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4/14 12:08:47
Name 1등급 저지방 우유
Subject [LOL] 가~~끔 대리를 맡기는 이들이 이해가 될 때...
[경험기를 올릴 수 있다고해서 쓰긴 했는데,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옮겨주심 감사요~ 게시판지기님]

심해 거주하는 입장에서 연패를 당하고 강등을 당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연패의 원인이 내가 아닐때가 있어요.
물론 5인이 같이 하는 게임이기에 1/5책임이라고 해도...아시죠? 무슨 말 하려는지??

예를 들어
내가 정글을 돌면 레드-블루 첫 버프를 먹기도 전에 모든 라인에서 데스가 나온다거나,
부캐라면서 떠들고 포지션 바꿔달라고 협박(?)하는 놈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바꿔줬는데 야스오 같은걸 해서 터진다거나,
듀오라면서 봇듀가겠다고 당당히 말해놓고 10분도 되기전에 5데스 당하고 탈주한다거나 등등등
고만고만 수준의 게임에서 그런식으로 터져버리면 정말 ㅜ.ㅜ
시야 없으니 와드 박고 밀어라..라고 말해줘도 그거 무시하고 죽기 일쑤고(와드 점수가 20분이 넘었는데 0점인 녀석도 있는..)
솔킬을 몇 번 당했으면 타워끼고 사릴법도 한데,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그 뒤로도 솔킬 당하고 탈주까지...

나름 멘탈을 잡고, 멤버들을 달래가면서 해보려고 하지만 이미 게임은 내 손을 떠난 상황.
아무리 발악을 해보지만, 1인분 그것보다 조금 더 하는 수준으로는 엎어진 게임은 건드릴수가 없더라구요.
상대가 부캐/대리라서 양학수준으로 압살하는 게임이라 실력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면 오히려 편안(?)한데..
언급한 것처럼 저런 식의 게임들이라면 내가 2인분 이상을 해서 머리채잡고 끌고갈수만 있다면...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에 유툽에서 본 영상인데, 트롤러가 던져도 캐리하던 대리기사의 한마디가 불현듯 떠오릅니다.
"니들 던진다고 캐리 못하는거면 애초에 대리기사 따위 하지도 않았다"

불법인걸 알면서도 난 여기구간이 아냐, 제대로 된 게임만 할 수 있다면 난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다구..라는 맘으로
대리 맡기는 이들이 쪼끔이나마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석으로 굳어진 것을 강요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런 구색을 갖추고 하는 티어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예전에 어찌저찌해서 보이스챗으로 했던 팀겜을 한 두번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롤의 참맛이구나...

+
오늘 스프링 결승(킹존vs아프리카)이네요.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들이 킹존의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예전 3.3대첩이라고 불리는 그 시나리오가 다시금 나올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광개토태왕
18/04/14 12: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리는 하면 안됩니다
Alcohol bear
18/04/14 12:27
수정 아이콘
그럴 땐 왜 꼭 내가 롤을 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고, 게임을 종료하면 되더라구요.
마이스타일
18/04/14 12:29
수정 아이콘
팀랭하지 않는이상 골드나 다이아나 올라가도 똑같습니다
다3 이상은 저도 못가봐서 모르겠는데 똑같지 않을까 싶네요
마스터가면 좀 달라질런지...
ioi(아이오아이)
18/04/14 12:30
수정 아이콘
실제로 오더캐리는 안되지만 운영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갑자기 상대티어가 급상승해도 상당히 잘 버티고 현지화되는 경우가 있긴 하더군요
18/04/14 12:31
수정 아이콘
아니요. 어차피 올라갈 티어는 올라갑니다.
강호금
18/04/14 12:35
수정 아이콘
높은 티어 방송 봐도 거기도 비슷하게 있더군요. 대리해서 올려도 별 차이 없을꺼 같아요.
요즘은 아예 잠수타거나 여눈사거나 하면 처벌을 받는지...교묘하게 게임을 하는척 하면서 던지는 애들이 많더군요.
일부러 한타 참여안한다던가... 계속 정글만 먹는다던가...
폰독수리
18/04/14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지적으로야 벼러별 운빨게임이 다 나옵니다만 대리기사들처럼 미드정글 듀오해서 하드캐리 안해도 올라갈 사람은 판수 쌓이면 올라갑니다.
빨간당근
18/04/14 12:35
수정 아이콘
어느 구간이나 다 저렇습니다;
위에 다른분이 언급하셨지만 올라갈 티어는 올라갑니다;
YORDLE ONE
18/04/14 12:43
수정 아이콘
이건 자력으로 뚫은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이유가 안되죠 하하
bemanner
18/04/14 12:44
수정 아이콘
위로 올라갈 수록 교전에서의 합이나 스노우볼을 굴리는 속도가 빨라지기는 하는데 그래도 팀게임과는 거리가 한참 멀긴 합니다.
그리고 사실 솔랭에서 너무 완벽한 팀게임을 바라는 사람도, 자기 손가락만 믿고 돌진하는 사람만큼이나 민폐고요.
어떤 놈들은 라인스왑 운영해달라고까지 하던데 아니 내가 여기서 솔랭하면서 라인스왑까지 마스터했으면 프로를 하지 왜 혼자 솔랭돌리겠냐고..
팀 게임 하려면 팀랭하는 수밖에 없어요.
올키넌
18/04/14 12:54
수정 아이콘
변명이죠. 그 연패의 원인이 내가 아닐때 빼고 다 이겨서 올라가는게 답입니다. 티어가 오를 수록 솔랭에서 게임같은 게임을 할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정돈된 게임을 하고 싶어서 5인랭을 한다고 해서 터지는 라인이 없는 건 아니에요. 보이스톡 하면서 해도 질 게임은 집니다. 그러면 그때는 누굴 탓할 건가요.
치킨백만돌이
18/04/14 12:55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그티어에 있을 사람 아니면 판수 쌓으면 무조건 올라가게 되어있고 마스터수준만 되도 솔랭 폭파하면서 다야구간 최소 60~70% 승률 내면서 올라갑니다.

