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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2 13:28
더정글 주님도 긍정적인 늬앙스로 시작한 별명이 아니죠 크크... 어쨌든 경기에서 활약할때나 캐리할때 좋은 의미로 변모할 수 있는 별명이라서.
18/08/22 13:34
롤판의 별명은 전자두뇌나 위대한정글러 같이 진짜 극소수의 별명 빼면 99퍼가 시청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시청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별명은 전부라고해도 좋을만큼 비하적인 의미라서..
저런쪽에 있어서 가장 큰 공헌자였던 엄재경 해설위원의 부재도 크고 1대1 게임이 아닌 5대5 게임인것도 크고 또 스타랑 다르게 계속 패치가 되는것도 크죠. 별명엔 선수의 스타일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패치가 되면 선수의 스타일도 바뀔수밖에 없으니까요.
18/08/22 13:52
엠비션이 이호성이랑 닮았다고 붙인 별명이 엠호성 이었고 거기에 흉기로 사용한 빠따를 차용해 엠빠따 별명이 나왔죠.
군기잡는 기믹은 이후에 붙은겁니다.
18/08/22 17:53
유래가 안좋은 용어나 밈이 생각보다 너무 많죠. 그래서 기억의 순화/유화 과정을 거친뒤에는 방송에 많이 나오게 되는것 같네요.
방송에 나온다 해서 이걸 명전에 정식 별명을 올리면 안 되겠지만요..
18/08/22 13:48
유래가 최악인건 인정합니다만 삼성 롤드컵 자르반 스킨도 귀환모션에 빠따들고 나오는 상황이라.. 해설이나 인터뷰에서도 꾸준히 언급되고 있고요. 사실 선수를 지칭하는 별명으로는 웹상/공식 석상 사용빈도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원탑수준이기는 해요ㅠ
18/08/22 13:56
근데 너무 안좋은 의미로 시작된거라... 그걸 선수의 긍정적인 면모를 부각하는 별명으로 쓰기엔 문제가 많은것도 사실.. 그냥 밈성으로 넘겨야 할 수준..
18/08/22 13:36
저런 오피셜한 자리에 굳이 별명을 기입한다는 것 자체가 요새 트렌드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내는 거죠. 옛날이야 내수시장 중심으로 씬이 형성되어 있어서 선수들이 주로 이름으로 불리고 거기에 황제 영웅 몽상가 같은 호칭들이 따라붙어 쓰였지만, 요즘처럼 글로벌화된 씬에서는 선수 닉네임이 곧 캐릭터이자 아이덴티티로 부각되어 통하는데 척 봐도 관심이라곤 1도 없는 사람들이 진행하니 이런 촌극이 일어나죠.
18/08/22 13:37
이렇게 보면 롤 선수들 별명이 정말 없긴하네요..
스타는 엄재경님의 영향 때문도 있겠지만 플레이 스타일들이 있어서 별명짓기 쉬웠던거 같기도 하구요.
18/08/22 13:38
팬 차원에서 선플 달기 운동 마냥 멋진 별명 지어주기 운동 같은 것 해도 좋겠네요. 솔직히 협회 탓만 하기도 좀 그래요. 칭찬과 격려보다 조롱과 비난이 주류문화가 되버리니 별명도 대부분 저런거 밖에 없구 크흑...
그런 의미에서 kt 선수들 별명을 좀 정리해보면 스코어 - '위대한 정글러'.. 캬 이건 진짜 손 댈거 하나 없이 멋진 별명이에요. 전용준 해설께 정말 감사드림. 뭔가 스코어 특유의 게임 도사 느낌이 나는 '스고수'도 괜찮은 별명인데 위대한 정글러의 임팩트가 진짜 너무 개쩔음. 스맵 - LCK 역체탑 후보에 입후보해도 무방할 선수가 별명이 대벌레... 졸맵이라니... kt 프런트에서는 별명 공모전이라도 해야된다고 봅니다. 유칼 - 아직 이렇다할 닉네임이 없는데 (육개장 칼국수는 넘하잖음..) '협곡제일검'을 선점 해주면 어떨까 싶음 흐 폰 - 처음 유래는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주님'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입에도 딱딱 붙고 마타 - 현역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서포터니까 협곡의 사령관류의 간지나는 별명을 좀 붙여줬으면... 데프트 - 원맨아미, 1인군단 이런 류 별명이 좋은 것 같습니다.
18/08/22 13:59
유칼은 협곡제일검 괜찮은데요 크크 마타는 아마 스타1 시절이었으면 야전사령관이라든가 작전참모라든가 뭐 그런 쪽으로 이미지가 만들어져서 이미 붙고도 남았을겁니다. 데프트는 1인군단 정도는 괜찮다고 보고.
18/08/22 13:42
그냥 별명란을 없애는 게 나아요. 아니 없애야 돼요.
뭔가 간지나고 멋있는 별명 붙여주는 감성은 약 10년 전에 끝났고, 지금 젊은 세대에서 폭군 혁명가 이런 별명을 해설가가 진지하게 밀면 손발 없어진다면서 욕 엄청 먹을 걸요. 뭣보다 한두 명이 인위적으로 별명을 붙일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서... 물론 롤판에도 황제 이지훈이나 더정글 뱅기 등이 있지만 말 나왔다시피 일종의 캐릭터성 밈이고 반은 유머로 활용되죠. 또 고정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게 요즘 별명이고요. 담당자가 너무 예전 감성으로 기획한 게 아닌가 싶네요.
