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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7 04:09:45
Name jakunoba
Subject [LOL] 2020 스프링 수상을 개인적으로 뽑아봤습니다.
이전에 유사한 글이 몇 개 있었지만 시즌 진행 중에 올라온 글이니만큼 저도 다른 분들도 정규리그를 끝까지 보지 않고 뽑으셨을 텐데요.
정규리그가 종료되고 플레이오프 일정만 남은 현 시점에서, 결승전 MVP를 제외하면 다른 수상은 정규리그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 다시 뽑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봅니다.


*** LCK All-Pro Team ***

1st : 너구리 / 클리드 / 쵸비 / 테디 / 케리아
2nd : 라스칼 / 보노 / 비디디 / 에이밍 / 에포트
3rd : 도란 / 커즈 / 페이커 / 하이브리드 / 리헨즈

개인적인 부연 설명은 라인별로 하겠습니다.


[탑]
- 너구리는 올시즌 담원이 많이 흔들리던 중에도 뛰어난 캐리력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언제나 너구리에게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던 기복 얘기도 이번 시즌은 그리 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기복은 어떤 탑이든 다 보여줬습니다. 특히 팀이 크게 휘청거리던 1라운드 때, 팀에 휩쓸리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게 승수를 챙겨줬습니다. 전반적으로 작년 너구리보다 평균점은 높았다고 생각하네요.

- 라스칼은 작년처럼 많은 챔피언을 소화했으며, 팀이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줬습니다. 올시즌 탑솔러 중에 기복은 제일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클리드-비디디라는 강력한 정글미드의 덕을 본 점도 있지만 버스 잘 타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하고, 단독 캐리력은 애매하다는 평도 있지만 올시즌에 뛰어난 단독 캐리력을 발휘한 탑도 얼마 없다고 생각해서 라스칼을 세컨드로 뽑았습니다.

- 도란은 1라운드에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평가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너구리가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 다소 폼이 떨어졌기 때문에, 2라운드만 한정하면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도란 역시 미드가 쵸비인 덕은 꽤 많이 봤다고 생각하며, 2라운드에 좋은 활약을 보인 챔프들이 대체로 국밥형 챔프라는 점이 살짝 걸립니다. 라스칼과 별 차이가 없어서 마지막 경기까지 보고 세컨에 올려놓을까를 결정하기로 했었는데, 2세트 경기력이 기대치에 못미쳐서 아슬아슬하게 서드로 밀렸습니다.

- 기인은 1라운드 종료 시점에도 전 T1전 활약으로 1라운드 전체가 고평가되었다고 말했었고, 지금도 1라운드의 기인은 기복이 상당히 컸다고 봅니다. 그리고 2라운드 활약은 제 기준 그냥 대놓고 별로입니다. 개인 지표는 좋지만 기인이 어떤 챔프를 상대로 어떤 픽을 잡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가를 감안하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긴 힘들다고 봅니다. 익수의 경우 2라운드에 꽤 괜찮았지만 1라운드 활약은 워스트급이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이름 올리기엔 무리가 많네요.


[정글]
- 퍼스트팀 정글이 클리드라는데 이견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흔들린 적이 없지는 않고, 2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경기력이 다소 저하된 모습도 보였습니다만 평균점에서도 캐리력에서도 올시즌 LCK 정글러 중 원탑이라고 봅니다.

- 보노는 KT의 초반 5연패를 막지는 못했지만, 그 이후로는 꾸준하게 잘해줬습니다. 쿠로-보노의 든든한 미드정글 파워는 KT의 성적에 큰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클리드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활약을 한 정글러가 아닌가 싶네요.

- 커즈는 기복이 좀 있긴 했는데, 영리한 움직임으로 T1이 초반 페이즈를 넘기는 데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단히 높게 평가하던데 저는 그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였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제가 더 롤알못이겠죠. 커즈 대신 엘림이 출전한 경기에서도 T1의 경기력이 그리 떨어졌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 플로리스는 개인적으로 넣고 싶었는데 아쉽게 밀렸습니다. 2라운드는 플로리스가 최고의 정글이었습니다. 1라운드를 너무 말아먹어서 올프로팀에 넣진 못했는데, 플로리스의 1라운드를 보고 2라운드의 그런 활약을 예상하신 분은 아무도 없지 않을까요?


[미드]
- 쵸비의 라인전은 LCK 미드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디디보다도 높게 칩니다. 작년에는 개인으로서만 강하고 팀플레이에 능하지는 않다는 비판도 종종 들었습니다만, 올시즌은 작년의 그런 평가가 무색하게 미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른 라인을 풀어가는 데에도 훌륭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고점에서의 캐리력은 하늘을 뚫는 수준이었고요. DRX의 호성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선수라고 봅니다. 비교적 불안한 정글 파트너와 함께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

- 비디디는 평균점에서 쵸비보다 약간 아래가 아니었나 싶어서 세컨드로 밀렸습니다만, 기복 면에서는 올시즌 가장 기복없는 미드라이너는 바로 비디디였습니다. 비디디-클리드의 미드정글 파워는 LCK 최강. 캐리력도 충분히 많이 보여줬습니다.

- 여전히 LCK에서 한타를 가장 잘 하는 미드라이너는 페이커라고 생각합니다. LCK 최고의 중후반 운영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팀의 메인오더라는 점, 쵸비와 비디디를 맞대결에서 모두 제압했다는 점은 크나큰 플러스 요소입니다. 다만 기복이 꽤 있었고 최근 경기들에서 경기력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평가를 좀 깎았습니다.