제가 다야 수준밖에 안되지만 브실골플에서는 팀운 타령 절대 안합니다.(물론 다야 티어에서도 안함) 그냥 라인전부터 박살내지 못한게 본인 탓이거든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4/14 12:57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걱정많이 하시는데, 대리는 절대 맡길생각 안하니 그런 염려는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그냥 롤관련해서 대회가 아닌 글을 한 번 써본거니까요.
18/04/14 13:01
수정 아이콘
티어 불문하고 강등 맞으면 개빡치죠 ㅜㅜ
포프의대모험
18/04/14 13:11
수정 아이콘
티어는 실력이지만 게임은 운이 맞죠 크크
18/04/14 13:22
수정 아이콘
^^
軽巡神通
18/04/14 13:23
수정 아이콘
이런 마인드가 좀더 커지면 대리 실드가 되는거죠
건강보험증
18/04/14 13:25
수정 아이콘
부계정 돌릴 때 골드구간이 젤 힘들더라구요... 끝없는 자기과신과 남탓의 향연 흐흐
불굴의토스
18/04/14 13:31
수정 아이콘
올라갈 티어는 올라가고 내려갈 티어는 내려간다는걸 확실히 증명하는게 대리죠.

도파같은 경우는 팀원들이 별 xx을 다 해도 결국 마스터 챌린저 쉽게 가지않습니까?
푸른음속
18/04/14 13:38
수정 아이콘
개별 게임만 보면 분명 운적 요소가 존재할수 있는데, 크게 보면 결국 못올라가는건 본인 실력탓입니다.
아마 본인이 다른사람 실력에 답답해할때 다른사람은 본인 실력에 답답해할수 있어요.. 대리는 말도 안되는거고 본인게임 복기하면서 실력 향상해보세요.
18/04/14 1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TheGreatWar
18/04/14 13:52
수정 아이콘
your.gg 로 자가진단 해보세요.크크
전 팀운 상위 0%로 골드 달았습니다. 운빨갓겜
By Your Side
18/04/14 14:00
수정 아이콘
팩트는 그런 구색을 갖추지 못한 내 팀원들이 나랑 mmr이 비슷하다는 사실이죠.
천우희
18/04/14 14:03
수정 아이콘
근데 결국 그런 이상한 사람들을 상대팀으로 만날수도있기때문에 결국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그런사람들 상대팀으로 만나면 꽁승이잖아요?!
한가인
18/04/14 14:08
수정 아이콘
이긴경기도 그런 경기 많습니다. 무난히 라인전 하고 있는데 우리팀 정글러가 게임 터트려서 게임 이기는 경우와..
탑에서 cs만 먹고 있는데 우리편 봇이 게임을 터트려서 상대방이 탈주한 경우라던가.
게임 시작하자마자 상대팀 한명이 미드를 달린다던가. 우리팀에 기사가 있다거나..
이기는 경기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지는 경기는 유독 기억을 생생하게 하죠.
상대팀에게 있는 기사가 우리편만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겼을때는 그걸 느끼지 못할뿐이죠
실버1이 팀운때문에 실버4를 간다는 말은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골드1에서 놀 실력인데 팀운 때문에 실버4를 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티어가 떨어지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티어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올라갈 사람은 결국엔 올라간다고 봅니다.
18/04/14 14:11
수정 아이콘
티어라는게 결과론적인 편이죠. 결국 특정 티어를 찍으면 모든게 그거에 맞춰 해석이 되죠. 다만 그게 판수가 몇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200판만에 찍는사람도있고 1000판만에 찍는사람도있고 ..

