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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21 16:31:10
Name luvwithu74
Subject [LOL] 그래도 lol 이스포츠씬에는 최대의 호재겠네요
안녕하세요
원래 전 롤 안하지만 대회만 챙겨보는데 오늘은 아주 흥미롭더군요. 독주하던 한국의 탈락, 중국의 삐그덕을 보면서 잘하면 춘추전국시대로의 전환이 되겠구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과거 퀘이크 전성기, 카스 초창기 느낌이 나네요. 그 당시는 북미와 서유럽의 균형이 굉장히 잘 맞았고, 한동안 고립되어 있었지만 등장 당시 굉장히 스타일리시했던 동유럽(시작은 러시아, 이후 폴란드-우크라이나의 세계 재패), 초반기 16강권은 유지했던 오세아니아(주로 호주), 특이 요소로는 지역 특성 상 북미와 유럽씬에 걸쳐있던 아이슬란드, 2000년대 초반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아시아(한국-중국, 이후 카자흐스탄 정도), 중반부터 힘을 내기 시작하다 결국 세계를 평정하기까지한 남미(대다수 브라질), 거기에 대륙간 연합팀의 등장(NoA + 유럽 에이스의 미주 진출) 등 다양성이 많았던 시절이었고 한참 재미있었죠

지난 몇년간 롤씬은 한국의 독주, 해외팀으로 넘어간 한국 선수와 코칭스탭이 주도해왔고, 자칫하면 한국인이 지배하는 스타판의 재림이 될 수 있었지만 올해 모든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네요. 아마 라이엇 입장에선 최대의 성과라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흐흐

이제 또 하나의 거대 이스포츠씬을 형성하고있는 오버워치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원래 fps는 북유럽이 절대 강세였던 장르였는데 한국인이 점령한 오버워치씬이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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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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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이적시장부터 꿀잼 터진다고 봅니다.
스덕선생
18/10/21 16:32
수정 아이콘
중국팀이 우승하는게 라이엇이 바라는 베스트고, 그 다음이 북미일텐데 뜬금없이 서울에서 유럽 vs 유럽이 성사되는데...
luvwithu74
18/10/21 16:36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는 중국이 한국 꺽고 우승하는걸 라이엇이 바랬을 거 같은데 기왕 이렇게 되어버린거 오히려 지금은 진짜 언더독인 북미나 유럽이 우승하고(=드라마 완성), 더 열받은 중국이 한번 더 공격적 투자를 하길 바랄지도요 흐흐흐흐흐
황소저금통
18/10/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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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중 결승나오게 생겼네요. 물론 한국인이 있다는걸로 억지로라도 위안삼으면 되겠지만
스위치 메이커
18/10/21 16:33
수정 아이콘
북미도 드디어 4강 걸쳤고 유럽도 꾸준히 4강 오고 있는데다가 중국은 건재하고 LCK도 아직 완전 죽은 건 아니죠.
올해가 신호탄이였다면 내년엔 진짜 박터질 것 같습니다.
미야와키 사딸라
18/10/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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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라이엇은 엄청 좋아하고 있을 겁니다 크크
나른한날
18/10/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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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상에 가까운 중국팀 2팀은 한국인 용병만 2명씩 키맨이고 C9도 감독이 한국인이죠. LOL판 전체적인 영향력은 아직 있다고 봅니다. 내년이 중요하겠네요.
스위치 메이커
18/10/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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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iG는 세명(..)이죠
18/10/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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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판 전체를 보면 이득인데 LCK로 보면 참사죠. 그렇지 않아도 변화와 확장을 생각하는 시기인데.
18/10/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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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다음 시즌부터 프랜차이즈 시작되고 북미는 투자에 비해 매년 성과가 없었는데 라이엇 입장에서는 흐뭇하겠네요. LPL은 RNG가 떨어졌지만 IG도 강력한 우승후보이고..
18/10/21 16:34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 잘나가는 한국선수들은 전부 해외팀에서 보게 될겁니다 크크

