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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1/01 19:31:07
Name 세츠나
Subject 2003, 비공식 올해의 얼짱 선발 결과 발표!!!
예상 외로 많은 리플이 달려버렸네요...^^; 최종적으로 시아님의 리플까지 접수했습니다.
과연 누구인가, 올해의 프로게임계 얼짱은!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둥 칫 따 치따칫 둥 따- 둥싯둥 따 치따치따 둥 따-
120 bpm 힙합 리듬이 흐르는 가운데! [...] 첫번째로-


올해의 환골탈태상!


                               ---- 홍 진 호 !

저의 의도를 알아차리신 분들도 많은 가운데[?!] 예상 이상의 접전이었습니다.
총 유효 득표수 109표 가운데 53표를 획득!

그러나 비공식 1위는...1만 5표를 획득하신 김동수 전 선수.
하지만 1만표 역시 1표로 계산할 수 밖에...ㅠㅠ
(아무리 비공식이라도 그러시면 안됩니다. 1만표를 던지시다니...ㅠㅠ)

그 뒤에는 13표의 박정석 선수와 12표의 서지훈, 9표의 성학승 선수가 있었으나
홍진호 선수의 압도적인 우위! 역시 강력했습니다 TPZ 파워는...
김동수 선수의 1만표 역시 TPZ 파워가 한 몫 단단히 한 듯.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그 이전부터 프로로서 외모를 가꾸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신념을 이미 획득하신 상태였기 때문에...^^ [?!]



둥- 탁 둥- 타둥- 둥탁 둥- 탁 어느새 리듬은 락비트!
곡명은 Ez2dj 불후의 명곡 Envy Mask! 질투의 마음은 아버지의 마음!
누르면 생명의 물이 솟는ㄷ...쿨럭; 해석하자면 모 명작만화[...]에 등장했던
'질투 마스크'를 뜻할 수도 있지만...달리보면 '질투스러운 얼굴'도 되죠 ^^
과연 가장 인간 본연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얼굴을 가진 그는 누구일까?


올해의 질투상!


                               ---- 김 성 제 !

총 유표 득표수 103표 가운데 25표를 획득! 굉장합니다.
저로서는 가장 접전이 예상되는 종목이었고, '얼짱'이라는 원래의 취지로 볼때
가장 핵심에 가까운 분야 -ㅂ-; 라고 할 수 있는데 말이죠.
남성분들에 더해 특히 여성분들의 질투심마저 자극하는 미모...
정말 대단하죠? 곱상하고 예쁘고 귀엽고 아담하고 미려하고 사랑스럽...퍽!
켁켁; 방금 어디선가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날아들어왔...ㅠㅠ
아니 지금 오소독스 자세로 저를 노리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

모처에서의 압력이 강하게 들어온 관계로 대충 정리하겠습니다 흑흑;
남성적인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그 해답이라고까지 말하고 싶어지는
잘생긴 부산 사나이 박정석 선수가 20표로 2위에 부상했고요.
아무래도 김성제 선수에 비해 남성팬 여러분들의 표가 많았던 것 같군요...^^
나도현 선수 17표. 악동같은 귀여움이 어필-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ㅂ'/
그리고 역시나 이 사람의 이름은 빠질 수 없죠...임요환 선수 14표!
뒤로는 김동준 최인규 선수 등, 역시나 가장 접전이었던 분야로군요.



둥 딱 둥 딱 둥 땃두둥 딱- 어라? 갑자기 스카 리듬이???
그렇군요 이번에는 우정상입니까- 친근감있고 친구로 삼고싶은 얼굴!
이 역시 외모의 평가에는 빠질 수 없는 요소죠~


올해의 우정상!


                               ---- 홍 진 호 !

2관왕! 총 유효 득표수 114표 가운데 22표를 획득!
업그레이드된 외모가 팬들의 마음 속에 폭풍같은 일격!
인터뷰 실력도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고있죠. 중견 게이머로서 관록이 쌓였습니다.
그의 말과 행동, 표정에서 보이는 친근감과 좋은 성격이 멋집니다.
너무나 많은 준우승, 서지훈 선수와의 일전 후에는 눈물까지 보였으나...
오히려 저에겐...그리고 우리에겐 그 모습이 너무나 순수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의 친구가 되어 그의 곁에서 같이 호흡하고, 힘내라! 하고 외치고 싶게 만드는
정말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는 그의 모습을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게임 관련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말빨로 좌중을 압도해온 강도경 15표!
큰 형처럼 야단도 쳐주고, 가끔은 장난도 걸면서 친근해질 듯한 모습때문일지?
그의 등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막강한 모습을 보여줄 그에게 화이팅!
박정석, 김정민 선수가 뒤를 따랐지만 어째, 저그유저들의 압도적인 강세였군요. ^^>