판수가 모자른건지 실력이 모자른건지는 본인스스로 인지를 하기어렵기 때문이 계속 게임란다고보네요
18/04/14 14:28
수정 아이콘
원래 더 잘해야 티어가 올라가죠..
보통은 자기자신이 뭘 잘못하는지 모르기때문에 1인분은 했다고 생각할 때도 있고, 어차피 1인분이면 그냥 현지인이라서리.
오티엘라
18/04/14 14:32
수정 아이콘
크크 여기 리플들이 너무 공격적이네요. 저는 연패 꼴아박고 브5까지 떨어졌는데 승급전에서 트롤 만나서 미끄러지는게 10번 넘으니까 해탈하게되더라구요. 정글하면 카정당하고 라인서면 솔킬당하고 적 보여서 예상경로 찍어줘도 안빼고 죽고... 티어별로 사람 다 거기서 거기다 라고 말씀들하시는데 브론즈는 진짜 아닙니다... 떨어지면 못올라가요
슈퍼너구리
18/04/15 03:46
수정 아이콘
충분히 올라갑니다.
배치망하고 즐겜하던 부캐가 브5까지 떨어졌는데 이즈랑 피오라만해서 승률 80 가까이 찍으면서 실버 올려놨어요.
올차단하시고 팀원에게 기대보다는 불신을 가지고 하시는게 좋아요.
오티엘라
18/04/15 10:58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고의트롤이 하루에 두명이상나와서 픽 닷지 두번하면 게임할 시간이 확 줄어서 여의치않지만요 ㅠㅠ
이과감성
18/04/15 10:19
수정 아이콘
브론즈 5는 패작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거긴 못올라오는걸로....
자판기냉커피
18/04/14 14:40
수정 아이콘
그거 생각하면 겜못해요
나는 계속망하는데 연승탈때도 있는거에요
결국 그런판들은 어차피 나올판들이고 그럴판들은 놓치고 따고하다가
어느순간 진짜 실력으로 이겨내야되는판이 생기는거구요
그런판들 잡아내는게 실력이죠
캐리건을사랑
18/04/14 14:53
수정 아이콘
결국 우리편 트롤만큼 상대쪽에도 있기 때문에 5:5라고...
우리는 하나의 빛
18/04/14 15: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대리 게임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패배하면서 '지금 이 게임은 제대로 된 게임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할테고.
대리를 받고 올라간 티어에서 '나'와 같이 한 9명의 유저들 역시 '이건 제대로 된 게임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대리를 맡기는 유저들은, 자신들이 그 제대로 되지않는 한판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는걸까요?
아니면, 아는데 그것보다 내 티어 올라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18/04/14 15:12
수정 아이콘
이거 다들 너무 공격적으로 말씀들 하시는데
어떤 말씀인지 공감이 됩니다 상위티어 구경 가보고 싶죠
정글은 1데스 하고 정글만 먹고 타라인에서 계속 오는데
상응하는 이득을 얻은 것도 아니고 탑 고속도로 뚤리고
하지만 잘하냐 못하냐 보다 역시 멘탈 잡고 게임을
끝까지 뒤집기위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질겜은 지더라도 말이죠
제네식
18/04/14 15:17
수정 아이콘
나는 1~1.5인분 했는데 팀원때문에 졌다 = 그 티어가 맞다

나는 라인전 다 때려부수고 타워 다 철거했는데 1:9를 하다 졌다. = 올라갈 자격이 있다

라고 봅니다.