- 쿠로는 올프로팀에 넣지 못한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잘했습니다. 압도적인 캐리력을 보여준 적은 별로 없어도 준수한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준, 든든한 국밥같은 미드였습니다. 다른 라인이었으면 충분히 올프로팀에 넣을 만 했는데 아쉽네요.


[바텀]
- 테디의 1라운드 활약은 원딜 중 독보적이었습니다. 1라운드로 한정하면 전체 MVP 소리도 나올 만하지 않았나 싶네요. 2라운드 들어 폼이 상당히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퍼스트는 테디에게 주겠습니다. 2라운드에 흔들렸어도 스프링 종합으로 테디를 끌어내릴 원딜은 없는 것 같습니다.

- KT의 1옵션은 에이밍입니다. 준수한 라인전, 딜링머신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한타에서의 딜링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메타의 원딜챔피언 중에서 딱히 못 다루는 챔피언도 없었던 것 같네요.

- 2라운드 하이브리드의 활약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2라운드만 놓고 보면 한체원이 아닐까요? 특히 그 칼리스타로 캐리한 판은 감동적일 정도였습니다. 1라운드 활약은 그리 좋지는 못했지만 지는 팀의 원딜이어서 손해본 부분도 분명 있다고 생각하며, 2라운드 활약이 너무 뛰어나서 꼭 넣고 싶었습니다.

- 데프트는 쿠로처럼 정말 아쉽게 빠졌습니다. 데프트란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인 그 하이퍼캐리 딜링머신 느낌은 다소 덜했지만, 라인전이 정말 강력하고 단단했으며 기복도 별로 없었습니다. 데프트의 강력한 라인전 덕에 케리아가 이득을 좀 봤고, 케리아의 발이 풀려서 DRX에게 준 이득이 정말 크다고 봅니다. 평균점은 하이브리드보다 높지 않았나 싶은데 제가 하이브리드를 꼭 넣고 싶었습니다.


[서포터]
- 서포터 포지션에서는 평균점이든 캐리력이든 케리아가 가장 높았습니다. 라인전도 강하고 한타도 잘하고 변수창출도 능한 스프링 최고의 서포터. 로밍능력은 그야말로 독보적이었습니다. 제가 볼 땐 확실한 퍼스트네요.

- 에포트는 못한 경기가 케리아보다 더 많았고 케리아처럼 뛰어난 로밍략으로 다른 라인을 풀어주는 모습이 덜해서 케리아보다는 활약이 아래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기복은 리그 초반을 제외하면 생각보다 적었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 올시즌 한화가 너무 많이 흔들려서 리헨즈도 덩달아 꽤 흔들렸는데, 한화처럼 많이 지는 팀의 서포터가 리헨즈만한 번득임을 보여주는건 정말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너들이 워낙 약하고 특히 파트너인 원딜이 리그 최하급인데도 뛰어난 활약을 여러 차례 선보였습니다.

- 젠지의 라이프는 들어갈 자격은 있지 않았나 싶은데, 개인적으로 임팩트가 살짝 적어서 밀렸습니다. 투신의 경우 초반 5연패 기간을 제외하면 평균적인 활약은 여기 이름 올릴 만 했는데, 그 5연패 기간 경기력이 너무 심각했고 5연패에 투신 지분이 절대적이라고 봐서 탈락.


[덤]
- 올시즌 LCK의 라인별 뎁스를 보면 미드가 최고고 원딜이 그 다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에 비해 탑/정글은 좀 애매하네요. 제가 올프로팀에서 쿠로와 데프트를 제외시켰는데, 이 두 선수가 똑같은 활약을 탑에서 했으면 퍼스트 정글에서 했으면 세컨드 정도는 됐으리라 봅니다.


*** Player of the Split ***

PoG 포인트로 뽑는 기존의 MVP입니다. 비디디로 확정.


*** Young Player ***

19세 이하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다른 리그나 스포츠의 신인상에 해당하는데, 곧이곧대로 [19세 이하 최고의 선수]에게 준다면 쵸비라고 생각합니다.
[신인상]에서 나온 상이니만큼 원래의 취지에 맞게 뽑는다면 무조건 케리아. 경쟁 대상도 없다고 봅니다.


*** Best Coach ***

후보군은 T1의 김정수 감독, DRX의 씨맥 김대호 감독, KT의 강동훈 감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딱 밴픽만 놓고 보면 강동훈 감독에게 주고 싶은데, 쵸비-데프트라는 든든한 캐리라인이 있긴 했지만 도란-표식-케리아라는 신인 위주의 다소 불안한 로스터로 1위와 승수가 같은 3위를 달성하고 [3강]팀 중 하나로 이끈 씨맥에게 주는게 가장 합리적인 것 같네요.


*** Regular Season MVP ***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가 누구였을까요?
고민이 꽤 많이 되긴 했는데, 저에게 딱 한 명만 뽑으라면 쵸비입니다.

당초 기대치 대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DRX일 테고, DRX의 에이스는 쵸비라고 생각하며 DRX가 그 성적을 기록하는 데 쵸비의 영향력은 압도적이었다고 봅니다.
LCK 최강의 막강한 라인전, 라인전의 우위를 바탕으로 미치는 영향력, 뛰어난 한타력, 하늘을 뚫는 캐리력, 비교적 적은 기복을 보여줬습니다.
T1전에서 페이커에게 밀렸던 점, 미드 메타픽인 아지르를 결국 만족스럽게 다루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그 외에는 거의 완벽했습니다.

