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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0/02 12:22:57
Name 후추통
Subject [LOL] TPC X 후추통신 2017 롤드컵 고찰 1부
안녕하세요 후추통입니다. 이번에 TPC 분들과 롤드컵 관련 대담을 하게 되었는데요. 좀 기네요...미리 인사드립니다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글은 http://nicegame.tv/bbs/freeboard/view/893092?page=1 에서 보실수 있으며, 해당 작업에 참여한 TPC 분들께 허락을 얻어 PGR에 게재 함을 알려드립니다.


언젠간 한번 다뤄보고 싶었던 주제였었고 특집이었는데 빠른 시간안에 이뤄지게 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뒤에서 바로 언급하겠지만 이번 작업은 긴 시간 동안 긴 호흡을 가지고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차기 작업들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공지를 해드리는 식으로 전개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후추통신의 총책임자이신 후추통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참여자
shlee227 aka amagedon(이하 겟)
CooKieMonsteR aka 모데라토보이(이하 모)
후추통(이하 후)

※본 내용은 세 남자의 아주아주 주관적인 이야기들과 욕설들로 가득차있으니 불쾌하다 여겨지신다면 바로 뒤로 가기를 클릭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름 편집을 한다 했습니다만 분명 불쾌하시게 보여지실 내용들이 있으실태니 싫다 싶으시면 바로 뒤로 가기를 눌러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끝으로 유의 사항 전달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9월 30일 PM 08:51

겟 : 안녕하십니까 종합 게임 소모임 Team Pac Man 이하 TPC의 발행인을 담당하고 있는 amagedon 이라고 합니다 우선 지난 한 달여만의 복귀 이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이번 시간부터 11월까지 저희 TPC에선 특별한 손님과 함께 특집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시즌 월드 챔피언쉽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을 시전해볼 생각입니다 긴 시간 동안 길게 호흡을 가지고 작업이 이어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월챔 특집이 아닌 다른 주제를 이야기 하게 될 경우도 생겨나게 될 것이며 이때는 해당 주제를 시작하게 될때 공지를 다시 해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겟 : 자 함께 오신 분 인사 주세요

모 : 안녕하세요 모데라토보이 입니다

후 : 아니 펠레의 권능을 이어받은 분이 소개가 뭐 이리 짧습니까?

모 : 쉿 절대로 놀래켜선 안 되기에..

겟 : 해당 특집에선 저희 TPC에서 저와 모데라토 씨 이렇게 둘이서 책임지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다섯 명 모두가 뛰어들기에는 최근에 다들 시간이 어려운 것도 있고 롤을 장기간 떠나보내신 분들이 많은지라 책임지고 전문적인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서 편집장에게 허락을 구하고 둘이서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편집장을 포함한 이노 씨와 아카디아 씨의 의견 역시도 함께 하게 될태니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 놓으셔도 되실겁니다

겟 : 자 그럼 저희와 함께할 이번 특집의 특별 손님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겟 :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후 : 안녕하세요 나겜의 속보빌런 후추통신의 총책임자 후추통 입니다

후 : 원래 본진은 따로 있는데 본진 활동을 잘 안해서 본진인 피지알에선 뭐라하실지 모르겠네요 하하하;;

모 : 본진은 이미 내다버린 읍읍

겟 : 어떻게 모이게 되고보니 신도림 공홈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중 이스포츠 업계에 가장 정통하신 분들이 이렇게 집결을 하게 되었군요 껄껄껄껄

모 : 허허헣

후 : 이거 겟돈님이 이스포츠판을 지배하려는 속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 아닙니까(읍읍)

겟 : 에... 사실 뭐 저도 편집장 콜싸인 안 나오면 일 진행 못합니다 아무리 바지사장이네 뭐네 하지만은 어쨌든 TPC의 리더는 양PD이기 때문에 그 친구 콜이 없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못하는 입장이거든요

겟 : 모데라토 씨는 같이 작업하시면서 자주 봤잖아요 저랑 양PD가 서로 죽일듯이 까면서도 작업 관련된건 일일이 다 보고해주고 허락받고 하는거

모 : 허구한날 멱살잡고 이걸 죽이네 살리네 하시는건 몇년간 잘 봤죠 낄낄낄낄

후 :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건가요

모 : 뭐 간단하게 예를 드리면.. 꼴데팬 죽어라 / 내 입에서 타어강 소리 나오게 만들지 마라 이 개같은  뭐 이런

후 : 자자자 거기까지만요 기아하면 별로 좋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제가..

모 : 대개 이러고 노세요

겟 : 반박할 수가 없군요(한숨)

후 : 뭐 여튼간에 그럼 양피디님이 암흑의 지배자인 것으로...

겟 : 아마 이눔 시끼는 지금쯤 배그 들어가서 온갖 분탕질을 다 치고 있겠죠

모 : 헐... 진짜다

겟 : 앵? 진짜? 그냥 던진건데

모 : ###########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후 : 세상에 크크크크크...

겟 : 참 우리들 예상범주들 안에서 노는구나(한숨...)

후 : 자 각설하고 이렇게 모인 이유에 대해서 슬슬 이야기를 꺼낼때가 되지 않았나요?

모 : 갑자기 쑥 불러내시더니만 같이 일 하나 하자고 하시고

모 : 무슨 영화 신세계 찍어요?

후 : 너 나랑 일 하나 같이 하자

겟 : 예 오늘부터 저희 TPC와 후추통신이 함께 롤 2017 시즌 월드 챔피언쉽 이하 롤드컵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을 해보게 될 건데요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써 지난 9월 23일부터 바로 어제 9월 29일까지 진행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대한 간단한 고찰을 진행해볼까 합니다

겟 : 월챔으로는 이번이 첫 시도였던 플레이인이었는데요 다들 어떻게들 보셨나요?

후 : 일단 저는 성토할게 좀 있어서 뒤로 빠지겠습니다

모 : 그럼 저부터 할께요

모 : 저는 당연하면서 놀라운 결과였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고 싶습니다

겟 : 꽤 아이러니한 이야기지 않나요? 당연하다는것과 놀랍다는것의 공존은?