롤은 정말 결국엔 자기 티어를 찾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한순간 낮은 티어로 강등당할 수도 있는데, 오래하다보면 자기 티어로 돌아갑니다.
18/04/14 1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넋두리신거 같은데 날선 댓글들이 많이 보이네요. 대리를 정당화 하시는게 아니라 그냥 본인 생각을 글로 쓰신거 같은데

글쓴분 처럼 생각하시는분들이 한둘이 아닐꺼에요 당장 저만해도 북미때 롤 배치 브론즈로 떨어져서(그땐 대리란 개념도 없었지만)

막연히 생각하는 아 나는 얘내보다 훨씬 잘하는거 같은데 왜캐 못하지 하면서 겜했으니까요. 근데 위에도 어떤분이 언급하셨지만 본인 실력이 티어와 맞지 않다면 결국 판수 쌓이면 제자리 찾아갑니다. 시작한지 3달째에 합쳐서 760판 했는데 86등인가 찍고 부엉이 인간이 되버렸지만..
18/04/14 15:34
수정 아이콘
짐 가르치는 애들이 좀 있어서 더 첨언하자면 몇달째 티어 변동 없는 애들도 꽤 있고(더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만년 못올라가다가 1~2주 사이에 드라마틱하게 상승하는애들도 있는거 보면 '깨달음'이 중요한거 같아요. 자기가 습득하건 남이 알려주건요

애들한테 맨날 듣는말이 "맨날 난 잘했는데 져 and 난 왜 이렇게 팀운이 안좋나" 에요 친구들한테도 많이 듣고요
그럼 그냥 맨날 하는말은 "어처피 본인이 그 티어의 실력대보다 높다면 매판 그런판만 있는것도 아니고 50%의 승률보다 높아지면 올라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합니다. 본인이 잘해서 질때도 있을꺼고 반면에 못했는데 이길때도 있을텐데 그런판들을 다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겜하시면 어느 순간 높아지실거에요.

하지만 다1~마챌 겜부터는 팀운의 비중이 확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랫점수대에서는 본인실력 7 팀운3이라고 하면 위에서부턴 운칠기삼이에요 진짜 크크 포지션 한번 꼬이면 답이 안나오는 동네라
볼레로
18/04/14 15:40
수정 아이콘
그럼 페이커나 프레이처럼 즐겜하는데 점수높은 프로들은 비결이 뭔가요?? 보면 대회때처럼 열심히 하는것같지도 않고 팀운 타는것도 맞는것같은데 점수는 높아서 신기하더라구요..
18/04/14 15:43
수정 아이콘
간단히 즐겜의 수준이 남들의 빡겜 실력보다 높기때문이죠.

평균적인 실력이 남들보다 높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연패할 순 있어도 팀운을 반반이라고 생각하면 본인의 실력이 그 균형을 깨는거니까 아무래도 점진적으론 티어가 우상향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좀 편하게 겜하다보면 겜이 잘될때도 많을거구요

아래 티어에서 말하는 '즐겜'은 말그대로 본인 실력도 제대로 못내면서 남한테 피해만 주는게 대다수인지라
치킨백만돌이
18/04/14 15:44
수정 아이콘
프레이가 즐겜 하는것처럼 보여도 상대 하는 입장에서는 지옥입니다. 이영호가 채팅보면서 미션걸고 대충 해도 아마가 개빡집중해도 이기기 힘든거랑 비슷하죠
18/04/14 15:54
수정 아이콘
챔프를 다양하게 한다고 즐겜이라고 볼 순 없죠.
볼레로
18/04/14 15:58
수정 아이콘
마챌쯤 되면 할수있는 플레이는 다 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큰 차이가 난다니 신기하네요 흐흐
아마존장인
18/04/15 15:45
수정 아이콘
혹 게임코치 같은데서 일하시나요? 업계 근황이 궁금해요
18/04/14 15:43
수정 아이콘
피지컬 자체가 극히 떨어지는 똥손이거나 현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거나 비매너나 트롤로 팀원들 멘탈을 깬다거나
위 조건 3개가 전부 해당되지 않는 이상은 꾸역꾸역하면 올라가게 되죠.

