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4/20 06:20:41
Name 대관람차
Subject [LOL] 또 LEC 트로피를 가져온 G2 (수정됨)
- 결국 돌고 돌아 G2입니다.
기묘한 경기력을 보이며 MAD에 밀려 패자조로 떨어지며 아 스프링은 좀 아닌가.. 싶더니
결승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력으로 당연한듯이 프나틱을 3:0으로 박살내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 경기내용 및 픽밴, 승리 후 입털기까지 그야말로 G2의 정수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고 흠잡을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해외 캐스터들이 G2 나오는 큰 경기를 띄워주기 위해 Peak League of Legends(대충 롤의 정점 이런 느낌)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오늘 경기력은 충분히 그에 걸맞는 퍼포먼스였습니다. 반대쪽이 많이 부실하긴 했지만요



퀵샷: 대충 G2 역대 최고 서양 팀 퍽즈 역대 최고 서양 선수 어쩌고
개인적으로 퀵샷은 해설에서도 G2 편파가 좀 심하다고 느낄때가 있는데 매번 이렇게 리그를 털어먹으니까 말이 안나오는건지.


- 캡스가 플옵에서 좋지 않은 폼을 보이며 포변은 실패인가?라는 논란이 생기기도 했지만 결승에서의 퍼포먼스는 정말 좋았습니다.
경기 이후 G2 수석 데이터 분석가는 캡스의 노력을 칭찬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 MAD전을 지고 나서 준비를 엄청 많이 한 모양입니다.

캡스: 이번 결승은 내게 매우 특별하게 느껴졌다. 새 포지션에서 플레이하고 있었고 롤을 새로운 시점으로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불편한 상황도 많았지만 팀과 특히 퍽즈의 도움으로 결국 우승 타이틀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었다.

트윗에서 포변하고 마음고생이 심했던게 느껴지네요.


- 얀코스는 올해도 기복없는 세체정급 퍼포먼스를 계속 보여주고 있고 특히 정글 동선이 정말정말 탁월한데
얀코스 개인의 역량도 출중하지만 G2의 데이터 분석팀이 일을 잘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경기 후 그랩즈는 특별히 데이터 분석팀을 칭찬하는 발언을 남겼고 여러 데이터 분석팀원들 또한 트윗으로 자부심을 드러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그림이다 보니 좀 부럽기도 하네요.


- G2가 2경기 연속으로 코그모 룰루를 고르고 3경기에는 잔나도 픽하는 특유의 그들식 게임해석을 보여줬습니다.
탑차이에 가려지긴 했지만(...) 팀 내부적으로도 밴픽을 압도했다는 분위기이고 해외 전문가들 평가도 일관되게 좋은 편입니다.
밴픽의 핵심이 된 미키는 결승전 MVP까지도 수상했습니다.



그랩즈: (플옵에서의) 망한 밴픽도 내 책임이다. 오늘의 밴픽에는 모든 선수들이 기여했고, 프나틱이 어떤 밴픽으로 대응할지를 같이 연구했다. 이번 스플릿에 코그모/룰루를 2~3경기 플레이했지만 캡스/미키는 자신감이 있었고 우리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이게 G2 매직이다.

미키는 MSI 우승 봇듀오 퍽즈/프로미스큐가 라인전 연습을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크크
이번 결승전이 지원형 서폿도 상황에 따라 쓸만하다 정도로 인식이 재고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밴픽에는 확실히 선수들과 코치의 비중이 큰 것 같고 데이터 분석팀은 인게임에 집중하는 형태가 아닌가 싶네요.


- 탱커서폿 혐오자로 유명한 LS는 신나서 G2의 밴픽과 경기력에 대해 이번 스플릿에 본 어떤 팀보다 낫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LS: 니들 메이지 서포터는 "갱킹에 취약해서" 탐켄치/브라움/노틸러스를 괴롭힐 수 없다고 했지?

국내외 안가리고 많이 까이지만 LCS LEC 중계방 열면 3만명씩 보기도 하고
G2 vs MAD의 최종전에서 초가스가 좋다고 하자마자 원더가 초가스를 뽑는 무당준급 밴픽예측이 화제가 되기도..
LS와 대화 많이 하는 서양 선수들도 몇 있고 소위 LS식 템트리도 자주 갑니다. (요즘 솔라리 오른을 밀고 있죠)
요즘따라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어 보이네요.