모 : 그 언더독은 아무것도 못하고 지는 아이콘이 아니다 발언 기억하세요?

겟 : 언제나온 이야기었죠? 왜 기억이 없지 그거? ㅠㅠ

후 : ANX 소속이었던 리크릿이 작년 롤드컵에서 인터뷰때 했었던 이야기죠

모 : 저기 저랑 +2 차이밖에 안 나시는데 벌써부터 그러시면...

겟 : 아 씨 미치겠네 진짜 요즘 왜 이러냐 기억력 미아가 너무 수시로 발생해 ㅠㅠ

모 : 시달려서 그래요 뭐 여튼 다시 들어가면

모 : ANX는 지난 해 그만큼 기대도 안했지만 놀라움과 기적을 만들어 냈었잖아요

모 : 그룹 스테이지에서 LCK 1위였었던 ROX를 잡아내고 처음으로 8강까지 갔었으니까요

모 : 그리고 1년 뒤 또다른 ANX를 꿈꾸는 팀들이 도전을 했어요 그 결과 전반기 세계대회인 MSI에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그 가능성을 보여줬었죠

모 : 이번 플레이인에선 '우리는 와카팀이니까 이 정도 밖에 못해' 하는 팀이 있어서 도태되는가 하면 '와카 팀은 무조건 져야하고 무기력하고 누워야하는게 아닌' 저돌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팀들도 있었죠

모 : 후자의 케이스가 더 많았던 것 같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오는 와카팀까지 있을정도로 와카 팀들이 더욱 더 절실했다고 봅니다

겟 : 그럼 기존 5대 권역은 3시드들은?

모 : 하아...

모 : 메인 대륙의 자존심을 지킨 팀이 있고 우린 그딴거 진즉에 비행기 티켓 값으로 바꿔먹었어하는팀도 있었죠 이쪽도 후자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모 : 길게 이야기 했는데 결론을 간단히 하면

겟 : 음... 이번엔 제 차례네요

겟 : 저는 아마 모데라토 씨와는 아예 반대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 같은데

겟 : 저랑 같이 작업한 이력이 많으니 아마 아실겁니다 전 지난해 ANX에 대해 고평가를 하지 않았었거든요

겟 : 정말 운 좋게 어쩌다가 한번 긁혀서 단판제에서 돌아오지 못할 기적 하나 연성해냈다 딱 그 시선이었죠 제가 본 ANX에 대한 시선은

모 : 정말 냉정할 정도로 차갑게 결론 내리셨었죠 당시에 기적은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그 이상은 절대로 없을꺼다 하시면서 끊어버린

겟 : 그리고 올초 IEM 11 월드 챔피언쉽 당시 저는 구 IWC 권역 그러니까 와일드카드 권역의 독립이 너무 이른게 아닐까 우려 하는 의견을 내놨었죠

겟 : 이번 플레이인을 보고 난 뒤 제 소감은 딱 이겁니다

겟 : 다시 번복할 수 없겠지만 확실히 IWC의 독립은 너무 일렀다

겟 : 실망감이 너무 크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 : 근데 그것이 단판제였기 때문에 저평가 되어선 안 된다고 봅니다

모 : 몇년간 계속 단판제에선 무슨 일이든 일어나실 수 있다고 말씀하신것도 겟돈님이셨잖아요

겟 : 맞아요 그건 실제로 제가 했던 말이기도 하니까 다만 실망감이 좀 그만큼 컸다는거죠 IWC 권역 친구둘에게...

후 : 흠 그럼 이제 제 차례군요 시작해도 될까요?

겟 : 예 이제 그럼 메인 이벤트로 들어가겠습니다

후 : 헐 제가 메인이벤트라고요? 크크...

후 : 일단 저는 생각하는게 두가집니다

후 : 첫번째, 메인지역은 그간 IWC의 발전 상황을 생각하지 않았다

후 : 두번쨰, IWC 지역내에서도 안주하는 팀은 그대로 주저 앉았다

후 : 세부적인건 이제 쭉 정리를 해보면서 이야기를 할께요

겟 : 그러면 상황을 한번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겟 : 플레이인 1라운드 A조는 WE Lyon 갬빗, B조는 C9 oNe DW, C조는 프나틱 YG KLG, 마지막으로 D조가 페네르바체 HKA 렘페이지 이렇게 조편성이 이루어졌고 A조에선 WE Lyon이, B조는 C9 oNe, C조가 프나틱 YG, 그리고 D조가 페네르바체 HKA가 2라운드 진출을 했죠

겟 : 이 결과중에서 아마 제일 답답함을 유발했던게 아마 LCL 대표였던 갬빗이랑 LJL 대표였던 렘페였을것 같아요 저희 셋 다 입 모아서 이게 뭐냐고 화 엄청 냈잖아요

모 : 램페이지는 딱 매시즌 보여주는 그 모습 그대로 보여줬고

모 : 겜빗은 전혀 아니였어요

후 : 갬빗부터 시작을 해볼께요 저도 하고 싶은 말이 꽤 많았던 팀이라

겟 : 솔직히 제일 충격적이었죠 갬빗 4전패 탈락

겟 : 에드워드가 한국 친구들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나요 그 소리까지 헀는데 결과물이라는게 참...

