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4/08 01:33:52
Name 장원영
File #1 ely.png (1.88 MB), Download : 22
Subject [기타] 괜찮은 배틀로얄 게임 하나 소개합니다. Ring of Elysium (수정됨)


pc방에 왔는데 통로 가까운 자리 분이 처음 보는 게임을 하더라구요.
배틀로얄 같은데 자전거를 타네?
검색을 해보았더니 Ring of Elysium이란 게임.
스팀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기에 깔아보았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배그 주로하다가 최근에 에이펙스 조금 해보았었는데, 또 새로운 대체재가 나온 것 같습니다.
(듀오나 스쿼드 보다는 솔로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최근 배그는 사녹 아니면 게임 하기가 어려워서...(기존 에란겔이나 심지어 미라마도 저는 좋아합니다.)
그리고 에이펙스는 근원부터가 3인 게임이라... 그리고 많이 해보질 않아서 이건 아직 호불호를 모르겠습니다만 TTK(Time to kill, 처음 사격 후 상대 잡는데까지 걸리는 시간)가 긴 것이 아직은 좀 적응이 힘들더라구요.)

몇판 해보질 못해 깊이는 부족하나 아무튼 간략한 소개를 드리자면...

1) 시작 장소 지정 가능

비행기 타고 가다가 저 이번에 내려요 이게 아니라 맵을 바둑판처럼 격자무늬를 낸 후 시작하고 싶은 곳을 고를 수 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어디를 골랐는지도 나와서 본인 스타일에 따라 조정도 가능합니다.

2) 기동성을 높여주는 아이템 3종 세트와 함께 시작

이것 역시 맨몸으로 줍줍 시작이 아니라 행글라이더-자전거-그래플링 훅(에이펙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옴닉맨 패스파인더 기술 - 더 쉽게 얘기하자면 오버워치 위도우 갈고리 - 제일 쉬운 표현은 스파이더맨) 3종 세트 중에 하나를 골라서 들고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무장(권총류 등)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3) 진통제, 에너지 드링크 같은 도핑 체계는 없고 대신 힐템(배그처럼 3종류)으로 100%까지 회복 가능

4) 라스트 맨 스탠딩이 아니다.
꽤 중요한걸 빼먹을 뻔 했네요. 나(우리) 빼고 다 없애야 승리!가 아니라 경기 후반부가 되면(이것도 중요한 사항이라 후술하겠지만 안전지대가 원 모양이 아니라 지도의 지방(예를 들면 1차 안전지대 중부지방(서울 - 경기도 - 강원도) - 2차 안전지대 서울 - 3차 안전지대 마포구 이런 식으로...)으로 정해집니다) 헬기가 날아오고(도착지점도 보여줍니다) 거기에 좌석이 4석이 있는데 여기에 탑승하면 이기는 시스템입니다. 나름 배경설정이 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이런 특징이 있더군요. 그래서 승자가 꼭 1명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헬기 타기 전에 다 죽이면 1명이 이기는겁니다만... 듀오나 스쿼드의 경우에도 팀원 중 1명이 탑승하게 되면 다른 팀원들도 승자로 쳐주는 것 같더군요. 성취감의 측면에서 다른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인데...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5) 원 모양이 아닌 구역으로 정해지는 안전지대
예. 앞서 말씀드린대로 안전지대가 원 모양이 아니라 지도의 지방(예를 들면 1차 안전지대 중부지방(서울 - 경기도 - 강원도) - 2차 안전지대 서울 - 3차 안전지대 마포구 이런 식으로...)으로 정해집니다.

6) 꽤 깔끔한 핵 대처 방식
화끈하게 하드웨어 밴을 때린다고 하네요. 정말 훌륭합니다. 핵쟁이들에게 응징의 철퇴를 휘두르는 회사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7) 낮은 사양
중국 텐센트 산하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이고, 그렇다보니 중국 실정에 맞춰서 사양이 배그 등과 비교해 꽤 낮은 편입니다.
이쪽은 내공이 부족하여 잘은 모르지만 최적화도 꽤 잘 되었다고 합니다.
아 일단 용량이 9.9기가로 꽤 가벼운 것도 장점입니다.

8) 파츠 자동 부착 및 조준경 토글 가능
결론적다 생각나서 다시 올라와 적습니다. 에이펙스처럼 총기 파츠 자동 부착이 됩니다. 총을 바꾸면 알아서 바꿔주기 역시 됩니다.
그리고 조준경을 두개 착용 후 V키로 토글이 가능합니다. 이건 에이펙스에도 없던걸로 아는데, 괜찮은 시스템 같습니다.

이제 단점을 꼽아보자면

1) 낮은 사양 - 그로 인해 다소 아쉬운 그래픽
꽤 둔감한 편인 저도 약간 옛날 게임 하는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그래픽입니다.
차후 업그레이드를 기대해봅니다.