그런데 그냥저냥 잘하진 않는데 캐리도 못하는 애들, 항상 0.8인분~1인분만 하고 지는 그런 애들... 동기 잘하는 친구한테 대리해달라해서 티어 올려놓으면 거기서 현지화되는건 많이 봤습니다. 학교다닐때 이런 사례는 너무 많이 봐서;
코우사카 호노카
18/04/14 15:43
수정 아이콘
보통 골드 상위~플레 밑바닥에서 시즌 끝내는데
새 시즌 실버->골드에 70여판 정도 하는데 이 구간 그냥 스킵하고 싶은 충동이 들긴 합니다.
현은령
18/04/14 15:57
수정 아이콘
팩트) 스킵해도 똑같다. 올라가면 게임 질이 좋아진다는건 환상이다.
18/04/14 16:00
수정 아이콘
제 주위 형님들이 종종 그러시는데 정작 관전해보면...
자기객관화가 잘 안되시더라고요
18/04/14 16:05
수정 아이콘
막상 다이아몬드 딱지 단 친구들도 입 험하게 쓰고 저티어보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시위해서 별 차이 없습니다.
최근에 모 스트리머가 LOL 방송하면서 방제를 [공자 맹자도 샷건치는 게임] 이라고 했는데 극히 공감가는 중 입니다.
18/04/14 16:39
수정 아이콘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게임 자체가 운빨요소가 강해서 어제만 해도 미드로 10킬1뎃 7킬2뎃하고도 지고홧김에 탑가서 0킬5뎃했는데도 이겼네요. 그래도 판수가 많아지면 자기실력대로 오는건 맞지만 그 과정이 100판이면 될걸 200판 걸릴때도 있죠. 직장인들은 많은판수를 못하기도 하구요. 팀운이 진짜 xx같을때는 하루쉬시거나 어느정도 1인분은 하시는분과 합맞춰서 톡하면서 듀오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건승하시고 기분푸셨음 좋겠네요.
카키스
18/04/14 16:40
수정 아이콘
각 플레이어가 트롤일 확률을 20%라고 가정합시다

상대팀에 트롤이 아무도 없을 확률
(0.8)^5=32.768%

우리팀에 트롤이 한명도 없을 확률(내가 트롤이 아니라고 가정할시)
(0.8)^4=40.96%

판수가 많아지면 수학적 확률에 수렴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률이 50퍼가 안나와 못 올라가고 있다는건
1. 나도 트롤이거나
2. 내 실력이 티어를 올릴만한 실력은 아니다
허무와환상
18/04/14 16:4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죠. 팀게임의 고질적인 재미이자 문제라고 봅니다. 가끔은 똥싸도 캐리받고, 캐리할려다가도 몇몇이 심하게 던져서 지면 억울하죠.
특히 맘먹고 빡겜하는데 몇명이 던져서 지면은 그 한판에 내노력과 시간 모두 다 날라가죠. 많이하면 결국 실력대로 간다지만,
그만큼 모두가 시간이 충분한것도 아니고 짬내서 하루 2,3판하는건데 트롤들 때문에 시간 버리면 짜증나죠. 대신에 불리한상황을 내가 잘해서 뒤집어서
캐리하고, 팀원이 칭찬해주면 짜릿할때도 있죠. 빡침과 캐리의 기분이 모두가 공존하는 팀게임.. 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밀크공장공장장
18/04/14 18:35
수정 아이콘
팀게임의 좋은점이죠 스타, 워크, 철권 같이 1:1게임은 핵아님 남탓할수 없는데 팀게임은 남탓 하기 좋으니 부실골 대부분이 팀운 탓하고 있죠...
팀겜에서 500,1000판하고도 그자리면 그자리가 맞습니다... 인정하기 싫을뿐이지...
18/04/14 18:42
수정 아이콘
이 부분 떄문에 aos가 대세장르라고 봅니다. 본인이 본인의 '한계'를 깨닫기 어렵고 '남탓' 이 가능해져서 계속 게임하게되죠.
Musicfairy
18/04/14 2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늘 우리팀에만 트롤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

상대팀이 못하면, 상대팀에 트롤이 있어서 이겼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나 또는 우리팀 팀원이 잘해서 이긴것이기 때문

하지만 우리팀 팀원이 못하면, 절대로 '운이 나쁘게 더 잘하는 상대팀 팀원을 만난 것뿐'이 아니라 트롤이 됨.

하지만 내가 못하면, '운이 나쁘게 더 잘하는 상대팀 팀원을 만난 것뿐'임.
18/04/14 21:58
수정 아이콘
여기 사람들은 대리 받고 올린 티어가 연어본능 회귀하듯 회귀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생각하는 것 보다 유지하는 비율이 많이 높습니다

제 후임이 대리팀에 있었는데

의외로 박제하는거 감안해도 절반 이상은 그 티어를 유지한다고 하더라고요.

