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한 LJL리그 팀중에 한국에서는 피레안선수와 특히 블랭크 선수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간 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센고쿠게이밍 (Sengoku Gaming)입니다.
2019년 스프링 프렌차이즈가 시작된 LJL에 처음으로 참여한 신입팀이였습니다.
프렌차이즈가 시작되기전에 일본은 LJL 6팀, 그리고 2부리그 LJLCS 6팀이라는 구성이였습니다.
2부리그에서 딱 한시즌 뛰지만 승강전에 올라가지 못하고 해체 됩니다.
그후 2018년 프렌차이즈가 시작되고 LJL이 6팀에서 8팀으로 팀수가 늘게되어서
니혼테레비(한국으로 치자면 SBS)가 만든 AXIZ, 그리고 센고쿠게이밍이 참여하게됩니다.
니혼테레비는 알겠다. 그런데 도대체 센고쿠게이밍의 자본은 어디서나오는거냐? 라는 의문에 있어서는
구단주 이와모토 요스케는 하마이치수산이라는 수산회사의 대표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원양어선을 3척 가지고 있다고 하고
또한 넷카페 사업을 후쿠오카에서도 하고있죠.
2018년 스프링에서 4위(10승 11패)라는 예상외의 호성적을 냅니다.
신인팀 다운 패기와 그리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인기팀 반열에 올라들죠.
웅진스타즈 출신인 송광호(오뚜기)선수가 일본어로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그후 가능성을 본 구단주는 바로 현질을 통해 특급선수와 감독을 데려옵니다.
블랭크 선수와 푸만두 감독이였죠.
구단주가 통역으로 송광호(오뚜기)선수와 함께 직접 한국에 와서
"LJL를 키워달라" 라는 진심어린 설득에 블랭크 선수의 마음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후 시작된 2019 서머시즌
센고쿠게이밍은 멸망했습니다
신인이였던 탑라이너 선수의 문제, 블랭크선수 와 게임내적 커뮤니케이션
문제등 모든안좋은 문제가 터져버리면서 기대이하의 성적, 6위(7승 14패)에 랭크 하게 되죠.
그후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고 센고쿠게이밍의 구단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블랭크 선수를 위한 팀을 만들기로
안정적인 노장 탑라이너 Apamen 선수
일본인 최고의 원딜러 Yutorimoyashi 선수
그리고 일체폿 Enty 선수까지
마지막 퍼즐이였던 미드는 피레안선수로 드림팀을 만듭니다.
결과는 정규시즌 2위(9승4패)
시즌초에는 이름값에 맞지 않은 성과가 나왔습니다만
커뮤니케이션 문제라고 파악한 뒤
프로 축구와 럭비에서 활동하는 커뮤니케이션 지도 코치에게 훈련을 받아 문제점을 수정하게되어
6연승을 달리게되어 좋은 결과를 남기게 됩니다.
탑라이너 아파맨(오다기리 료)선수
13년도부터 활동한 베테랑선수 입니다.
91년생이라는 프로게이머로서 적지않은 나이의 선수라서 블랭크선수도 꽤나 걱정했다고 합니다.
또한 저번 섬머시즌을 가정사정 때문에 쉬었기 때문에 팬들도 설마..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에비,대셔선수 다음의 스텟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서포터인 enty(타니오카 료세이)선수입니다.
97년생입니다.
서포터 포지션은 한국인 용병으로 가득했었던 LJL에서
몇 안되는 일본인 서포터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전 팀에서는 해강고원딜로 유명한 강고선수와 합을 맞춘적이 있었지요
한국서버 첼린저경험도 있을정도로 피지컬적 면에서는 좋은 선수입니다.
또한 "무사수행" 이라는 명목으로 스폰서를 받아서 3개월간의 한국유학 경험이있습니다.
블랭크 선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할정도로 잘하며
같이 바텀에서 게임했었던 강고 선수가 말하기를 한국어 욕이 그렇게 찰지다고 합니다.
한국 유학중에는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경험을 쌓은 적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토리모야시선수입니다.
94년생이고 경력도 14년도시즌부터 활동한 베테랑선수죠.
블랭크선수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딜인데 콜이 같은게 정확하고, LCK나 다른리그를 가게되도 의사소통만 된다면 잘 할것 같다
모든 포지션 통틀어서 LJL에서 가장 잘하는 일본인 선수라고 생각하며
마치 “bang”선수와 닮았다 "사기캐릭터다" 라고 극찬할 정도의 선수입니다.
작년 스프링에는 좋지않은 성적과 가정사정까지 겹치게되어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로 전향하게 되었었는데
그러다 몇 개월 뒤 선수로서 목표를 하던 국제대회에서 결과를 남긴적도 없었고,
이렇게 끝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수복귀를 선언하고.
스프링시즌 6위였던 v3이스포츠에 입단하여 정규시즌 3위,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인 CGA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지만, DFM에게 3:1로 우승을 내주게됩니다.
한국에서 인지도 있는 일본인 원딜선수는 역시 DFM의 Yutapon 선수이지만
일본에서의 평은 정통파 ADC는 유토리모야시선수가 유타퐁선수보다 위라는 의견이고
V3의 모습은 팀을 캐리하는 리더의 모습까지 보여서 선수 뿐만아니라 인격적으로 큰 성장을 했다는 평입니다.
느긋한 숙주나물이라는 뜻의 닉네임과는 다르게
진성 헬갤러입니다.. 블랭크, 피레안 선수와 함께 헬스장에 가는게 일과라고 합니다.
(블랭크선수는 따라오는데 어느 순간부터 피레인선수가 같이 안가게 됐다는게)
이번시즌부터 LEC방식으로 플레이오프 시스템이 바뀐 LJL
28일 토요일 1시에 1위 DFM과 센고쿠게이밍은 먼저 1차전을 하게됩니다.
승자는 결승으로 직행하게됩니다.
DFM의 4연패 우승인가. 아니면 센고쿠게이밍의 반란인가.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