2) 하드웨어 밴을 때리는 과정?이라고 보기엔 좀 꺼림칙한 정보수집
"다만 게임 외 부분에선 조금 맘에 걸리는 부분이 꽤 있다. 게임이 개발 중이라는 이유로 유저로부터 수집하는 정보가 상당하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정보부터 OS 개인 계정 정보, 네트워크에 대한 정보와 현재 사용 중인 브라우저 및 플러그인, 인 게임 중 백그라운드에서 상주 중인 프로세스 파일들과 메모리 데이터, 설치되어있는 백신프로그램에 대한 정보 등 꽤 많은데다가 해당 컴퓨터에서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할 경우 그 정보도 같이 기록되어 수집된다.
이 게임의 개인정보 안내에 따르면 정보 수집에 대한 이유로 "핵 방지를 위한 자체 보안과 게임 불안정과 버그 발생시 해결을 위해 수집한다" 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수집되는 목록들을 쭉 내역을 읽어보고 나면 조금 무섭기도 하다."
- 스팀 리뷰 중 Chocolat 님이 남기신 리뷰 발췌
중국산 스마트폰 등의 백도어로 다소 흉흉한데 이 게임 역시 좀 쎄한 느낌을 줍니다. 저도 곰돌이푸가 정말 싫습니다.

예. 대충 이 정도로 적어보았습니다. 아직 구멍이 숭숭 뚫린 내용이 많지만, 한번 해볼만한 게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마데 인 차이나'에 대해 다소 의심하는 편이고(적지 않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곰돌이푸 때문에 더더욱 최근에는 심해진 경향이 있습니다만,
샤오미 보조배터리처럼 대륙의 실수, 우리의 의심 필터에서 예외로 둘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9/04/08 01:56
수정 아이콘
하드웨어 밴 보고 오오 갓겜 했다가 단점 2) 보고 흠칫..
장원영
19/04/08 02: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것 때문에 아직 집에 깔아야할지는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방금 피씨방에서 할때는 저정도로 상세하게 묻거나 하는건 아직 안나오긴 했는데...
19/04/08 02:18
수정 아이콘
단점이 좀 많이 크군요;;
민초단장김채원
19/04/08 02:55
수정 아이콘
이게 아마 에이펙스보다 훨씬 먼저 나온 게임일겁니다.
작년 가을쯤에 스트리머들이 플레이하는걸 몇 번 봤는데
중국게임이라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만든 것 같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MirrorShield
19/04/08 03:11
수정 아이콘
에이펙스보다 훨씬 오래전에 나온 게임이죠..
복타르
19/04/08 07:42
수정 아이콘
중국게임인데 하드웨어 밴 이라니 이 무슨 끔찍한 혼종(?)이...
19/04/08 08:15
수정 아이콘
새로운 게임이 아니라.....
그린우드
19/04/08 12:36
수정 아이콘
읍읍읍
허성민
19/04/08 12:45
수정 아이콘
게임나온지 좀 오래됫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614 [기타] 한국이 정통 밀리터리 fps로도 정상에 설 수 있을까요? [76] 뚱이12191 19/05/07 12191 0
65613 [LOL] 지역별 MSI 커리어 현황 [9] Leeka9435 19/05/07 9435 0
65612 [LOL] 간간히 올라오는 소식들 [23] 후추통10356 19/05/07 10356 0
65611 [기타] 크랭크 워2 캠페인 시리즈 재밌네요 크크 [6] 세인트루이스6040 19/05/07 6040 2
65610 [LOL] 매드라이프, 내가 아는 최초의 롤 프로게이머 [58] 신불해13290 19/05/07 13290 35
65609 [LOL] 북미가 저평가 당하는 이유는 뭔가요?? [59] 구리트33310625 19/05/07 10625 0
65608 [LOL] 이게 메이저의 품격이다 - LMS의 수호신 점늑과 함께하는 2R 1일차 후기 [26] Leeka8868 19/05/06 8868 1
65607 [LOL] 플레이 인 2R 대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33] Leeka12650 19/05/05 12650 0
65606 [기타] [WOW] 복귀하고 2달 됐네요. [56] 삭제됨9272 19/05/05 9272 1
65605 [하스스톤] 미러전 깡패 메카툰 전사로 정규전 돌려보기 [25] 낭천9637 19/05/05 9637 2
65604 [LOL] 나오면 퀄리티 상관없이 바로 모으고 있는 스킨들 [56] Leeka15083 19/05/04 15083 1
65603 [LOL] LCS, LEC 해설 좁쌀의 소나-타릭 정리 [33] pioren14859 19/05/04 14859 10
65602 [LOL] 라이엇의 노틸러스 수술 기록 [38] 딜이너무쎄다11185 19/05/03 11185 1
65601 [LOL] 의문의 이틀 휴식! MSI B조의 행방은? [9] Leeka9171 19/05/03 9171 0
65600 [LOL] MSI A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18] Leeka10129 19/05/03 10129 1
65599 [LOL] 이번 MSI 조편성 소소한(?) 비밀 [7] 다크템플러7702 19/05/03 7702 1
65598 [LOL] 스프링 결승이 끝난 이후 인터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16] 미야와키 사딸라12114 19/05/03 12114 24
65596 [스위치] 올해 최고의 기대작은? [49] 스위치 메이커9094 19/05/02 9094 0
65595 [스타1] ASL 시즌8 후보맵이 공개되었습니다 [28] Waldstein_13244 19/05/02 13244 2
65594 [LOL] LMS의 몰락. 마지막 기회가 달린 MSI [27] Leeka10608 19/05/02 10608 2
65593 [LOL] 2019 MSI 플레이인 1일차 정리 [16] 비역슨10224 19/05/02 10224 2
65592 인기가 작년보다 반토막이 되어버린 대만 LMS [35] 신불해10970 19/04/30 10970 0
65591 [LOL] MSI top 20 플레이어 [131] 내일은해가뜬다15304 19/05/01 1530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