-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어느정도 진정되어 MSI가 정상적으로 치뤄지는걸 보고 싶네요.
오랜 T1팬 입장에서 G2는 IG보다도 더 얄미운 상대라 중국팀이든 한국팀이든 뭐가 됐든 간에 박살내는걸 보고 싶어요.. 제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20 06:54
수정 아이콘
G2 폼이 좀 떨어졌나 싶었는데 여지없이 우승하네요..
wersdfhr
20/04/20 07:16
수정 아이콘
정규리그는 제가 안봐서 이번 시즌 예전같지 않다는 말만 들었는데 결승전 보니까 그냥 제가 작년에 국제대회를 통해서 본 g2 그대로더라고요 더 빠른 합류에 한발 더 나가는 플레이에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픽 들고도 잘하는거 보고 역시 대단한 팀이다 싶기는 했습니다

다만 매드 라이언스가 역대급 업셋이니 뭐니 해도 결국 g2가 진심모드 발동해서 스무스하게 우승하는거 보고 더블 엘리가 진짜 별로인 제도같다는 생각만 더 굳어졌네요 결과적으로 그냥 g2가 1목숨 더 있는거 믿고 게임 발로 하니까 이길 수 있었던 걸로 밖에 안보여요;;
20/04/20 07:24
수정 아이콘
지투나 매드나 피드백할 시간은 동일하게 있었고 그 결과가 드러난건데 그게 왜 제도의 문제가 되는건가요
wersdfhr
20/04/20 07:50
수정 아이콘
절차상 문제는 전혀 없죠 다만 저는 그냥 패자에게 1코인을 주는 더블 엘리라는 제도 자체가 별로인거 같다고 말한겁니다
마감은 지키자
20/04/20 08:08
수정 아이콘
사실 진정한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되려면 스파5처럼 승자전 진출자가 졌을 때 한 번 기회를 더 줘야죠. 지금은 승자전 진출자가 손해를 보는 제도이긴 합니다.
20/04/20 09:01
수정 아이콘
패자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준다는 점 때문에 더블엘리미를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승자전 승리로 결승전 직행한 팀에게는 아무런 인센티브가 없다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생각되시는 듯 합니다.
사실 더블엘리미를 엄밀히 하자면 승자 직행팀에게도 패배 후 한번더 결승 기회를 주는게 맞겠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늘어지고 지루해지는 감이 있고, 7전 4선승으로 하되 승자 직행팀에게 1승 정도를 주는게 어떤가 생각을 해봤었는데, 이 경우는 이전 강민v.이윤열의 전례처럼 추후 논란이 있을 수 있어서 어렵네요...
Equalright
20/04/20 07:40
수정 아이콘
뷔포 정규시즌만 보면 진짜 잘했는데...
이건 팀단위로 상성이 잡힌 느낌
더치커피
20/04/20 07:42
수정 아이콘
캡스는 롤드컵 결승만 빼면 정말 큰경기에 강하네요
prohibit
20/04/20 07:47
수정 아이콘
원더가 게임 내내 흑마술이라도 거는건지 어제는 오로메 오늘은 뷔포를 c급 탑솔로 만들어놓고 가지고 놀더라고요
비역슨
20/04/20 07:54
수정 아이콘
작년 유럽팀들이 FPX를 상대할때의 경기를 보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들여 준비해온 수를 상대가 완벽하게 대처하니 제풀에 지쳐 쓰러지고 보는 사람 입장에선 멘탈 터졌나, 왜 저리 던지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게임 양상..;

캡스가 원딜로 뛰면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었고 플옵 1라운드 졸전 직후에는 상당히 심한 비난을 받았는데, 금방 증명해내는걸 보면 캡스나 퍽즈나 역시 타고난 천재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세파
20/04/20 08:06
수정 아이콘
밴픽, 게임 설계,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모든 면에서 g2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Msi가 열려서 g2의 국제 경기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저 트윗에 나온 noodlez는 2월에 g2가 새로 보강한 선출 분석가로 인게임 분석을 담당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4/20 08:18
수정 아이콘
전 스타일상 G2가 한국 팀에게 극상성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영원히 안 만났으면 싶네요.
20/04/20 08:21
수정 아이콘
퍽즈는 역대 최고의 서양권 선수가 맞습니다.
20/04/20 08: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전 줄곧 레클레스라고 생각해왔지만 이번 우승으로 퍽즈는 한단계 높은 위치에 섰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캡스도 레클레스를 넘어 퍽즈의 턱밑에 있다고 봐요.

