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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 13:44
과도기적 시점에서 변화를 시도하다 막히면 슬럼프가 오기 마련인데, 어제 시도한 변화들이 다 긍정적으로 먹혀서 폼이 더 오르긴 할것 같아요
20/04/02 13:48
이런 경기력은 개인 취향차인것 같아요. 저는 엘시케이 노잼이라는 프레임은 동의를 안해서.. 그런 주먹을 지르고 피하고 하는 그런 간질간질함이 갠적으론 좋아해서요
사실 엘시케이가 3부리그라지만 조별만봐도 전부다 1등 깔고갔던.. 다전제에서 조커픽이나 비장의 한수에 당하는 느낌은 있지만 경기력도 엇비슷 하다고 봅니다. 올해초 티원 스쿼드에 약간 실망(?)해서 엘피엘을 많이 챙겨봤었는데, 엘시케이만 보던 사람이라면 수많은 뇌절이 오히려 거북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20/04/02 12:35
SKT가 연습생을 기가맥히게 뽑은건지, 아니면 김정수감독이 엄청난건지 모르겠는데 칸나가 엄청 빠르게 올라오네요. 트할 운타라가 될줄 알았더니 지금은 0.8듀크정도는 되보입니다. 이 성장속도면 서머때 칸되는거 아닌가 몰라요 크크 그러면 밸붕인데...
20/04/02 13:41
저는 칸나가 나중에 관중 있는 상태로 중요한 경기를 치를 때도 지금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약간 걱정입니다. 이런 걱정을 한다는 것부터가 약간 배부른 소리이긴 합니다만 크크
20/04/02 13:47
원래 T1 연습생 풀은 최상이었습니다. 보내준 레오 조차도 최상이라고 했는데 경기장에서 삽뜨는거 보면 음..
그리고 탑이 솔랭과 프로씬이 별 차이 없는 라인인것도 크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차이가 눈에 띄는 라인인건 있습니다만... (역으로 서폿은 솔랭과 프로씬이 그냥 다른 게임..) 칸나는 정말 잘해주고 있는겁니다.
20/04/02 14:38
T1빠의 뇌피셜 의견입니다.
작년 T1 주전라인업에 비교해서 옆or다운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업그레이드 될 만한 요소가 눈에 띄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1. 메타의 변화. 작년 정글메타에서 올해 라이너 메타로 바뀐 부분에서 정글 클리드의 부재 최소화가 되었고, 드래곤 영혼 및 초반 2번의 전령으로 인해서 스플릿 챔프들의 한계성 입증이 되었고(한타 전투가 많아짐), 드래곤 영혼의 강력한 힘으로 인해서 줄껀 주고 다른쪽에서 이득을 취하자라는 생각으로 게임하면 후반가서 지는 경우가 많아서 한타전투에 강점이 있는 T1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 2. 강력한 S+급 딜러(미드, 바텀) 2캐리 라인 보유 유무. 현재 롤드컵 진출 예상팀중에서 1라인은 확실하나 2라인 이상 확실한 팀이 없는 경우가 있다. 3. 의미가 다르기는 하지만... 우(린) 틀(리지) 않(았어) 밴픽이 줄어들었다. 안일한 밴픽이 줄어들었고, 상대의 확실한 카드를 밴으로 차단하고 경우의 수를 줄인다. 김정수 감독 및 코치 선수들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의 T1때와는 밴픽의 안일함이 확실히 줄어들었다. 4. 신구의 조화. 정글 커즈, 원딜 테디의 경우 각각 1년차, 2년차이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최고경력 미드 페이커와 유스출신 서폿 에포트, 탑 칸나, 정글 엘림. 올해는 확실한 최고참 페이커를 필두로 나이어린 선수들과의 호흡이 한국문화에 맞는 수직적 명령체계가 빛을 발하는 느낌. 작년 슈퍼팀의 경우 최고참 마타, 개성강한 칸, 클리드처럼 뭔가 무겁고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지만 올해는 선수겸 구단주님의 강력한 영향력이 선수들을 뭉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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