이 일년내내 빡센 이유는 아 무래도 계속해서 변화하는 부분이 좀 크다고 생각합니다. A챔프와 B메타를 열심히 해놔서 거의 완성시켜놨는데 패치 몇번 하니까 갑자기 C챔프와 D메타가 되버리는데 이걸 따라잡으려면 연습하는수뿐이고 안할수는 없으니
20/04/29 03:02
그런데 또 역으로... 과도하게 A챔프 B메타만 죽어라 판 다음에 C챔프와 D메타에 적응 못하고 빌빌거리는 경우도 많죠.
선수 문제도 있겠지만, 과도한 하드 트레이닝으로 인해 습관이 고착화 된걸 떼내는데 애먹는 경우라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이상적인 경우는 빠른 습득력을 가진 선수에게 A챔프 B메타 숙련도를 90까지 올리는 식, 그리고 B 메타에 맞는 E F G 챔프 숙련도를 80까지 올리는 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0/04/29 08:00
전 그래서 17뱅 서머에 나가떨어진 건 태업이라기보단 일종의 부상이라고 봅니다. 번아웃은 안와주면 감사한 거지 와버린 번아웃은 노력으로 극복이 안되죠
20/04/29 08:22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오버 트레이닝으로 인한 부상 같은 개념이라고 보고... 울프가 은퇴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됩니다.
20/04/29 02:26
미스틱도 퇴근하는 시간이면 가족들이 다들 가족들이 자고 있을 시간이라고 ㅠㅠ
이러면 출퇴근이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요;;;;
20/04/29 09:43
당연히 프로랑은 다르겠지만..
플랫폼 대회때문에 아마추어끼리 팀짜서 훈련하는거 보면 스크림은 어느순간 넘어가면 집중력 떨어져서 의미가 없더라구요..
20/04/29 10:09
코치들도 4시간씩 자면서 밴픽과 메타 트렌드를 연구하고 해외팀들을 분석했으면 그래도 이해하죠
근데 그렇게 했나요? 18 롤드컵 생각하면 전혀 그런것같지 않은데
20/04/29 10:19
https://m.dcinside.com/board/afreecs/78269
프런트 공식댓글떴네요 선수단 기본복지로 중요시여기는것중 하나가 수면보장이고 휴식시간 충분히 준다구요
20/04/29 12:31
스타가 패치변화가 없는 게임이라서 가능했던 연습법이었던거죠 결과적으론
타워다이브를 100번 연습해서 최적화에 성공했는데 상대챔프 체력이나 공격력 패치가됐다? 다시 100판해야죠..
20/04/29 13:03
번아웃으로 역체급 선수가 한순간에 구멍되고 페이커같이 워크에씩 최상급인 선수가 체력 집중력에서 아쉽다는 얘기를 하는 판인데 진짜로 4시간 재우는 건 미개한 거죠. 아프리카 프런트가 말하는 동의가 진심에서 나오는 동의이길 바랍니다
20/04/29 13:30
몇년전에 삼성 마라톤팀 관계자 인터뷰였는데 대충 기억하기론
요새 한국 마라톤 선수들 연습이 적다 삼성은 열심히 시키지만 선수들은 힘들어서(삼성팀도 선수 한명만 남았다고 기억하네요) 다들 널널한 시청팀쪽으로 많이 빠져서 국제대회 결과가 안나온다정도로 기억하는데 (어투는 다르겠지만) 진짜 돈보단 워라벨이 중요한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떄 인터뷰 댓글 봤을땐 다들 연습 열심히 해야지 왜 안하냐는 댓글들이 상위권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사람들은 자기는 편하고 남들은 힘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전 오지환 욕먹는것도 비슷하게 욕먹는거라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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