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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3 21:28
사실상 20분에 경기 끝낼수 있었는데, 의도적으로 템포를 늦추면서 4용, 바론 챙길거 다 챙기고 중간중간에 교전열어서 학살도 하고...
그냥 박살냈습니다.
20/03/23 21:23
샤우시는 오늘 경기도 오늘 경기고 일전에 바드 했던 경기 있었는데 그 경기도 진짜 어마어마하더군요. 바드 그렇게 잘하는 사람 대회에서 적어도 저는 처음 본듯.
이 선수 작년 MSI에서 FW 소속으로 나왔을때는 그냥 "다른팀들에게 체급 차이로 쳐발리는 FW 소속의 선수 1명" 정도 취급에 불과했는데 그 선수가 중량감 있는 팀에 가니 그 '체급 차이' 난다던 슈퍼스타들 다 때려잡고 다니는데 이거보면 롤에서 선수에게 팀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싶네요.
20/03/23 21:27
이미 작년 롤드컵 진출 3팀(RNG, IG, FPX)중 이미 FPX IG 상대로 이겼습니다.
전성기 그리핀이 떠오르는 경기력을 계속 뽐내고 있고요
20/03/23 21:30
사실 이제 유망주 풀에서 중국이 결코 꿇리지 않고있죠. 오히려 양으로만 따지면 중국이 한국 이상 아닌가싶을정도
물론 한국 유망주들도 대기중인 선수가 많지만, 2군리그가 없는 상황에서 그냥 후보나 연습생으로 묶여있으니..
20/03/23 22:15
롤도 바둑이랑 비슷한 코스로 가고 있죠
한국인 선수가 더 잘하던 시대는 지나가는 중이고, 신예들로 한정하면 중국쪽에서 양질의 신인이 훨씬 더 많이 나옵니다
20/03/23 22:28
우지 더샤이가 왠만한 연예인보다 더한 인기를 누리는 나라이니 어찌보면 당연한 흐름이네요..
탑은 여전히 우리나라가 훨씬 강하고 미드도 좀더 강하지만, 타 포지션들은 확실히 비등 혹은 중국 우위로 보이네요
20/03/23 21:30
경기보면 예전 GE타이거즈 생각도 나고..
아무튼 무섭네요 개개인 실력이 받쳐주는게 확실히 보여서 거품이 쉽게 꺼질 일도 없을거같구요.
20/03/23 21:33
평균나이 19세라던가..대단하더군요. IG의 화끈한 경기력을 보고싶어서 각잡고 봤는데 왠걸, 이스타가 더 롸끈하게 박살내버리는 모습에 넋이 나갔습니다. 5인 전원 돋보이는데 미드와 서폿이 정말 어마무시하고 정글도 엄청나더군요
20/03/23 21:33
탑 : 1999년생, 올해가 데뷔 첫해, RNG 유스 출신
정글 : 2002년생, 올해가 데뷔 첫해, YM 출신 미드 : 2000년생, 올해가 데뷔 첫해, YM, RNG유스 출신 원딜 : 1999년생, 올해가 데뷔 2년차, RNG 유스 출신 & 2019년 우지 서브로 데뷔(5경기뜀) 서폿 : 1999년생, 올해가 데뷔 3년차, 소드아트 후계자로 점늑 서포터 출신 올해 신생팀으로 출범하면서, RNG와 트레이드를 해서 주축을 꾸렸습니다 RNG Get : XLB ES Get : 샤오바이 + 크라잉 + 윙크
20/03/23 21:38
저는 누가 이런 팀을 만들어냈는지도 궁금합니다.
구단주 PDD를 제외하면 등록된 코치도 Lucky 한 명 뿐인데 저 코치도 코치 경력은 이 팀이 처음입니다. 대체 누가 무슨 마법을 부렸길래 이런 강팀을 만들어낸건지 참 신기하네요.
20/03/23 21:41
35대4는 상대가 IG라서 가능한 스코어인 것 같기도 하네요 IG가 워낙 싸움으로 변수만드는 걸 선호하는 팀이다 보니 줄건줘 이런 걸 하는 대신 계속 싸움 박을 각을 보니까 계속 다이브와 교전이 벌어지고.. 킬스코어가 벌어지고.. 성장차가 벌어지고.. 어쨌든 오늘의 이스타는 정말 경기력이 좋았고 PDD는 진짜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20/03/23 21:58
G2가 지는 경기는 얘네가 어떻게 역전하겠답시고 온갖 지저분한 짓거리하다가 더 쎄게 맞는 장면을 보는 재미가 있다면
IG가 지는 경기는 그냥 수어사이드 스쿼드 같습니다. 이보다 장렬하게 산화할수가 없달까...
