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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20 12:49:30
Name 랜슬롯
Subject [LOL] EXODUS, 그때 VS 지금. (수정됨)
칸 클리드 같은 선수들이 해외로 떠나는게 결정이 된건 아니지만,

거의 모든 팀들, (담원, 샌박, 그리핀등)을 제외하면 많은 팀들이 완전히 터졌습니다.



작년 LCK 제 1위팀을 자랑하던 SKT는 창단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죠. 멤버는 단순히 클리드 칸이 나가지만 코칭 스태프에서 꼬감이 빠지니까요.

작년 LCK 2위 그리핀은 현상유지. (특히 아무리 라이엇이 팀 박탈을 할려고 해도 다년계약으로 묶여있는 선수들 + 소송전으로 끌고갈 가능성이 높은 걸 감안한다면 지금당장 선수들이 풀릴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작년 LCK 3위 담원만이 멤버 변화없이 유지.


그외 중위권 팀들과 하위권팀들 모두 많은 멤버들이 FA선언을 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FA 선언이 LCK를 떠난다는 말은 아니지만... SKT의 경우 제가 스타1부터 쭉 봐왔지만 거의 모든 선수들이 내가 한국에서 게임을 한다면 무조건 SKT에 있을 거다 라고 이야기했던 것들을 종합해본다면, 이번 컴케스트와 합작으로 갑자기 SKT 내부 결정에 변화가 있었[거나] 작년 슈퍼팀을 꾸리고 롤드컵 우승에 실패한거에 대한 실망감이 [아니라면] 해외로 떠날가능성이 높아보이죠.


어찌됬건 각팀들에서 스타플레이어들 (페이커, 데프트, 기인)등은 남아있지만 거의 모든 팀들의 멤버가 전면적으로 교체되고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예전에 삼성화이트/삼성블루 가 전부 중국으로 넘어갔을때의 이상의 혼파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그때와는 다르게 지금은 어떤식으로 팀이 유지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더욱요.


체감상으로는 역대 가장 FA로 나온선수들이 많은것같은데

앞으로 2~3주가 지나고 스토브가 천천히 정리되는 시점에서 어떤팀의 팬들이 웃고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LCK가 롤드컵에서 패배하고 가장 많이 나왔던 소리중 하나가 너무 고였다 세대교체가 일어나야한다 라는 말들이였고 거기에 대한 반론으로 유럽은 더 고였다 와 기존선수들보다도 못하는 데 뭔 세대교체냐 라는 두가지 말들이였는데, 세대 교체가 이런식으로 일어날거라고 전 전혀 예상못했네요 크크.

LCK가 앞으로 어떨지, 국제 무대에서 보일 수 있는 경쟁력은 어느정도일지 흥미진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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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세가족
19/11/20 13:01
수정 아이콘
농담삼아 한 얘기지만 후니스노우볼이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그리고 15때 엑소더스 했어도 소통의 차이 등을 이유로 LCK팀들을 결국 못이겼었는데.. 이제는 그런것들을 극복하고 우승한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얻게 된 것도 있겠죠. 저는 아직도 LCK가 우승 할 경쟁력이 있다면 돈의 액수와는 상관없이 LCK에서 활동 할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결국 그 경쟁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건.. 최근 추세를 봤을 때 감코진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그 와중에 노페가 이번에 한국에 남기로 한 건 참 다행이라고 봅니다.
19/11/20 13:04
수정 아이콘
18 므시 - 중국 우승
18 월즈 - 중국 우승 / 유럽 준우승
19 므시 - 유럽 우승
19 월즈 - 중국 우승 / 유럽 준우승


2년 내내 중국이 월즈 독식에. 그 아래에 유럽이 계속 으르렁 대고 있는 상태인지라..

엑소더스 직후 므시 준우승을 제외하고.. 계속 국제대회를 독식하면서 유지하던 LCK랑은 상황이 변하긴 했죠..
비역슨
19/11/20 13:11
수정 아이콘
LCK 팀들에도 빈 자리가 많고, 충분한 대우를 해줄 수 있는 팀들(skt, 젠지, 한화 등)이 남아있다 보니 돌아돌아 FA 선수들이 LCK에 많이 남게 될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중국으로 떠나는 선수들도 물론 나오겠지만 엑소더스 정도는 아닐거같고..

