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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8 21:42
근데 어지간히 상체위주팀이 아니고서야 프로레벨에서 원딜이 2~3데스 이상하면 승률 거의 안 나오는 건 비슷할 겁니다.
2데스 승률이 50퍼가 넘는다는 점에서 고통이 많이 줄었다고 봐야죠.
20/03/28 21:43
저는 테디를 상당히 저평가하는 입장이었거든요. 제가 워낙에 데프트 팬이기도 하고..정말 잘하는 것도 알겠는데 제가 좋아하는 데프트, 퍽즈, 재키러브처럼 뭔가 막 공격적이고 상대를 몰아붙인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모든 방면에서 솔리드하게 잘하는.......꽉찬 육각형 같아서 별로 였는데 이번 시즌에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너무나 잘하고 너무나 뛰어난 원딜이더라구요. 제가 상상하던 것보다 더..
20/03/28 21:45
저는 테디 진에어 시절 부터 최상급 원딜로 보는 입장이긴 했습니다.
흔하디 흔한 약팀의 에이스가 보여주는 수치가 아니었거든요. 물론 그런 수치를 보여준건 최근에는 기인, 테디 정도죠.
20/03/28 21:47
테디가 티원에 오면서 팀 운영상 안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는데 리그 최약체이던 진에어 시절부터 매우 공격적인 선수로 유명했었죠.
그러면서도 낮은 데스와 높은 딜링을 항상 보여줘서 평가가 좋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3/28 21:49
부끄럽지만 저는 그때 진에어 경기를 그 전설의 94분 경기를 제외하곤 거의 안봐서..T1시절의 테디만 보았던 판단이었습니다. 근데 이번 시즌에 너무 잘해서 살짝 반했어요. 이렇게 솔리드하게 잘할 수 있나 싶더라구요.
20/03/28 21:53
작년이나 올해나 티원은 상체도 경쟁력 있는 강팀이라 부담이 많이 줄었지만 진에어 시절엔 리그 최약체 미드 탑에다
밴픽이나 운영적으로 바텀에 힘을 실어 준 것도 아닌데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었거든요. 반하신 김에 예전 진에어 경기도 다시 보시면 지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20/03/28 21:44
어느 정도 비슷한 추세로 나올 것 같긴 했습니다. 이유는 달라도 진에어와 T1은 모두 교전보다는 후반 지향적인 팀이니까요.
4데스 이상은.. 승률이 25%나 나온다는게 더 놀랍지 않을까요? 어지간히 상체가 강하지 않고서야 원딜이 저만큼 말렸을 때 이기는게 더 신기한데요.
20/03/28 22:14
사실 예전에 원딜 데스별 승률변화를 한 시즌 전체 통계를 내본 적이 있는데, 수치를 비교해봐도 그 의미를 해석하기가 난해해서 선수의 탁월함, 과소평가됨 같은 의미를 함부로 도출해내기 어렵습니다. 전체평균과의 괴리로 이레귤러를 찾는다거나 0데스-1데스 승률낙폭으로 진정한 인간넥서스를 삼는다거나 정도는 가능하지만요.
20/03/28 21:46
이거만 보면 모르죠.. 타팀 원딜들에 비해 승률이 얼마나 나오는가를 봐야하고..
T1스타일이 후반 지향적인게 누가 보더라도 분명한데.. 후반한타에서 원딜의 중요도를 생각하면.. 더 부족하구요..
20/03/28 21:55
이글 보고 데프트만 4데스 이상 승률 (LPL 및 국제대회 제외, MVP시절부터 현 drx까지 LCK통산) 찾아봤더니 딱 24.6%네요.
어느정도 강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그정도 승률 나오나봅니다. (일일히 손으로 세느라 처음에 2판 빼먹었었네요.) 데프트 LCK 4데스 이상 승률 일일히 수작업으로 찾아봤는데, 65전 16승 49패 (승률 24.6%) 네요.
20/03/28 22:03
20스프링 기준 3데스 이상 시 승률
테디 : 1승4패 룰러 : 2승2패 데프트 : 2승7패 미스틱 : 5승10패 에이밍 : 1패 핵 : 1승5패 비스타 : 2승4패 / 라바 : 1승1패 루트 : 5패 / 레오 : 4패 하이브리드 : 1승4패 바이퍼 : 2승3패 결론 : 에이밍은 스프링 시즌 테디에게 도전할 수 있는 원딜 2인자가 확실하다
20/03/28 22:33
skt 팬이 다른 곳은 몰라도 미드 원딜의 기대치는 진짜 하늘을 찌르는데(정글 탑은 그말싫)... 테디보고 큰소리 없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가 매번 비교대상이 고전파인것처럼 SKT 원딜의 비교대상은 절정기의 뱅입니다. 거기에 비비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죠. 그나마 부족한 점으로 하나 나온게 작년 롤드컵이나 msi 모습에서처럼 국제전 할 때 좀 어는게 아니냐 하는 정도가 전부일정도로 테디에 대해서 불만이 적습니다.
