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라이엇(라이엇 차이나 말고 본사) 일하던 개발 관계자. 그러다가 자기가 팀 만들고 싶어서 라이엇 나옴.
FPX가 이제 딱 만들어진지 2년 된 클럽인데 처음에 만들고 선수 영입하려고 해도 클럽 이름 대면 다들 관심이 없음. 영입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그래도 흥미가 없는 티를 다들 보임.
어렵게 어렵게 프런트를 만들었느데 첫시즌 성적도 당연히 별로. 시즌 끝나고 성적도 별로니 사람들이 또 이탈함.
이때가 제일 힘들었음. 어린 유망주들도 별 이름없는 클럽이라 기피하고 거절함.
첫시즌 중반 즈음에 굉장히 마음에 쏙 드는 한국인 미드 유망주를 발견해서 이야기가 거진 다 되었는데, 도장 찍기 전에 다른 팀이 관심 있다고 하니 그냥 가버림.
그래도 2년간 다들 열심히 노력해서 어떻게든 좋은 팀을 구성했다. 탑과 바텀은 미리 구성해 두었고, 도인비는 항상 마음에 들어서 관심을 가졌던 선수였고, 티안까지 합류하니 마음에 드는 구성이 되었다.
IG가 롤드컵 우승했을때 매우 깊은 인상을 받으면서 IG가 왜 우승했을까를 곰곰히 생각했다.
구단 경영에서 효율성 이런것도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편하게 다들 힘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하는데 신경을 썼다.
열심히 노력하면 얻는게 있다는 생각. 그러니 이 모든게 자리 잡은 뒤 4강이건 8강이건 거기서 고꾸라져서 쓰러져도 그게 우리가 노력한 결과물이니 만족하자는 마인드. 성취는 운과 노력의 결과물이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우승의 비법이 뭐냐고 물어보면 노력은 할만큼 했으니 항상 "운." "운이 좋았다." 고 대답한다고 함.
팀 이끌고 해외 나갈때 가장 주의한 건 첫번째는 시차. 시차 적응 때문에 귀중한 훈련 시간이 줄어들거나 며칠 영향을 줄수도 있어서. 두번쨰는 감기. 팀 상태를 떨어뜨리고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세번째는 비타민 결핍이나 그외 현지 적응 관련 등등. 구강 궤양 변비 알레르기 등등 일어날 수 있는데 작은일어도 팀성적을 떨어뜨릴 수 있어서 주의했다고함.
시차 적응 때문에 일부러 비행기 타자마자 선수들 자게 한 뒤에 4시간 뒤에 억지로 깨우고 호텔 들어갈때까지 안자게 해서 시차 적응 시킴.
FPX 심리 상담팀이 있어서 프런트진하고 함께 선수들이 원정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동안 긴장 하지 않게 도움을 줌.
스크림에서는 성적이 항상 좋았음. 그래도 오히려 이기기만 해서는 반대로 검증이 안된 편.
롤드컵 첫번째 경기에서 졌을때는 별다른 조정이 없었지만, 두번쨰로 진 뒤에는 조정에 들어감.
치열하게 이야기한 끝에 최근 패배한 경기에서는 주로 상대에게 자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지금 이 시간부터 앞으로 우리 경기에서는 절대 자야가 상대팀에 나오는 경기는 없을것." 을 정함.
(바로 다음 J팀 상대로 첫밴을 자야로 한 뒤 그 경기 2만 골드 차이로 승리. 이후 8강 4강 결승까지 FPX 경기에서는 본인들이 자야 가질때 말고는 상대팀이 자야를 한 적이 한번도 없음)
G2는 유럽에 가서 가장 많이 스크림 했던 상대. 결승전에 서로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만대(万世)를 도모하지 않으면 한때를 도모할 수 없다." 는게 좌우명. 롤드컵 우승 이후 딱 이틀만 쉬고, 중국에 돌아온 뒤로는 그 길로 바로 한국으로 향해서 이적관련 작업에 매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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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발표는 안되었지만 우승 직후에 한국으로 와서 했다는 이적 관련 작업은 칸 인가 싶네요.
원래 12년부터 라이엇 본사에서 일했는데 트린다미어 원챔 장인이었고 회사 내에서 가장 점수 높은 라이엇 최강의 실력자라 "라이엇 XX들 다 실버 유저 아니냐" 할때 아니라고 나름 당당하게(?) 제시할 수 있던 사람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