후 : 아마 여기 두 분께선 아시겠습니다만 갬빗이 플레이인에 올라왔을때 M5의 재집결이네 뭐네 했었습니다만 전 갬빗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평가를 내렸었습니다

후 : 쉽게 말해서 얘네는 리그 망가뜨리고 플레이인 왔거든요

후 : 2017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에 실패하고 갬빗은 다이아몬드프록스(이하 다프) 빼고 선수 코치 다 잘라버린 다음에 팀을 재정비했습니다 그리고 우승을 했죠

후 : 스테호스 - 다프 - 키라 - 블라스팅 - 에드워드

후 : 스테호스와 키라는 M19의 주축들이었고 블라스팅은 스프링 우승팀인 버투스의 원딜, 그리고 에드워드는 베가 스쿼드론의 키플레이어

후 : 사실상 LCL의 최상위 선수들로 로스터를 제구축한 격이었습니다

겟 : 쉽게 말하면 LCL 드림팀이었죠

후 : 그 결과 다른 팀들이 서머 시즌 시작 직전 선수를 수급하느라 애를 굉장히 많이 먹었습니다
후 : 당장 갬빗 하고 결승전에서 붙은 M19가 탑으로 포변하고 갬빗간 스테호스 빈자리를 리치로 막았습니다

후 : 그 정글러 저질판인 터키에서도 평가가 굉장히 나빴던 리치를 급하게 불러올렸죠 그러고 준우승했습니다

모 :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걸 처절하게 알았겠죠

후 : 결국 기반 없는 리빌딩이란 붕괴의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모 : 지금 러시아에서 세 팀이나 해체했죠

모 : 베가, 버투스, 그리고 나비

모 : 과연 LCL이 내년에도 유지가 될 것인가? 라는 숙제도 떨어졌고...

겟 : 이렇게까지 연쇄적으로 와장창 날 거라곤 솔직히 생각 못했습니다

겟 : 이놈들 설마 이래놓고 내년에 LCS EU 들어온다고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쩝...

후 : 걔네들 아직 해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수들만 전부 드랍시켰을건데요?

겟 : 일단 현재 뜬 걸로는 전부 Disband로 뜨고 있어서 해체라고 봐야 할 듯 해서 해체로 표현을 한 듯 합니다

후 : 뭐 어쨌든 간에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기본적인 기반없는 리빌딩은 결국 망이라는걸 갬빗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후 : 그냥 경기력이 좋네 어쩌네를 떠나서 그냥 기본기 자체가 없었어요

겟 : 확실히 무근본이긴 했죠 얘네들이 이번에 보여준 광경은

후 :
다프 , 에드워드 : 우리가 초창기에 날리던 갬빗이야!
라이언 : 그래서요? 퍽퍽퍽

겟 : 세이야의 패가수스 유성권과 히랄 군의 뚝배기 깨기는 자비가 없었던 것으로....

후 : 내가 언젠간 저 드립 누군가로부턴 나오겠거니 했는데 진짜로 나올줄은

모 : 뭐가요?

겟 : 아니 저만 이렇게 생각한게 아니잖아요 이거는 성투사성시 봤으면 누구나 그 생각하지 다들

모 : 악  세인트 세이야

겟 : 까놓고 소환사명이 켄시로 아닌게 얼마에요 게임 졌다고 갑자기 비공이나 안 찌르면 다행이지

후 : 미치겠다

모 : 아흑 웃겨..

모 : 여튼 라이언은 이제 국제전 짬빱이 쌔지다보니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롤드컵을 갈수있다라는 그 느낌이 오는가 봅니다

모 : 올해도 운이 안 좋았다? 그 정도

후 : 이 친구들도 할 말이 좀 있는게 이 친구들이 작년 IWCI때만 해도 승점 자판기였거든요 툭 치면 그냥 승점이 우수수 쏟아지던

후 : 그래서 저도 2016 IWCQ 때는 라이언을 평가하면서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었어요

후 : 그런데 2016 IWCQ에서 미쳐 날뛰었죠 1패만 하고 4강 플옵 갔으니까

후 : 2016 IWCI에서 1승 6패한 팀이 IWCQ에서는 6승 1패 했습니다

모 : 맞고 큰거죠 쉽게 말해서 적자생존을 할 줄 아는 그런 팀이었다고 봅니다

모 : IWC권에서는 이제 라이언은 탑 클라스지만 결국 메인 5대륙 3시드들에겐 아직 비빌수가 없었단게 아쉬운데 이런경험이 두번 세번되면 어느날엔 3시드들에게 승리를 쟁취할 그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페네르바체가 이번에 해낸 것 처럼요

후 : 전 솔직히 C9이 아니라 프나틱 만났으면 해볼만하지 않았나 싶네요

겟 : 어 전 사실 내년이 이 친구들에게 허락된 마지막 임계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겟 : 사실 중앙아메리카 대륙에선 정말 오랫동안 해먹은 친구들이거든요 그렇다고 이 친구들이 어디 다른쪽으로 나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면 성적이 나와야 되는데 너무 오랫동안 국제대회 성적이 못 나오는게 좀 걸리긴 하네요

겟 : 2013 WCG 멕시코 국대로 4위한 이후론 뭐 변변하게 거둔 성적이라는게 없는 상황이라 그게 좀 많이 아쉽네요

모 : 내년이 기대 되는 팀이고 내후년은 더더욱 기대되는 팀이고 조급하지만 않는다면 빛을 볼 팀인건 확실한 것 같아요

겟 : 개인적으론 늦어져서 좋을 것 같진 않긴 합니다 이제는 뭔가 만들어줘야 할 것 같은 시기가 온 것 같은데...

후 : 에이 뭐 자국 리그에서도 중하위권 처진팀이 NA LCS 진출 한다고 난리치다가 계속 털리는거보단 낫잖아요

겟 : 그럼 라이온은 이렇게 된 것 같고 렘페 이야기는 어떻게 하시고 갈건가요? 아니면 넘기실건가요? 좀 이야기 하시기 조심스러워하시는것 같아서...

모 : 램페이지는 그냥

모 : 소코마데다

모 : 매시즌 나오는데 라이언처럼 발전이 없는

후 : 램페이지가 국제전 나온건 2016 IWCQ가 처음이에요 그 이전까지는 DFG가 자주 나왔죠

겟 : 찾아보니까 16 IWCI까진 데토였고 16 IWCQ부터 렘페였네

모 : 아 맞네요 착각했다

겟 : LJL 자체가 데토 아니면 렘페 둘이 다 해먹었잖아

모 : 그렇죠

모 : 그러면 그냥 일본팀의 한계점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후 : 음...