20/03/23 22:02
작년 섬머부터 계속 느낀건데 아이지 미드정글 경기력에서 닝이나 레얀 이 두명중에 문제랑 별개로 루키 폼이 조금.. 초반 라인전부터 기복이 심해서 제2의 미키갓 소리도 나오는데 근데 전 그 라인전부터 주사위 굴리는게 순수실력 이런쪽에서 문제가 생긴건 아니고 최근 미드들이 선호하는 운영이랑 다르게 간다? 이게 크다고 보거든요. 챔프폭이나 플레이스타일이 19섬머쯤부터 최근 게임 추세와 어긋나기 시작했고 그게 적응못하고 더 심해지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서.. 그게 대회서 미드쪽 밴픽이나 초반 라인상성에서 요즘 대회 게임 흐름과 완전 멀리 가버리는 구도가 나오면 그래도 일관되게 자기스타일 밀어보다가 초장부터 와장창 심하게 터져버리고 해서 그게 기복처럼 보이는게 아닌가. 근데 그렇게 추세랑 다르게 가는와중에도 작년 롤드컵 4강까지 갔으니 틀린건 아닌가?싶기도 하고. 이게 올해도 아이지 성적 자체는 꽤 좋은데 게임내용은 미드에서 항상 저런식으로 운영하고 플레이하는게 맞나? 싸움 좋아하고 라인전 강하게 하는거 좋아하고 한타 좋아하고 이게 원래 아이지 팀 스타일인건 알지만 사이드라인이야 서로 정글동선 탑바텀 반반 갈라치기하면 메타고뭐고 서로 주고받고 가는거니까 사이드에서 공격적이고 안정적이고는 패치나 이런부분이랑 크게 상관없이 그냥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미드도 구도 상성 이런거 무시하고 실력믿고 들이박는게 맞는가? 요즘 겜에서 그렇게하는게 맞나? 요즘 미드챔프들 구도는 날이 갈수록 한쪽이 초반부터 뚫기 어려워져가고 교전+한타에서 타고난 챔프 성능을 벗어나는 경우도 극히 적어져가고 있는데. 챔프상성에 대한 이해도랑 밴픽 머리싸움으로 라인전 시작하기도 전에 큰그림에서 반쯤 게임 이기고 들어가는 도인비 같은 경우는 얘기할거도 없이, 요즘 여러 다른리그 다봐도 대회 미드라이너들 스타일도 초장부터 칼끝딜교하면서 정글 생각안하고 강하게 얼굴맞대고 손싸움으로 상성 무시하고 이런경우는 예전에 비해 거의 없어지다시피 해서.. lck에서도 최상위권 기량의 선수가 조이같은 챔프로 하위권 선수가 만만한 국밥챔프할때 그거 응징하려고 두들겨패는거 외에는 안나오죠
20/03/23 23:27
14년 이후로 쭉 고수하고 어찌보면 15~17 소년가장 시절에 더더욱 갈고 닦은 스타일이라.. IG가 메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좀 심하다 싶더라구요 밴픽도 고전적인 우리 손가락 믿는다 이런 류고 실제 밴픽 과정도 보면 팀랭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라..
20/03/23 22:20
온라인 매치다보니 오프라인 무대에 비해 중압감이 덜한 것도 있겠습니다만
경기력 보니 압도적이었습니다. 2경기를 잠깐 봤는데 초반 바텀 교전에서 킬을 낼 정도 실력차가 나더군요.
20/03/23 22:36
여담으로 LPL에서 거의 LCK의 빅토르 급으로 약팔이가 되는게 마오카이 인데 저 이스타가 마오카이 잘 써먹은 다음부터 다른 팀들이 마오카이 다 하더라구요. 정작 이스타 말고 잘 된 팀이 기억이 안남...
20/03/23 22:47
기억이 안날 수 밖에 없는게
샤오바이 이외에 마오카이로 이긴 선수가 LGD의 리에스 뿐입니다. LPL에서 마오카이 전적은 4승 10패인데 샤오바이의 3승 1패를 빼면 1승 9패입니다.
20/03/24 00:46
근데 LPL에서는 한쪽이 2경기 연속 레드만하고, 블루만 하는게 가능한가요?
작년까지는 번갈아가면서 했던것같은데... 순간적으로 2경기 진영바뀐게 있는건줄 알았더니, 그냥 2:0이네요
20/03/24 01:12
작년에도 이렇게 했습니다. LPL은 한 팀이 다른 팀과 한 스플릿에 1번씩밖에 안 만나서, LCK처럼 1라는 우리가 블레블, 2라는 우리가 레블레 이렇게 되지 못하는 관계로 한 경기에서 번갈아가며 선택을 하기 때문에 2연블루 2연레드도 자주 나옵니다
20/03/24 01:56
오늘 IG VS 이스타는 두가지 점이 갠적으로 좋았습니다.
1. 이스타를 과소평가하던 사람들에게 확실히 이정도 수준이다란걸 보여준 경기. 특히 서폿은 당장 세체폿 후보에 올려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이번 시즌 내내 보여줌. 2. IG가 무패 행진하는동안에도 운영과 밴픽면에서 정말 구린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와! 퍼프! 와! 더샤이! 와! 한타! 로 가려왔던 민낯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는 점. 루키는 확실히 안좋아요. 루시안, 제이스같은 시그네쳐 픽들을 하면 여전히 파괴적이지만 작년보다 현저하게 많이 짤리고 오늘 리산드라 같은 경우는 정말 루키 인생 최악의 경기라 해도 무방했습니다. 그 욕먹던 니코는 밴카드로라도 끄집어내기까지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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