MVP의 경우 다른 스포츠 보면 순위에 들었던 것만으로도 좀 쳐주니까(NBA MVP, 유럽축구 발롱도르 등)
1순위 쵸비 말고도 좀 뽑아보자면 2위는 비디디라고 봅니다. 3위부터는 뽑기가 디게 어려운데... 후보군은 페이커, 테디, 에이밍, 케리아, 클리드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5위까지 굳이 순위를 정해본다면 3위 페이커 4위 테디 5위 케리아 정도로 두겠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MVP : 쵸비
영플레이어 : 케리아
베스트 코치 : 씨맥
퍼스트팀 : 너구리 / 클리드 / 쵸비 / 테디 / 케리아
세컨드팀 : 라스칼 / 보노 / 비디디 / 에이밍 / 에포트
서드팀 : 도란 / 커즈 / 페이커 / 하이브리드 / 리헨즈

저는 이렇게 뽑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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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sdfhr
20/04/17 04: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st: 너구리 / 클리드 / 쵸비 / 테디 / 케리아
2nd: 도란 / 커즈 / 비디디 / 에이밍 / 리헨즈
3rd : 기인 / 보노 / 페이커 / 하이브리드 / 투신

mvp: 쵸비
영플레이어: 쵸비
베스트 코치: 씨맥

저한테 고르라면 이렇게 할 것 같네요

사실 영플레이어상이 신인상의 의미를 가진 상이라고 봐서 케리아가 받는게 맞아보이기도 하는데 이거는 다음 시즌에 좀 더 조항을 명확하게 했으면 하는 의미에서 그냥 쵸비 주겠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의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영플레이어상과 별개로 신인상을 따로 만들던가요 이거 뭐 나이 좀 있는 신인들은 아예 배제하고 가자는 것도 아니고;;;
jakunoba
20/04/17 05:32
수정 아이콘
영플레이어라는 상이 너무 애매하긴 해요. 어린 선수들 중 잘하는 선수를 뽑는다 하기에는 사실 롤판 선수들 중 어린 선수가 너무 많죠.
해외리그는 다 신인상으로 뽑고 있고 해외리그 포맷을 베껴온 것일텐데 왜 굳이 바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스브저그
20/04/17 0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독상은 최우범봅니다. 젠지 결승행(직행도 아닌)을 최초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원래 팀에서 에이스 노릇하던 3명을 잘 융화시켰고 글쓴분도 언급한대로 벤픽전략이 탁월합니다. 시맥은 전략은 좋은데 재판 이슈가 있어서 라코가 주기에는 부담스러울거라 봅니다
노련한곰탱이
20/04/17 05:06
수정 아이콘
젠지 감독은 뇌신...
박민하
20/04/17 12:24
수정 아이콘
kt가 젠지 결승행을 이끌긴 했 ..
안스브저그
20/04/17 14:00
수정 아이콘
완전 틀린소리를 제가 하고 잇엇네요.
jakunoba
20/04/17 05:34
수정 아이콘
씨맥의 관련 이슈는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별 관심이 없어서. 그게 수상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긴 하겠네요.
다만 본문은 예상이라기보단 저보고 주라면 누굴 줄 것이냐에 가까워서... 그런게 수상에 영향을 끼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대관람차
20/04/17 05:24
수정 아이콘
감독상은 팀을 스쿼드에 비해 좋은 성적으로 이끌었다는 기준으로 평가해보면 씨맥>김정수>강동훈>나머지 정도로 봅니다.
김정수가 2라운드 팀 체질개선에 완벽히 성공했다면 또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도란 표식 케리아 데리고 14승 4패한 씨맥을 안주면 누굴 줘야 하나 싶네요.
사실 비슷한 맥락에서 MVP도 쵸비가 맞는 것 같은
암드맨
20/04/17 05:27
수정 아이콘
너구리는 매 경기 경기 매 장면 장면 마다의 기복은 심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기복이 적은거 같습니다.
쇼메이커는 꽤 오랜 기간 닌자모드로 변한적이 2차례 있고, 케니언도 꽤나 왔다 갔다 하는걸 많이 보는데, 너구리는 플레이 성향 덕인지 팀의 전체적인 상황과 관계없이 자기 폼을 잘 유지하고 슬럼프가 짧은 편인거 같습니다.

영플레이어는 신인상으로 처리하기엔 롤판은 아직도 데뷔와 비데뷔, 2부 3부, 해외 군소리그, 등등으로 깔끔한 구분이 힘들기에 저렇게 이름 지었다 봅니다.
도인비급의 거물은 물론이고, 카나비정도의 커리어만 있어도 신인상 주는게 우스꽝스러운꼴이 되지만, 반대로 군소리그나 2부리그에서 땜빵으로 몇경기 뛰었던게 전부인 연습생급 나이의 선수들이면 또 신인상 범위에 못들어가는게 억울 할 수도 있으니깐요.
jakunoba
20/04/17 05:36
수정 아이콘
신인상으로 하면 그냥 LCK 데뷔를 기준으로 하면 될 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해외리그는 저렇게 하고 있을 거예요.
해외리그 수상은 NBA를 많이 참조한 것 같은데 NBA 신인왕도 그냥 NBA 데뷔를 기준으로 삼지 G리그(롤로 치면 아카데미 리그에 가까움)나 유럽리그 커리어같은건 신경 안 쓰거든요.
암드맨
20/04/17 07:59
수정 아이콘
아 완전히 그런건 아닙니다. nba나 mlb도 자기들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리그 라는 자부심은 있어서 우리 리그 오면 그냥 신인이여 라는 사고방식으로 상주는 경우가 많기는 한데...