개중에는 수백판 해서 더 올리는 부류도 있고요.
아마존장인
18/04/15 15:44
수정 아이콘
제가 내전하면서 실력올린 케이스인데
좋은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물드는게 확실히 있습니다
18/04/15 23:54
수정 아이콘
롤이란 게임이 자기가 좀 잘한다고 말도 안되는 고승률 찍기 힘든 것처럼 좀 못한다고 말도 안되는 저승률 나오지도 않죠. 하지만 실력 높으면 많이 했을때 올라가는 것처럼 실력 낮으면 많이 했을때 내려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애초에 패치되면서 점점 점수 오르는게 떨어지는 것보다 쉬워지게 시스템도 바뀌었구요.
1q2w3e4r!
18/04/15 04:06
수정 아이콘
자가최면 아닌가요?
난 여기 있을 티어 아니야 여기만 넘기면..

예전에 pgr에서 대리요청 몇번 받아봤는데
웃긴건 다들 직장인 아재..
물론 승락하진 않았어요.
가을의전설
18/04/16 16:14
수정 아이콘
롤은 실력보단 멘탈게임이라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424 [LOL] MSI 참가팀이 10팀째 확정되었습니다. [14] Leeka8192 18/04/16 8192 0
63422 [LOL] bbq 올리버스, 차기 시즌 앞두고 원거리 딜러 공개 모집 [75] 軽巡神通10390 18/04/16 10390 0
63421 [LOL] [오피셜] 한화생명, LOL 락스 타이거즈 정식인수 e스포츠 팀 창단... 팀명도 "한화생명 E스포츠" 로 변경 [74] PROPOSITION13245 18/04/16 13245 19
63419 [LOL] 아쉬웠던 스포티비 결승 진행 [27] Luv.SH9500 18/04/15 9500 8
63417 [LOL] 킹존의 2연속 우승을 축하합니다. [36] The Special One10414 18/04/15 10414 9
63416 [LOL] 킹존 vs 아프리카 결승 소감 [17] pioren10079 18/04/15 10079 5
63415 [LOL] 4연 카이4와 슬프고 허무한 엔딩 [107] Leeka13665 18/04/14 13665 9
63414 [LOL] 정해둔 패턴으로 초반 넘기기 (미드) [22] 임도엽9430 18/04/14 9430 18
63410 [LOL] 가~~끔 대리를 맡기는 이들이 이해가 될 때... [60] 1등급 저지방 우유9999 18/04/14 9999 1
63409 [LOL] 국내외 전문가들의 결승전 승패 예측 [42] Leeka8898 18/04/14 8898 1
63408 [LOL] 역대 롤챔스 결승 결과 [2] 니시노 나나세6745 18/04/14 6745 1
63406 [LOL] 4월 14일 토요일 오늘의 일정 [21] 발그레 아이네꼬8447 18/04/13 8447 5
63399 [LOL] 쉽게 쓰여진 프리뷰(2018 lck 스프링 결승전 kingzone v. afreeca) [9] ipa7505 18/04/12 7505 13
63394 [LOL] 중계권에 대한 오해 [57] Luv.SH11024 18/04/12 11024 14
63393 [LOL] 아프리카TV에서 별도 결승전 중계가 열립니다. [191] Luv.SH12880 18/04/12 12880 2
63390 [LOL] 킹존 vs 아프리카 결승전 프리뷰 [41] Luv.SH8199 18/04/11 8199 8
63387 [LOL] [PS 리뷰] 와일드카드 : SKT VS KSV [4] bemanner6486 18/04/11 6486 3
63385 [LOL] 밴픽으로 쓰는 kt vs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리뷰 [16] 소주의탄생6370 18/04/11 6370 10
63383 [LOL] 2018 스프링 결승 킹존 vs 아프리카 초간단 프리뷰... [44] 1등급 저지방 우유8652 18/04/11 8652 9
63377 [LOL] 라이엇 공식 롤드컵 음악들 중 일부 [13] Leeka10443 18/04/11 10443 2
63368 [LOL] 2018 LCS 스프링 관련 여러가지 이야기들 [13] 후추통8074 18/04/10 8074 1
63346 [LOL] 플옵 2R 초간단 리뷰!! [48] 1등급 저지방 우유9795 18/04/09 9795 10
63332 [LOL] 역대 최고의 LOL 챌린저스 코리아 팀 베스트 5 [28] VrynsProgidy11548 18/04/08 1154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