후 : 사실 이번 RR을 보자면 계속 발전되고는 있다지만 IWC 최강이라고 불리던 기가바이트를 꺾고 LJL에 처음으로 국제전 우승컵을 안긴게 램페이지였거든요

후 : 사실 LJL쪽에서는 거만할만도 했다 봅니다 근데 이게 웬걸? 막상 플레이인 열어보니 뼛속까지 털렸으니

모 : 얘네는 뭔가 기대를 하기엔 암벽에 뭔가를 꽃질 못하는 팀이라...

겟 : 뭐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LJL의 속칭 조루 성향은 기존부터 계속 문제가 됐던 이야기긴 합니다만 이번에는 말이 나온김에 한번 짚고 넘어가봐야 할만한 대목이 이 동네가 이스포츠쪽으로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을 한번 이야기를 해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겟 :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들 아실 사실이지만 일본에서는 법적으로 일정 수준의 돈이 걸린 게임 대회를 주최 할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후 : 어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저는 단순 상금문제만으로 모든걸 이야기하기 힘들다고 생각을 해요

후 : 법을 만약에 개정한다고 해서 상금이 크게 걸린다고 한들 경기력이 과연 나아질까요?

겟 : 동기부여면에선 어느 정도 올라오지 않을까요 물론 그게 전부라곤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후 : 상금이라는게 동기부여가 될진몰라도 경기력 수준의 상승은 절대 되지 않아요

모 : 저도 동의하는게 사실 다른 곳이라면 몰라도 롤은 상금이 절대 동기부여가 되지 않죠 당장 절대적인 동기부여인 MSI와 월드 챔피언쉽이 있으니깐요

후 : 예시 하나만 들면 당장 상금이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다면 일본은 도타2 강국이 되있지 않았을까요

겟 : 크흠... 뭔가 말을 아껴야 할 분야가 튀어나온것 같군요 -_-;;

모 : 음 저도 좀...

후 : 지금 LJL의 문제는 어마어마하게 간단해요

후 : 기초적인 라인 컨트롤링, 라인관리, 운영이 아예 없어요

후 : 단기간에 경기력을 확 올릴거면 지금 LJL 팀들을 통째로 LCK로 옮겨다가 죽어라고 얻어 터져봐야 된다고 봅니다

후 : 잔인하다, 쟤네들도 일가 처가족이 있다, 학살극 만들일 있냐 라고 말하겠지만 단기간에 경기력 올리려면 방법이 없어요

겟 : 기본적인 뼈대를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는 의미시군요

후 : 지금 LJL은 뼈대도 안굳은 애한테 힙합을 시키는거라고 봅니다

후 : 뼈대도 안굳었는데 힙합시키면 당연히 온갖 곳이 부러지죠

겟 : 그거 지금 비보잉 말씀하시는거 맞으시죠?

후 : 아 비보잉 비보잉..

겟 : 이해는 하긴 했는데 뭐 비보잉 역시도 힙합의 범주기는 하니까요 스킵하겠습니다

후 : 지금까지 일본으로 넘어간 우리나라 친구들보면 보면 S급은 고사하고 A급도 없어요

모 : 그렇다고 브라질 처럼 돈을 엄청주는것도 아니고..

후 : 돈을 엄청주진 않더라도 제가 알기론 LJL이 이번에 보니 이스포츠 협회를 전부 통합한다던데

후 : LJL이 가장 1순위로 내걸것은 상금문제도 상금문제지만  타지역과의 정기교류전을 합의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후 : 이따위 경기력으로 더이상 국제전 날로먹으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겁니다

겟 : 저는 나중에라도 한번 꼭 관련 업계인과 대화를 나눠볼만한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과연 그 사람들은 자기네 나라 이스포츠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꼭 롤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겟 : 모데라토 씨면 제가 누굴 지목하고 있는지 대강 아시리라 믿습(도주)

모 : 아 진짜 직업병 수준이야 저 분 이제

후 : 누구시길래 그래요?

모 : EF 팀에 한 명 있어요 누구였지

겟 : 본명 모모찌 유스케, Echo Fox│Momochi로 잘 알려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최상위권 프로게이머이자 사단법인 시노비즘의 대표

후 : 잊을만하면 격겜이

겟 : 어쩔수가 없어요 송충이가 솔잎 먹는건 본능인지라...

겟 : 뭐 말 나온김에 차기 작업들에 대해 스포일러를 하면 언젠가 한번은 격겜 작품 하나 가지고 이야기를 해볼 껀 수도 하나 있습니다

모 : 저때는 도망가야겠다

겟 : 안 써요 걱정마요 이미 인선 다 끝내놨습니다

후 : 벌써 끝내놓으셨대 세상에 껄껄

후 : 뭐 여튼 일본 친구들은 국내 깡패로 만족하려고 하면 한계점이 있습니다 결국 국제전에서 성적을 내야 돈도 벌고 명예도 얻는거죠

모 : 뭐 길게 돌아오긴 했는데 LJL 이야기는 거의 결론이 난 거 같은데요

겟 : 어찌보면 쉬운 이야기 같았기도 했네요 떠올려보니...

후 : 사실 더한 말을 쏟아내고 싶었는데 거기 여건을 생각하면 지금까지 한말도 독하긴 하네요..

겟 : 그러고 보니 후추통님 거기 지인 있으시다고 하셨던것 같은데 괜찮으시겠어요 지금 발언들도 되게 쌘데?

후 : 저게 제 돔구장 패턴이라 괜찮..을지..도?

겟 : 뭐 그런 것으로 하고 넘기겠습니다 혹시나라도 이 글을 보시고 마음 상하신 일본 이스포츠업계 관계자분들이 계시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관련되어 심도 있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꾸벅)

겟 : 그럼 플레이인 2라운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2라운드가 그제랑 어제 있었죠 C9 대 Lyon / 프나틱 대 HKA / 페네르바체 대 oNe / WE 대 YG 이렇게 해서 C9 프나틱 페네르바체 WE가 순서대로 최종 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겟 : 아 사실 사실 이거 언급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좀 했는데

겟 : 어제 모데라토 씨가 엄청난 작두를 탔습니다 그렇죠?

모 : 하하하하하하

후 : 아니 펠레님이요?