이치로처럼 이미 오릭스 시절만으로도 해당리그에서 위대한 선수가 루키 대상인 경우에는 이거 아닌거 같다고 말 많이 나왔었고... 아빠 사보니스 같은 경우에는 이미 미국 국대를 침몰 시킨 백전노장쯤 되면 그냥 성적의 순도는 사보니스가 완전 압도했지만 루키 오브 이어상 자체는 마이티 마우스 한테 그냥 몰표가 갔습니다.
jakunoba
20/04/17 14:35
수정 아이콘
아빠 사보니스는 73경기 중에 21경기를 선발로 나와 평균 23.8분을 뛰고 14.5득점 8.1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올렸고
마이티 마우스는 70경기 전부 선발로 나와 평균 40.9분을 뛰고 19.0득점 4.0리바운드 9.3어시스트를 올렸습니다.
시간당 효율은 사보니스가 더 낫다고 할 수 있고 실제로 2차스탯은 사보니스가 훨씬 좋습니다만... 저 정도 볼륨 차이와 거의 2배에 가까운 출장시간 차이를 고려하면 일반적인 경우에도 후자 쪽의 선수가 받을 것 같네요.

뭐 이런건 딴 얘기고... 우려하시는 부분은 프로 데뷔(LCK 데뷔가 아닌) 후 연차에 제한을 걸면 되지 않을까요? 페이커처럼 1년차에 다 패고 다니는 선수가 나올 수도 있지만 그건 그 선수가 난놈인거고 수상을 안 줄 이유는 안 될 것 같고요.
황제의마린
20/04/17 05:39
수정 아이콘
1st 너구리 / 클리드 / 쵸비 / 에이밍 / 케리아
2nd 도란 / 보노 / 비디디 / 테디 / 에포트
3rd 라스칼 / 플로리스 / 페이커 / 하이브리드 / 리핸즈

MVP : 쵸비
영플레이어 : 케리아
베스크 코치 : 씨맥or김정수



이번 LCK를 보면서 가장 구멍 투성이라고 생각한 라인입니다

작년에 탑 잘 한선수 진짜 많았죠 ?
개인적으로 세체탑은 더샤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의 작년 탑 라인의 평균치만 따지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칸, 기인, 서밋, 너구리, 라스칼등등 정말 잘했죠

근데 저중에서 올 시즌 발전한게 너구리 밖에 없어요

라스칼은 킹존 시절이 더 안정감과 캐리력이 좋았던거같지만 그래도 그나마 무난하게 잘함
나머지는 언급하기도 민망할만큼 부진

특히 기인은 역대급으로 부진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평가하신대로 쿠로, 데프트가 탑이였으면 무조건 1,2등 다퉜을겁니다


정글

클리드

이건 뭐 이견이 없을꺼같습니다
생각보다 1~5등 팀들중에서 정글러가 돋보였다고 생각되는건
클리드, 보노정도 말고 없네요

그냥 제 눈에는 나머지 정글러는 그냥 미드빨이에요
그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특히 표식은 쵸비라는 리그 MVP급의 선수를 데리고 저런다는건 못하는거죠
전성기 페이커 데리고 게임하던 블랭크 보는 딱 그 느낌


미드

롤은 그냥 미드가 쎄면 팀 순위가 올라가요

지금 딱 순위도 그렇고
역대 순위도 그렇고
역대 롤드컵도 그랬고
역대 MSI도 그랬습니다

쵸비, 비디디정도만 순서에서 고민했지 딱히 큰 고민은 없었네요


원딜

개인적으로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들 너무 잘해요

바이퍼 역시 강등권으로 내려갔지만 팀이 흔들리는 와중에 정말 잘했고

테디는 뭐 1라운드만 한정하면 이견이 없는 리그 MVP죠
물론 2라운드 들어서는 1라운드에서 보여준 기대값만큼은 아닌 느낌

에이밍은 뭐 그냥 개인적으로 가장 잘한 시즌이라고 평가합니다
라인전 잘함, 한타 잘함, 뇌절 적음

하이브리드는 이 선수가 주전으로 LCK 풀 시즌 뛴게 이번이 처음인데
그냥 차세대 한체원으로 손색이 없죠
아니, 2라운드만 한정하면 그냥 한체원이죠

라인전이 다소 의문스럽긴한데 오늘 뭐 drx 데프트 케리아 상대로 압승한 판도 있는거보면 그냥 서폿의 영향인거같고
무난하게 APK가 게임이 흘러가면 아 연비좌 캐리 게임이네 이런 생각이듭니다 그냥

예전에 뱅, 프레이같은 특급 원딜만이 보여주는 그런 후반 안정감과 한타 파괴력, 캐리력을 보여줘요

원래 제 평가는 팀이 잘하는 진에어의 테디였는데
그 이상으로 잘하는거같습니다


서포터

케리아

탄광노동자십장
20/04/17 06:21
수정 아이콘
너라도/클커보/비페쵸/테에하/케에투
20/04/17 06:27
수정 아이콘
너구리 커즈 비디디 테디 케리아
20/04/17 06: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쭉 보는데 지금 댓글에 나온 것과 클템, 조나스트롱이 뽑은 것과 가장 큰 차이 있는 포지션이 정글이네요. 두분다 정글은 커즈에게 줬습니다.