20/03/28 22:42
큰소리 없는 수준이 아닙니다. 전성기 뱅을 제외하면 누굴 데려와도 안바꿔줄겁니다! 아 테디가 짱이야. 옆그레이드라고해서 미안해. 계속 T1맨 해줘.
20/03/28 22:47
저도 다른것보다 이걸 크게봐요. T1이 이미 일궈놓은 업적이 어마어마.. 롤씬 원탑이다보니..
T1팬분들의 기대치는 13임팩트or15마린 / 13뱅기 / 13~15페이커 / 15~17뱅 / 13푸만두or15~17울프 인데 , 19칸마저 스프링 아쉽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였죠. 반면 19클리드/19테디는 기대치 꽉꽉 잘 채워줬구요. 19테디는 국제전이 그나마 아쉬운소리나왔을정도 였구요. 개인적으로 19클리드는 기대치 이상이었고, 테디는 이미 기대치 근접이고 내년까지 이런모습 보여주면 최소 동급이라고 보긴합니다. 커리어가 문제죠. (그만큼 뱅이 정상에서 오래 유지해주긴 했으니..)
20/03/28 23:03
19클리드와 작년의 테디의 평가에 동의합니다. 칸도 진짜 괜찮았어요. 몇년째 얻어맞는 탑만 보다가, 신세계를 다시 경험했죠. 조금만 더 잘하고 롤드컵 우승만 했어도 저 리스트에 올라갈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테디 롤드컵 커리어는 아쉽긴한데, 그래도 승강전 탈출싸움 하던 팀에서 옮기자마자 우승컵 2개 + a 는 얻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
20/03/29 00:15
벵기 뱅 울프는 다 그립긴 합니다만, 그립다는 말을 하는 순간 그게 현재 있는 멤버에 대한 디스가 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습니다.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했으니 어디서든 항상 잘 지내길 응원하는 쪽입니다. 롤갤에서 한참 검은수염밈이 뜰때도 그게 skt를 까는 글이더라도, 웃고 넘어갈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더라구요. 미국가서 한 시즌 크게 고생한 거 볼때는 좀 안쓰러웠습니다. 이번시즌 초반에도 고생하는 거 보고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요즘 다시 올라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잘하면 msi 에서 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마찬가지로 같은 마음으로 블랭크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벵기님은 애도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휴가 외박 절대금지일 듯 합니다. 흐흐흐흐..
20/03/28 22:54
테디는 그냥 페이커한테서 무한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클래스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페이커는 뱅 최전성기를 함께 했던 선수인데요....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엔 테디가 있으니까 후반 가면 이겨, 테디가 다른 원딜 보다 잘해 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게 사소한 인터뷰나 오프더레코드나 라커룸 같은 곳에서 아주 잘 보입니다. 그만큼 테디가 엄청난 선수라는거죠...
20/03/28 23:01
작년에는 저평가했었거든요 왜냐면 포변한지 1년도 안 된 퍽즈한테 국제대회에서 1년 내내 밀려서인데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업글된거 같아요. 진짜 안 무너질 것 같은 단단함이라 뱅 같이 육각형 만능형 완벽원딜까지는 아니지만 단단함은 역대 최고네요.
20/03/29 08:53
이젠 어떤 식으로든 퍽즈가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작년 한체원에 가깝던 테디가 퍽즈에게 밀림 - > 혹시 테디가 해당시즌 플루크였던게 아닐까? 테디가 올해도 한체원급 활약을 함 -> 퍽즈가 진짜 잘하는거였구나...
20/03/28 23:57
티원이 한타를 기본적으로 잘 하는 이유는 미드 원딜이 각자 별도의 포지션에서 동시에 딜을 미친듯이 꽂아넣기 때문이에요. 페뱅이 그게 기가 막혀서 페이커가 딜 먼저 꽂아넣고 죽어도 뱅이 다 정리할 수 있었던 거구요. 이게 잘 안 맞으면 상대 스킬 쿨 돌아오는 것 때문에 방관하는 원딜이 나오는 건데 테디도 페이커랑 그런 합이 너무 잘 맞아요. 작년 스프링 초반에 살짝 안 맞는다 느낌받고 그 이후로는 뭐..
