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아프리카 진 이유
- 기인이 3인분만 함
- 기인이 강타를 안써줌
- 기인이 미드 라인전을 안이겨줌
- 기인이 바텀 라인전을 안이겨줌
- 기인이 사형선고를 안 맞춰줌
- 기인이 술통폭발을 안 맞춰줌
- 기인이 영웅출현을 안 씀
- 똑바로 서라 기인 왜 10인분을 하지 못한거지?
  

- 개노잼 농담은 이쯤해두고 오늘은 밴픽보다는 인게임 플레이에 문제가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밴픽결과론이란 말 진짜 싫어하는데 오늘은 그냥 선수들의 플레이가 너무 안좋았음
- 개인적으로 가장 별로였던건 투신이었고 그 다음은 스프릿과 쿠로였는데 둘중 누가 더 별로였는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듯
- 기인 다음으로 크레이머가 분전한 거 같아요 진짜 잘해줬다고 생각하는데 아쉽게 됬습니다.
- 아니 근데 솔직히 사람인 이상 기인이 이 이상 더 뭘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것보다 잘할 수야 있지만 그게 항상 가능할 순 없는건데..
- 프로들의 라인전이 미니언 평타 한대에 라인전이 뒤바뀌기도 하고 그런건 알겠는데 그걸 감안해도 라인전에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이건 사실 어제 유칼까지 포함해서 한말입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롤드컵에서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 LCK의 포지션은 미드였던거 같습니다.
- LCK식 방법론에 대해 비판이 많습니다. 근데 막상 그렇게 혐오하는 킹각선, 사이드 운영 모두 LCS와 LPL이 LCK보다 더 잘했습니다. LCK식 방법에 문제가 있던게 아니라 LCK식 방식을 LCK가 제일 못했어요.
(아 재미없게 하고 쫄보짓하는건 KT를 제외한 나머지 두팀이 대만팀들 다음으로 제일 잘하긴 한거 같..)
- 사실 제일 아쉬운건 다른게 아니라 맨날 LCK에서 하던대로 한거까진 좋은데 왜 상대방까지 LCK팀처럼 하겠지하고 플레이한건지 이게 제일 아쉬워요. 여기선 이정도면 안들어와 라고 너무 단정짓고 플레이한게 보이는데 롤드컵 8강에 가는 LPL LCS팀들은 그 상황에서 일단 들어가거든요 (사실 어느분 지적대로 이건 예전부터 맨날 그래왔었던건데..) 근데 왜 올해 내내 매번 그렇게 (특히 RNG에게) 당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롤드컵에서 전멸하는 그 순간까지도 그걸 신경 안썻을까 그게 좀 아쉽네요
- 클템의 말대로 해외팀은 다들 잘만 쓰는 르블랑 리신 같은 픽을 LCK팀들은 너무 안 쓰죠.. (쓸수는 있지만 자신감있게 쓸 선수가 누가 있을까하는) 클템의 멘트에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아있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C9
- 단순히 밴픽만 잘한다고 이기는 게 아니라는 걸 오늘 C9이 보여주었습니다. 실제 인플레이에서도 C9은 아프리카를 압도했습니다.
- 개인기량으로 압도했냐?하면 그건 아닐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기인은 리코리스를 솔킬을 따기도 했고 더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팀적인 면에서 C9이 훨씬 더 강했습니다.
- 젠지전에서 보여준 그 개그플레이는 도대체 뭐였을까요?그때 이후 젠슨이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 전 2경기는 아프리카가 무난히 이기는 줄 알았는데 빙결아리 + 브라움 시너지가 상상한 것 이상이더군요 카이팅 조합이었던 아프리카에게 슬로우 스턴 지옥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초반에 삐끗거리긴 했지만 기거이 조합파워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밴픽도 멋있었고 그 밴픽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준 C9선수들의 플레이도 멋있었습니다.



프나틱
- 명예 한국팀 프나틱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이런 말 꺼내기 좀 뭐한데 사실 암사자가 밀던건 중국이 아니라 유럽이었고 프나틱이었죠(..)
- 부산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유럽의 항구도시입니다.
- 뷔포의 스웨인은 진짜입니다. 라인전부터 중반까지 팀을 이끌어나갔습니다. 대아즈의 공백을 전혀 못느끼게 만들었어요.
- 원더가 슈퍼플레이와 쓰로잉의 경계선에 있는 선수라면 뷔포는 그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면서도 캐리력이 뒷받침되는 선수같았습니다.
- 0/2/1 르블랑도 암살이 가능합니다. 4부리그는 받아적어야합니다(..)
- 한타때 포커싱부터 컨트롤까지 정말로 뛰어난 팀이란걸 느꼇습니다. 사실 이번 롤드컵에서 KT정도 뺴면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지만 볼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프나틱이 보여주네요
- 감히 4부리그 팬의 입장에서 이런 말하기 뭐하지만 이번 롤드컵에서 엘리스는 아닌거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이즈리얼도 생략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작년까지 레클레스는 파밍 잘하고 성장 잘하지만 막상 딜은 못하는 원딜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 1년만에 엄청나게 변했네요.. 이렇게 딜 잘하는 원딜이란걸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 브록사는 전성기 카카오 댄디 보는 거 같았습니다. 공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전투에서도 빛나는 그런 정글러..

EDG
- EDG는 또 8강에서 또 프나틱에게 졌습니다.
- 스카웃의 개인기량은 멋졌습니다만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습니다.
- 아이보이의 쓰로잉을 제대로 봤습니다.
- 중국의 라칸은 확실히 남다르네요
- 레이는 쉔으로 빅토르 솔킬 딸떄까지만 해도 정말 좋았는데 그때 이후 플레이들이 여러모로 아쉽네요
- 하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브록사보단 아니었네요




8강팀들 요약
KT -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LCK 4부리그행을 막지 못함
IG - 알고보니 중국팀중에 최고 꿀빨음(..)
RNG - 알고보니 지난 1년간 4부리그 팀 잡고나서 세체팀을 넘어 역체팀 운운하는 역대급 코미디언들을 팬들로 두고 있던 팀
G2 - 알고보니 우지도 못 뚫는 단단함을 갖춘 봇듀오
아프리카 - LCK 4부리그를 0:3으로 확정지음
C9 - 북미를 2부리그로 이끈 1등공신
프나틱 - 경기는 EDG와 치뤘는데 LCK도 같이 후두려팸
EDG - 어쩌면 이번 롤드컵 중국팀중에 제일 운없는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