고인물화 되지 않아서 좋긴 하겠는데, LCK는.................................ㅠㅠ
새벽하늘
18/10/21 16:35
수정 아이콘
lck도 잘될거에요. lck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 국내팬들의 관심도도 지금까지보다 높아질거구요. 리그흥행은 리그수준과 큰 관계가 없죠.
트위치 해외채널 시청자는 좀 줄수도 있겠네요.
앚원다이스키
18/10/21 16:36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도 이제 꽤나 국적이 다양해지지 않았나요? 좋은 성적내는 팀을 보면 엄청 다국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Lazymind
18/10/21 16:37
수정 아이콘
라이엇 : 개이득
LCK : 똥망
이미 포텐있는 원석들은 LPL에 연습생으로 많이 뺐기고 있는데 앞으로 더 심해질거고 또 KT처럼 슈퍼팀만들어서 LCK에서 우승노리거나 롤드컵을 바라보고 LCK에 남는 선수들이 없어지겠죠. 나갈수있는 급이되는 선수들은 나가고 외국에서 제의안오는 선수들만 남을수도..
멀고어
18/10/21 16:38
수정 아이콘
이제 프랜차이즈화 들어가는 유럽시장이 하나 크게 생긴게 선수들한테 매우 호재죠. 기대됩니다.
LCK도 여기서 변화해서 다시 날아올랐으면 좋겠네요.
박찬호
18/10/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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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g가 통일하는게 라이엇이 제일 바라는 그림이긴 했죠
중국에서 무진장 긁어낼수 있었을테니
그래도 이정도면 매우 만족한다 정돈 될듯
김만치두
18/10/21 16:43
수정 아이콘
라이엇 입장에서
최선 : RNG 우승으로 1년 평정하고 역체팀 논란 끝내기 였는데 실패
차선 : 아무튼 LPL 우승
중간 : LCS 우승
차악 : LCK가 또 우승
최악 : LCK 내전
이었을텐데 라이엇 입장에선 최고는 아니지만 중간 이상의 성과는 완성됐네요
18/10/21 16:38
수정 아이콘
전체적인 lol씬을 기준으로 보면 사실 SKT 와 페이커라는 절대강자가 있었던건 흥행에 아예 악재라고 보긴 힘들었지만(마이클조던이 NBA 흥행을 이끌었듯이) 그 외의 우승도 한국팀이 다 차지한건 분명히 악재라고 할만했죠. 우리한테는 별로지만 올해 롱런할 동력을 하나더 얻은거라고 생각합니다.
18/10/21 16: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lck가 우승했어도 전 lck말고 다른리그봤을겁니다
공격하는법을 아예 모르는 노잼리그
이번 롤드컵 lck팀만 끼면 노잼이었어요
18/10/21 16:39
수정 아이콘
오버워치씬은 이미 다양성이 확보가 되어 있죠 한국이 최강일뿐 해외에 한국인 탑급으로 잘하는 선수 엄청 많아요.
18/10/21 16:39
수정 아이콘
올해 내주고 내년부터 SKT가 3년동안 다 먹었으면 좋겠네요. 라이엇 치가 떨리게.
이호철
18/10/21 17:01
수정 아이콘
일단 SKT는 내년에는 잘 하기위한 준비부터 해야..
18/10/21 17:06
수정 아이콘
탑 정글 갈아끼우고 독기품고 열심히 해봐야죠.
링크의전설
18/10/21 16:40
수정 아이콘
저도 북미랑 유럽이 드디어 성적내는게 롤판 전체로는 굉장한 호재라고 봅니다
링크의전설
18/10/21 16:41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우승은 유럽이나 북미가 해야죠?
18/10/21 16:42
수정 아이콘
한국 평균연봉이 유럽에 비해 높은데 lck팀이 유럽 선수 영입하는 사례가 생길지 궁금하긴 합니다. 한국 리그에만 용병이 없는건 한국팀은 몰라도 한국인이 제일 롤을 잘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손가락싸움에서 유럽인 미드에게 꼬꾸라진 이 상황에서 외국 용병을 시도할 팀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스덕선생
18/10/21 16:44
수정 아이콘
후니같이 외국에서 크는 케이스들이 많이 나오겠죠.
한국의 무능한 코칭스탭이 키운 선수들? 못 믿겠다. 재능 있는 원석들 우리 손으로 직접 제련하겠다
비오는풍경
18/10/21 16:50
수정 아이콘
캡스 퍽즈 같이 세계구 급으로 잘하는 미드라이너들은 어지간해선 안올거같고
그 아래 수준의 미드라이너들을 영입해야할 정도로 손싸움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안 들어서;;
결국 메타 해석과 연습 방향의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18/10/21 16:53
수정 아이콘
SKT 리코리스, 젠지 캡스, 아프리카 브록사를 보고 싶은데 흐흐
에베레스트
18/10/21 17:09
수정 아이콘
그 친구들은 다른 곳으로 갈거면 북미로 가겠죠. 언어문제없고 돈도 더 많이 주고 생활환경도 더 좋을텐데 한국으로 올 생각이 안들겠죠.