두분의 퍼스트픽은 똑같은데

너구리 - 커즈 - 비디디 - 테디 - 케리아

개인적으로도 정글은 클리드 같기는 한데, 전문가(?)들의 의견과 차이가 있으니 오히려 재미가 있네요 흐흐 투표결과도 기다려지고요
20/04/17 08:19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의 의견은 젠지의 의문부호(골드를 비슷하게 먹으면 이기지 못한다)와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슷하게 크면 한타 각이 중요하고 그 한타 각의 신호탄은 보통 정글 아니면 서폿인데 비슷한 상태에서의 한타가 안된다?
그러면 정글, 서폿 책임. 이런 생각인 것 같아요.
20/04/17 11:11
수정 아이콘
전 조나 순위랑 거의 같은데 유일한 예외가 라이프입니다.
젠지 팬이지만 라이프가 확실히 샷콜링이나 이니시는 좋은데 물음표 나올때도 많아서
케리아>리헨즈>라이프=에포트 느낌
룰러가 엄청 말이 많지만 막상 젠지 지는 경기 보면 클리드 지분이 꽤나 있어서 둘 다 커즈를 퍼스트로 한 거 같아요
jakunoba
20/04/17 14:37
수정 아이콘
1라운드 때는 전문가들도 만장일치로 클리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클리드가 2라운드에 좀 폼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딱히 커즈가 2라운드에 더 잘한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역전됐는지는 의문입니다.
2라운드는 애초에 출장경기부터 커즈 대신 엘림이 꽤 많이 나왔는데...
제가 이렇게 말해도 실제 투표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결과도 그렇게 나오겠지만요.
10월9일한글날
20/04/17 08:03
수정 아이콘
너굴/클커보/비페쵸/테에하/케에라
로즈엘
20/04/17 08:31
수정 아이콘
대부분 동의하는데 전 하이브리드는 2라때 모습은 되게 좋았는데 1라때 기억이 있어서 도저히 못 넣겠네요. 데프트를 넣을꺼 같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0/04/17 08:32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신인상 의미라면 스프링에 데뷔한 케리아가 맞는데
특정나이로 한정지어 생각한다면
저 역시 초비에게 행사할듯
DRX의 순위,GRF의 몰락에 가장 큰 차이는 아무리봐도 미드리고 보거든요+감독
하늘의이름
20/04/17 08:46
수정 아이콘
1st: 너구리 / 클리드 / 쵸비 / 테디 / 케리아
2nd: 기인 / 커즈 / 비디디 / 에이밍 / 리헨즈
3rd : 라스칼 / 보노 / 페이커 / 하이브리드 / 에포트
20/04/17 08:49
수정 아이콘
탑: 너도라 정글: 클커보 미드:페비쵸 원딜:테하에 서폿: 케에투
20/04/17 09:35
수정 아이콘
1st 너구리/클리드/비디디/테디/케리아
2nd 라스칼/커즈/페이커/에이밍/에포트
3rd 기인/보노/쵸비/하이브리드/리헨즈

클리드는 2라때 많이 흔들렸지만 그만큼 해준게 많은 선수니까 퍼스트입니다. 젠지의 설계를 다 담당하고 있는데 당연히 몇번 던질수도 있죠
미드는 순위대로 주는게맞다고 봅니다. 미드망게임에서 이정도로 차이가 없는 상위권 순위+미드가 비슷하게 잘하면 잘 보이지않는 미드의 실력때문에 순위가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플레이메이킹이던 오더이던 라인전우위로 다른 라인 여유주는 거이던 말이죠.
나머지는 여론과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20/04/17 09:37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서드에도 못드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실력으로 보면 에이밍보다 낫다고 보는데...
20/04/17 09:59
수정 아이콘
클템이나 조나가 뽑은 거에는 서드 들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그렇고 다 롤알못이니까 캐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원딜이 높은 순위받는거 아닐까요? Drx는 원딜 빛보기 전에 끝난다는 느낌이 강하죠. 사실 중요한거는 표가진 전문가들이죠 크크
테디스크종신
20/04/17 09:55
수정 아이콘
1st: 너구리 / 클리드 / 페이커 / 테디 / 에포트
2nd: 도란 / 커즈 / 비디디 / 에이밍 / 케리아
3rd : 라스칼 / 보노 / 쵸비 / 하이브리드 / 리헨즈
20/04/17 10:03
수정 아이콘
1st 너구리 클리드 비디디 테디 케리아
2nd 도란 커즈 페이커 에이밍 에포트
3rd 라스칼 보노 쵸비 데프트 리헨즈
20/04/17 10:11
수정 아이콘
미드는 팬심거르고 본다면 퍼스트는 무조건
비디디라고 봐요. 리그도 1등에 쵸비 페이커는 가끔 부진한 경기가 기억나는 반면 비디디는 단 한경기도 부진했던적이 없고 캐리력도 좋고
jakunoba
20/04/17 14:38
수정 아이콘
에이 제가 DRX 팬은 아닙니다. 딱히 응원팀 없고 올시즌은 APK랑 KT가 제일 재밌어서 이쪽 응원하면서 봤어요. 팬심땜에 뽑은건 아닙니다.
20/04/17 1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st: 너구리 / 클리드 / 비디디 / 테디 / 케리아
2nd: 라스칼 / 커즈 / 페이커 / 에이밍 / 에포트
3rd : 익수 / 보노 / 쵸비 / 하이브리드 / 리헨즈