이 미친존재는 2017년 데뷔 이후에 타이틀만 벌써 5개 입니다. 7번의 스플릿 동안 5개의 우승 트로피. 덤으로 MSI 트로피와 MVP, 그리고 2년 연속 (준우승이지만) 롤드컵 결승.. 어마무시합니다. 이젠 원딜도 잘해요 심지어. 이번 플옵 기간동안 원딜 챔프를 엄청 다양하게 가져갔는데, 다 준수하게 해줬죠.
다시마두장
20/04/20 08:41
수정 아이콘
커리어를 듣고보니 롤드컵 우승컵만 없다 뿐이지 그야말로 페이커급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었군요.
역대 최고의 서양권 선수 인정 안할 수가 없네요.
20/04/20 08:46
수정 아이콘
레클레스의 꾸준함은 대단하지만 월드레벨에서 크랙이라는 느낌은 없었죠 반면에 캡스와 퍽즈는 서양권을 넘어서 월드레벨에서 크랙급이란걸 여러번 증명한 선수라서 무게가 더 실리는 것 같아요.
더치커피
20/04/20 11:50
수정 아이콘
둘 중 하나가 전문 원딜이 아니라는 게 아쉽네요
이번 스프링 끝나고 캡스가 미드로 돌아간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어떻게 될지도 궁금합니다
장고끝에악수
20/04/20 09:37
수정 아이콘
미드로도 롤드컵에서 루키 다음 퍼포먼스, 원딜 전향 1년차에 테디를 1년내내 박살낸 수준.
그냥 유럽이 낳은 최고의 재능이라고봅니다.
20/04/20 08:36
수정 아이콘
저는 G2의 서포터 미키엑스가 진짜 엄청난 선수라고 봅니다. 본인이 정말정말 잘하는 것을 넘어서 원딜로 포변한 미드 라이너들을 데리고 2년 연속 게임하는 걸 감안했을때, 정말..말이 안나옵니다. 아무리 두 선수 다 극한의 재능충 노력충이라고 해도 천방지축 날뛰며 앞포지셔닝 잡고 날뛰는 원딜러 잡고 보좌하면서 시야잡고..대단한 선수입니다 정말.

이번 시리즈 MVP로 선정된 것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내심 원더가 받을까 싶긴 했지만..)

미키엑스가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얘길 하더라구요. 매드라이온스 전 지고나서 주전 5명이 모두 매드 라이온스 전 5개의 세트를 각각 하나씩 맡아서 리뷰했다고..그리고 매드 전 이후엔 밴픽 토론만 두시간씩 했다고 하더라구요. 이번 플옵 내내 지투 밴픽이 엄청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게 있어서 그랬구나 싶었습니다.

프나틱은..어휴 멘탈 잘 추스려야 할텐데..
20/04/20 08:47
수정 아이콘
작년 썸머 2번 연속 3:2로 지고 준우승 했을때도 진짜 멘탈 터지고 월즈까지 가서도 그게 이어진 것 같은데 또 그러지 않게 스탭진이 잘 케어해야할 것 같습니다.
20/04/20 09:44
수정 아이콘
분명 손목문제가 심각했는데 한방치료 덕분인지 그 얘긴 요새 나오지도 않네요 크크
20/04/20 10:40
수정 아이콘
K-회복
두란51
20/04/20 12:56
수정 아이콘
자생한방!
더치커피
20/04/20 11:51
수정 아이콘
미키엑스 피지컬은 진퉁이죠 볼때마다 감탄합니다
20/04/20 10:06
수정 아이콘
세경기 내내 프나틱이 설계한 노림수에는 최소한피해만입고 본인들은 설계하는족족 대박쳤었네요. 뷔포 힐리생의 폼이 안좋긴했는데 좋았어도 못이겼을것같습니다. 솔직히 실력차이가 느껴졌던..
플리트비체
20/04/20 10:31
수정 아이콘
한국팀 우승보다.. G2 발리는 걸 보고 싶습니다 한국팀들은 솔직히 힘들어보이고 IG FPX 밖에 희망이 없네요
마포고피바라기fan
20/04/20 10:32
수정 아이콘
프나틱이 실수가 많이나서 보다가 그냥 꺼버렸네요
기사조련가
20/04/20 11:41
수정 아이콘
그냥 지투니까 이긴거지 메이지서폿으론 프로단계에서 게임 못합니다. 그냥 없는거랑 똑같은 수준이라...
반니스텔루이
20/04/20 13:53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댓글 달았지만 이 두팀은 라이벌이라기 보다

그냥 skt kt처럼 호구 잡힌 관계라고 보이는데 볼떄마다 g2가 이기네요.