20/03/29 00:33
작년 테디나 올해 테디나 딱히 기량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올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건 작년에는 상대적으로 테디가 자원을 적게 분배받는 면이 있었고, 올해는 더 분배받는 모습이라 그렇죠. 물론 그래서인가 테디가 작년에는 저평가를 꽤 받았습니다만...
20/03/29 01:04
기본적으로 테디는 15분 후에 자원을 몰아먹습니다. 그리고 그 먹는 자원이 무려 페이커와 작년 클리드의 자원이었습니다.
팀의 신뢰를 받는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씨에스 몰아먹은 원딜이 안죽습니다. 사실 후반 슼의 가장 큰 힘은 여기서 나오는 거지요. 원딜이 자원을 몰아먹었는데 안죽는다? 그러니 한타를 이기지요. 그런면에서 제가 악성 슼까임에도 페이커의 저평가가 아쉽습니다. 마치 크트시절 데프트 보는 거 같아요. 크트시절 데프트는 진짜 지원 하나도 안받고 지 혼자 알아서 1.5인분을 했거든요. 스코어 주구장창 탑갱갈때 항상 바텀을 이겼습니다.
20/03/29 04:24
저 포함 T1 팬들은 skt 오기전부터 테디 바라기였던 경우가 많습니다. 94분 경기 시즌 때 그 경기 빼고도 쟤 무조건 뱅 나가면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했죠. 작년에 퍽즈보다 아쉬웠을 때도 의외로 t1 팬들은 테디탓 안했어요. 이상하게 선수가 애정이 가요.
칸이나 클리드처럼 보내면 난리날겁니다.
20/03/29 08:40
0.5코인에서 1.5코인으로 거의 세배이상 코인이 떡상한 느낌입니다 크크크크
작년에는 초중반에 정 안풀리면 버티면서 테디라도 키워보는게 T1의 핵심 운영중 하나로 자리잡았었죠 올해는 대체로 잘 풀리는편이라 그런경기가 많지 않은데요
20/03/29 09:10
원래 원딜 3대장으로 테디 에이밍 미스틱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면 그냥 테디 1황에 그밑으로 에이밍 미스틱 룰러가 3대장이라고 해야겠어요.
20/03/29 11:49
제 생각에 테디는
역대급은 비교가 어렵고 lck 원탑 원딜 이라고 생각합니다. t1은 너무 테디 로 이기는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만 원탑 원딜이 있는대 굳이 다른작전을? 이라는 생각도 든에ㅛ
20/03/29 14:57
개인적으론 진에어 시절 테디 저평가가 진짜 너무하다싶었는데...
미드가 그레이스 천고 누가 나와도 미드밥값 거의 못하다시피해서 딜을 무조건 테디 혼자서 다 넣어야했는데도 불구하고 상위권팀 상대로 고춧가루 뿌릴수있는 하위권팀이란 평가였죠. 그리고 94분게임 임팩트에 밀려서그렇지 사실 그때 2세트 케이틀린 하는거보면서 내내 감탄사 내뱉었던 기억이 전 더 쎘고, 그때부터 테디는 무조건 상위권팀가면 뜬다 생각했죠 실제로 잘 증명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테디 빠진 진에어가 어떻게 됐는지는 뭐... 루트켈린이 분전하긴했습니다만 테디급은 아니었던지라... 흑흑
20/03/29 16:37
테디 진에어 시절 진에어 경기 보는 사람이었다면 티원에 테디 들어간다고 했을 때 와 진짜 잘 잡았다 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저는 티원에 테디 온다는 소식 들었을 때 프론트에 절했습니다.. 1인군단 수준이었죠 그때 테디는.. 지금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지만, 아직도 진 같은 뚜벅이로 그 딜 넣고 게임 풀어나가는 걸 잊을 수가 없네요 테디가 이렇게 하는데 팀이 9위라니 크크
20/03/30 02:57
테디가 정말 잘하는데... 국내 lck에선 백퍼 그 이상 만족인데 국제대회가 아쉽죠 작년 msi랑 롤드컵.. 그 때 테디라도 폼이 좋았으면 우승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인간 넥서스 시절 폼이 나왔어야했는데 아쉽죠 msi는 그렇다치고 롤드컵때 결국 카이사로 자야를 막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문제였던.
암튼 슼이 올해 국제전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짜 국제전 가서 뱅같은 활약(물론 17은 제외) 보여준다면 진짜 종신해야죠 크크.
20/03/31 00:42
진짜 하위권을 바닥찍는 팀이었던 진에어에서 테디가 그정도 한건 생각보다 엄청나게 대단한거죠.
어떻게 평가해도 저평가라고 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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