서드팀에 익수 넣은 건 APK의 번뜩임은 익수랑 하이브리드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서+그 외에 딱히 생각나는 탑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미드의 쿠로가 아쉽네요. 쿠로 굉장히 잘해줬는데 서드 팀 내에 들어갈 수 있냐고 하면 쵸비-비디디-페이커 셋이 있어서 또 그건 아니고. 미드 퍼스트는 꾸준히 솔리드한 폼을 보여준 비디디라고 생각하고, 페이커는 비디디-쵸비와의 맞대결은 깔끔하게 이겼기 때문에 세컨드. 쵸비는 그래서 일단은 서드네요. 원딜은 2라운드에서는 약간 기복이 있었지만 테디는 공격적으로 딜 넣으면서도 잘 안 죽고, 최전선에서 어그로 받아주는 능력을 높이 사서 퍼스트에 넣었습니다. 에이밍과 하이브리드도 워낙 보여준 게 많고요. 바이퍼도 되게 잘 해줬는데 서드 팀 내에 원딜들이 쟁쟁해서.. 돌이켜보니 아까운 사람들이 몇몇 있네요.
좋은데이
20/04/17 10:20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원딜이 애매하긴한데
이번 스프링에서 에이밍은 19데프트롤, 테디는 16뱅롤, 데프트는 15뱅이나 20테디롤 이긴한데..
에이밍은 완벽수행, 테디도 적절히 수행, 데프트는 라인전은 좋았지만 원딜엔딩이 비교적 덜 나옴. 그래서 이정도 순서로 뽑고싶네요.
하이브리드 어제 2세트 보고 놀란게, 테디도 진에어시절 가장 서폿좋을때가 레이스와 할때인데도 순수 2:2라인전으로 뎊마타 듀오상대로 터트렸다싶은경기가 생각이 안나거든요. 약팀의 에이스로 잘했다는 의미로 줄만하다고 보긴하는데 뎊이 아쉽긴하겠네요.
누구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에서 안정적으로 바꾸기 쉽지않았을텐데, 그러면서 DPM도 나쁜게 아니고..
1등급 저지방 우유
20/04/17 10:50
수정 아이콘
미드에서 쿠로가 아쉬운것처럼
봇은 그 아쉬움의 한끗을 하이브리드에게 주고싶네요
케리아가 눈에 띌 만한 활약을 한게 그 스스로의 역량도 있지만 혼자서 버틸말한 든든한 실력자가 바텀에 없다면 그리하지 못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소금사탕
20/04/17 11:21
수정 아이콘
영플레이어상은 신인보정이 살짝 들어가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케리아 밀어봅니다
감독은 김정수 감독이요
스쿼드 기대치대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20/04/17 11:26
수정 아이콘
1st 너구리 / 클리드 / 비디디 / 에이밍 / 케리아
2nd 라스칼 / 보노 / 쵸비 / 테디 / 에포트
3rd 도란 / 커즈 / 페이커 / 하이브리드 / 리핸즈

MVP : 클리드
영플레이어 : 케리아
베스크 코치 : 씨맥
잠잘까
20/04/17 11:35
수정 아이콘
지나가는 롤알못입니다.

이건 정말 쓸데없는 여담인데 k리그가 몇해전부터 신인상에서 영플레이어 상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기준을 바꿨습니다. 원래 신인상은 당연히 그해 가장 뛰어난 '데뷔' 선수에게 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신인이 워낙 나오지 않은 점과 나름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데뷔가 2년차(1년차에 주전도 아니고 후보도 아닌 그냥 출전만 한 선수임에도)라 후보에 넣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겨서 상 주기가 애매했거든요.

물론 웃기게도 상을 만들고 나니 꽤 인상깊은 신인이 나왔지만요. 이렇다보니까 당해 상을 못받아도 그 다음해에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웃프게도 경쟁구도가 만들어지면서 후보군이 풍부해지자 영플레이어상에서 경합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그 전 신인상과 다르게 언론이나 팬들의 입에서 누가 받을지 화자가 되고요.


근데 써주신 내용을 보면 lck가 좀 의문인게, k리그는 그래도 기준 중에 나이와 더불어 데뷔 후 3년 이내라는 기준이 있거든요. 왜 기준을 나이만 고려했는지 의문이네요.

생각해보니 lck 출전 가능한 최소 나이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거와 19세 이하 기준을 나름 맞추기 위해 그랬을까요. 그래도 보통은 논란 안만들려고 규정에 예외사항(올해는 예외)을 반드시 만들어놓는데...훔.
쿼터파운더치즈
20/04/17 1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mvp 비디디(정규1위팀 pog1위)
신인상 케리아