겟 : 경기 시작 4시간 전에 진출팀아렁 조편성을 정확히 맞췄어요?

모 : 정확히는 오후 4시에 예상을 했었더라고요

겟 : 아 맞다 경기 시작이란다 조편성이라 봐야겠군요 뭐 어쨌든

겟 : 대관절 어떻게 전개된 사연인겁니까?

모 : 그냥 심심해서 맞춰봤어요 딱딱딱..

후 : 모파울~ 모파울~

모 : 진짜 아무 이유없이 조편성이 이렇게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던진거였는데

겟 : 그 옆동네에 있는 퍼렁 길쭉한 얼굴의 어떤 친구 대사처럼 가능성은 반반이다 였거든요 이게?

모 : 엄대엄이였죠

겟 : 얘네가 이렇게 될꺼다 싶었던 요인같은게 있었나요?

모 : 요인이라기보단 그냥 전제조건인 같은 나라는 같은조에 못 온다는 전제만 깔고 하다보니 쉽게 되더라고요

겟 : 사실 아실 여러분들께선 많이 아실 사실이지만 여기 모데라토 씨는 몇년간 잇따른 역으로 가는 예상으로 엄청난 지탄을 받아왔죠 제가 여지껏 이스포츠팀 아이콘만 구매하면 그 팀이 내리막길 깔고 비난받은것처럼 말이죠 -_-;;

겟 : 올해는 오명을 벗을수 있을 것 같습니까? 이거는 TPC 일원이라는 틀에서 떠나서 개인 대 개인으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만

모 : 에휴 안 되는건 안돼요

후 : 원래 펠레란 끝까지 펠레여야 의미가 있는 겁니다

겟 : 이게 왠 느닷없는 더블 킬이 ㅠㅠ

모 : 그런데 솔직히 저보다 훨씬 많이 날려먹으셨잖아요? 여지껏 이스포츠팀 아이콘 구매하시고 꼬라박히게 만든거 10팀 넘으시지 않으셨나?

겟 : 훨씬 넘었지

후 : 이 분들 이거 악질 페어구만

겟 : 전 그래도 돈이라도 썼죠

모 : 자기 돈 쓰고 꼬라박히게 하는게 더 문제죠 아니 월챔 우승팀까지 날려버리고 있는데 뭐에요 그게

겟 : (뒷목)

겟 : 저희가 이제 매해 롤 국제전 이벤트 하면 있는 웃긴 일인데 결과 예상을 해보잖아요 그러면 양PD 예상이 제일 잘 맞고 모데라토 씨나 저랑 막상막하로 밑바닥을 깔아요

겟 : 그런데 정작 그 친구는 롤도 잘 안 봅니다 특히나 최근엔 거의 내팽개쳐버린 수준인데도 미친듯이 파고드는 둘보다 잘 맞추니 참나 원...

후 : 비기너스 럭키일수도? 흐흐흐

겟 : 비기너스 럭키가 그렇게 오래갈 수 있나요 -_-;;

후 : 자주 안보시고 최근 내팽겨치셨다면서요? 그러면서 비기너스 럭키가 리셋됐을수도..?

겟 : 올해도 또 여지없이 TPC 내부에서 누가 제일 잘 맞추냐 이야기 나올듯한데 둘이서 또 밑바닥 나오면... 상상하기도 싫어지네요 -_-;;

후 : 운명인거죠 뭐 별 수 있습니까 이 참에 두 분이서 펠레 컨셉 테마 잡고 밀어보시는건 어떠신지?

모 : 양PD와 동급이 있을줄은 몰랐는데

겟 : 누구 말마따나 운명이라는게 참 망할...이지 뭐...(한숨)

겟 : 뭐 여튼 플레이인 2라운드는 예상대로 올라갈 팀이 올라갔다고 봐야될까요?

모 : 무방하지 않을까요

후 : 전 개인적으로 프나틱이 올라간건 영...

겟 : 전 조금 복잡하네요 프나틱이 꼬라박히는걸 보고 싶긴 한데...

겟 : 만약 꼬라박히면 올해도 제 아이콘 구매의 저주는 건제하다는걸 보여주는 증명이 되는지라

후 : 걱정 마세요 꼬라박힐 거에요 조편성 보니까 흐흐흐

모 : 저도 뭐 프나틱은 3위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어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얼마나 준비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겟 : 전 오히려 그 조라서 살아남겠다 싶던데요 -_-;;

후 : 어 지금 보면은 프나틱은 기가바이트는 모르겠는데 롱주는 물론이고 임모탈즈한테도 비빌 껀덕지가 없어요

후 : 프나틱이 정글 브록사부터 서폿 제시즈까지 손가락은 몰라도 뇌가 텅텅 비었잖습니까?

겟 : 저 같은 경우는 롱주한태는 져도 이모탈이랑 마린즈는 쉽게 회쳐먹을것 같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요

겟 : 프나틱도 뇌 없다 어쩐다 합니다만 이모탈 쟤네는 더더욱 난국이라고 보는지라...

후 : 저는 오히려 프나틱이 회쳐지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보는데요 껄껄껄

모 : 임모탈은 그래도 지도를 해주는 양반이나 중심을 잡아주는 양반들이 좋은 축인데 프나틱엔 뭐 아무것도 없지 않나요?

겟 : 사실 말해놓고도 웃기긴 웃깁니다 어떻게 섬머 시즌에 승승장구한 멍충이 라인들이 저렇게 모여있을수가 있는지

후 :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임모탈즈는 코치가 쏭이라는 한국에서도 먹어주는 코치였고 엑스미시 역시 메카닉적인 면은 그렇더라도 뇌는 있는 친구였잖아요

후 : 그런데 지금 보면 프나틱은 뇌가 아예 없어요 장 선발전에서도 H2K가 제 발에 자기가 걸어넘어졌었죠 HKA전에서도 유리한거 HKA가 알아서 말아먹은게 한두번이었어야 말이죠 -_-;;

겟 : 으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이제 닷세후부터 차차 나오게 될 것이고 그럼 이제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그룹 스테이지 16강에서 8강에 진출할 팀들을 예측해볼 시간인듯 하군요

모 : A/B조는 모두가 의견이 일치 할 거 같은데요?