샤라리랄- 라리라 리랄라 라리라 랄-라리라랄라~ 헉 뭔가 친근한 이 음악...
예전 드라마의 주제가로 쓰이기도 했었던...최근 종영한 모 드라마에서
가슴 찡한 연기를 보여주셨던 그 분의 히트작, 손가락 연기(?)가 새록새록...
아아, 연애상입니까 ^^; 과연 많은 여성분들의 가슴 속을 뒤흔들었던,
그리고 많은 남성분들의 가슴 속엔 깊은 상처를 남겼던 =ㅂ= 그런 기억이...

연애하고싶습니까아아아! (우워어어~)
아니, 이미 사랑에 빠졌습니까아아아! (우워어어~)
달리 표현하면, 작업 들어가고 싶은 게이머- [?!] 그 영광은 누구에게!


올해의 연애상!


                               ---- 박 정 석 !

과연 남성적인 미! 달리 말하면 연애하고 싶은 남자! 어쩌면 최고 신랑감!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혹은 뜨거운 경상도의 혼!
총 유효 득표수 105표 가운데 21표를 획득! 이야~ 정말 부럽네요 ^^;
남성팬 여성팬 할 것 없이 고른 응원을 받는 가운데 연애의 달인(?)이 되셨습니다.
그에 비해 의외로 숫기가 부족해 보인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었습니다만 (언제;)
일단 타겟 온- 하면 막강 물량에 더해 최근에는 전략과 마법을 잘 사용하는 그.
저돌적인 구애 공세와 전략적인 두뇌 싸움, 마법과 같은 언어와 성의로
여성의 마음을 마구 녹여버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ㅅ-; 새해에는 정말
좋은 소식(?) 기대합니다~ (그러나 여성팬의 가슴엔 멍이 들지도...ㅠㅠ)

외모, 체격, 재력,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그가 아쉽게도 2위!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던 임요환 선수가 18표로 2위에 그치고 말았네요...
그러나 근소한 차이였습니다. 여성팬들만 투표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뒤이어 홍진호 선수 13표, 김동준 선수 겸 해설자 11표! 이것도 굉장합니다.
특히 김동준 선수 최근 상승세(?)가 장난이 아닌데요. 어른스러워졌죠.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해설자의 역할도 하고있기 때문인지, 경기 분석 뿐만 아니라
인생을 보는 관점까지 넓은 시각을 가진 듯한, 뭔가 연상같은 매력이 돋보이죠.



라스트 스퍼트를 올려볼까요? 아, 음악 소리가 잦아듭니다.
그리고 귀에 익숙한 음성이 들려옵니다. 누구죠?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아...그 분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분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현실성이 떨어진다거나 뭐 그런 생각도 했었지만 -ㅂ-
그의 마음에 호소하는듯한 저 담담한 한마디가 마냥 좋았습니다.
자, 어떠십니까?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 아니, 안나아지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보는 모든 경기들...가끔은 울분과 회한과 고통까지도 느끼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미소를 주고, 그들이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그들이 우리를 환호하게 만듭니다! 그 이상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올해의 행복상!


                               ---- 임 요 환 !

총 유효 득표수 115표! 가장 표가 많이 갈렸던 종목에서 20표 획득!
그 오랜 프로게임계의 역사에서, 이 선수만큼 많이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다른 선수가 있었을까요? 저는 단연코 없었다고 장담합니다!
그의 전성기를 말하자면 백전백승,
그러나 가장 화려했던 시절 그의 심정은 항룡유회.
그 이후의 그를 말하자면 악전고투,
그리고 아마도 그 당시 그의 심정은 와신상담...
그렇다면 최근 임요환 그의 모습은? 권토중래!
흠흠 -ㅅ-; 제가 너무 흥분한듯...편애모드가 드러나버렸습니다 ^^;
그는 항상 말합니다.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이겼을때는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감히 말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이렇게 증명되었지 않습니까? ^^/

뒤이어 나도현 박정석 9표, 항상 웃는 얼굴이 멋진 장브라더스 둘이 합쳐 14표~
임요환 선수와 필생의 라이벌 홍진호 선수 7표!
그 뒤를 이어 팬 서비스가 가장 좋은 전태규 선수, 패션리더 강도경 선수,
그리고 자신이 임요환 이상의 전략가임을 보여주고 있는 강민 선수가 있고요.
비공식 1만 3표를 획득한 변길섭 선수 -ㅅ-; 이외에 '모든 프로게이머들'...
그렇습니다. 모든 프로게이머들...그들이 우리 행복의 원천이 아닐까요?