퍼스트팀
너구리 클리드 비디디 테디 케리아

세컨 서드팀은 솔직히 모르겠어요...
탑은 1라 기인 2라 도란 노기복 라스칼 이 셋이 나눠가질거같은데 솔직히 확 안들어오구요 그래도 도란 임팩트가 제일 컸던거 같네요
정글은 커즈는 중간에 안나온경기 몇번 있고 1라 고생 감안해도 보노만큼은 아닌거같아서 보노 커즈순
미드는 페이커 쵸비 비슷한거같아서 못꼽겠고
원딜은 하이브리드 데프트 에이밍...중에 하이브리드 에이밍 꼽겠습니다
서폿은 에포트 라이프 순인듯
기사조련가
20/04/17 11:51
수정 아이콘
미드 퍼스트는 표식이 데리고 라인전한 쵸비한테 한표...
코비코비
20/04/17 12:04
수정 아이콘
너구리/클리드/페이커/테디/케리아
라스칼/커즈/쵸비/에이밍/에포트
도란/보노/비디디/하이브리드/투신
Mvp는 클리드
20/04/17 12:12
수정 아이콘
팬으로써 DRX만 보자면 도란은 2라운드 임팩트도 임팩트지만 2라운드내내 기복도 크지 않아서 서드정도는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렐리아만 그만하면.... 아니 주류픽 세트, 오른, 아트, 모데, 아칼리에 카르마까지 잘하는데 왜 이렐리아를...
표식은 아직 상위에 뽑기는 어려워요. 그냥 버스에서 뛰어내리지 않는 승객 역할을 잘하는데 잘봐줘야 중위권 수준의 정글러입니다. 물론 신인이 그 정도인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쵸비는 역시지만 써머는 비디디가 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글 버프/디버프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퍼포먼스의 평균은 비디디가 위라고 생각해요. 고점은 쵸비가 좀더 높은 느낌이지만 그렇게 치면 후반캐리 고점은 페이커가 더 위라서... 사실 쵸디커는 비교하는게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든 잘할 선수들...
데프트는 노련한 안정감으로 서드 노려볼만했는데 마지막 중요한 경기에서 하이브리드/시크릿 듀오에게 일격을 당한게 크고 하이브리드 3펜타의 임팩트를 봤을때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DRX에는 데프트가 더 어울리긴 합니다. KT의 쿠로 역할이랄까...
케리아는 잘해요. 에포트랑 호각을 다툰다고 생각하는데 신인 보정해서 퍼스트 줄만한거 같아요. 본인이 실수한 경기도 한번씩 번뜩이는 걸 보면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경험만 더 쌓으면 정말 전성기 마타급에 무서운 서포터가 될것 같습니다.
물론 팬심은 좀 섞었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20/04/17 1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이브리드는 까놓고말해서 오늘 데프트한테 서열 정리 당한 수준이고 한판 이긴거 아펠로 펜타먹었다고 데프트보다 위에두는건 좀...

1-2라 통틀어 데프트만큼 라인전 압도적+ 팀에 이타적으로 해준 원딜도 없다고 보고요

솔직히 테디 에이밍은 고정이라고 보고 2라 반짝했다고 하이브리드 넣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얼마전 페이커 저평가 글도 나왔는데 요새 제일 저평가 받는건 데프트인듯

라인전 지표를 떠나 drx의 승리공식은 그냥 “바텀이 라인전 이김” 을 전제로 깔고해요
바꿔말하면 drx가 이긴 14게임은 다 바텀이 이긴거고 진 게임들은 바텀에서 진거죠

이런 선수보다 하이브리드가 낮다? 펜타뽕도 존재하고 폭발력도 인정하지만 그건 좀... 마치 야구에서 반 시즌 뛰고 타율왕먹는 느낌이네요
20/04/17 14:04
수정 아이콘
어째 롤 관련글 올라올 때마다 소환당하는 기분이네요 흑흑
jakunoba
20/04/17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적었듯이 평균점은 데프트가 더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이브리드를 꼭 넣고 싶어서 넣은 거예요.

근데 어제 하이브리드가 데프트한테 서열정리를 당했나요?
1, 3세트는 APK쪽이 라인전 지는게 당연한 상성이었고 라인전 압도의 기여도는 케리아 쪽이 높지 않았나 싶습니다.
2세트는 상성상으로는 DRX쪽이 밀릴 게 없었는데 APK가 개입 없이 이겼고요.
20/04/17 16: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과가 2:1 승이니까요
리그에서 선수에게 요구되는 덕목이 꾸준함인데 그럼 당연히 1라 결과도 넣어야겠죠
1라 포함이면 비교도 안되고요