그래서 g2가 올라오면 당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3:0 셧아웃일줄이야
20/04/20 15:08
수정 아이콘
T1이 올해는 과연 복수의 기회가 올지.. 작년 한해 철저히 마킹당한 팀이 G2인데 말이죠
20/04/22 04:43
수정 아이콘
작년부터 보면서 느낀 건데 개인기 차이가 많이 납니다. 특히 탑에서 브위포는 때리는 역할만 잘 하는데 원더는 맞는 역할도 상황에 따라 잘 수행하거든요. 이건 힐리생한테도 적용되는 문제구요. 프나틱이 추구하는 방식을 높게 평가하고 좋아하지만 앞으로도 프나틱은 g2를 다전제에선 못이길 거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855 [LOL] 1라운드 전패의 위기에 몰린 한화생명 [37] 비역슨12495 20/07/08 12495 0
68838 [모바일] 너와 웃고 너와 우는 배드 엔드의 그 끝에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84] 라쇼17555 20/07/06 17555 8
68813 [LOL] LPL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 가장 인기 있는 팀 랭킹은? [22] 신불해15925 20/07/03 15925 5
68810 [기타] 내가 가본 이세계들 (2) 노라쓰의 추억 [10] 라쇼12353 20/07/02 12353 3
68796 [오버워치] OWL 21주 차 리뷰 [4] Riina8520 20/06/30 8520 3
68792 [LOL] 인벤 2020 자낳대 이벤트 매치 로스터 [49] 가스불을깜빡했다12851 20/06/29 12851 0
68782 [LOL] LEC 3주차, 유럽의 정상에 오른 매드 라이언스 [24] 비역슨11164 20/06/28 11164 2
68768 [LOL] Pawn vs Rookie 15년 LPL 전적 정리 [25] 초서12059 20/06/27 12059 9
68755 [LOL] 한화생명의 3연패 스타트 [88] 비역슨15335 20/06/24 15335 2
68748 [LOL] 매우 주관적으로 LEC 선수들과 팀의 등급/점수 매겨보기 [26] 초갼10589 20/06/23 10589 0
68741 [LOL] 포변에 대한 이야기와 잡설 [46] Leeka16583 20/06/22 16583 4
68740 [LOL] LEC 유망주 군단의 계보: 로그, 매드 라이언스, 바이탈리티 [19] 비역슨10542 20/06/22 10542 2
68733 [LOL] LPL - LCK 밴픽률 비교 [44] roqur12594 20/06/22 12594 2
68678 [LOL] 미드 맛집이 된 아프리카 [92] ELESIS19578 20/06/12 19578 3
68673 [LOL] 개막을 앞둔 LEC 서머 팀별 간단 프리뷰 [13] 비역슨11245 20/06/12 11245 8
68663 [기타] 발로란트 하루하고 리뷰 - 이게 왜 재미있지????? [29] 랜슬롯16007 20/06/11 16007 3
68584 [LOL] MSC 준결승 후 FPX, TES 인터뷰 [22] FOLDE11352 20/05/31 11352 5
68579 [LOL] LPL의 우월한 서포터 풀에 대한 부러움 [33] 비역슨12558 20/05/30 12558 1
68532 [PC] "형이 우승하게 해줄게." [61] 신불해22122 20/05/24 22122 145
68523 [LOL] 정글 챔피언들에 대한 이야기 몇가지 OP&함정 [28] 랜슬롯13193 20/05/22 13193 2
68519 [PC] 내일 6시,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전이 열립니다. [18] 신불해10515 20/05/22 10515 9
68510 [LOL] 메타 챔피언 탐구 2탄 : 난입 트런들 [27] elkyy12489 20/05/20 12489 6
68492 [LOL] 슈퍼팀의 결말, 굿바이 감독. [81] Leeka18838 20/05/15 188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