후 : 저는 A조는 도저히 예측 못하겠어서...

겟 : 저도 일치에는 좀 반대 입장인지라

모 : A조 SKT EDG / B조 LZ IMT

겟 : 전 순서대로 SKT EDG 롱주 프나틱 삼성 로얄 WE FW 순서라...

모 : 시작부터 제대로 망했네요

모 : SKT EDG LZ IMT SSG RNG TSM WE 였어서

후 : 일단 B조는 롱주 1위에 GAM의 상황에 따라서 IMT GAM 둘중 하나라고 보고

후 : C조는 SSG RNG , D조는 WE TSM 뭐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후 : A조는 솔직히 SKT가 떨어져도 이상하진 않은 대진이라고 봐서...

겟 : A조야 뭐... 역대 아니 앞으로도 다시는 안 나올 최악의 조편성이죠

겟 : 진짜 AHQ가 우승해서 FW가 2시드로 밀렸으면 진짜 더는 범접 못할 최악의 끝점이 나왔을탠데

겟 : 뭐 올해는 유에파챔스도 그러더니만 롤드컵도 2포트가 완전 핵폭탄이네요 이건 뭐

후 : 개인적으로 굳이 억지로 A조를 뽑아보자면 SKT EDG가 아닐까 합니다 -_-;;

모 : 저는 D조에서 FW의 한계가 너무 뚜렷하다고 보는데요 얘네가 비 한국팀과의 대전이 너무 딸려요

모 : 당장 지난 MSI순위 결정전도 정말 운좋게 올라갔었잖아요

모 : 와일드터틀이 얼마나 평가가 떨어지는 원딜인가를 여과없이 보여주었던 부분이 아닐까 사료됩니다

겟 : 이번에도 딸린다고 하면 LMS는 진짜 생명력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후 : 저도 뭐 같은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뭐 끝이죠 기껏 3시드 줬더니만 물먹고 있는 상황이고 FW도 말씀처럼 장담을 못하니까요

후 : 이게 그 전에 LMS의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는건데

후 : 원딜들이 다른지역에 비해 너무 처져요

모 : 뭐 비비가 아직도 원탑이였으니깐요 이제 먼길을 갔지만...

모 : 그 다음 원딜이 이번 HKA 원딜이었으니 말 다 나왔죠 그 다음에 온 게 베티였으니...

후 : 개인적으로 D조가 진짜 죽음의 조라고 보는게 이 동네 봇듀오가 진짜 재밌어요

후 : 덥립바프 , 한스이그나 , 미스틱벤에 베티소드아트

후 : 뭔가 무게감이 화악 떨어지지 않나요?

모 : 소드아트가 무게감이 있긴 하지만

모 : 결국은 원딜이거든요

후 : 그리고 FW의 또 하나의 문제가 정글러는 한국에 비벼볼만한데..탑이...

후 : 괜히 LMS는 FW에서 탑만 바꾸면 올스타라고 하겠습니까

모 : 그래도 지금 메타가 MMD의 메타라서 잘하긴 할 겁니다

모 : 지금 롤드컵 메타는 딱 보면 탑이 단단하게 버텨주고 향로가 캐리를 해줘야 하는 메타잖아요 버텨주는건 잘하니까 잘 될 거 같아요 MMD 라면

후 : 그런데 사실 보면 퓨어탱커, 그러니까 노틸러스 같은 온리 퓨어 탱커라기보단 딜탱 메타라고 봐야되는건데...

후 : 이 정도 메타라면 저는 미드에서 제드나 탈론같이 원포인트 암살자 같은게 나올만한데 그게 안나오는게 결국 향로 때문에 원딜을 한방에 못 터뜨리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후 : 그러면 선택지는 크게 두가지거든요 향로를 든 서포터를 터뜨리기 혹은 원딜만 쏙 빼오기
후 : 이 롤을 탑이나 정글러가 담담해줘야 하는데 카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MMD에 대해선 좀 의문인지라

겟 : 향로 이야기 나왔으니 하는 소립니다만 전 솔직히 지금 이 향로 메타가 갱플 모데 필밴이던 2년전보다 더 재미 없는 게임을 만드는게 아닌가 우려스럽더군요

겟 : 플레이인부터 아주 게임아 이게 향로냐 수준의 경기가 속출할줄은...(절레절레)

후 : 근데 저는 좀 다른 의견인게

후 : 그나마 향로라도 있어서 IWC 팀들이 메인리그에 비빌수 있다고 보거든요

겟 : 그거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심각하다는거 아닌가요?

겟 : 그거라도 있어서 이 정도였다는건...

후 : 즉 이런 향로 메타를 받아치는건 "밴픽에서 이 향로 메타를 대응할수 있는 팀" 이나 "인게임 운영으로 향로 자체를 카운터칠수 있는 팀"이 우승권 팀이 된다는 것이죠

겟 : 하 참...

모 : 사적으로 그런데 향로 메타에 대해 심정이 꽤 복잡한 심정을 내비추시던 것 같은데 사연이라도 있나요?

겟 : 에.. 좀 복잡한 심정인게...

겟 : 이게 추뎀 형식으로 들어가는 방식이잖아요 향로가

모 : 그렇죠 추가적으로 추가에 트루 흡혈에 공속 증가

겟 : 어... 창세4 하면서도 추뎀에 묻혀 살았는데 롤에서까지 추뎀에 묻혀 살 줄은 몰랐거든요 -_-;;

모 : 맙소사

후 : 여기서 갑자기 창세기전이 튀어나올줄은

후 : 뭐 각설하면 라이엇 생각은 이거 같아요

후 : "롤드컵 우승 하려면 이정도 템 하나에 따른 변화에도 대응할 줄 알아야지?"

후 : 제가 장담하건데 8강정도 가면 향로는 문제가 아닐거 같습니다

후 : 기억하실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2015년 그 개사기라던 다리우스, 갱플, 피오라 메타에서 어느샌가 다리우스가 사라졌고

후 : 2016년에 4강전 한국팀들이 애쉬-진 구도로 다시 돌아간거 보면

모 : 잠깐만요 16강부터 애쉬 진 아니었습니까?