이상 비공식 올해의 얼짱 선발을 마칩니다. 성원 보내주신 여러분들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1년간 행복을 주신 프로게임계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선수들...
저희 팬들도 항상 행복을 빌고있음을 잊지말아주세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또 다른 1년에 우리들의 행복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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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04/01/01 19:37
수정 아이콘
오옷!! 다섯 개 중 네 개를 적중시켰군요. 틀린 하나도 무척이나 고민하다가 적었는데 아쉽네요. 세츠나님 덕분에 재미있었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04/01/01 19:39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수고하셨습니다~
04/01/01 19:49
수정 아이콘
아아~ 방금 투표 하고 왔는데;; 반영이 안됬군요;; -_ㅜ;;;
네버마인
04/01/01 20:09
수정 아이콘
너무하십니다. 그래두 꽤 고민하며 투표했는데 바로 제 위에서 잘리다니.
밑에 두명밖에 없었는데 그걸 반영하는 게 그리 힘들단 말입니까.....ㅡ.ㅜ
siesta님이랑 붙들고 울고싶군요....우허엉
박진선
04/01/01 20:47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피지알식구분들..모두 새해엔 부자되세요~!!
플레이아데스
04/01/01 22:04
수정 아이콘
와^-^; 재미있네요. 역시 홍진호선수의 강세가 돋보입니다; 암튼 세츠나님 감사해요^^
Crazy MermaiD
04/01/01 22:30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수고 진짜 많으셨어요~
04/01/01 23:04
수정 아이콘
우정상 홍진호 선수.. 전적으로 동감하는 바입니다..
겉으로밖에 알수 없지만.. 홍진호 선수 정말 우정이 깊은 선수 같습니다..
박정석 선수와의 온게임넷 마이큐브 8강전에서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벌인 경기에서 드랍될뻔한 상황에서 매너있게 gg를 쳐서 많은 게임팬들의 가슴에 감동의 물결이 일게 했죠..
멋진 홍진호 선수.. 온게임넷에서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합니다!
(사실 집에 온게임넷밖에 안나와서...^^;;)
카나리아
04/01/01 23:25
수정 아이콘
아, 세 분 맞췄습니다:)
우정상에 어울리는 건 홍진호 선수뿐!!(<-편애;;)
Uzmaki님 말씀처럼 온게임넷에서의 화려한 복귀를 기대합니다^^
(사실 엠겜 vod는 에러가 많이 나서...)(<-TV도 안나온다;)
그리고..
박정석 선수..올해만큼은..참아주세요...ㅠ_ㅠ(올해도 가망없다는;)
이슬쏘주
04/01/02 01:36
수정 아이콘
앗...제가 맞춘건 행복상밖엔 없군요-_-;;;
올해는 옹겜에서 옐로우의 화려한 부활~!을 기다리겠습니다..
(저희집도 옹겜밖에 안나와서.....^^;;;)
세츠나님 수고하셨어요^ㅡ^
04/01/02 04:42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은 반영 안된 듯 싶지만 그래도 두 명을 맞췄다는 기쁨이.. 그런데 우리 지훈선수 이름이 자주 나오지 않은 것이 의아스럽네요. 너무 안웃어서 그런가..^^;
baby_mullyang
04/01/02 08:46
수정 아이콘
호호- 홍진호 선수의 우정상, 정석님의;; 연애상;;;; ^ ^ 재미있게 봤습니다. ^ ^
정석님은 여기 저기 안 끼시는 데가 없군요 ^ ^ (굉장히 좋아하는 ^ ^ 역시 정석님 ^ ///^ )
04/01/02 10:29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수고하시는 듯.
04/01/02 11:17
수정 아이콘
환골탈태상, 역시... ^^
그리고 올해의 행복상에 '모든 프로게이머'.. 정답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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