본문에는 테디는 1라때 너무 잘해서 1위로 두셨는데 정작 데프트가 1라때 하이브리드 숨도 못쉬게 한건 빠져 있으니까요
jakunoba
20/04/17 16:16
수정 아이콘
1라운드를 포함한 전체 활약으로는 비교도 안 된다는건 iPhoneX님의 생각이고,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과정과 맥락을 보지 않고 결과가 2:1이니까 서열정리라고 하면 정규시즌에 쵸비와 비디디는 페이커에게 서열정리당한 거죠. 그럼 페이커를 퍼스트로 올리고 MVP로 뽑아야할텐데... 글쎄요. 저와는 기준이 그냥 다르신 것 같습니다.
20/04/17 16:54
수정 아이콘
jakunoba님은 그럼 1라운드의 하이브리드 (사실상 비스타,뉴클과 동급먹었던) 시절을 포함하더라도 데프트보다 낫다는 생각이신가요? 이건 따지는게 아니라 순전히 궁금해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퍼스트 페이커냐 비디디냐 쵸비냐는 정말 순전히 취향차이라 모두 납득가능하지만
이게 데프트냐 하이브리드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봐서 그 밑에 예시는 공감하지 못합니다.
jakunoba
20/04/17 17:05
수정 아이콘
우선, 전 평균적인 활약은 데프트가 더 나았다고 생각하며 하이브리드는 꼭 넣고 싶어서 넣었다고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의 1라운드 활약은 비스타-뉴클급은 아니었습니다. 1라 초반에나 그랬죠. 1라 중반즈음 KT를 2:0으로 잡았을 때를 기점으로 하이브리드의 개인 폼은 좀 올라왔습니다.
또 전 데프트가 1라운드에 더 잘했다는걸 감안해도 그걸 어느정도 퉁칠 수 있을만큼 하이브리드가 2라운드에 유의미하게 더 뛰어난 캐리력을 발휘했다고 봅니다. 실제 원딜 지표를 보면 스프링 통합으로 볼 때 라인전 관련 지표와 KDA는 데프트가 앞서지만 딜링 관련 지표는 하이브리드가 위입니다. 하이브리드가 2라운드에 만회한게 그만큼 크다는 얘기지요.
jakunoba
20/04/17 17:21
수정 아이콘
댓글에 추가하신 내용을 볼 때,
[스프링 전체로 보면 데프트가 하이브리드보다 훨씬 잘했다]라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시고 그렇기에 그걸 전제로 깔고 얘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데프트와 하이브리드는 차이가 많이 나니까 쵸비-페이커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걸테니까요.
저를 포함해 하이브리드를 올프로팀에 뽑은 사람들은 저 전제부터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이건 그냥 의견이 다른 거니까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하기보단 그냥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20/04/17 18: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알겠습니다. 너무 공격적으로 들리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사실 그냥 넘어갈수 있는 부분인데 ...
다만 하이브리드의 2라운드 활약이 대단했지만 저 같은 경우 데프트의 2라운드 활약도 그것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이지 아주 크게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데프트의 경우 라인전에 강점이, 하이브리드의 경우 한타에 강점이 있는거니까 당연히 임팩트로는 하이브리드가 뛰어나 보일수는 있겠습니다만... 뭐 데프트가 하이브리드 자리에 들어갔다고 그만큼 못보여줄 선수는 아니라고 보니까요. (데프트는 DRX에서 후반 자원을 몰아먹지 못하는 것도 꽤 큽니다.)
무엇보다 전문가 평가에서는 다들 데프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팬심때문에 데프트 > 하이브리드 라는 주장을 한건 아니라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 흐흐
jakunoba
20/04/17 18:44
수정 아이콘
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저도 시즌 전체로 볼때 데프트가 평균적으로 하이브리드보다 약간 위라고 봅니다.
하이브리드를 뽑은건 그냥 원딜의 후반캐리를 좋아하는 제 취향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줘서 그런 것이고요. 보는 시각에 따라 데프트를 세컨팀 정도까지 올려도 이상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데프트가 원래 원딜 후반캐리 하면 어디가서 꿀리기는커녕 첫손에 꼽을만한 선수인데,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미카엘
20/04/17 12:38
수정 아이콘
세컨 서드는 잘 모르겠고 퍼스트만 뽑아볼게요.
너구리/클리드/비디디/데프트/케리아
20/04/17 12: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너구리-클리드-비디디-테디-캐리아
2. 라스칼-보노-쵸비-에이밍-에포트
3. 도란-커즈-페이커-데프트-리헨즈
20/04/17 12:43
수정 아이콘
너구리 - 클리드 - 쵸비 - 테디 - 케리아 이렇게 뽑겠습니다
20/04/17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퍼스트는 페이커라고 생각하는데 생각한거보다 표가 좀 낮게 나오네요. 1&2라 모두 vs비쵸 맞대결 이긴거생각하면 퍼스트에 좀 더 나와도 될거같은데 크크

꼭 인게임 뿐만아니라 비디디가 잘 안쓰는 미드 원딜+쵸비의 애매한 아지르를 페이커는 모두 다룬다는 점에서 챔폭 가산점 줘도 될거같은데말이죠. 요새 중위권 이하 팀 상대로 요새 좀 아리까리한 장면이 있긴했지만 뭐 노리치 상대로 3골보단 맨시티에게 넣은 2골이 더 값지지 않나 생각을...
코비코비
20/04/17 13:17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중요한 경기에서 폼을 끌어올린다는점과 오더능력이 특출난 강점이라고 봅니다. 양학도 프로선수의 중요한 덕목이라는점에서 어느 부분을 중시하냐에 따라 취향이 갈릴수 있다고 봅니다.
고라파덕
20/04/17 13: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너구리/클리드/비디디/테디/케리아
도란/커즈/페이커/에이밍/에포트
라스칼/보노/쵸비/데프트/리헨즈
인연과우연
20/04/17 15:19
수정 아이콘
1st: 너구리 / 클리드 / 비디디 / 테디 / 케리아 
2nd: 도란 / 커즈 / 페이커 / 에이밍 / 에포트 
3rd : 라스칼 / 보노 / 쵸비 / 데프트 / 리헨즈 

미드는 다 잘하지만 확실히 비디디가 조금 더 꾸준히
잘해줬고, 3강 싸움에서 클리드가 던질때에도
비디디는 잘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끝나고보니 미드 순위가 정규시즌 순위가 된 느낌이네요.
3강 모두 승패는 같은만큼 미드들 실력차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구요.
Splendid
20/04/17 23:39
수정 아이콘
너구리 클리드 비디디 테디 케리아
라스칼 커즈 페이커 에이밍 라이프
기인 보노 쵸비 데프트 에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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