모 : 그 메타에 적응 못한 원딜들이 무너졌었잖습니까 포기븐이나 더블리프트나 안 등등

후 : 임팩트는 4강전 애쉬진이 더 쎄다고 봤거든요

후 : 그리고 지금 나오는 트타 & 코그모에 조커픽인 트위치나 바루스도 향로 메타 이전부터 나오던거잖아요

후 : 결국 이 원딜들이 힘 받고 나오던 와중에 향로가 윤활유가 된거지 오로지 갓향로 갓향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겟 : 솔직히 전 잘 모르겠네요 향로 메타에 대한 해답이 한달간 과연 나올수 있을지

겟 : 만약 나온다면 그 해답을 제시한 팀은 정말로 좋게 이야기 해줄것 같긴 합니다

모 : 향로를 깨야하는데 문제는 트리스타나 코그모 트위치 모두 긴 사거리라는 최대 장점이 있고 그걸 뚫어내야 한다는 점이에요 예외가 자야 정도인데 얘는 한 번 살 수가 있고 CC도 있다는게 있으니

후 : 아예 그러면 3원딜 조합으로 킨드레드 - 코르키 - 트리스타나 - 잔나 이런 조합은 어떨까요

후 : 이건 너무 나갔나?

겟 : 누군가가 한번은 쓸까봐 두려운 극단적인 몰빵 조합인데요 -_-;;

후 : 아예 향로가 그렇게 OP템이면 이렇게도 쓸만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말이죠

모 : 그런데 그러면 벨런스가 너무 깨지지 않나요 차라리 하나의 원딜에 몰빵하는 더블 향로가 더 낫지 않나요

모 : 미드 룰루라던가 미드 카르마라던가

후 : 그렇죠 그러니까 제 이야기는 향로가 그렇게 OP템은 아니라는거죠

후 : 뭐 그리고 빠커 손에 걸리면 미드 룰루나 카르마도 누커라서...

겟 : 챔프 이야기 나온김에 마지막으로 하나 짚고 가보고 싶은게

겟 : 월챔 직전때 라이즈 이야기가 한번 나온적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겟 : 흔히들 월챔 시즌 되면 귀신같이 위치 원상복구 하는 케이스에 속하는 양반중 하난데 올해는 과연 어떨꺼라고 보십니까?

후 : 음 저는 라이즈 자체가 사기가 아니고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 쓰는 미드라이너 놈들이 더 지독한 놈들이다" 이게 정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겟 : 챔프 보다 그 파일럿들이 더 상위다 싶으신거네요?

후 : 아무래도 라이즈를 쓰는 선수들 임팩트가 너무 컸거든요

후 : 예시 하나 들어보면 당장 UOL 미드인 엑사일은 그렇게 라이즈를 썼는데도 임팩트가 없었잖아요

모 : 저도 뭐 라이즈가 롤드컵 패치때 돌아왔다지만 페이커면 모를까 딴 선수가 쓸까 싶네요

겟 : 개인적으로 딱 한 명 정도는 조커로 쓰지 않을까 싶기는 했는데 이것도 모르겠네요

겟 : 프로즌 김태일 선수

모 : 아~

겟 : 투르크 국민영웅으로 등극하게 된 계기가 그 라이즈 1대5 장면이었죠 솔직히 보면서도 저걸 왜 못 뚫는거냐 싶긴 했는데 워낙 그 임팩트가 어마어마했으니까요

후 : 아무래도 빠커나 크라운 상대로 라이즈 열어주는건 자살이라는건 각 팀들이 잘 알테니까요

후 : 근데 한팀 정도는 열어줬다가 죽어라고 얻어터질 팀 나올거 같긴 합니다

후 : 프나틱이라던가 프나틱이라던가 프나틱이라던가

모 : 진짜 뿌리깊은 증오심이다 크크크...

후 : 비단 저만 있는게 아닐탠데요?(싱글벙글)

겟 : 리미터 풀면 뭐 그때부터 천천히 시작하시죠

모 : 갑자기 걱정된다 앞으로 작업 어떻게 감당하지 -_-;;

겟 : 자 그럼 시간도 늦었겠다 슬슬 마무리 해봐도 좋을듯하네요 다가오는 16강 그룹 스테이지 어떤식의 경기가 나오길 원하시는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후 : 저부터 먼저 하면 저는 각팀들이 향로를 어떻게 수용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후 : 개인적으로는 향로 받아치는 경기가 많았으면 싶네요

겟 : 모데라토 씨 먼저 한마디

모 : 음

모 : 불타는 향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그 해석력을 증명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네요

후 : 모데라토씨 말씀대로 결국 이번 롤드컵은 누가 메타 해석력이 쎄냐... 이거인거 같습니다

겟 : 마지막으로 제 차례네요

겟 : 뭐 앞선 두 분이 향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으니 다른 이야기로 돌아가면...

겟 : 어쨌든 LCK를 대표해서 나간 세 팀이 모두 조별예선에서부터 호성적을 거둘수 있길 희망해보겠습니다 다른 이야기들은 좀 이른 이야기들이니까요

겟 : 마지막으로 제발 제 입에서 이번 롤드컵 작업기간 동안 야오이마이 이 드립이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좀!!!!

후 : 예? 뭐라고요?

모 : 크흑 크크...