18/10/21 16:43
수정 아이콘
3년 해먹었으면 많이 한거죠, 이제 한 번쯤 우승 줄 때도 된듯
아지매
18/10/21 17:07
수정 아이콘
13 14 15 16 17 5년이나 해먹었..
이스트
18/10/21 16:44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작년까지 한국 경기 볼때 긴장감이나 쫄깃함이 1도 없어서 재미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네요. 한국을 항상 응원하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 '아 좀 실력이 비등비등해야지 재미가 있는데'라는 마음, 저만 있었던가요? 흐흐
현실순응
18/10/21 16:48
수정 아이콘
리그 흥행이야 제가 상관 할일 아니니 상관 없는데, 자랑거리 하나를 빼앗긴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우울하네요. 옵치처럼 국내 선수로 도배된 다른 종목도 아직 있지만... 삼류인생을 살면서 LCK 챙겨보는게 낙이였던지라 LCK가 국제대회에서 세계최강 리그인것이 내 일처럼 자랑스러웠는데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팍 추락해버리니 정말 싱숭생숭합니다. LCK가 잘했던게 저랑 무슨 관련 있는것도 아니니, 과몰입하는거라 부끄럽지만 솔직한 심경을 남겨봅니다.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계속 리그는 시청하겠지만 LMS처럼 몰락한 리그가 된다면 지금 이상으로 엄청나게 슬플 것 같네요.
cienbuss
18/10/21 16:48
수정 아이콘
한 번쯤 다른 지역 우승 바랬는데 하필 한국에서 개최할 때 + 한 팀도 4강 못가서 속이 조금은 쓰리네요. 최고의 구도는 한체팀이 롤드컵도 씹어먹나 싶더니 결승에서 LCS팀이 그보다 미친 경기력으로 5경기까지 가서 우승하는 거였는데.
나른한날
18/10/21 16:49
수정 아이콘
사실 다들 다른리그도 좀 이기고 그래야지 비등비등해보이고 재밌다. 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실제로 당하고 보니 마음이 쓰라린건 어쩔수 없네요. 새삼 작년 중국 롤팬들이 어떤 멘탈이었을지 이해가는..
폰독수리
18/10/21 16:49
수정 아이콘
한동안은 북미 유럽이 득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은 재미가 없었어요. 유럽은 그래도 그동안 그나마 괜찮았고 시즌1 우승도 있으니 올시즌은 북미가 한번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스포츠가 좀 팽팽하고 의외성이 있어야 재밌죠.
위르겐클롭
18/10/21 16:55
수정 아이콘
LCK가 독주하는거보다 다른 리그도 먹는게 좋긴한데 하필 그게 국내에서 열릴때라 아쉬울뿐... LCK도 고인물화된터라 이번기회에 한번 정수를 해주면 언제든지 올라갈수 있을거라봅니다.
18/10/21 17:08
수정 아이콘
사실 계속 한한결승은 노잼이긴 했죠
그리고 라이엇의 패치방향은 옳다고 봅니다
lck도 이제 전투지향적으로 가야죠
베네딕도
18/10/21 17:16
수정 아이콘
롤알못이라 다른건 모르겠는데
그냥 보기에 LCK팀 낀 경기가 제일 노잼이예요
18/10/21 17:20
수정 아이콘
하필이면 본격적으로 라이엇 코리아 제작 시즌 직전 롤드컵에서 시즌 2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내서 라이엇 코리아가 많은 부담감을 느끼면서 시작 해야 하겠네요.
라라 안티포바
18/10/21 17: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분들이 걱정들 하시는데...과거와 같은 압도적 위상의 부활까지는 어렵더라도
축구에서의 브라질리그같은 추락까지는 안갈거라고 봐요.

바둑 등 제가보는 비주류 종목들 중에 자본과 인구에 밀려 결국은 형세역전을 영영 꿈꾸지 못하게 된 종목과는 달리
게임은 젊은 세대들에게 충분히 주류 종목이라 할만하고, 고시급으로 게임을 파고드는 마인드 + 국민게임LOL의 위상을 고려하면
압도적 원탑은 몰라도 강자리그 중 One of them으로 버틸만한 수준은 될거라고 봅니다.

사실 한국 비주류 종목들도 물량격차에 비하면 엄청나게 잘버티는 편이거든요...바둑이나 워3도 선수풀이나 유저풀을 고려하면 더 격차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데 (특히 바둑은 꼬마애들때부터 한중간 평균 석점이 차이난다 할정도로 이미 균형이 붕괴된 상태입니다)
나름 주류인 LOL은 훨씬 더 잘버틸겁니다.
야나기타 유키
18/10/21 19:46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무조건 호재죠
어느정도 엎치락 뒤치락 해야지 오래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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