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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21 15:40:52
Name 1등급 저지방 우유
Subject [LOL] 무패질주 그리핀. 슼 3연패. 역대급캐리 카이사.
1. 무패질주 그리핀.
올해들어 무패네요. 챌코에서부터 시작된 그리핀의 질주가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세트 패배는 있어도 매치 패배는 없다.' 그들의 첫 패배는 과연 언제가 될지 이제 또 다른 관심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챌코와 챔스는 엄연히 다른데도 선수들은 부담감 없이 하는것 같습니다. 떡잎부터 남다른 그들일까요??
그들의 거침없는 질주...기대해 보겠습니다.
+ 더불어 그리핀은 코칭스탭이 김대호 감독 하나더군요. 혼자서 그걸 다하다니 대단하긴한데..
그들의 말처럼 롤드컵까지 목표로 삼는다면, 코칭스탭의 추가 보강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 슼 3연패.
1세트 완전히 다른 팀으로 등장한 New-슼 이었고 신승을 거뒀지만.
2,3세트는 마치 단번에 그들이 분석된 것 마냥 힘을 못쓰고 패배하면서 시즌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네요.
ADD-MAX의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주전 멤버들의 스크림 시간대를 확인후 멤버 교체가 있을거란 예상을 한 MVP의 분석에 박수를.
신선해서 보기좋았던 New슼이지만, 다듬어지지 않음이 눈에 보이더군요.(비록 한달여간 준비를 했다고는 해도)
신생팀 그리핀의 경우 하위 레벨인 챌코에서부터 합을 맞춰오고 다듬어 왔기에 저런 모습을 보인것이지만,
챔스는 소위 세체리그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MVP가 전 시즌 강등권 수준이었다고는 해도 말이죠..
중립팬의 제 입장에서 꼬마 감독의 이런 시도에 박수를 보내면서, 몇 번 더 시도해 봐도 될 것 같습니다.(혹은 리라전까지)
5인이 그대로 나와도 좋고, 아니면 템포 조절을 할 베테랑을 1-2인 넣고 해도 좋고 말이죠.
그나마 위안인건 시즌 초이기에 시도라도 해볼수 있는게 아닐까요? 막바지 순위 경쟁시기라면 하고싶어도 못하니까요.

3. 역대급캐리 카이사
젠지가 4연승을 하면서 리그 공동1위의 위엄을 보여주긴 했지만,
역시 인상깊었던것은 2세트의 카이사 였죠. 킬100%가 되지 흠이 될 정도로 역대급 캐리였습니다.
라인전에서부터 또 지는 그림이기에 2:0될 각이라고 불판에서 저두 언급했는데,
전령앞 한타에서 쿼드라 먹은 이후로 분위기가 반전! 정말 멋졌습니다.
이것저것 새로운 걸 도입하는 한화의 모습에 박수를...이제 남은건 승수 챙기는거죠. 재미만 보는건 이제 그만.