모 : 저게 야구 어디 국제대회에서 해설위원이 한 말이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겟 : 그 WSBC 2015 4강전 대 일본전때 해설을 하고 있던 안경현 해설위원이 국내 선수들이 일본 선발투수였던 오타니 쇼헤이한태 계속 끌려가고 있을때 이런 이야기를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겟 : "야구는 오래 이기고 있을 필요가 없다 마지막에만 이기면 된다"

겟 : 그걸 줄여서 야오이마이 소리가 나왔는데 이번 롤드컵에서 부디 제 입에서 저 이야기가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하나 있네요

후 : 나오면 리미터 해체 가시는건가요? 껄껄껄껄

모 : 안돼요 저 분 리미터 해체 하면 저 수습 못해요 저 분 요즘 쌓인거 엄청 많아가지고 다 털어내면 제 선에선 수습이 안 된다고요

후 : 저야 뭐 어짜피 게스트니까 흐흐흐흐

모 : 아 안돼(절망)

겟 : 그냥 하늘에 빌어 이제 솔직히 나도 이성의 끈이 끊기면 내가 무슨 발언을 쏟아낼지 나조차도 잘 모르겠어 까놓고 말하면

겟 : 최대한 자중을 해볼 생각이긴 한다만 끊어지게 되면 이해는 해줬으면 합니다 부탁드림(꾸벅)

모 : 이건 선전포고 수준인데...

모 : 먼저 달려야 되나

후 : 그렇게 모두가 폭주기관차가 되어.. 흐흐흐흐흐흐

겟 :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데라토 씨 그리고 후추통 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요 저희는 그룹 스테이지 진행 이후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TPC 차기 작업들에 대해선 앞서 밝혀드렸다시피 작업 시작전 어떤 주제를 다룰지 미리 공지를 해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모 : 수고하셨습니다

후 : 좋은 밤 되세요

겟 : 마지막으로 지난 9월 27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12층 오스퀘어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신 SilentSlayer 오병민 선수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내며 종료하겠습니다 우승 축하드리고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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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02 12:3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나틱은 오히려 조금 긍정적이더군요. 완전히 노답인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노답은 아니다...랄까 -_-;
gallon water
17/10/02 13:3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크크 역시 아재들 만담이 최고야!
프나틱과 티에셈 올해는 어떨지... 또 못하면 진짜 웃기긴 하겠네요
근데 트슴은 잘할거 같아요 프나틱은 레클레스 하나만 믿고 가는건데...
17/10/02 14: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MAX실력은 북미팀이나 유럽팀 다 비슷할것 같은데 마인드부분에서 북미팀선수들이 약간 더
전사같은 느낌?인것 같습니다.유럽 - 나이트,북미 - 투기사 대충 이런느낌..
레몬커피
17/10/02 14:10
수정 아이콘
전 이번 롤드컵에서 한국팀중에 향로 우습게 보다가 한방 맞는 팀이 나올거같아요
국내에서는 상위권팀일수록 향로를 크게 신경 안쓰는 모습이 많이나왔는데...롤이란게임이 상위권vs하위권 팀끼리 붙어도
그 실력차이가 초반 라인전, 설계, 스노우볼로 나타나지 극후반 한타로가면 정말 어떻게될지 모르는게임이거든요. 근데 이제는
여기에 향로가 더해졌죠. 한국팀들 상대로 막 초반부터 펑펑 터지지 않을정도로 전력이 되는 팀이 대놓고 향로 드러눕기로
나선다면 충분히 이변이 발생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전력이 되면서도 향로를 매우 즐겨쓰는 WE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기도 하고요.
거기에 더불어서 초반 힘주는픽 잡아봤자 정말 초반에 게임 끝낼 능력이 되는 팀이 아니면(사실 저런팀이 정말 얼마없죠)
괜히 게임 멋있게 할 생각하지말고 원딜 하드캐리+한타+향로조합으로 하는게 승률 가장 높게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tjsrnjsdlf
17/10/02 23:46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사실 LCK에서의 밴픽을 보면 은근 한국팀들에게 철저한 분석과 이성이라기보단 감성과 자존심에 따른게 아닌가 싶은 밴픽을 종종 보거든요. 누가 봐도 30분만 넘어가도 답없는 밴픽 구도를 은근히 LCK상위권 팀들이 스스로 만들어서 지옥에 들어가곤 하더군요. 물론 많은 경우 스스로 들어가서 지옥을 얼리고 나오는 대단함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지금의 향로메타는 저 후반지옥이 특히 뜨거운 메타라 봐서 쉽지 않을것 같네요. 삼성은 뭐 원래 수비적인 밴픽이니 별일 없지 싶지만 은근 SKT가 걱정되네요.
레몬커피
17/10/03 02:35
수정 아이콘
특히 국내리그는 제가 생각하는 가장큰특징이 하위권팀도 밴픽, 플레이를 상위권팀처럼 하려고 한다는겁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세계최고의 팀들이 플레이하는걸 따라하는건 어떻게보면 당연하지만...그런걸 소화할만한 팀은 말그대로 상위권
팀밖에 없거든요. 흔히 해외대회에서 북미잼 이런게 나오는이유가 저쪽팀들은 드러눕는데 거리낌이 없어요. 다소 부족한 기본기에
너도나도 드러누우니까 초장기전에 웃기는 상황이 발생하는건데 반대로 우리나라팀들은 의도적으로 드러눕는걸 싫어하는 인상까지
받습니다 적어도 1부리그팀들은요. 픽도 드러눕기는커녕 25분 30분컷 스노우볼링조합을 좋아하고...최하위권 팀들도 다 이렇게합니다.
그러다보니 상위권팀이랑붙으면 마음먹고 드러누워야 가능성이라도 생기는데 초반부터 맞불을 놓는 조합을 가지고가니 볼것도없이
참패하면서 노잼경기가 될수밖에없죠.

거의 유일하게 의도적으로 잘 드러눕던팀이 MVP였습니다. 이 팀은 개개인 초반 라인전, 설계 이런건 정말 많이 부족한데도 밴픽부
터 플레이까지 잘 드러누워서 스프링때 정말 성적 괜찮았죠. 서머에서 괜히 다른 팀처럼 LCK상위권 팀들 따라한답시고 능력 밖의
플레이를 하다가 다시 후반부에 자기들 원래 컨셉대로(+탑이 탱메타로 돌아오면서)가면서 또 많이 이겼고요.
17/10/02 14:28
수정 아이콘
잘봣습니다 2편도 기대할께영?!
티모대위
17/10/02 16:50
수정 아이콘
흐흐 정독했습니다.
이치죠 호타루
17/10/02 19:1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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