18/08/22 13:58
원래 별명은 자연스럽게 나오는게 좋은거죠. 예전 별명들도 사실 엄옹이 다 만든것도 아니고 오히려 팬들이 만든게 많음... 한두명이 인위적으로 만든건 별로 없고 대부분 팬들이 자발적으로 여론을 형성해서 수면위로 올려오고 메이저가 된거라서. 롤판도 얼마든지 그런게 된다고 봐요. 다만 예전과는 다르게 그런 코드의 유행이 지나버린게 더 크다고 봅니다.
18/08/22 13:43
빠른별은 역빠체인데 이것도 처음엔 못해서 달린 별명이고....
롤판은 스1처럼 붙혀주기엔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라 별명란 없애는게 나아요
18/08/22 13:49
슼 출신 선수들만 봐도 ESPN에서 붙여준 Immortal King부터 시작해 the Jungle, Big Brother M, Gold Beard 이렇게 써 놓으면 얼마나 그럴싸 합니까
졸맵 졸로 조토진 이딴 게 오피셜로 올라간다는 건 참.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 그냥 OGN이나 스포티비 게임즈에 외주라도 넣던가 뭐하는 짓인지 크크
18/08/22 14:04
블랭크는 아마도 롤드컵 우승, 준우승 하는 동안 주전정글러가 아니었다는 점이 작용한게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16 스프링 우승-msi 우승 정도면 들어가고도 남는데 므시 커리어는 그냥 배제하고 롤드컵, 롤챔스만 본거 같더군요. 근데 웃긴건 그럼 이 기준대로면 스코어는 왜 들어가있는건지.ㅡㅡ;(물론 저는 스코어가 명전에 들어갈 선수라고 봅니다. 롤판의 홍진호라는 느낌이라서)... 솔직히 그냥 기준을 알 수가 없어요. 너무 대충해놨습니다.
18/08/22 14:07
msi있으면 데프트도 들어갔을거같아서 아쉽긴합니다. 근데 저도 기준은 명확하게 잡는게 좋을거같아서 뭔가 찜찜한 느낌이에요.
당장 후니만 봐도 17스프링-msi-준우승-롤드컵 준우승 이렇게 하고갔는데 호진한테 밀릴건 없어보이거든요. 스코어는 이번 아겜 서머 롤드컵까지 좋은성적내고 내년에 수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수있을거라 믿어요....
18/08/22 14:52
이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엄옹을 언급하시지만, 사실 스타1도 엄옹이 만든 별명은 별로 없어요. 대부분 다 팬들에게서 시작된거죠. 그걸 중계에서 언급해서 스토리를 부여한게 엄옹이긴 하지만 엄옹이 별명 자체를 참신하거나 찰떡같이 지은 케이스는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 폭군 정도? 마신 파괴신 이런식으로 너무 식상한 별명으로 억지부린다고 비판받은 적은 많아도... 황제, 천재, 폭풍, 괴물, 투신, 운영의 마술사, 영웅, 몽상가, 악마, 혁명가, 총사령관, 최종병기, 대인배, 국본, 마에스트로(...) 등등 스타1판의 대부분의 메이저한 별명들은 팬들이 만든겁니다.
18/08/22 15:06
영웅 정도는 0.5골 인정해줘도 되지 않을까요 크크크
프로토스에 왜 황제가 없느냐, 프로토스에는 영웅이 있기 때문이다 멘트 이후로 확고해진 거 같은데...
18/08/22 17:08
롤판은 정말 별명이라고 불릴만한게 거의 없어요.
천하의 페이커조차 별명이라고 불릴만한게 없죠. 그리고 보통 긍정적인 별명보다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생겨나는 별명이 더욱 많기도 하고요. 그 이유는 결국 닉네임이 이름과 별명을 대신해주는 아이엔티티이기 때문에 별명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없었죠. 별명은 없애는게 맞고 계정명이나 닉네임을 쓰는 식으로 대체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비고란도 좋구요.
18/08/22 20:35
그냥 별명이란 개념 자체를 지워요... 옛날 스갤 시절보다도 빠르게 밈이 명멸합니다. 별칭도 간단하게 킹이니 갓이니 빛이니 하는 말들을 접사처럼 붙여서 쓰고 치우고요. 스타리그 시절처럼 반쯤은 공인된, 약간은 오글거리면서도 으리으리한 별명이 생기지 않게 환경이 변했어요. 그 감성 낡았습니다.
18/08/23 01:16
축구에서도 마에스트로 진공청소기 통곡의벽 패스마스터 산소탱크 이런 닉네임이 붙던 선수들도 다 옛날선수들이죠
요샌 범죄마 호꽃게 메호빗 킥복싱와 존병세 소년명수 토템박 지참치처럼 선수의 특이사항, 외모, 이름을 이용한 장난스런 별명이나 그냥 다 집어치우고 메좆 좆두 네좆마좆 처럼 좆만 붙이니까요.(상대팀선수를 비하하기 위해) 최근 들어서 선수의 실력을 인정하고 붙여진 별명은 국대스키 마지우개 손세이셔널 발리깎는노인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롤판에서도 긍정적인게 라교수 전자두뇌 기장님 우리혁 황제훈 이런건데 대부분 1세대 선수들..
18/08/23 15:39
반수는 걸러내야 되지 않나 싶네요. 아무리 팀스포츠 라지만 팀원 전부를 넣는게 과연 맞나 싶습니다.
축구 명예의 전당에 월드컵 4강멤버를 헌액한다고 해서 최은성이나 이민성이 들어가지는 않을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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