+
bbq가 메타분석가 모집 공고를 냈었네요.
야구,축구등에서 보면 전력분석원이 있던데, 그런 형태가 아닐까 합니다.
소위 메이저리그 대회만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버거울 정도인 지금 LOL씬에서 저런 새로운 코칭스탭의 도입은 필요하죠.
막말로 EU-NA LCS, LPL, LMS만 챙겨보는 코치를 둬도 이해가 갈 정도입니다.
어찌보면 코치진들도 1인에서 벗어나서 2-3인 이상의 다인코치가 도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언급한 그리핀의 추가 코칭스탭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하는군요.)
아프리카가 쵱감독 부임이후로 도입했다는 상황별 반복 연습도 같은 일환이라고 보고,
선출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긴 하겠지만, 티어에 상관없이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는것도 좋아보입니다.
겜게나 혹은 다른 커뮤들(舊 인벤등)에서 분석글을 볼때면 종종 맥을 찌르는 수준의 것들을 보곤하는데,
그런 분들이 스카웃 되는건 아닌가...하는 그림도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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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투
18/06/21 15:47
수정 아이콘
메타분석가는 역할이 애매하더군요.
말씀하신대로 해외리그분석같기도 하고 솔랭유행이나 꿀을찾는거 같기도하고...
레몬커피
18/06/21 16:23
수정 아이콘
젠지 경기 인터뷰보고 조금 놀랐던게 강타카이사 올인메타는 유럽에서 이미 등장했었고 일반 팬들도 유럽쪽에 조금만
관심있으면 '이런 조합도 등장했다더라~'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젠지 선수들은 난생 처음보는 조합이였다고 말한거에서 좀 놀랐는데, 생각해보면 강타카이사 올인조합이 유럽에서
나왔던 시기랑 젠지가 한화의 강타카이사에 당한게 시간으로따지면 일주일도 될까말까인데 1감독 2코치로 그 시간에
자기들 연습이랑 스크림, lck lpl정도 찾아보고 분석하기도 생각해보면 빠듯한시간이니까 그럴수도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같이 밴픽하던 사람중에 한명이라도 대충이나마 알고있었으면 저 조합상대로 연습은 못해봤더라도
인게임에서 절대 교전으로 킬먹이지말고 무조건 파밍만 하면서 시간보내면 1딜러보다 3서포터 마이너스가 커서
유리해진다 이런것만 철저하게 생각하면서 게임했으면 결과가 많이 달랐을텐데 말이죠
특히 요즘 워낙 메타변동이 심하고 전세계적으로 별별 신기한 조합들이 다 발굴되다보니까 더 그런거같기도 합니다
18/06/21 16:43
수정 아이콘
젠지가 실제로 그렇게 운영한거로 알고있습니다.
교전을 피하고 도망가는 젠지를 신지드가....
RedDragon
18/06/21 19:13
수정 아이콘
실제 경기 보면 그렇게 운영하는데 신지드 기습 이니시, 카이사가 w 쏘는거 한번이라도 맞으면 바로 붙어서 그런 운영이 안되더라구요.
혼자왔니
18/06/21 16:30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정말로 섬머 우승하고 롤드컵을 갈수 있을지에 대해 너무 궁금해서, 항상 마음 졸이면 보고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망상이겠지만 도파 배후설도 재미나고..

이그나+트릭의 게임센스가 보통이 아니길래 bbq 이적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계속되는 연패는 참 아쉽네요.

sk는 다음 경기부터는 다시 페뱅울이 나오지 않을까 해요.
뉴sk 가 너무 쉽게 공략당해버려서..
18/06/21 20:37
수정 아이콘
전 이떄까지 보여준 모습으로만 보면 트릭보단 이그나가 엄청나다고 생각해서 블리츠크랭크 레오나 캐리되는 서폿으로 할껀 다할 시즌때 고스트가 유령이셔서 ㅠㅠ
18/06/21 19:21
수정 아이콘
진짜 이번 섬머가 즐거운게 마음을 주었던 그리핀이 진짜 기대이상으로 잘해줘서 즐겁습니다.
사실 처음 마음을 준 계기는 오랜기간 보아왔던 cvMax(김대호) 감독이었지만 이 팀의 경기를
보면 볼수록 선수들의 인게임 플레이나 인터뷰에서 모습들이 극호감 입니다.

그리고 김대호 감독이 진짜 놀라운게 밴픽이나 게임 운영등 내적 요소 외에도 외적으로 선수들을
엄청나게 믿고 신뢰한다는게 놀랍습니다. 선수 모두를 2020년까지 계약한 대담성에도 놀랐고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한다고 대형팀에서 제시한것도 다 거절하고 이 팀으로 롤드컵 간다고 말한
패기가 정말 놀랍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상이 높아서 좋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젠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번 섬머의 핵심은 전 그리핀이라고 봅니다.

번외로 지금 가장 보고싶은 경기가 그리핀 vs 젠지입니다. 진짜 바텀의 완벽한 진보 vs 보수 대결이거든요
탱구와댄스
18/06/21 21:08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일단 상위권 팀과는 전혀 붙은 적이 없긴 하지만, 설령 상위권 팀에게 줄줄이 다 지는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일단 하위권 팀은 확실히 잡아낼 능력이 있다는 건 이미 증명한 거라 꽤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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