다만, FA 매물들이 이런저런 팀들로 흩어지다 보면 작년의 SKT 수준의 전력 구성을 갖춘 팀들은 안 나올것 같고, 그 점이 국제무대 경쟁력에는 영향을 줄 수는 있을것 같네요. 물론 그대로 전력을 보전한 그리핀과 담원은 충분히 롤드컵 노릴 만한 팀들이긴 하지만요.
19/11/20 13:16
수정 아이콘
그때만하더라도 롤드컵 우승팀인 삼성화이트가 LCK팀이었습니다. 자신이 지금 전성기라고 판단되는 선수라면 롤드컵 우승을 위해서는 LPL로 가는게 합리적인것 같아요. LCK가 제공할수 있는 최대 매력요소인 명예와 커리어가 사라진 지금 , 오히려 자금력에서도 LPL이 앞서는데 LCK에 남는 선수가 이상한거같아요. 그떄 당시의 엑소더스는 15~16 SKT, LCK팀의 2년 연속 결승 내전으로 인해 나갔던 선수들이 오히려 복귀하는 결과로 이어졌는데, 이번엔 나간 선수들의 경우 LPL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나서야 은퇴전에 돌아올것 같습니다.
klemens2
19/11/20 13:16
수정 아이콘
글쎄요. 김정균 감독이 없는 것 보다 있는게 좋겠지만 그닥 큰 타격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밴/픽 관련해서 원래부터 불신하는 편이였고, 특히 올해는 G2 에게 호구잡혔는데, 솔직한 말로 다전제 10판 하면 1판도 이길까 말까 한 모습에 딱히 코칭스태프들에 대한 신뢰도 바닥 쳤고, 이왕 클리드,칸 놓친 김에 코칭스태프 쪽이나 해외리그에서 검증됬거나, 아예 새로운 인물들로 채우길 바랍니다.
아저게안죽네
19/11/20 13:45
수정 아이콘
밴픽은 관여 안 한지가 오래 됐습니다. 오히려 올 섬머 9위까지 떨어졌을 때부터 밴픽 참여하면서 팀을 연승행진으로 이끌고
또 손 땠었죠.
19/11/20 13:23
수정 아이콘
그때는 중국이 돈만 많아 였는데
이젠 돈도 많아죠.....국내에 남을 요인이 없습니다.

중국가면 명예와 돈을 챙길수 있고
북미가면 웰빙과 돈을 챙길 수 있죠

국내는 웰빙도 없고 돈도 없고 명예도 없죠(극 일부팀 제외하면)

더샤이처럼 언어를 씹어먹을 실력을 갖추고 있는게 아니라면
언어가 된다는 가정하에 그 해당하는 리그로 가는게 최고의 선택 같습니다.
회색의 간달프
19/11/20 14:05
수정 아이콘
엄청 공감되는군요.
돈만 있던 중국이 이제 돈도 있는...
이로치
19/11/20 13:48
수정 아이콘
데뷔~전성기 초반 : 한국에서 경험 쌓고 몸값 불리기
전성기 : 한국/중국의 탑티어 팀에서 고연봉 받고 롤드컵 우승의 명예 노리기
전성기 후반~은퇴 : 몸편하고 돈 많이 주는 미국에서 마무리

예전에는 이랬다면 요즘은

데뷔~전성기 초반 : 중국/한국에서 경험 쌓고 몸값 불리기
전성기 : 중국 탑티어 팀에서 고연봉 받고 롤드컵 우승의 명예 노리기
전성기 후반~은퇴 : 몸편하고 돈 많이 주는 미국에서 마무리

이렇게 변해가는 것 같네요.
더치커피
19/11/20 13:57
수정 아이콘
은퇴=북미는 불변이군요 크크
스톤에이지
19/11/20 13: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lck 메리트가 없죠 돈도 다른리그에 비해 적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최고리그냐 이것도 아니고
19/11/20 14:08
수정 아이콘
아직 A급이상 선수들이 중국으로 다 간 건 아니라서 좀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A급 대표 주자인 에이밍도 KT로 갔고 차이나머니 이야기 나오던 노페도 한화로 갔고...

그리핀은 문제 해결이 스프링 전에만 되도 다행이라 생각해서 스토브리그에는 없는 취급해야 할 꺼 같고
담원은 코치 겸 감독(?) 느낌의 김정수가 떠나서 개성 강한 상체가 조율이 잘 될지 궁금합니다.
상체 선수들끼리 사이는 좋은거 같은데 한명이 구린 밴픽 고집하면 나머지가 편들어줄 이미지...
19/11/20 14:26
수정 아이콘
선수들 이동이 끝나봐야 알 일이긴 하지만 저는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 설레발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선수들이 갈 이유가 별로 없고 결국 북미 중국인데,
이미 북미 중국으로 간 선수들이 적은 것도 아니고 북미 중국이라고 용병수요가 무한정인 것도 아니고,
특히 중국은 15년 이후로는 계속해서 유망주까지 다 쓸어간단 소릴 했었는데요.

lck가 셀링 리그가 아니다 이런 얘기가 아니고 이미 한국 솔랭 자체가 반쯤은 중국 팜인지 오래됐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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